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헬레이저 시리즈에 등장하는 기둥.지옥에만 존재하는 고문 장치이다.
2. 작중 묘사
2편의 마지막에 후속작을 알리듯 등장한다. 채너드 박사 정신병원의 이삿짐을 나르던 두 남자가 집에서 채너드 박사의 물건을 치우고 있는데 그들 중 한 명이 피투성이 매트리스 안으로 끌려간 후, 다른 한 명은 매트리스 안에서 기둥이 솟아오르는 것을 목격한다. 기둥엔 르마샹의 상자, 핀헤드, 절단된 성기, 난쟁이의 뼈나 해골등이 덕지덕지 붙어있는 기괴하고 역겨운 모습을 하고 있었고 마지막에 퍼즐의 수호자의 얼굴이 나타나며 그 광경을 지켜보던 남자에게 퍼즐상자를 풀어볼 것을 권유하며 영화가 끝난다.핀헤드, 줄리아 코튼, 엔지니어 등 지옥에서 고통받는 수도사들이나 악인들의 영혼이 봉인되어 있다.
핀헤드가 커스티 코튼에 의해 인간 시절의 기억들 되찾고 의무를 망설이니 리바이어던이 채너드 박사를 보내 핀헤드를 살해해 육체와 영혼 둘 다 봉인시켰다.
3편에도 등장하지만 후술할 설정의 혼잡함으로 그저 돌기둥으로 등장한다. 초반에 기둥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는데 전작의 사건으로 핀헤드가 인간성을 되찾으며 선한 인격인 엘리엇 스펜서는 빠져나가고 인간성이 없는 악한 인격인 핀헤드는 기둥 안에 갇힌 것으로 드러났다. J.P. 먼로라는 포주가 자신이 운영하는 클럽인 '보일러 룸'에 장식하기 위해 기둥을 구매했으나, 먼로가 기둥 안의 쥐에게 물려 피를 기둥에 떨어뜨리자 핀헤드가 깨어나게 된다. 핀헤드는 먼로가 꼬시기 위해 데려왔던 여성을 흡수한 후 JP 먼로를 유혹하여 자신을 깨우도록 조종한다.[1] 먼로는 전 여친인 테리를 유혹해 핀헤드의 제물로 삼으려 했으나 역공당해 기절하지만 핀헤드는 오히려 테리를 유혹하여 쓰러진 먼로를 역으로 자신에게 바치도록 유도하고, 핀헤드가 영혼의 기둥의 양분을 모두 흡수하고 부활하면서 기둥은 파괴된다. 핀헤드의 제물이 된 먼로와 유혹당한 테리는 모두 수도사로 재탄생하여 각각 '피스톤헤드', '드리머' 가 된다.
3. 기능과 설정 변경
시리즈의 설정오류가 가장 심하기로 유명한 기둥인데 이는 3편부터 제작사가 바뀌고나서 디멘션 필름즈에 의해 제작진들이 대거 물갈이 되었기 때문이다. 2편의 영혼의 기둥과 3편에 나온 기둥이 동일한 것인지도 상세하게 찾아보지 않으면 모를 수준이다. 2편의 기둥이 지옥의 죄수들을 쳐박아둔 고문 기둥같은 모양새라면 3편은 단순히 힘을 잃은 핀헤드의 봉인구같은 모습이다.2편 마지막에 나온 기둥은 핀헤드뿐만 아니라 엔지니어, 퍼즐상자의 관리자, 줄리아 코튼 등의 다른 이들이 봉인되어 있고, 디자인도 직사각형에 검은색인데다 헬레이저 특유의 지저분함과 그로테스크함이 있었지만 3편의 기둥은 단지 인간 여럿의 조각이 되어있는 비교적 평범한 모습의 석탑이며, 다른 이들은 없고 오직 핀헤드만 중앙에 봉인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희생자를 흡수하는 모습이 끔찍하면서도 우스꽝스러운데, 석탑에서 핀헤드의 갈고리가 튀어나와서 가죽을 쏙 벗겨버리고, 고통에 울부짖는 희생자를 석탑으로 빨아들여 흡수한 후, 장식된 석조모형의 하나로 만들어버린다. 정황상 기둥에 있는 인간 형상들은 모두 흡수된 인간들이며, 핀헤드를 부활시키기 위한 양분이 되었다가 핀헤드에 의해 박살나면서 지옥으로 끌려갔으리라 추측된다.
[1] 이때 먼로가 경악해서 총을 갈기자, 핀헤드가 총알을 전부 흡수한 후 입으로 뱉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