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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d
그것은 범람하는 홍수처럼, 덮쳐오는 산불처럼.
그것은 내려치는 번개처럼, 승천하는 용오름처럼.
그것은 모든 것을 뒤덮는 멸망처럼, 거대한 배를 삼키는 고래처럼.
그것은 내려치는 번개처럼, 승천하는 용오름처럼.
그것은 모든 것을 뒤덮는 멸망처럼, 거대한 배를 삼키는 고래처럼.
"우리는 원래 하나였다. 이젠, 돌아갈 때다."
"우주를 허물고 삼켜서...내가 곧 우주가 되리라."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곧 너희의 미래다."
"우주를 허물고 삼켜서...내가 곧 우주가 되리라."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곧 너희의 미래다."
(CV:이현[1])
1. 개요
대정화 작전의 세번째 보스이자 대정화 작전의 실질적인 원흉. 이름의 어원은 크툴루 신화에 등장하는 신 요드. 하지만 설정이나 외형은 요그 소토스의 것에서 따왔다. 타입은 특이형.2. 상세
{{{#!wiki style="word-break: keep-all"차원종들의 세계인 외부차원의 변두리에는 너무나도 지독한 나머지 고위급 차원종 수준이 아니면 일절 접근을 할 수 없는 오염지역이 있다고 한다. 이곳에는 차원종이 사용하는 제 1위상력과 비슷하지만 이질적이고 매우 더러운 오염위상 이 존재하며, 이 오염위상은 말 그대로 모든 것을 오염시키고자 하는 일종의 현상이자, 차원종들이 너무나도 무서워하고 기피하는 맹독이다. 요드는 그런 오염위상이 의지를 가지게 되면서 눈 앞에 모든 것을 삼키기 위해 태어난 존재. 즉, 오염위상 그 자체의 존재이다.
그렇게 탄생한 요드는 곧장 외부차원의 한 공간을 오염시켜 자신의 터전으로 만들고, 오염위상에 피폭된 차원종들을 자신의 수하로 변질시킨 뒤, 삼라만상을 받아들여 그곳을 자신만의 우주로 바꾸어버린다. 이렇게 요드에 의해 창조된 인공 우주를 인간들은 오염지옥이라 부른다.[2]
이후 차원종들이 오염위상을 내부차원에 흩뿌림으로서 인류에게 전염병과 바이러스를 옮겨 괴멸적인 피해를 입힌다는 대오염 작전을 계획하게 되면서 요드 또한 자신의 영역과 부하를 확장할 겸 대오염 작전의 중심체로 참전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 애쉬와 더스트에 의해 외부차원에 떨어졌던 서지수가 외부차원을 탈출하던 도중 대오염 작전의 계획서를 우연히(...) 습득하게 되면서 이 사실을 유니온의 상부에 알리고, 그렇게 대오염 작전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펼쳐진 작전이 바로 대정화 작전이다.
상술했듯이 요드는 오염위상 그 자체지만 무한이나 다름없는 오염위상 전체를 통제하는 건 불가능한지, 대정화작전 도중부터는 이 오염위상이 나타날 위치를 인류 측에서 왜곡시켜서 역으로 차원종 본거지 쪽에 이 오염위상을 소환해서 테러를 가했음에도 요드가 이에 반응했다는 묘사는 없다.
본래는 개념에 가까웠던 존재가 의지를 지니게 되어서 탄생한 존재고, 오염위상의 특성상 오염된 존재는 모두 요드의 일부가 돼서 그런지 자신과 상대를 그닥 구분하지 않고 모두 '우리'로 지칭한다. 거기다 말을 할 수는 있지만 야생동물 수준의 어휘를 발휘했던 하르파스와는 다르게 말도 하면서 말투가 초연한 현자, 혹은 수도승이나 주술사를 연상케 한다. 더불어 본래 자신을 감시하기 위해 군단이 파견했던 틴달로스조차 소환해 자신의 수하 마냥 써먹는 면모를 보이는데, 이를 보아 오염위상에 오염된 존재는 모두 요드의 일부가 되기 때문에 자기 마음대로 조종이 가능한 듯하다.
요드 및 오염지대의 차원종들이 다루는 오염된 위상력과 연관된 대사도 말하기에(우린 원래 하나였다, 이제는 돌아갈 때다 등)이 오염된 위상력과 제1, 제2위상력과 연관짓는 추측도 있다. 일단 오염지역은 일종의 위상력의 쓰레기장같은 곳으로 추측되는데 그렇다면 요드를 비롯한 오염된 위상은 제1,2위상력의 잔재같은 것으로 볼 여지는 있다.
오염 지옥 장비인 탄주를 치는 단두대의 설명으로 볼때 디자인 모티브는 사자성어 탄주지어(呑舟之魚), 즉 고래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등장한 군단장 대양왕 아스모데우스도 모티브가 고래인데, 둘 다 독점욕이 강하며 상대를 자기의 일부로 만드는 특성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아스모데우스 경우는 단순 오염물질이 아닌 요드를 동족혐오의 눈으로도 보고 배척했던 것 같다.
이후 요드의 신체나 다름없는 오염위상의 바다를 군단장인 대양왕 아스모데우스가 빨아들이게 된다. 무한이라고 칭해도 될 정도로 양과 질이 어마어마한 요드인지라 전부 다 빨이들이지는 못했을지언정, 아스모데우스의 본질을 바꿔버리는데는 충분한 양을 마셔 본래 가지고 있던 대양의 힘과 오염된 독의 힘을 합치게 된 새로운 힘을 가지게 되었다. 단신으로 지구를 멸망시켜버릴 수준으로 매우 강한 군단장인 아스모데우스조차도 요드를 전부 빨아들이지 못했는데, 이제까지 군단장급이 보여준 저력을 고려하면 요드가 새삼 얼마나 굉장한지 알 수가 있는 대목이다. 설령 요드가 군단장보다는 강하지 않을지언정, 군단장 클래스가 와도 요드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괜히 차원종들이 기피하는 맹독이 아닌 셈.
이후에는 요드와 아스모데우스의 주도권 대결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은데, 요드는 아스모데우스를 정복하거나 쫓아낼 힘이 없고, 아스모데우스는 요드를 모조리 먹어치울 역량이 없는데, 양쪽 다 지배욕이 너무 강해서 타협의 여지가 없으니 꽤 오랫동안 대치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4]
애리 플레인게이트 : 심층 스토리에서 애너벨이 이너포탈로 넘어갔다는 언급이 나오는데, 센텀시티 스토리에서 플로프가 등장하면서 앞서 상술한 사태가 실현될 위기에 처한 것으로 생각되었다.
애리의 스토리는 오염위상을 흡수한 색욕왕 퀘스트 이후의 시점으로 밝혀졌고, 인류의 입장에선 천만다행으로 아직 요드와 아스모데우스의 지배력 싸움은 결판이 안 났는지 앞서 등장한 플로프를 포함해 데비 존, 아스모데우스 모두 평소에는 잠잠하다가도 흥분하거나 정신력이 약해지면 오염위상에 바로 잠식되어 미쳐버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평상시엔 조심하면 억누를 수 있으나 조금만 실수하는 순간엔 요드가 잠식하려는 대치 상태인 것.
또한 톱니바퀴의 군단이 개입하면 오염지수를 낮출 수 있지만, 아예 없앨 수는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 톱니바퀴의 군단, 그리고 벨페고르가 보여준 군단장이면서 군주급과도 어느정도 합이 성립하는 초월적인 모습을 고려하면 놀라운 수준. 거기다가 덤으로 아스모데우스의 권능 자체가 위대한 존재에게서 내려받은 정화 능력이 있다는 게 밝혀졌다. 즉, 능력상으론 요드의 천적. 그런데 이 정화 능력의 근원이 위대한 의지의 본래 소유한 것이 아닌, 그와 한 쌍을 이뤘던 다른 군주급으로 추정되는 "밤의 어머니"의 것에서 기원하는지라, 군단장급이 아니라 아예 군주급이라도 요드의 제거가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생겼다.
이후 불꽃의 딸이 기획한 인류침공계획에도 참가하였는지 신서울지부 지휘통제실에서도 보스로 등장한다.
3. 기타
이름의 유래는 앞서도 언급됐듯, 틴달로스와 동일하게 크툴루 신화의 그레이트 올드 원의 일원인 요드. 하지만 행적이나 설명, 패턴 등은 요그 소토스에 더 가까워 보인다. 대정화 작전의 마지막 던전인 오염지옥의 실루엣이 바로 이놈으로 고난이도의 패턴과 그로테스크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보스이다.[5]특이하게도 난이도에 1~4압이 존재하지 않으며, 메인미션들을 클리어 하면 5~6압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2페이즈부터 몇몇 기술들이 무적 무시가 붙기 시작한다.
최초이자 현재로선 유일하게 데미지 감소가 75%나 붙은 무시무시한 보스이다. 이 때문에 같은 대정화 작전의 다른 보스들과는 체력이 줄어드는 속도부터가 차원을 달리한다. 거기다 설치하는 장판들 중 일부[6]는 장판위에 있을시에 지속시간 1초, 계속해서 갱신되는 총 물리/마법 공격력 -55% 디버프를 건다. 다만 무적기 사용 중엔 갱신되지 않는다.
다른 차원종들과 달리 오염위상 자체의 의식이라는 특성 탓인지 단일 개체가 아니라 여러 요드가 군체 형식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며, 개체별로 힘의 차이도 상당히 난다. 그 탓에 대정화작전 던전에서는 일정 단계 이후부터는 요드만 끝없이 나오는데 당연히 이는 대정화가 까이는 요소로 한몫 한다.
4. 패턴
플레인게이트 : 심층문서의 오염위상 요드 항목을 참조.5. 관련 문서
[1] 같은 대정화작전 보스인 괴조 하르파스와 플레이어블 캐릭터 김철수와 중복[2] 우주처럼 생겼지만 어디까지나 인공 우주이기 때문에 크기가 우주 수준은 아니다.[3] 다만 군단장보다 턱없이 약한 인류가 기술력으로 요드의 오염을 완벽히 막아내는 것을 고려하면, 요드로 군단장급을 오염시키는 행위는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청산가리니 염소 가스같은 맹독이라해도 화생방 장비를 쓰는 등 접촉만 안하면 전혀 위험하지 않은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아스모데우스 경우도 직접 섭취하는 바람에 오염되긴 했지만, 요드에게 장악당하는걸 버티다가 미쳐버린 가족들과 달리 자신을 유지하는데 성공했고 되려 오염위상을 매개체로 강화되었다.[4] 여담이지만 둘 중 한 쪽이 이겨버리면 인류 입장에서는 최악의 결말이 나온다. 어느 쪽이 승리하든 오염위상의 군세 + 대양왕의 군세가 합쳐질텐데, 전술했듯 둘 모두 흡수한 상대의 특성을 군세에 더할 수 있는지라 자칫하면 이너포탈로 대양왕의 군세가 직접 쳐들어오는, 대양왕 IF가 현실에 그대로 구현되는 대재앙이 일어나는 셈. 아이러니하게도 두 차원종이 오래 싸울수록 이 대재앙이 늦춰진다. 위대한 존재 피꺼솟[5] 사실 원화로 치면 하르파스도 굉장히 기괴하게 생겼지만 모델링이 제대로 구현이 안된데다 나딕의 요상한 주문 때문에 이상한 별명도 붙은 반면 이쪽은 쓸데없이 구현이 잘되어있다.[6] 올려치기, 내려치기, 구슬 날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