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4 22:51:56

오평식

접지전사로 변신했을 때의 상태를 볼 수 있습니다.

접지전사 시리즈의 1부인 접지전사의 등장인물.

애니메이션에서의 이름은 퉁이. 나이는 10살. 혈액형은 B형.

원판 이름은 毕直(필직). 애니메이션 한국판 성우는 지미애. 별명은 악당이다. 원문은 胖子(뚱뚱보). 하지만 행적을 보면 초월번역이다. 사실상 원작에서 본명으로 불리는 경우는 한 번도 없다. 본명이 나온 것도 나레이션에서 한 번 이름이 나온 것 뿐이다.

여담으로 초기와 후기 디자인이 상당히 다른 캐릭터. 초기에는 얼굴형이 타원형에 정상적인 형태를 하고있었지만 후기에는 거의 짱구형태의 얼굴형이 되어선 머리만 커다랸 대두 기믹을 가지게 되었다.

상시 번뜩임 발동중인지 엄청난 회피능력을 보여주는데, 오죽하면 혼돈의 신에게 한번 죽었을 때의 유언이번에는 피하지 못했어…….였다.

접지전사 형태는 금색유룡. 속성은 물.

지철이네 반에 있던 손버릇 나쁜 녀석으로 자기가 원하는건 꼭 손에 넣어야 직성이 풀리는 놈이다.

지철이의 접지사전과 접지를 훔쳐서 결국 남색매미에게 접지사전을 강탈당하고 접지들도 지철이 일행에게 돌려주게 되지만, 사실 악당은 도구변신지를 하나 꿍쳐두었고 이때부터 악당도 기구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된다.

엄청 돈을 밝히고 죽는것보다 돈쓰는게 더 무섭다고 한다. 전기세와 수도세를 안내려고 폐공장에 살고 겁에 질려 전투중 도망쳐도 책벌레가 법술로 집을 날려버린다고 하니 완전 맹공상태가 된다거나[1] 오경식이 돈으로 정보를 사려고 유혹하자 꼴딱 넘어간다던가 고대유적에서 정령계와의 연결을 막는것보다 각종 보물을 찾는데에 급급하다던가 등, 돈이라면 사족을 못쓴다.

또한 무조건 자기만 편하면 된다는 주의라 자기와 동료들이 죽기 직전인데도 접지도구를 빌려주지 않고, 동료들이 위험할때 동료들을 내던지고 도망치는건 이미 그에겐 일상이다.

그러나 어떻게, 접지도구 변신지 2장을 손에 넣은걸로 접지수호신인 오리가미 파이터를 불러내어 조종자가 된다. 허나 악당의 능력이 딸려도 한참 딸리는게 아닌지라, 항상 당하기만 하고 별 도움이 못된다. 제2조종석에 빨강천룡이 사용했을때, 동형기의 수호신인 파이터를 은색쥐가 사용했을때 위력 차이가 완전히 차원이 다른걸 보면 악당이 얼마나 뒤떨어지는지를 알수있다.

5권에서 검은연맹 아지트가 폭발하였을때도 여선생님과 함께 끈질기게 살아남아 지구연합군에 구출되었고, 검은연맹 아지트에서 대량 꿍쳐놓은 특수안경은 지구연합군이 연구하여 안전한 특수안경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참고로 아이템은 몸에다 숨겨놓는다. 얼굴하고 팔다리만 살찐 기괴한 인종으로 옷밖이 뚱뚱해보이는건 항상 뭔가가 있기 때문에. 그 외에도 검은 잉어를 쓰러트리는[2] 등, 의외성이 많다. 검은 잉어의 말을 빌어보길 '터무니없이 약하면서도 너무 강하다'.

활약상을 대략 열거한다면 이집트의 스핑크스 유적을 공격하여 대량의 변신지를 입수하여 일행들의 접지도구 증대에 일조하고[3]

모아이 유적 석상에게 무진장 두들겨 맞는것 같더니 반격을 제대로 가하여 이빨을 몽땅 부러뜨렸는데 그게 상아다층구슬 들이었기에
후에 정령계로 가게되는 열쇠가 된다거나[4] 상당히 활약을 한편이다.

그러나 의리같은건 쥐뿔만큼도 없는 녀석이라, 정령계로 간 뒤에는 검은 연맹에 한번 붙어서 지철이를 죽이려고까지 한다. 어떻게 파이터의 시크릿 무장을 알아내서 지철이와 여린이를 제압하는것 같았더니 되려 지철이에게 역관광.

강화갑옷을 소환해서 지철이에게 정면대결을 하는가 싶더니 오히려 목숨을 구걸한다. 그래도 사나이로써의 깡은 있는지, 수잔이 은색쥐의 수호신에게 죽을 위기에 처하자 악당도 수호신을 소환해 은색쥐에게 한방 먹여[5] 수잔을 구한다. 한 페이지만에 은색쥐에게 역관광당한게 문제지만. 그래도 가까스로 수호신의 메인 동력을 격파해[6] 결과적으로는 모두를 구하게 된다.

이후에 동료들이 검은연맹의 아지트로 쳐들어갈 때에는 자기만 쏙 빠지고 보물찾기 하겠다며 변신지 공장으로 간다. 수많은 야수화 공룡들과 마주치는 위기를 겪는 등 온갖 수난을 겪은 끝에 변신지 공장에 도착해 대량의 도구변신지와 금색 변신지를 얻는다.

지철이와는 달리 종이접기 실력이 뛰어났던 악당인지라 바로 그자리에서 용머리를 접어버리고 악당은 금색유룡의 힘을 손에 넣는다. 지철이가 위기일때 등장해서 문자 그대로 최강 수준의 능력을 보여주며 멋지게 지철이를 구해내고.

악당이 바로 다음 향한 스테이지가 하필이면 '법술을 사용 못하는'접지전사 처형실이었다. 격투능력이라곤 쥐뿔도 없는 용족임에도 불구하고 법술형 접지전사인 악당에겐 최악의 조건이었다. 그러나 여기서 악당은 전사 특수기술인 '백조의 호수'(한국기술이름은 미꾸라지 빠져나가기....)를 발동하여 모든 공격을 피해버리나 완전히 자기에 대항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라도 되는 듯한 금색용황의 특수전사기술 '유아독존'에 의해 사로잡혀 결국에는 자기도 위기에 처한다. 악당은 잘나봐야 악당이란걸 보여주고 말았다.

그래도 그 이후 지철이가 무색천룡의 힘을 얻기 전까지는 지철이 일행이 도망치기 위해 야수화된 전사들과 싸운다던가, 검은연맹의 졸개들을 처리한다던가, 호수 속의 공룡들과 싸우는 등 '그나마' 활약했다.[7] 그러나 지철이가 무색천룡의 힘을 얻고 난 뒤에는 완전히 있으나마나한 전력으로 되돌아갔다. 8대마신이 사라져 법술을 쓸 수 없게 되었으니 악당의 능력은 사실상 특수전사기술 말고는 없는거나 마찬가지.[8] 그래도 금색 갑옷이라 방어력은 좋은지 무색천룡의 공격을 2번이나 맞고도 살아있었다.

그러나 금색유룡의 힘을 손에 넣기 전의 악당은 이른바 불사신 개그 캐릭터계열이라 전투에 참가해도 이래저래 무사히 개그스럽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금색유룡의 힘을 얻은 뒤에는 무색천룡 카피에게 터지고, 암흑용황에게 터지고, 혼돈의 신에게 터지고 한번은 혼돈의 신에게 붙잡혀 새로운 인류로 개조당할 뻔 하기도 하는 등,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혼돈의 신과의 결전이 끝난 뒤에는 12권부터 러브러브 라인을 이어오던 수잔과 결국 결혼.

접지전사G에서는 악당과 수잔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인 소화가 주역 중 하나로써 활약하고 있다.

접지전사G에서 단편에 출연한 악당의 모습을 보면 전차 접지도구도 갖고 있고 소화는 잠수함 접지같은 고가의 접지도 갖고 있는 것을 보면 꽤나 잘사는 편인듯. 하긴 그렇게 악착같이 돈을 모으는 성격이니. 접지전사G에서는 수잔 덕분인지 옛날에 비해 덜 파렴치하다. 하지만 괴수화된 정령이 나타나자 그 정령이 정진을 붙잡고 있는데도 일단 도망가려고 하는 등 여전히 겁쟁이(정진이 붙잡힌건 못봤을 수도. 그리고 도망간건 옛날 버릇때문이라고 한다.)

접지전사 마지막권에서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악당도 접지도구를 연구하는 연구원이 된 듯 하다. 이래저래 고생은 했지만 결국에는 결혼도 하고 돈도 많이벌고 한걸보면 악당도 어떻게 봤을때는 인생의 승리자라고 볼 수 있다.


[1] 태세를 바로 전환해서 세계평화를 위해 돌진이다 파이터!!(.....) 라는 대사를 날리며 모든 무기를 총동원하라는 명령을 시작으로 미사일 폭격 + 고주파검 + 양 다리를 굴착기 형태로 변형하는등 녹색 산토끼의 오리가미 사우루스를 코너에 몰아간다.[2] 검은잉어가 악당과 오리가미 파이터를 완벽히 쓰러트렸다고 방심하면서 등을 보인탓에 파이터의 미사일 세례를 받고 가루가 되어버린다[3] 물론 현달국이 갖고있던 접기사전과 자신의 변신지들의 절반을 물물교환하였다. 절대로 공짜는 안된다는 악당의 말은 덤(.....)[4] 문제는 본인과는 상관없는데다가 정령계로 처음에는 가기 싫다는 이유 하나로 유적이 봉인되기 직전에서야 상아다층구슬이 있다는것을 언급하여 아이템들을 나눠주고도 욕을 된통 먹었다.[5] 강철검으로 공격을 막아낸후 은색쥐의 파이터를 조종하여 수호신을 단번에 메쳐버리는 의외의 명장면이다.[6] 정령계의 불의 신의 시험을 통과하여 부여받은 불의 속성 전사 특수기술로 제대로 최후를 장식했다.[7] 활약무대가 금색유룡이 전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물속이었던 것도 한몫했고 이후 자신을 제외한 전원이 접지전사 능력을 상실한 덕도 좀 봤다.[8] 게다가 하필이면 금색유룡은 만능형이 아닌 법술형 접지전사였다. 이런 판국에 법술을 못쓰니 완전히 잉여가 될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