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46:44

요미(바벨 2세)

파일:199581.jpg
왼쪽의 노인. 12권짜리 코믹스판 제 9권 표지, 훅쿠칸 도투코무의 복간본 제 8권 표지, 동일도안.

1. 개요2. 그의 여정3. 여담

1. 개요

요코야마 미츠테루의 SF 만화 바벨 2세최종 보스. 주인공 바벨 2세아치 에너미이자 라이벌이다.
맨 처음엔 주인공인 바벨 2세가 요미에게 도전하는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이후 바벨 2세가 능력을 개화하며 요미가 바벨 2세에게 도전하는 구도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애당초 외계인이 남겨준 바벨탑과 든든한 하인들이 보조하는 바벨 2세와, 불완전한 초능력과 지구제 기술로 무장한 요미 중 어느 쪽이 유리한 입장인지는 자명하다. 때문에 이 작품은 “주인공이 최종보스인 만화”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다.

성우는 오오츠카 치카오(초대), 오오츠카 아키오(1992/OVA), 무기히토(2001년판) / 강구한(비디오판), 김기현(2001년판)

주인공 바벨 2세와 요미는 바벨탑을 지은 외계인의 먼 후손으로, 요미 역시 바벨탑에 끌려가 시험을 받았었다. 허나 초능력이 부족해 불합격하고 기억이 지워진 채 되돌려보내졌다. 이후 바벨탑의 시험에 합격한 바벨 2세와의 만남에서 기억을 되찾고, 바벨탑의 선택을 받은 바벨 2세에게 열등감과 적대감을 불태우며 싸움을 건다.

바벨 2세와 비슷하지만 열등한 초능력[1]을 지닌 존재.

바벨 2세와 마찬가지로 바벨 1세의 후손으로 본래 바벨 1세의 후계자로 선택된 존재였다. 하지만 능력 문제 탓에 퇴출당하고[2] 바벨 2세가 후계자로 선택된 것. 그 때문에 바벨 2세와 유사한 초능력을 지니고 있다.

나이는 밝혀져 있지 않다. 눈밑 주름에 턱수염을 기르고 도복 같은 이상한 옷을 입고 다녀 늙어 보이지만, 잘 보면 50대 초반에서 중반 정도로도 보인다.변신 능력을 발휘하여 면도를 하고 나니 바벨 2세와 똑같은 모습임을 보여준 적도 있어서, 어쩌면 더 젊거나 더 나이가 많음에도 초능력으로 노화를 늦추고 있을 수도 있다. 외계인의 자손이기도 하고.

2. 그의 여정

바벨 2세 최대의 라이벌이자 이 작품의 또다른 주인공이라 할수 있는 존재.

처음 등장 이후 이 사람이 걸어온 길은 그야말로 승리를 위한 노력의 길 그 자체다. 성장하지 않는 바벨 2세와는 달리 승리를 위해 여러가지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부하들을 아끼는 모습[3]도 보여주고[4], 심지어 3번씩이나 죽었다 살아나기도.

바벨 2세 전 4부를 통틀어 무려 3번씩이나 죽고[5][6] 그때마다 부활을 반복한 끝에 결국 4부 최종화에서야 자신이 바벨 2세를 도저히 이길 수 없음을 인정하고 완패 선언을 하며 스스로의 손으로 깨끗이 최후를 맞는다. 맹획7번으로 겨우 끝났는데 겨우 4번만에 포기하다니 근성이 없다[7]
거의 사망전대급으로 죽음과 부활을 반복했으며 결국에는 완전히 사망했지만 이 인물이 없었다면 바벨 2세라는 작품의 재미 자체가 많이 줄었을거라는 평도 있다. 이 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쪽에서는 바벨 2세를 악마 취급한다.

바벨 2세 더 리터너에서 당연히 또 부활했다. 4부에서 부활 후유증으로 골골대는 노인이었던 것과 달리 여기선 바벨 2세보다 몇 살 정도 연상의 청년스런 모습이다.[스포일러] 작중 주적이 미국과 그 배후에 있는 외계세력(바벨 1세의 고향 또는 그 적대세력)인 덕분에 일단 바벨 2세와 동맹에 준하는 관계로 활동 중.

3. 여담

그 독특한 매력 때문에 진주인공이라는 평도 많은 모범적인 최종 보스.

요미(황천이란 뜻)가 본명인지 가명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어느 쪽이든 다섯 번이나 저승에 갔다 왔다해서 정말 이름값을 제대로 했다.

얼굴이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에 나오는 동탁와 비슷하다.

그리고 자이언트 로보 시리즈에서도 등장. 바벨 2세와 거의 동일시되는 빅 파이어와 대조되듯 국제경찰기구의 지도자인 황제 라이세의 정체가 바로 요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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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 3부 시점에선 우주 바이러스에 감염된 덕분에 초능력의 위력은 바벨 2세 보다 더 강했다. 반면 4부에선 부활의 후유증으로 3부는 물론이고 1, 2부 때보다도 더 약해졌다.[2] 원작 코믹스에선 성격이 문제가 된 것이 아니라 바벨 1세가 정한 능력 기준에 못미치는 점이 있어서 퇴출했다고 바벨 탑 컴퓨터가 말하며(바벨 1세는 "자신의 모든 것을 물려받을 2세가 선과 악 어느 쪽을 선택하든 상관없다"고 했다.), 원작 3부에서 싸움 도중 요미 스스로 바벨 2세와 자신의 차이점은 초능력 에너지 흡수능력의 유무 하나뿐이라 말했다.[3] 바벨 2세에게 털릴때마다 항상 부하들에게 먼저 후퇴 명령을 내리고 자신은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켰으며 후퇴후엔 인원점검을 하면서 부하들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복수를 다짐한다. 1부에선 부하를 소모품에 가깝게 대했었던 걸 감안하면 엄청난 성장이다. 허나 그로 인해 3부에선 바벨 2세의 함정으로 죽어가는 부하들을 구하려다가, 살해당했다.(…)[4] 사실 부하들의 삽질만 없었으면 3부나 4부에서 바벨 2세를 이길 수 있었다. 애초에 바벨 2세와 적대관계도 된 것도 작중 분위기를 보면 바벨 2세와 처음 만날 때의 과정이 상당히 거칠었던 탓에 바벨 2세가 요미에 대해 분노와 적대감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으로 추정되는데, 그것 자체가 부하들이 바벨 2세를 험하게 대한 것이 발단이었으니…. 지도자로서 거의 모든 것을 갖췄지만 부하복은 없었던 셈.[5] 정확히는 첫번째 죽음(?)은 가사상태가 된 것으로 완전한 사망은 아니었다. 여담으로 바벨 2세도 3부에서 거의 비슷한 상태가 되었다가 회복된 적이 있다.[6] 속편이자 패러렐 월드 격인 그 이름은 101을 합하면 4번이다.[7] 사실 맹획이 7번 도전한 건 사실이지만 애시당초 남만이 자기 홈이었던 데다가 그 중 3번은 올돌골, 목록대왕, 타사대왕이라는 자신과 동등한 급수인 자들의 힘을 빌린 것이다. 하지만 요미는 그 자신과 같은 급수의 인물 자체가 없었다.[스포일러] 더 리터너에서의 요미는 바벨 1세와 육체를 바꿔치기한 상태였으며, 바벨 1세의 정신은 요미의 원래 육체에 봉인되어 바벨탑 안에 갇혀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