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7 19:40:58

와이어(닥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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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채워줘(Feed me)!"[1]

The Wire

닥터후의 등장 외계인. 뉴 시즌 2 에피소드 7에 등장. 배우는 모린 립먼(Maureen Lip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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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메티카'라는 별에서 온 외계인으로 살아 생전 그녀(?)가 처형 당하는 영상을 누군가 몰래 찍는걸 이용해서 전파 생명체 형태로 살아남아 지구로 도망친다. 이후 런던의 전파상인 맥파이의 집에 번개를 통해 침입하여 그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맥파이에게 싼 값으로 TV를 팔게 시켜서 TV를 원래 시대보다 더 빠르게 널리 보급시켰고 이후 TV를 보는 사람들을 하나 둘 씩 습격하기 시작했다. TV에서 자신을 보게 된 사람들의 의식을 흡수하며[2], 흡수된 사람은 얼굴과 의식이 사라진 채로 이리 저리 떠돌아다니게 된다.[3] 문제점은 흡수된 사람들 중에 로즈 타일러가 있어서, 10대 닥터의 화를 돋워버렸다는 것. 물론 닥터의 성격상 로즈를 건드리지 않았더라도 결국에는 와이어를 막았을 테지만, 로즈를 건드린 시점에서 훌륭하게 사망 플래그가 꽂혔다.[4]

작 중 후반부에 엘리자베스 2세의 대관식을 TV로 보려는 사람들을 한꺼번에 먹어 치우려고 했지만 결국 10대 닥터에게 저지당해 베타맥스 테이프에 갇히게 되고[5], 로즈를 포함한 모든 붙잡힌 사람들은 다시 제 몸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후 닥터가 테이프에 다른 영상을 덧씌우면 남아 있는 전파를 완전히 지울 수 있다고 말하자, 로즈가 토미에게 그 테이프를 주고 영상을 덧씌우게 시키는 것은 어떠냐고 제안하는 것으로 와이어의 이야기는 끝이 난다. 이후 닥터가 그 제안을 받아들였는지, 아니면 손수 영상을 덧씌우거나 테이프를 그냥 타디스 어딘가에 넣어뒀는지는 불명.


[1] 더빙판에서는 "배고파!"[2] TV스크린에서 전자파를 피해자의 얼굴로 발사하고 그 전자파를 통해 흡수한다. TV에서 라이트닝 볼트가 나오는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3] 흡수된 사람들은 맥파이의 TV가게의 TV로 전송된다.[4] 이게 농담으로 볼 일이 아닌 것이, 로즈가 당한 것을 확인하자마자 닥터가 한 말이 "이제 이 지구에 날 막을 수 있는 존재는 아무것도 없다"였다.[5] 사실 와이어를 잡기 위한 기계의 회로가 과부하 돼서 실패할 뻔 했지만, 토미가 그 순간 위기대처를 잘 해낸 탓에 와이어를 잡아 넣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