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7 23:33:52

오시니움이 오크에게 넘어간 경위


엘더스크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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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문서)

1. 개요2. 본문

1. 개요

How Orsinium Passed to the Orcs

엘더스크롤 시리즈에 나오는 .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에서 처음으로 등장하였다.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는 오시니움과 오크(Orsinium and the Orcs)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제3시대에 세워진 세 번째 오시니움과 관련된 일화를 담은 책이다.

2. 본문

원문
오시니움이 오크에게 넘어간 경위

메니냐 그소스트 지음

제3시대 399년, 공명정대한 태도로 법률을 따르는 위대하고 박식한 재판관이자 중재자가 메네비아(Menevia)와 웨이레스트 땅 사이의 광활한 지역이 내려다보이는 산비탈에 서 있었다.

"젊은이, 자네는 저 땅을 소유할 아주 큰 권리를 가지고 있다네." 재판관이 말했다. "나는 그에 대해 거짓을 말하지는 않아. 하지만 자네의 경쟁자도 같은 권리를 가지고 있지. 이러한 것이 때때로 나의 특별한 직업을 힘들게 만드는 것이지."

"저녀석을 나의 경쟁자라 부르는 것이오?" 보윈 경이 오크를 가리키며 냉소지었다. 고트워그 그로-네이곰이라 불리는 자는 눈에 악의를 품으며 고개를 들었다."

"그는 저 땅의 소유권을 주장할 충분한 문서를 가지고 있다네." 판사는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했다. "그리고 우리의 법률은 특정 종족간에 차별을 하지 못하도록 되어있지. 수세대전, 한때 우리는 보스머가 섭정하던 시대도 있었고말야."

"하지만 돼지나 식인물고기 같은 것들이 소유권이 있다고 밝혀지면요? 그들도 나와 똑같은 법률적 권리를 가지고 있는 것인가요?"

"유감이지만, 그들이 적당한 문서를 가지고 있다면 말야." 재판관이 미소지었다. "법률은 아주 명확해. 만약 두 권리인이 소유권에 대한 동일한 증서를 가지고 있다면 증여는 잠시 보류되고, 결투를 해야만 하지. 지금은, 그 규칙이 상당히 구식이 되어 버렸지만, 나는 그 규칙을 검토해보았고,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해. 제국위원회도 동의하고 있어."

"우리가 무엇을 해야만 하지?" 오크가 물었다, 그의 목소리는 낮고 거칠었으며, 시로딜의 언어가 익숙지 않은듯 했다.

"첫 번째 청구인은 바로 당신이야, 고트워그경, 결투에서 사용할수 있는 무기와 방어구를 정할수 있지. 두 번째 청구인은 보윈경, 당신이고, 자네는 장소를 선택할수 있다네. 만약 자네들이 원한다면, 대신 싸울 투사를 선택할수 있고 아니면 직접 싸울수도 있지."

브레튼과 오크는 서로를 가늠해보며 살펴보았다. 마침내 고트워크가 말했다, "갑옷은 오키쉬, 무기는 평범한 강철 장검으로 하지. 마법 강화된 무기는 안돼. 물론 마법 사용도 금지되고 말야."

"결투 장소는 웨이레스트에 있는 내 사촌, 베럴스 경의 궁전 중앙 뜰이 될거야" 고윈이 멸시하는 눈으로 고트워그를 바라보며 말했다. "너의 종족은 아무도 목격자로 참석할수 없어."

이렇게해서 서로 합의를 보게 되었다. 고트워그는 자신이 직접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상당히 젊은 남자였고 평균 이상의 체격 조건을 가진 보윈 역시 스스로 싸우지 않으면 명예를 지킬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투가 벌어지기 일주일전 그의 사촌의 궁전에 도착하자마자, 그는 연습을 해야할 필요를 느꼈다. 오키쉬 갑옷을 구입했고 난생 처음으로 그것을 착용해 보았다, 보윈은 엄청나게 무거운 무언가를 입은것 같았고, 움직임에 많은 제한을 받았다.

보윈과 베럴스는 뜰에서 대련을 했다. 10분의 시간만에 보윈은 멈춰야만 했다. 그의 얼굴은 붉게 달아올랐고 갑옷을 입은채로 움직일때마다 숨이 가빠왔다: 그는 그런 격분에 더해서, 그의 사촌에게 단 한방도 먹이지 못했고, 되려 십여군데의 견제공격에 당하기만 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저녁을 먹으며 보윈이 말했다. "내가 그 끔찍한 강철을 입고도 잘 싸울수 있는 사람을 알고 있었다 할지라도, 나는 도저히 그를 고트워그와 대신 싸우도록 할수는 없었을거야."

베럴스는 위로를 했다. 하인들이 갑옷을 닦고 있는 동안, 보윈은 자리에서 일어섰고 그들 중 하나를 가리켰다. "너의 가문내에 오크가 있다는 말은 하지 않았던것 같은데!"

"네?" 그 늙은 생물은 자신이 무언가 화를 나게 했다고 확신하며, 베럴스 경을 돌아보며 울먹였다.

"늙은 터너를 말하는 건가?" 베럴스가 웃었다. "그는 오랫동안 우리 집안에 있었어. 그에게 오키쉬 갑옷을 입고 움직이는 법을 훈련받아 보겠나?"

"그렇게 해줄수 있겠나?" 터너에게 비굴한 태도로 요청했다.

베럴스는 몰랐었지만 이제 알게 되었다, 그의 하인은 한때 하이 락의 전설적인 저주받은 부대의 일원이었던 것을. 그는 오키쉬 아머를 입고 싸우는 법을 아는것뿐만 아니라, 은퇴하여 가사일을 하기 전까지만 해도 다른 오크들을 훈련시키는 교관으로 활동했었다. 필사적인 보윈은 즉시 그를 풀타임 교관으로 고용했다.

"지나치게 힘이 들어가 있습니다." 투기장에서의 첫날 오크가 말했다. "중갑은 스스로의 몸을 혹사시키기 쉽습니다. 관절은 단지 적은 힘을 사용해서 구부리는 것입니다. 관절을 움직이는데 너무 힘을 쏟으면, 적과의 싸움에서 어떤 힘도 낼수가 없습니다."

보윈은 터너의 가르침을 따르려 시도했지만, 곧바로 좌절감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좌절감이 더 커져갈수록, 더욱더 강렬하게 훈련을 하였고, 이는 그를 더욱 빠른 속도로 지치게 만들었다. 그가 물을 마시며 휴식을 취하는 동안, 베럴스가 그의 하인과 이야기했다. 그들의 표정은 보윈의 기회에 대해 낙관적이지 않아보였다.

터너는 다음 이틀간 열심히 보윈을 가르쳤지만, 그 뒤이어 곧바로 그의 부인 일리소라의 생일이었고, 보윈은 실컷 그 축제를 즐겼다. 첫 번째 코스 요리로, 양귀비주와 거위지방, 버터를 바른 히솝풀과 수탉조림; 두 번째 코스로 구운 강꼬치고기, 벌집즙, 그리고 토끼고기, 메인코스로 여우혀 조각들, 굴소스를 가미한 도라지 푸딩, 전투에 쓰이는 마리화나와 그리고 콩류, 디저트로 얼음과 설탕 튀김을 즐겼다. 보윈은 지친눈으로 편히 의자에 기대앉게 되었고 그 이후에, 불현듯 고트워그와 그 재판관이 방으로 들어오는것을 알아챘다.

"여기서 뭐하고 있는거지?" 그가 소리쳤다. "결투는 이틀이 남았을텐데!"

"고트위그경이 오늘밤에 올 것을 요구했소." 재판관이 말했다. "나의 사절이 이틀전에 도착했을때 당신은 훈련중이었지만, 그의 영주인 당신의 사촌이 당신을 대신해서, 날짜를 바꾸는 것에 동의했소."

"하지만 나의 지지자들이 모일 시간이 없소." 보윈이 불평했다. "게다가 나는 연회동안 걸신들린듯이 먹어댔단 말이오. 베럴스, 어떻게 내게 말도없이 그럴수가 있지?"

"그에 대해 터너와 이야기해보았는데." 베럴스가 속인것에 대해 당황하며 말을 했다. "우리는 자네가 이런 조건아래에서 가장 잘 싸울 수 있을거라 결정했다네."

전투가 열리는 경기장에 참석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음식을 잔뜩 먹어댄 보윈은, 자신이 아주 빠르게는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놀랍게도, 그의 갑옷은 오히려 그의 무기력감 덕분에, 각각이 관절들이 부드럽고 우아하게 회전하였다. 그가 점점 훌륭하게 움직여갈수록, 그는 몸이 아닌, 자신의 마음이 더욱더 방어와 공격을 제어할수 있게됨을 알았다. 난생 처음으로, 보윈은 오크의 헬멧을 쓰고 제대로 눈앞을 볼수 있게 되었다.

물론, 그는 졌다, 점수표가 작성되었다면 상당히 나빴을 것이다. 고트워그는 그러한 전투의 달인이었다. 하지만 재판관이 마지못해 승리자를 선언하기 전까지 3시간 이상동안 보윈은 싸워낼수 있었다.

"나는 그 땅을 아버지의 땅의 이름을 물려받아 오시니움이라 지을 것이다." 승리자가 말했다.

보윈의 처음 생각은 만약 그가 오크에게 질수밖에 없다면, 그의 친구들과 가족에게 그 전투를 보여주지 않는것이 최선이라고 여겼다. 그는 이른 저녁부터 열망하던 잠자리에 들기위해 뜰을 떠나려는 때에, 고트워그와 터너가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비록 그들의 언어를 알아들을순 없었지만, 그들이 서로 아는 사이라는것을 알수 있었다. 브레튼이 잠자리에 누웠을때, 그는 하인에게 그 늙은 오크를 데려올것을 명했다.

"터너." 그는 부드럽게 말했다. "솔직히 얘기해봐. 너는 고트워그경이 이기길 원했지."

"그렇습니다." 터너가 말했다. "하지만 저는 당신을 실망시키진 않았습니다. 당신은 이틀후에 싸울게 될 경우보다 훨씬 더 잘 싸웠습니다. 저는 오시니움이 제대로 싸우지도 않고 왕이 되는 것은 원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