로마 제국의 반란자 우라니우스 안토니누스 Uranius Antoninus | |
<colbgcolor=#FCE774><colcolor=#9F0807> 본명 | 루키우스 율리우스 아우렐리우스 술피키우스 우라니우스 안토니누스 Lucius Julius Aurelius Sulpicius Severus Uranius Antoninus |
출생 | 미상 |
사망 | 254년 |
직위 | 성직자 |
반란 대상 | 발레리아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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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로마 제국 군인 황제 시대의 반란자. 사산 왕조의 샤푸르 1세의 침공을 막아낸 뒤 반란을 일으켰지만 발레리아누스 황제에게 진압당했다.2. 생애
역사가 조시무스의 기록에 따르면, 알렉산데르 세베루스에게 불만을 품은 동방 군인들이 노예 출신의 우라니우스에게 보라색 옷을 입힌 후 세베루스 앞에 데려와 조롱했고, 이에 분노한 세베루스가 우라니우스를 죽였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이 실제로 있었던 일인지는 불확실하다. 5세기의 폴레미우스 실비우스의 <율리우스력>에서 인용한 '라테쿨루스가 남긴 기록'에 따르면, 엘라가발루스 이래로 마르켈리우스 카이사르와 살루스티우스 우라니우스 셀레우코스와 타우리누스가 참주로 등장했다고 한다. 여기서 마르켈리우스 카이사르는 알렉산데르 세베루스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이며, 타우리누스는 알렉산데르 세베루스가 사산 왕조와 전쟁을 벌였을 때 메소포타미아에서 황제를 자칭했다가 사산 왕조에 달아나던 중 유프라테스강에 투신했다는 타우리니우스와 동일 인물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살루스티우스 우라니우스 셀레우코스가 우라니우스 안토니누스와 동일인물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고학자들이 시리아 홈스(로마 제국 시기엔 에메사)에서 발견한 동전들에는 "루키우스 율리우스 아우렐리우스 술피키우스 우라니우스 안토니누스(Lucius Julius Aurelius Sulpicius Severus Uranius Antoninus)"라는 인물의 왕관을 쓴 초상화와 이름이 명기되어 있으며, 뒷면엔 태양신 솔 인빅투스, 독수리, 또는 쥬노 여신이 묘사되었다. 일부 동전엔 셀레우키드 시대 565년(서기 254년)으로 적혀 있다. 다만 아우구스투스나 카이사르 등의 호칭이 없어서, 이 인물이 실제로 황제를 칭한 게 맞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일부 학자들은 이 동전의 주인공이 요안니스 말라라스가 기술한 삼피게라무스와 동일인으로 간주한다. 삼피게라무스는 아프로디테 여신을 모시는 에메사의 제사장이며, 샤푸르 1세가 이끄는 사산 왕조군을 격퇴했다고 한다.
일부 학자들은 삼피게라무스 또는 우라니우스 안토니누스는 에메사의 고위 제사장이거나 관리였으며, 254년 사산 왕조군을 물리친 뒤 군대의 추대로 군주가 되었을 것이라 추정한다. 그러나 동전의 출토량이 희소한 것을 볼 때, 254년 초 발레리아누스가 동방에 도착한 뒤 얼마 안가서 진압당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