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소설의 오러(aura)에 대한 내용은 오러(판타지 용어)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Auror마법 정부 산하 오러 본부(The Auror Office)에서 활동하는 직책으로, 다방면의 위험한 마법 사건 처리, 어둠의 마법사 추적, 체포 등의 임무를 맡은 마법사를 일컫는다. 오러 개개인은 고도로 훈련받은 정예 요원으로, 단순 전투나 법 집행 업무를 넘어 잠입, 미행, 첩보같은 정보기관 임무까지 수행한다.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에 묘사된 것 처럼 영국뿐 아니라 타국의 마법사 사회에도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어둠의 마법사 추포 이외의 일반적인 경찰 업무는 마법부 법률부 산하의 순찰대가 맡고 있으므로 유일한 법 집행 기관은 아니다.
2. 작중 묘사
어둠의 마법 방어술 뿐만 아니라 변신술, 일반마법, 마법약 등의 여러 분야에서 아주 뛰어난 N.E.W.T. 성적을 받아야 지원자격이 생기며, 지원을 하고서도 3년 동안 훈련을 받으며 각종 압박, 잠입, 변장 등의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시험의 난이도도 매우 높아서, 5권 시점에서 최근 3년간 시험에 합격한 사람이 없다고 언급된다.이처럼 되기도 어려운데다 직업적 특성으로 보나 작중 묘사로 보나 매우 위험하고 사망률도 높지만[1] 그럼에도 오러는 마법사 세계에서 선망받는 대표적인 직업 중 하나이다.
이렇게 위험하고 중요한 직책이라 그런지 오러 본부 본부장은 마법 정부 총리로 가는 주요 코스의 시작점이다. 정확히는 오러 본부 본부장을 지내다가 마법 정부 사법부 장관을 지낸 뒤 마법 정부 총리로 가는게 정식 코스라고 한다. 다만 마법 실력이 곧 능력인 마법 사회의 특성상, 마법 능력 자체가 다방면으로 매우 뛰어난 오러 요원들이 요직으로 가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그런데 또 정작 오러 출신 총리는 그렇게 많진 않다.
작중 등장한 오러 중 특기할 만한 인물로는 앨러스터 무디, 님파도라 통스, 킹슬리 샤클볼트 등이 있으며, 네빌 롱보텀의 부모인 프랭크, 앨리스도 오러였다. 루퍼스 스크림저는 오러 본부 본부장에서 제 33대 마법 정부 총리가 되었으며, 볼드모트 사후에는 킹슬리도 총리직에 올랐다. 오러에는 그리핀도르 출신이 많으며, 님파도라 통스처럼 후플푸프 출신도 많다.[2] 또한 해리 포터 세대보다 먼 과거에는 슬리데린 출신 오러도 있었다.[3]
7권에서 해리와 다른 마법사들이 호그와트 전투에서 볼드모트와 어둠의 마법사들의 거의 대부분을 체포하거나 죽여버렸을 테니 죄다 실업자가 되는 거 아니냐는 우스개소리도 있다. 물론 겔러트 그린델왈드를 비롯한 어둠의 마법사는 볼드모트가 나타나기 전부터도 있었고, 어느 시대 어느 곳에서나 범죄자들은 발생하는 법이니 완전히 실직자가 되었을 리는 만무하지만, 당시의 어둠의 마법사들은 대부분 볼드모트를 따르고 있었기 때문에 꽤나 심심해졌을 것은 맞을 듯. 마법사들의 감옥인 아즈카반의 간수가 디멘터에서 오러로 전면 교체 되었기 때문에 할 일이 아주 없어진 것은 아니다.
주인공 해리 포터가 동경하는 직업으로 [4], 후일담에 보면 본부장 자리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호그와트 전투 이후로 NEWT 요건을 면제받고 오러가 된 론 위즐리와 네빌 롱보텀 등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만뒀다고 한다. 론은 2014년 7월 18일에 발표된 단편에 따르면 2년만에 때려치우고 현재는 조지 위즐리의 장난감 가게 지배인이라고 하며 네빌 롱보텀도 오러였으나 미네르바 맥고나걸 교수의 권유로 오러를 그만두고 본인이 가장 재능을 보였던 약초학 과목의 조교로 들어가며 교육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해리 포터가 작중을 통틀어 최연소 오러, 정식 후보생 과정을 통한 임관에서는 님파도라 통스가 최연소다. 해리 포터는 호크룩스 추적과 호그와트 전투에서의 공적을 인정받아 특채되었기 때문에 오러 후보생들이 어떻게 양성교육을 받는지는 언급이 없다.[5] 5권에서 통스의 언급에 따르면 은신과 위장술, 잠복 잠행, 미행술 등의 시험이 있는 모양으로, 통스는 변신 마법사인 특성상 전자는 아무런 노력 없이도 만점으로 통과했지만 후자는 행동이 굼떠서[6] 낙제할 뻔 했다고 한다.
3. 그 외
- 미합중국 마법 의회 MACUSA에도 당연히 오러들이 있다. 초창기에는 시오더드 폰테인(Theodard Fontaine), 빌헬름 피셔(Wilhelm Fischer), 곤둘푸스 그레이브스(Gondulphus Graves), 로버트 그림스디치(Robert Grimsditch), 메리 존시(Mary Jauncey), 카를로스 로페스(Carlos Lopez), 멍고 맥더프(Mungo MacDuff), 코맥 오브라이언(Cormac O’Brien), 에이브러햄 포터(Abraham Potter)[8], 베르틸드 로셰(Berthilde Roche), 헬무트 바이스(Helmut Weiss), 채리티 윌킨슨(Charity Wilkinson) 12명이었다. 이 중 폰테인과 윌킨슨이 오래 살았으며 윌킨슨은 3대 대통령이 된다.
[1] 당장 무디와 통스는 전사했고, 프랭크와 앨리스는 고문으로 미쳐버렸다.[2] 그리핀도르 기숙사는 학생을 선발하는 기준이 '용기'인 만큼이나 치안유지와 정의구현을 담당하는 오러에 잘 맞는 성정을 가진 사람이 많은 것이 당연하며, 후플푸프는 작중에서 취급이 다소 안 좋고 그냥 착하기만 한 바보들이 들어가는 기숙사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근본적으로 '남을 위한 봉사와 희생 정신이 강한 학생'이 선발되고 양성되는 기숙사다. 경찰이나 경우에 따라서는 군인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오러에게 있어 이만큼이나 바람직한 성향도 드물다.[3] 슬리데린의 귀족주의와 순혈주의가 막장화되기 시작한 시기가 볼드모트(톰 리들) 재학 시절이었음을 생각하면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으로 오러에 몸을 담은 슬리데린 출신 학생도 있었을 것이다.[4] 이는 해리 포터가 처한 상황하고도 관련이 있는데, 6권에서 진학 및 직업 얘기가 나올 당시 "볼드모트와 싸움을 계속 이어가야 할 숙명이라면 오러를 하면서 대응하는게 낫지 않겠냐"는 생각을 했다고 서술된다. 그래서 약학 때문에 NEWT 요건을 만족 못하자 상당히 좌절했다고.[5] 아마 보수교육이 있었을 것이긴 할 듯 하다. 양성교육은 특별현지임관으로 면제되었어도 오러에 대한 기본적인 집체교육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6] 본부의 트롤 다리 모양 우산꽃이를 여러번 쓰러뜨렸다.[7] 해리의 생일.[8] 주인공의 가문인 포터 가문 출신이 맞으며 일버르모니 출신이다. 만약 이 자의 자손도 있었다면 일버르모니 출신이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