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23:00:52

용서받지 못하는 저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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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받지 못하는 저주들
<colbgcolor=#c8463b> 크루시아투스 저주 <colbgcolor=#fffe00> 임페리우스 저주 <colbgcolor=#3dc57b> 살해 저주


1. 개요2. 특징3. 규제4. 작중 묘사

1. 개요

Unforgivable Curses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가장 위험한 마법들 중 하나이자 세계관에서 대표적으로 금지된 저주. 타인의 정신을 지배하는 세뇌 (Imperius, 주문은 임페리오), 끔찍한 고통을 주는 고문 (Cruciatus, 주문은 크루시오), 목숨을 빼앗는 살인 (Killing, 주문은 아바다 케다브라)이라는 세 가지 종류로 구성되어 있다. 불의 잔에서 처음으로 언급되었다.

2. 특징

죽음을 먹는 자들처럼 이 저주를 잘 구사하는 사람들이 시전할 경우 대부분의 마법사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기 일쑤지만 주인공 해리 포터의 경우 최강의 어둠의 마법사라 불리는 볼드모트에게 살인 저주를 맞고도[1]무조건 사망하는 공포의 주문이다. 해리의 경우는 릴리 포터의 사랑의 힘에 의해서 살아남았다.] 유일하게 살아남았고,[2] 이후로도 정신 지배 저주에 내성을 보이는 등 저주에 대항할 수 있는 자질과 주인공 버프을 갖춘 것으로 묘사된다.

마법인데도 불구하고 특이하게 마력이나 실력에 성공률이 좌우되는 게 아니라 시전자의 마음가짐에 따라 성공률이나 효율이 갈린다. 작중에서 크루시아투스 저주를 제대로 쓰려면 진심으로 상대의 고통을 바라고 그걸 즐기라는 언급이 있는데, 다른 두 저주도 같은 조건을 가지고 있는지는 나온 적 없지만 정황상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들 추측한다. 추측이 사실이라면 임페리우스 저주는 진심으로 상대를 조종하고 지배하기를 원하고 상대를 심신상실의 꼭두각시로 만들어서 자기 맘대로 조종하는 것을 즐기는 마음, 크루시아투스는 진심으로 상대가 끔찍한 고통에 시달리기를 원하고 고통을 주는걸 즐기는 마음, 아바다 케다브라는 진심으로 저주를 맞는 대상의 죽음을 바라고 살인으로 희열을 느끼는 사악함이 강해야만 정상적으로 효능이 발동된다는 것.

이런 이유로 마법 역량이 일정 이상 되더라도 마음씨가 약하거나 나쁜 마음을 먹지 못하는 경우 주문을 사용해도 그렇게 위협적이지 않았으며 정반대로 마법 역량은 떨어지더라도 사악함 만큼은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맞먹을 정도였던 덜로리스 엄브리지는 역량과 상관없이 크루시아투스 저주를 잘만 사용할 수 있었다. 4권에서 매드아이(로 변장한 바티 크라우치 2세)도 학생들에게 이 저주를 가르치면서 주문만 안다면 자신에게 당장 즉사 저주를 날리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설령 그걸 맞아도 본인이 코피나 흘릴지 모르겠다고 단언했다. 즉 얼마나 정교하게 마법을 구사할 수 있는지와 별개로, 학생들이 시험삼아 별다른 살의없이 주문을 쏘는 것만으로는 큰 의미가 없다는 것.

어찌보면 릴리 포터의 사랑 마법에 정반대되는 속성인데 이런 부정적인 감정을 원천으로 사용하니 원천적으로 삐뚤어져 있을 수 밖에 없는 마법인 셈.

거꾸로 그 '마음'만 먹는다면 난이도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은 듯하다. 주문만 안다면 사회 초년생에 막 들어설 즈음인 호그와트 6~7 학년생도 잘 사용하는 것으로 묘사될 정도다. 난이도가 어느 정도는 있겠지만, 성인 마법사쯤 되면 어려워서 못 쓰는 주문이 아니라 부작용과 해악성이 심각하기에 금기시하는 주문으로 봐야 할 것 같다.

3. 규제

앨러스터 무디: 왜 "용서받지 못한다고" 부르지?
헤르미온느: 금지 마법이니까요. 그 중 하나라도 사람에게 썼다가는...
앨러스터 무디: 곧장 아즈카반 행이지, 정답이다!
해리 포터와 불의 잔 영화판에서.
작중 언급으로는 이 저주는 하나라도 사람에게 적용했을 경우 아즈카반 종신형이다.

사실 현실에서도 살인, 고문, 세뇌는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으니 이 자체는 합당해보이지만, 문제는 해리 포터 세계관에서 이런 류의 저주를 대체할 수 있는 주문이 꽤 여럿 보인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릭투셈프라는 상대를 간지럽히는 용도인데 크루시아투스 대용으로 쓸 수 있고[3], 리덕토(채굴 마법), 디핀도(절단 마법)도 잘 맞추면 상대에게 큰 위해를 가할 수 있으니 아바다 케다브라 대용으로 얼마든지 쓸 수 있다.

실제로 영화 버전에서 벨라트릭스의 사망은 몰리 위즐리의 리덕토(분해 마법)이지 아바다 케다브라가 아니었고[4][5] 피터 페티그루에 의해 머글 12명이 사망한 사건에서 사용한 피터 페티그루의 마법은 컨프링고(폭파 마법)이었다.

또한 7권 죽음의 성물을 보면 해리 삼총사는 토트넘 코트 로드에서 죽음을 먹는 자들과 맞닥뜨려 교전을 치루게 되는데, 싸움이 끝난 뒤 헤르미온느는 갑작스런 적과의 교전에 당황하여 결박 저주를 당한 론에게 디핀도를 잘못 시전하여 상처를 내는 묘사가 있다. 헤르미온느는 실수로 그렇게 한 것이지만, 만약 고의로 이렇게 한다면 충분히 디핀도 주문으로도 고문은 물론이고 심지어 과다출혈로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렇지만 이런 마법은 허용되면서 오직 용서받지 못하는 저주들만 금지되는 건, 근본적인 용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다른 마법과는 달리 처음부터 이런 용도로 쓸 목적으로 만들어진 저주이기 때문에 금지되는 것이다. 디핀도도 역시 원래는 생활용이지만 보이지 않는 칼날이 절단한다는 특성상 잘못 사용하면 상대에게 위해를 가할 수도 있는 것뿐이다.[6] 섹튬셈프라처럼 전투용인데도 불구하고 창시자가 숨겨두어서 금지를 받지 않은 경우도 있겠지만.

대다수의 나라가 식칼이나 망치, 삽 등의 도구들은 법적 근거가 없어도 아무나 살 수 있지만, 도검, 총기류 따위의 무기는 아예 금지되어 있거나 허가를 받아야만 살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 쉽다. 길거리에 망치 같은 걸 들고 다니면 사람들이 '왜 저런 걸 다 보이게 들고 다녀?'라고 좀 의아하게 생각할지언정 체포는 당하지 않겠지만, 총을 들고 다녔다간 경찰에게 불문곡직하고 체포당하는 것과도 같다.

때문에 어떻게 보면 마법사 사회는 모두가 실탄 장전된 총을, 그것도 합법적이고 일상적으로 소지하고 다니는 위험한 세상이라고 할 수 있다.[7] 현실에서는 미국 등 개인의 총기 소유가 합법인 국가에서조차 무기의 공공연한 휴대는 엄격하게 금지함에도 불구하고 총기 사건이 허구한 날 터지는데, 이쪽은 누구나 평범하게 가지고 다니는 일상용품이 살인 무기가 되기 때문이다.[8] 물론 해리 포터 세계의 미국 마법사 사회의 경우 지팡이 소지 허가증 제도를 이용해서 어느 정도 이를 규제하고 있으며, 이는 현실의 총기 소지 라이선스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문제는 유럽 마법사 사회인데, 이쪽은 지팡이 사용에 대한 규제가 전혀 없는 상황이다. 여기는 상호확증파괴 전략과 유사하게 자발적으로 다툼을 억제하는지도 모른다. 또한 용서받을 수 없는 저주를 비롯, 큰 피해를 내는 저주들은 상당히 고급 마법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사용하기 어려운 편.[9] 심지어, 이러한 마법들에 당하지 않으려고 저지하는 것 또한 사실상 불가능하기도 하고.

거기다 마법은 증거도 안 남는다. 당장에 리들 가족 살인 사건 때도 머글 경찰들이 일반적인 사망 원인의 흔적이 하나도 없어 엄청 애먹다가 결국 영구미제 사건이 되었다. 덤블도어가 강력한 마법은 흔적을 남긴다는 말을 한 적이 있으니 잔류마력을 추적할 수 있을 것 같기는 하지만, 일단 작중에서 그런 모습은 안 나온다.[10] 의외로 드러나지 않은 살인사건이 많을지도 모른다. 일단 강력한 만큼 조건을 만족하거나 역량이 되지 않으면 제 위력을 내지 못한다는 패널티가 있다.

또 하나의 논쟁점은 '용서받지 못하는 저주'와 '그렇지 않은 저주'를 구분하는 잣대이다. 악마의 화염 등, 다른 주문 역시 부작용과 해악이 엄청남에도 불구하고[11] 사실상 금기시되기만 할 뿐 아즈카반으로 보내지지 않는다는 것이나, 기억 삭제 마법 또한 크루시아투스보다 살짝 덜할 뿐 부작용과 해악성이 심각한 마법인 점 때문에 아즈카반에 보내지지 않는 점에 의문을 품는 독자가 많을 수밖에 없다. 사실 "무엇이 제일 해로우냐"는 문제는 언제나 논란이 많을 수밖에 없고, 마법사 사회 자체가 상당히 전근대적이고 비합리적인 구석이 많으므로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만 하다. 실제로 살인 저주를 쓰지 않더라도 해리 포터 시리즈의 다른 주문들 역시 마음만 먹으면 살상에 써먹을 수 있다.

다만, 용서받지 못할 저주를 사용함에 있어서 중요한 점이 '사용자의 악의'이기 때문에 이런 걸 남발하고 다니는 마법사는 인성파탄 사이코패스 or 쾌락살인마라는 낙인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는데 반해 볼드모트는 단지 영국, 끽해봐야 유럽의 마법사회에서만 깽판을 부렸음에도 불구하고 마법사회 역사상 가장 위험한 어둠의 마법사가 볼드모트였던 이유는, 볼드모트와 그의 추종자들이 이런 저주를 마구잡이로 쓰고 다녔다는 점이 크다. 즉, 저주 자체의 위험성도 위험성이지만, 그 저주를 사용하는 사람의 정신상태를 더 두려워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12]

4. 작중 묘사


해리 포터와 불의 잔에서 처음 등장하며 작중에서 매드아이 무디 교수로 변장한 바티미어스 크라우치 2세가 거미[13]를 대상으로 시전하면서 구체적으로 설명된다.

후반으로 갈수록 주인공 일행들도 많이 쓴다. 아바다 케다브라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주인공 3인방과 미네르바 맥고나걸이 임페리우스 저주를 사용하는 모습은 명백히 묘사되었고, 해리 포터 본인이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에게 크루시아투스 저주를 쓰기도 했고 이때는 제대로 된 효능이 나오지 않았다.[14] 세베루스 스네이프에게는 성패 여부를 떠나 아예 막혀버렸고, 아미쿠스 캐로에게 사용했을 때 처음으로 제대로 먹혔다.[15] 즉 해리가 작중에서 크루시아투스를 쓴 횟수만 3번이나 된다.

다만 이 저주를 사용했다고 처벌을 받았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전후 수습 과정에서 유야무야 넘어갔거나 정당방위 판정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죽음의 성물에서는 영국 마법사 세계의 사법체계가 무너져 완전히 무정부 상태이기도 했고 볼드모트의 첫 번째 몰락 전에도 바티미어스 크라우치가 오러들한테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용서받지 못하는 저주들을 쓰는 것을 허가해 준 전례도 있고 해서 어찌어찌 넘긴 듯하다.[16]

영화에서는 내기니를 처리하기 위해 론이 초록색 광선[17]을 발사하는 장면이 나온다. 추측하건대 론은 살인 저주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에게 난입해 초록색 주문을 날리는 몰리 위즐리 역시 아바다 케다브라 저주를 난사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경우는 누가봐도 눈이 돌아가서 쳐죽여버리겠다고 이를 박박가는 상황이긴 하지만 [18], 시빌 트릴로니는 1차전 도중 크루시아투스 저주를 시전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어둠의 마법 방어술에서 이 3개 저주들이 어떤 저주인지, 어떤 효력을 내는지를 가르치기 때문에 모를 수가 없다.

또한 세뇌 저주 임페리우스, 고문 저주 크루시아투스는 주문을 외우며 적을 지팡이로 가리키기만 해도 효력이 발휘되지만 살인 저주 아바다 케다브라만큼은 주문을 외우면 녹색 섬광이 쏘아지고 그 섬광에 직격해야 목표를 죽일수 있다. 왜 살인 저주만 이런 차이점이 있는지는 불명이나 살인 저주는 목표를 반드시 죽인다는 특성상 페널티를 가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크루시아투스의 경우 다른 물체가 앞에 있어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으나 특정 주문으로 막아내거나 피할 수 있다.

해리 포터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게임 호그와트 레거시에서 세바스찬 샐로우라는 슬리데린 학생[19]이 주인공에게 이러한 주문들을 가르쳐주어 주인공 역시 세 주문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일부 주문들은 특정 재능을 배워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데, 아바다 케다브라의 경우 저주를 받은 주변 대상까지 즉사시킬 수 있다.

세계관이 19세기 시점이라 용서받지 못할 저주가 아직 금지되지 않았는지,[20] 이러한 저주를 사용해도 엔딩에 영향은 없다. 사실 인게임 플레이를 보면 용서받지 못할 저주를 아예 쓰지 않고서도 일반적인 주문으로도 살인이 가능하며, 인간을 폭탄으로 변신시켜서 터트리는 마법 등 아바다 케다브라가 오히려 얌전해보일 수준의 흉악하고 엽기적인 마법이 가득하다. 이 때문에 용서받지 못하는 저주들이 분류되고 금지된 이유라든가, 학교 규칙이 엄청 빡빡해진 이유가 모두 주인공의 잔악무도하고 흉악한 마법 남용 탓이 아니냐는 우스개소리가 나왔다. 다만 게임 내에서 유저 스스로 사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으므로 어떻게 보면 주인공의 인성이 아니라 유저의 인성이기도 하다.
작중에서 등장인물들이 분명히 '용서받지 못하는 저주'라고 언급하고 세바스찬이 임페리오를 이용해 여동생을 구해줬음에도 그가 이 저주를 사용했다는 사실에 경악해 그와 단짝인 여동생조차 그를 꺼린다. 즉 '쓰기만 해도 아즈카반 직행'은 몰라도 19세기 당시에도 이미 이 저주들은 절대 써선 안될 저주로 인식되고 있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주인공은 어둠의 마법을 난사하며 작중 선역들이 죽을 힘을 다해 봉인하려 한 노력을 전부 무시하고 고대마법을 전부 흡수한 존재가 될 수도 있고, 어둠의 마법을 배우는 걸 거부하고 정상적인 마법만 쓰고 고대마법을 봉인하는 선택을 할 수도 있다.

같은 작품의 과거 장면에서 폭주하는 이사도라 모르가나시를 멈추기 위해 산 바카르 교수가 그녀에게 아바다케다브라를 사용하여 그녀를 사살하기도 했다. 그렇게라도 멈추지 않았다면 교수들이 이사도라에게 죽을 수도 있었기 때문.[21]


[1] 아바다 케다브라 주문은 사실 그 위용에 비해 명중률도 그닥 좋지 못하고 대상에게 투사체를 맞춰야 하는 주문이라 방어주문이 없는 것과 별개로 벽이나 가구 등 물리적인 수단으로 막을 수 있지만, 명확한 의지를 갖고 사용하는 아바다 케다브라는 일단 맞으면[2] 총 2회. 그중 한번은 릴리가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여 아들을 살리고자 한 사랑의 힘에서 발휘된 고대의 방어마법, 나머지 한 번은 볼드모트가 쓴 딱총나무 지팡이의 정당한 주인은 해리+볼드모트가 훔쳐간 해리의 피에 담긴 보호 마법으로 피해를 입히지 못했다.[3] 간지럼은 고대부터 이어져온 유서 깊은 고문법이다. 웃다가 지쳐서 죽을수도 있으니 아바다 케다브라의 역할도 가능.[4] 원작 소설에서는 주문이 벨라트릭스의 심장쪽을 강타한 후 비틀비틀 쓰러졌다고 묘사된다.[5] 마법이 마법이라 그런지 시체는 온전히 남는 아바다 케다브라와는 달리 시체조차 남가지 못하고 산산조각이 났다.[6] 머글 세계에서도 어느 마트에서나 평범하게 팔리는 식칼이 구매자의 의도에 따라 살인무기가 될 수도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7] 사실상 이쪽은 마법사라면 보편화되어 있기에 휴대폰에서 총알이 나갈 수 있는(...)상황이라 생각하면 편하다. 심지어는 그 지팡이마저도 마법을 쓰는 데 필수가 아니기에 정말 미국이 선녀로 보이는 세계다.[8] 현실의 한국은 미국이 총기를 규제하는 수준과는 비교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만큼이나 까다롭다. 사격 선수가 '사격경기용'으로 소지하고 다니는 것이 아닌 이상, 총포소지허가증을 발급받았다고 하더라도 평시에는 반드시 경찰서 내에 총기 보관소에 보관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그렇게나 규제를 까다롭게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제 총기로 인한 총기 관련 사고들 앞에서는 답이 없다고 한다.[9] 다만 위에서도 나왔듯 용서받을 수 없는 저주는 난이도 자체보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만큼, 정상적인 일반인은 '누군가를 세뇌해야지/고문해야지/죽여야지'라고 진심으로 생각하는 일이 별로 없기 때문에 어려운 것에 가깝다.[10] 그리고 이런 흔적이 남아도 적어도 머글들은 모른다. 머글들의 눈에도 띌 정도로 남는다고 해도 근본적인 매커니즘까지 파헤칠 순 없다.[11] 뛰어난 마법사만 쓸 수 있는 고난이도 마법이면 모를까, 이 마법은 크레이브 같은 수준 낮은 마법사조차 사용할 수 있는, 어린 아이에게 쥐어준 흉기와도 같은 마법이다. 제어하기가 극도로 어려워서 시전자가 휩쓸려 죽어버렸긴 하지만 어쨌든 쓰는 것 자체는 간단한 모양이다.[12] 인류 역사에 많은 제노사이드/학살이 있었지만 나치 독일의 홀로코스트가 가장 특별하게 취급되는 이유도 홀로코스트가 그동안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요인인 도구적인 합리성과 이성을 최대한 이용하여 가장 효율적인 학살을 벌였기 때문에 전후 인문학계를 뒤흔드는 충격을 준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13] 저주 하나당 총 3마리의 거미에게 사용했다. 특히 크루시아투스 저주를 당한 거미가 괴로워하자 '만약 거미가 육성을 낸다면 끔찍한 비명을 질렀을것'이라는 서술이 묘사되며 아바다 케다브라의 대상이 될 거미는 본능적으로 도망치려고 했다. 영화에서는 채찍거미 한마리에게 3가지를 전부 사용하면서 크루시아투스 저주를 받으면서 괴로운 비명을 질렀다가 마지막에 아바다 케다브라를 맞고 즉사한다. 지못미[14] 이 때 해리는 벨라트릭스가 대부인 시리우스 블랙을 살해한 데 분노하여, 벨라트릭스가 죽어 버렸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크루시아투스를 썼는데, 이 저주는 '상대가 끔찍한 고통을 겪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먹어야 진짜 효력을 발휘하므로 엄밀히 말하면 주문 선정 미스였다. 당시 해리의 마음으로는 아바다 케다브라를 썼으면 제대로 먹혔을 것이다. 물론 그랬다간 해리의 인생은 그 길로 나락으로 갔겠지만.[15] 이 때 해리는 아미쿠스가 자신이 깊이 경애하는 은사 미네르바 맥고나걸을 모욕한 데 분노해서, 그가 고통받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저주를 날렸다.[16] 해리의 경우 오러 임관 후 경고 등의 인사상 불이익을 받았을 수 있다. 하지만 고속 승진한 걸로 보아 정상 참작되어 단순 경고로 넘어갔을 가능성이 크지만, 아직까지 마법 정부 총리 후보군으로 인선되지 못한 걸 보면 저주 사용이 해리의 자력에 영향을 주었을 수 있다.[17] 입 모양이 안 움직이기 때문에 무영창이라서 실패했을 수도 있긴 하지만 살인 저주를 시전할 때 초록빛이 뿜어져 나온다. 그리고 아바다 케다브라는 호크룩스를 파괴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수단 중 하나이다.[18] 다만 주문이 없고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가 막아낸 것으로 보아 다른 마법일 가능성이 있다. 아니라 하더라도 이미 몰리는 사람을 마구잡이로 죽이는 것도 모자라 이미 아들 하나를 잃었는데 또 딸까지 건드리려는 썅년을 살려보낼 생각따위는 없었다.[19] 물론 그 저주들을 가르칠 수 있는 학생스럽지 않게 양심 있는 편인데 이는 그의 쌍둥이 여동생인 앤 샐로우의 불치병을 치료하기 위해 어둠의 마법을 익혔다.[20] 용서받지 못할 저주라는 분류에는 속해있는데다가, 위험성은 이미 널리 퍼져있긴 하다. 세바스찬도 몇번이나 강조했고, 세바스찬의 삼촌인 솔로몬 샐로우도 임페리우스 주문을 사용한 세바스찬과, 그런 세바스찬을 따라온 주인공을 보며 또 한번 용서받지 못할 저주에 손댔다가는 학교에다 보고할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즉, 금기시 되지 않았어도 위험한 주문인 만큼 호그와트에선 당연히 학생들이 함부로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21] 고대마법을 흡수한 이사도라가 어마어마하게 강력해져 일반 주문은 통하지도 않는 상황이었다. 실제로 이전에 퍼시발 레컴이 그녀에게 시전한 무장해제 마법이 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