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colcolor=#ff0000> 레젠다리움의 종족 와르그 Wargs | |
<nopad> | |
이름 | Wargs 와르그 |
이명 | Wild Wolves 야생 늑대 |
[clearfix]
1. 개요
레젠다리움에서 등장하는 늑대형 짐승.2. 설정
본래 '와르그'(Warg)라는 단어는 펜리르나 하티, 스콜 같은 북유럽 신화에서 등장하는 신화적인 늑대들을 지칭하는 단어였으나, 톨킨은 자신의 소설에서 늑대와 유사하지만 사악하고 머리 좋은 짐승으로 재창조했다.그 기원이 정확히 언급되지는 않지만, 제1시대에 모르고스 휘하의 부하들이었던 거대 늑대인간 일족의 후손일 가능성이 높다.[1] 생활 방식은 늑대 그 자체지만, 머리가 좋기 때문에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지성체다. 다섯군대 전투에서 고블린과 동맹을 하고 나왔기 때문에, 사실상 하나의 세력으로 보는게 더 타당하다. 하지만 성질이 더러워 등 뒤에 태운 채로 몸에 불이 붙으면 불을 끄느라 기수를 땅바닥에 처박아버렸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사악하고 계산이 빠른 종족인지라, 성정이 비슷한 오르크와 자주 동맹을 맺고 같이 자주 사악한 짓을 벌였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양자 간에 의리따위는 없는지라 위기에 빠지거나 비위에 거슬리면 서로를 상대에게 미끼로 던져주거나, 심하면 서로 잡아먹는다고 한다. 로한과 아이젠가드 사이의 전쟁에서 로한이 승기를 잡자, 와르그들이 오르크들을 배반하고 적지 않은 오르크들이 와르그 밥이 됐다고.
반지전쟁에 사우론의 소환에 응해서 전쟁 내내 오르크들을 태우고 전쟁에 참여하였으며, 이후 전멸하여 더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3. 매체에서
3.1.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
반지의 제왕 영화에서 묘사된 와르그들은 늑대와는 그다지 닮지 않았으며, 늑대, 하이에나를 합친 것처럼 묘사되었는데, 멸종한 히아에노돈 같은 육식 포유류를 닮기도 했다.[2] 두개골이 곰을 좌우로 늘려놓은 것마냥 투박하고 육중하게 생겼고 하이에나처럼 어깨가 하반신보다 높은 체형에 갈기가 있다. 원작과는 꽤 차이가 있지만 상당히 위압감 있는 야수적인 외형이라 호평이 많은 편.
영화판에서는 크기가 매우 거대하게 묘사되어 현실의 불곰에 필적할 정도로 나온다.[3] 워낙 덩치가 커서 김리가 자기가 죽인 와르그의 시체에 깔렸을 때 힘겹게 들어올렸는데, 그 위에 오르크 한 놈이 김리를 죽이려들다가 목이 꺾이는 바람에 무게가 추가되고, 그 위에 와르그 한 마리가 또 기어올라와 김리를 죽이려 들다가 아라고른에게 사살당하는 바람에 김리는 와르그 두 마리 + 오르크 한 명의 무게 밑에 꼼짝없이 깔렸다.
네임드들 앞에서는 잡몹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거대 맹수이기 때문에 개체 하나하나의 전투력은 그다지 나쁘지 않은 편이며, 기동력은 매우 뛰어난 축에 속한다. 말이나 난쟁이들이 타고 다니는 대형 산양쯤은 손쉽게 따라잡아 물어 죽이는 모습을 보이며, 탑승한 오르크 기수들의 전투력이 저질 그 자체(...)임에도 불구하고 와르그들의 전투력이 준수한 편이라 로한의 기병대를 상대로 나름 우세하게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기까지 한다. 오르크들보다 와르그들이 처치한 적의 수가 훨씬 많아 보일 정도. 다만 기동력, 공격력에 비해 맷집이 매우 낮아서 화살이나 칼질 한방에도 즉사하는 모습을 보였다.[4]
3.2. 호빗 실사영화 시리즈
호빗에서 나오는 군다바드 출신의 와르그들은 외형이 좀 더 샤프해져서 그나마 커다란 늑대에 가깝게 나왔다.[5] 영화판의 설정에 따르면 이들은 서로 다른 아종이기 때문에 생김새가 다른 것이라고 한다. 반지의 제왕에서 나오는 놈들은 아이센가드와 모르도르 근처에 살던 동부 아종이고, 호빗에서 나오는 놈들은 군다바드 주변 지역에서만 살던 아종이라고.
영화판 한정으로 네임드 개체로는 아조그가 타고 다니는 커다란 백색 와르그인 "메이트리어크(Matriarch)"가 있다.
3.3.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에서는 새로운 두 가지 디자인으로 나왔는데 한 종은 거대한 갈기 달린 늑대 몸통에 멸종된 다에오돈의 머리를 단 모습으로 나왔다. 다른 종은 왠지 모르게 기형적으로 큰 퉁방울눈에 털이 듬성듬성 빠져 있는 개 같은 디자인으로 나왔으며, 전작들과는 달리 볼품없고 징그럽기만 한 외형에 경박하게 마구 짖고 으르렁거리는 모습 때문에 광견병 걸린 치와와냐는 의견이 많았다.
4. 기타
-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서는 저작권 분쟁을 피하기 위해 와르그의 철자를 살짝 바꾼 워그(Worg)가 등장한다.
[1] 참고로 가운데땅의 늑대인간들은 흔히 서브컬쳐에서 묘사되는 늑대인간들과는 좀 차이가 있다. 인간에서 늑대로 변신하는 웨어비스트나 인간형 늑대 형상의 수인이 아니라, 북유럽 신화의 펜리르처럼 항상 거대한 늑대의 모습을 한 것으로 묘사되며, 변신 능력은 없다. 늑대와 인간형을 오가는 모습이 묘사된 존재는 사우론 뿐인데, 사우론은 마이아라 늑대인간을 비롯한 다른 형상을 취할 수 있었던 것 뿐이다. 대신 지성이 있고 말을 할 수 있는데, 완전히 와르그들의 상위호환. 유명한 개체로는 늑대인간들의 왕인 드라우글루인과, 그 후안과 동귀어진한 가운데땅을 거니는 최강의 늑대인 앙반드의 수문장 '카르카로스'가 있다.[2] 가운데땅 이야기가 과거의 지구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원작 설정에 걸맞게 일부러 고대생물스럽게 디자인한 듯 하다. 이는 무마킬도 마찬가지.[3] 와르그들이 워낙 거대하게 나와서 그런지, 호빗 영화판에서 나오는 베오른의 곰 형태는 코끼리만큼 거대하게 나온다.[4] 이건 살짝 어폐가 있는게 전부 급소에 맞거나 아님 아라고른이나 김리같은 괴물한테 공격당한거라 그렇다. 김리는 난쟁이라 와르그의 두개골을 도끼로 한방에 쪼갰고, 아라고른은 두네다인이니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5] 하지만 얼굴형이 실제 늑대와는 차이가 꽤 있다. 반지의 제왕에서 나오는 와르그들만큼은 아니지만, 이쪽도 멸종된 동물을 좀 연상시키는 생김새. 어떤 사람은 커다란 들쥐 같다고도 하며, 늑대인간을 연상시킨다는 견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