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 홀게이트 로드 객차 공작창에서 만들어진 전동차로, 주로 영국 남동부나 그레이트 노던 운행계통을 달렸던 열차이다. 그리고 이 열차는 홀게이트 로드 공작창에서 마지막으로 제작된 열차이다. 개조공사 전의 모습과 후의 모습이 많이 다르기에, 동호인들은 개조공사를 받은 차량들을 "행복한 열차들"이라고 부르는데, 그 이유는 공조장치 부분의 그릴이, 사람이 웃는 모습과 비슷해서 그렇게 부른다고.
1990년대 초반, 네트워커 계열의 열차들은 영국 국철의 광역철도망인 네트워크 사우스이스트에서 큰 역할을 맡고 있었으며, 그중 두 열차가 전동차인 465형과, 기동차인 영국철도 166형이다. 그리고 371형과 381형 전동차는 "유니버설 네트워커"라는 이름을 가진 다중전압 전동차로 제작될 예정이였다.물론 지금은 베이퍼웨어지 뭐 그러나 1992년, 예산부족으로 인하여 이 계획은 아직 삽도 못떴으며, 이로 인하여 대안책이 마련되었다. 그 대안으로 나온 것이 465형의 장거리 대응 개조. 그리하여 465형 301편성이 시험 운행에 들어갔으며, 41대 편성의 양산형 다중전압 전동차를 구입할 때까지 이어졌었다. 그리고 그 양산형이 바로 365형이며, 465형 301편성은 이후 037편성으로 개번된다. NSE측이 정부와의 공방전에서 승리하여 인터시티 250을 제치고 마침내 1993년에 365형이 발주되었다.
다중전압 전동차의 성능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결국 전력공급 방식이 2개로 나뉘어졌다. 초도편성 16대(501~516편성)는 사우스이스턴 계통 운행 목적으로 인해 제3궤조집전식을 채택하기에 이르며, 그에 따른 최고속도는 145km/h, 그리고 시범운행을 하는 동안, 502편성이 2002년에 포터스 바 추돌사고(Potters Bar Accident)로 인해 휴차된 526편성을 대신해 교류 25kv 개조를 받고 WAGN으로 팔려갔다. WAGN으로 이적할 때, 이쪽은 가공전차선이라 제3궤조 집전이 불가하기에, 집전 슈를 포함한 제3궤조 관련 장치들은 모두 제거되었으며, 160km/h 이상의 고속 운행을 위한 브렉넬 윌리스 社의 팬터그래프를 장착하였다. 그리고 교류 전압에 맞춘 성능 개조가 봄바디어에 의해 이루어졌다. 그러나 365형들은 직류 750V를 사용하고는 있는데, 그 원리는 이렇다. 가공전차선에서 25kV의 교류전압이 흘러들어오면, 운행 시스템의 전력공급을 위해 직류 750V로 변환되고, 또 그 직류전압이 다시 교류전압으로 변환되어 3상 유도전동기로 보내진다. 그렇게 가공전차선 구간을 주행 시, 최고속도는 160km/h (야드파운드법으로 100mph)이다. 제동은 저항제동을 사용한다. 또한 여타 네트워커 계열 차량들과 같이 공전현상 방지장치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전 편성에 승객용 LED 모니터와 자동안내방송장비가 탑재되어 있다.
저 모습은 전면부 개조 및 교류전압 대응 개조공사 전의 모습으로, 그 후의 모습과는 다르다.
처음 제작된 16개 편성들은 직류 750V 제3궤조집전식을 채택했다. 1994년 11월에 최초의 편성이 갑종되어 왔으며, 1995년 6월 15일부터 시운전에 들어갔다. 1996년 10월 13일부터 영업운전에 들어갔으나, 각종 문제 등으로 인해 거의 1년 지난 1997년 6월 16일부터 정기운행에 들어갔다. 정기운행 개시 전에 513편성이 차트 리컨 차량사업소에서 입환작업 도중 추돌사고를 겪어 1996년 11월에 동카스터 공장으로 회송되었다. 2002년 8월부터 2003년 1월까지 502편성이 WAGN에 임대되었는데, 상술한 포터스 바 추돌사고로 인한 공백을 메꾸기 위해서였다. 2003년 11월에 스트레이티직 레일 프랜차이즈 시대로 진입했으며, 2004년에 WAGN으로 모두 이적한다.
365형 최후의 도색인 템즈링크 파란문 도색의 차량. 이게 365형 최후의 도색이며, 말년에는 운전실 부분해 한하여 보라색 도색이 둘러졌다.
517 ~ 541편성이 이스트 코스트 본선의 런던 킹스 크로스 - 피터버러, 킹스 린 사이 노선 투입을 위해 혼지(Hornsey) 차량기지로 갑종되었으며, 1996년 12월 9일에 정기운행에 투입되었다. 전 편성[1]이 1997년 1월에 WAGN 프랜차이즈 시대로 들어왔으며, 마지막 갑종은 1998년 7월에 끝났다. 운전실 공조장치 설치를 위해, 2001년에서 2002년 사이에, 전두부 개조를 받아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자리잡게 된다. 2002년 5월, 526편성이 포터스 바에서 추돌사고를 겪어 운휴되자, 커넥스 사우스이스턴(Connex South Eastern)에서 운행하던 502편성이 교류 대응 및 전두부 개조공사를 받고 WAGN으로 넘어갔다. 그리고 2004년, 사우스이스턴 계통을 운행하던 501, 503~516편성이 모두 개조공사를 받고 WAGN으로 넘어왔으며, 기존 317형을 템즈링크 계통으로 보내버렸다. 재적중인 40개 편성 모두 퍼스트그룹 시대를 맞이하게 되며, 2014년에 일포드 전기동차 차량사업소(Ilford EMU Depot)에서 또한번 체질개선공사를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지금의 템즈링크 파란문 도색을 적용받았다.[2] 2014년 9월부터는 전 편성이 고바이어 시대로 접어든다. 2017년, 365형 열차들은 387형과 700형의 등장으로 인해 출퇴근시간 한정으로만 운행하게 되었다. 그리고 몇몇 편성을 GWR로 이적하여 GWML에서 운행할 계획이였으나, 결국 GWML 전철 구간에 들어갈 차량을 GWR측에서 387형으로 결정하면서 무산. 그리고 GN 측에서는 킹스 크로스 - 피터버러 / 로이스턴 간 노선에, 출퇴근시간대 속달편 위주로 21개 편성들을 운행하기로 결정했으며, 나머지는 일리(Ely)의 검차고에서 놀게 되었다. 2018년 6월, 10개 편성이 아벨리오 스코트레일로 이적하여, 에든버러 - 글래스고/스트릴링 간을 운행하기 시작했으며, 나머지 9개 편성은 일리에서 킹즈 히스 차량기지로 이적하여 좀 더 주박하게 되었으며, 그후 2018년 9월에 크루로 이적했다. 2021년 3월, 그레이트 노던에서 365형을 완전히 퇴역시키겠다고 선언했으며, 그 빈자리는 개트윅 익스프레스에서 이적해온 387형들로 채울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리고 2021년 5월 15일에 종운식을 마치고 완전히 퇴역했다. 종운식 때에는 과거 국철 시절에 사용하던 Network SouthEast의 마크가 전면부에 부착되었으며, 마지막 날 운행노선은 이스트 코스트 본선 킹스 크로스 발 피터버러 행이였다. 그리고 피터버러를 출발하는 것을 끝으로, 365형은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385형의 계속 늦어진 도입, 디젤동차 몇의 이적 등으로 인해, 2018년 4월에, 10대 편성[3]이 아벨리오 스코트레일로 임차되었다. 같은 날 6월 23일부터 글래스고 - 에딘버러/스털링 구간에 각종 개조와 승무원 훈련을 끝낸 뒤에 투입되었다. 같은 구간에 투입된 3량 단독/3x2 중련편성의 디젤동차들과 비교해, 4량 단독편성/4x2 중련의 365형은 1일당 17,200석을 추가로 제공하였으며, 위생과 가속력 면에서도 호평을 얻었다. 385형의 결함 문제가 해결되자, 2019년 3월에 퇴역하였으며, 크루 역으로 회송된 채, Rail Operations Group에 의해 보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