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0-10 10:29:37

염라(염라강림)

<colbgcolor=#ff0004,#010101><colcolor=#ffffff,#dddddd> 염라강림의 등장인물
염라
<nopad> 파일:1000001268.jpg
프로필
성별 남성
불명
나이 최소 2600살 이상[1]
소속 전(前) 지옥 판관
수의 불명



1. 개요2. 작중 행적
2.1. 1막(부모)
3. 능력 및 전투력
3.1. 업화(業火)3.2. 수의3.3. 검3.4. 권능3.5. 지옥3.6. 판결
3.6.1. 영혼분재(靈魂盆栽)
3.6.1.1. 무진(無震)
4. 기타


1. 개요

오랜시간 동안 염라대왕으로서 죄인의 판결을 진행해오다 지금으로부터 약 300년 전, 수하인 털보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은퇴한 전(前) 지옥 판관.

2. 작중 행적

2.1. 1막(부모)

지옥 판관을 은퇴한지 300년이 지난 현재, 윤회를 코앞에 두고 염라전에 들어서는데, 현 판관인 털보는 보이지 않고 지옥 역시 오랫동안 방치돼 엉망진창이 된 상황.[2] 이에 옥황상제의 명을 받고[3] 털보를 찾기 위해 참모인 노망과 함께 인간계로 향한다.

인간계에 도착하자마자 주변에 즐비한 망자들을[4] 업화로 정리하고 가시산의 제초 노역형[5]을 선고한다. 도망친 일부 망자들을 따라가 학교 옥상에서[6] 이지우와 마주하게 된다. 자신에게 덤비는 한 일진[7]의 공격을 지우가 대신 맞게 되고 날아오는 칼을 막아내고 혼쭐 내준다.[8] 학생들의 무시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희생정신을 발휘해 망자들로부터 지켜주자[9] 감복해 자신의 정체를 알려주며 그녀를 신입사원으로 채용한다.[10] 자신이 만든 첫번째 지옥을 현현시키고 그녀에게 인연의 끈[11]을 채워 돌려보낸다.

바로 일진 학생을 벌주기 위해 흔적을 따라[12] 장의사 협회 본부에 도착.[13] 백우를 잠시 쳐다보다가[14] 일진을 발견하고 보디가드 장의사와 한판 붙는데, 수의 '철군'에 전혀 밀리지 않은 채 가볍게 제압한다.[15][16]

털보의 참모였던 백우에게서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받고, 직접 해리포터 매타작 임무를 부여받은 지우[17]가 망자와 대치한다는 연락을 받고 그녀에게 향한다. 은신 망자를 상대하던 중, 도제 전우치가 나타나 그녀를 공격하자 그의 뒤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3. 능력 및 전투력

3.1. 업화(業火)

죄를 태워라.
염라가 직접 만들어낸 죄인의 업(業)을 태우는 지옥불(火). 그 이름에 걸맞게 죄인이 지은 '죄' 만큼, 더욱 강해지고 더 뜨거워지는 특성을 지녔다. 죄인을 상대로 특화된 효과와 죄인에겐 용서가 없는 염라의 성격이 더해져 작중 등장하는 거의 대부분의 죄인, 망자들은 이 기술을 매우 두려워한다.[18] 대표적인 예시로 현시점 염라대왕인 털보에게 권능과 지옥 하나를 통째로 양도받은 괴승 니우는 염라와의 전투 당시 그의 검격은 태연하게 몸으로 받아냈지만, 업화는 흑승지옥의 사슬을 사용해 필사적으로 막으려한다.

더불어 수의 능력이 아닌, 그냥 염라 개인이 직접 만든 것이기 때문에 수의 능력이라는 이유로 생기는 여러 제약에서 자유롭다.[19] 하지만 단점도 있는데, 말그대로 죄를 태우는 불이기에 산 자와 망자를 불문하고 죄인이 아니라면 태울 수 없다는 제약이 있다.[20]
  • 업화(業花)
    염라가 거듭되는 망자와의 전투를 통해 스스로 자신의 업화를 개량하여 만들어낸 기술. 업화를 그냥 뿜어내는 것이 아닌, 검에 담아 베어가르는 것으로 검으로 벤 자리에 업화가 침투하고 퍼져나가 마치 꽃이 피어나는 모양으로 펼쳐진다. 죽을 수 없는 지옥(가칭)으로 끌어들인 뱀과의 전투에서 처음 시전하였다.

3.2. 수의

염라가 본래 쓰던 수의는 은퇴 시점에서 털보에게 넘겼기에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십이지들과 인연을 이어 신격을 나눠주고 그 대가로 수의를 빌려 입을 수 있다. 또한 소유주에게 허락을 구하고 수의를 빌려 입을 수도 있고[21], 망자를 제압하여 판결을 내린 뒤 망자가 입고 있던 수의를 거두어 자신의 것을 삼기도 한다.
  • 염라 ???: 염라가 현역 시절에 입었던 수의. 능력은 현재 밝혀진 바 없으며, 검은색과 붉은색 조합의 후드 망토와 같은 모습에 실시간으로 타오르는 것처럼 일렁거리는 형태를 띄고 있다.
  • 돼지 탄야(呑野): 검붉은 업화를 두른 거대한 멧돼지의 머리뼈가 튀어나와 상대를 삼킨다. 탄야로 삼킨 상대를 내부에서 어떤식으로 영향을 주거나 다시 뱉어내는 것도 가능하다.[22] 니우의 사슬을 하나로 합치는 기술에서 영감을 얻어 영혼분재와 탄야를 합쳐 「영혼분재 2형 - 탄야」를 사용하기도 한다.[23]
  • 노망 회고(懷古): 기억을 잃는 대가로 인과율을 무시하고 무엇이든 되돌린다. 처음 등장한 것은 십이지 뱀이 도망치기 위해 주변에 있는 모든 일반인에게 수의 능력으로 독을 발사하자 이를 막기 위해 노망의 수의를 사용하여 자신을 전성기 시절로 되돌린다. 이때 돌아온 시간은 단 1초. 정확하게 사라진 것이 확인된 기억은 백우에 대한 기억이지만, 묘사상으로 보았을 때 웹툰 본편 시점에선 보인 적 없는 모습도 그려져있는 점을 통해 그 이상으로 많은 기억을 소비한 것으로 보인다.[24]
  • 클레오 아누비스(Anubis): 영혼을 마음대로 조종, 조작한다. 십이지 뱀과의 전투에서 그가 만인혈석을 통해 신에 가까운 힘과 권능을 손에 넣자 이를 상대하기 위해 클레오의 수의를 빌려 입었다.
  • 사사태아(死蛇胎兒): 구천인사(九千人蛇)라는 이름을 가진 거대한 뱀을 소환하여 뜻대로 부린다. 십이지 뱀이 마지막까지 소중히 품고 있었던 작은 뱀[25]과 인연을 이어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외에 독을 다루고 염라의 지옥에도 간섭하는 등의 여러 능력도 있지만, 염라가 수의를 손에 넣고 나서는 사용한 적이 없다.[26] 여담으로 십이지 뱀이 구천인사를 소환했을 때는 짙은 녹색이었지만, 염라가 불렀을 때는 검붉은 색으로 바뀌었다.
  • 가을 흉년(凶年): 상대가 공중에 떠있는 동안 낫을 휘둘러 만들어 둔 '공간을 뛰어넘는 참격'을 상대의 두 발이 모두 땅에 닿는 순간 동시에 가한다.[27] 본래 풍년(豊年)이란 이름이었으나, 소유주인 가을이 생기를 개량한 물약을 마셔서 망자화할 때 수의도 변질되어 흉년으로 바뀌었다. 효과 또한 원래는 상대가 한 쪽 발이라도 공중에 떠있다는 조건을 충족하면 '공간을 뛰어넘는 참격'을 가하는 것이었다. 정황상 염라가 그에게 판결을 내린 후, 수의의 소유권을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

3.3.

  • 1만의 영혼으로 벼려낸 검(가칭)
    현재 염라가 주력으로 사용하는 검. 클레오에게서 수의 '아누비스'를 빌려 입고, 털보의 권능이 담긴 검을 그의 부하에게서 빼앗은 상태로 십이지 뱀과 싸우며, 뱀이 훔쳤던 약 일만의 영혼을 하나 둘 벗겨내어 자신의 검에 담아 벼려내었다.
  • 일식(日蝕)
    지옥에 한 자루뿐인 흑백의 보검. 원 소유주는 염라였으나, 판관직 은퇴와 함께 털보에게 양도되었다. 모습은 현재 쓰고 있는 1만의 영혼으로 벼려낸 검과 매우 유사한 형태를 하고 있으나, 차이점이라면 오직 무채색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무엇이든 벨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견우의 말에 따르면 육체와 영혼마저 나눌 수 있다고 한다. 막무가내로 나오는 강림을 대처하기 위해 견우가 털보에게 일식을 사용할 것을 제의하였고, 이에 대한 대답으로 현재 자신에게 일식이 없다는 사실을 밝혔으며[100화], 일식은 현재 지우의 등에서부터 심장을 관통하는 형태로 꽂혀 있다.

3.4. 권능

과거 염라가 신의 자리에 앉아 있을 당시 갖추고 있었던 권능들은 지옥 판관을 은퇴할 당시 모두 잃었으며, 두 가지의 조건 중 하나를 충족할 때마다 권능을 하나씩 되찾는다. 첫번째 조건은 기적을 일으킬 것, 두번째 조건은 제대로 된 부하를 최소 네 명 이상 거느릴 것. 또한 이에 따라 권능을 담는 그릇이 생성되며, 염라의 말에 따르면 다양한 형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29]
  • 업경
    과거 염라가 갖추고 있었던 3대 권능 중 하나로 그는 이 권능을 '거짓을 간파하며, 삼라만상을 꿰뚫는 거울'이라고 표현한다. 권능을 발동하면 눈 주위로 붉은 기가 불꽃처럼 피어오르며, 눈동자에는 특유의 육각형 문양이 떠오르고, 피눈물이 흐른다. 불괴전 이후 박현우와 서자빈을 부하로 맞이하는 것으로 두번째 조건을 충족하여[30] 되찾는다.
  • 육감
    현역 시절, 부하인 불괴에게 내려주었던 제6감. 절대적인 방어력에 대한 대가로 미각을 제외한 오감을 모두 빼앗으며, 사용자 본인의 의지로 벗는 것도 불가능한 수의 '금강'을 사용하던 불괴가 세상을 인지하는 유일한 수단이었다. 훗날 불괴에게 판결을 내려 유일하게 남아있던 감각인 미각과 함께 압수하였다.
  • 누에
    염라의 권능 중 가장 처음 등장하였으며, 사용하면 염라의 손 위로 붉은 기운이 감도는 작은 누에 한 마리가 튀어나온다. 십이지 뱀이 도주를 위해 주위의 모든 노약자들을 향해 동시다발적으로 독을 날리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망의 수의를 빌려 입어 잠깐동안 전성기로 돌아간 염라가 사용한다. 한 마리의 누에가 수백 수천 갈래의 붉은 빛으로 분열하여 날아가고, 뱀이 쏜 모든 독을 1초도 안 되는 찰나에 소멸시킨다.
  • 직위부여
    본래 영혼에게 특별한 직위를 부여하기 위해선 신들의 절차를 거칠 필요가 있으나, 이를 무시하고 특정 영혼에게 원하는 직위를 내릴 수 있는 권능. 결코 부술 수 없는 존재(불괴)를 부수는 기적을 일으켜 첫번째 조건을 충족, 이를 사용해 박현우의 영혼에게 저승사자의 직위를 부여하게 된다.
  • 강신
    십이지 양에게서 회수한 권능 중 하나. 털보가 양에게 하사한 권능이며, 영혼을 소환하여 제물이 되는 대상에게 빙의시킨다. 이때 제물 주변으로는 반투명한 결계가 펼쳐지며 이는 권능의 일부로서 작용하기 때문에 철저하게 접근이 불허된다. 양은 이 권능을 사용해 이지우의 영혼이 깃들어있던 강림의 육체에 강림의 영혼을 빙의시키려 한다.
  • 화무
    십이지 양에게서 회수한 권능 중 하나. 휩싸인 상대의 온갖 감각이 약화시켜 공격이 닿기 전까진 인식할 수도 없게 만드는 지옥의 안개를 다룬다. 양은 해당 권능을 사용할 때, "깔려라, 염무!" 라고 외치지만 이것이 화무의 또다른 이름인지 화무를 흩뿌리는 기술을 뜻하는 것인지 애매하게 연출하여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다.
  • 격통
    십이지 양에게서 회수한 권능 중 하나. 권능 소유자의 공격을 받아치거나, 공격을 가하거나, 눈을 마주친 상대를 고통에 시달리게 만든다. 이 권능에 당한 이는 창자가 끊어지고, 눈알이 생으로 뽑히고, 산 채로 피부가 벗겨지는 고통을 느낀다고 한다. 반신의 경지에 오른 불괴가 양의 명령에 따라 생기를 모아다니는 이유 또한 이 권능에 당하여 굴복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 업화생방(業化生放)
      백우가 털보의 부하에게 조종당해, 그녀가 가진 지휘권에 의해 장의사들이 염라와 맞붙게 만들자, 죄인도 아닌 그들을 상대로 최대한 상처없이 제압하기 위해 염라가 권능들을 적절히 다듬어 만든 신기술. 양에게서 회수한 권능들 중 화무와 격통을 조합하여 고통의 강도를 낮춘 격통을 화무의 안개 속에 녹여내 주변으로 살포한다.

      그 결과, 화무를 들이킨 장의사들은 눈, 코, 입에서 분비물을 마구 뿜으며 괴로워한다. 기술명, 원리, 이후 연출 등을 보았을 때 화생방 훈련을 모티브로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3.5. 지옥

염라가 죄인을 벌하기 위해 만들어 낸 일종의 아공간.[31] 염라가 손을 뻗으면 마치 허공에 균열이 생기듯 금이 가고 이것을 벌려 커다란 구멍을 만들면 지옥으로 연결된다.
  • 죽을 수 없는 지옥(가칭): 염라가 처음으로 만든 지옥이다. 잔잔한 수면같은 바닥, 흰 구름이 띄엄띄엄 흐르는 푸른 하늘이 끝없이 이어지는 공간에 새하얀 나무 한 그루가 우두커니 자라있는 신비한 느낌의 공간으로, 지옥이란 단어에서 떠오르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상당한 괴리가 있는 모습이다. 이런 독특한 디자인에 걸맞게 지옥의 효과 또한 특이하게 '무한회복'과 '출입금지' 이렇게 딱 두 가지의 효과만이 존재한다.

    무한회복: 지옥에 들어온 산 자와 망자를 가리지 않고 무한히 회복시킨다. 처음에는 이지우가 입은 부상을 회복시키기 위해서 사용했고 그 뒤로도 계속 회복 및 피난 용도로만 사용했기에 지옥치고는 꽤나 이질적이라는 이미지가 있었으나, 그 실상은 뱀과의 전투에서 드러난다. 바로 죄인을 무한히 죽여 벌하는 것. 아무리 치명적인 공격과 고문을 받더라도 순식간에 회복되어 멀쩡해지기 때문에 염라가 그만둘 때까지 죽음에 이를 정도의 고통을 끊임없이 느껴야한다.

    출입금지: 내・외부에서 무슨 짓을 하더라도 염라의 허락 없이 출입할 수 없다. 그렇다고 다른 지옥들이 프리패스라는 것은 아니지만, 예를 들어 니우에게서 소유권을 되찾은 흑승지옥의 경우엔 9천이 넘는 영혼을 축적한 십이지 뱀의 능력으로 뚫렸었다. 하지만 죽을 수 없는 지옥은 주인인 염라, 그리고 그와 인연을 맺은 부하들을 제외하면 무슨 수를 써도 출입이 불가능하다.

  • 가시산 지옥(가칭): 날카로운 검과 같은 가시가 빼곡히 자라 산을 이루고 있는 지옥이었다. 그러나, 새로 취임한 털보가 오랜 시간 지옥에서 자리를 비워 관리가 되질 않아 초목이 무성한 평범한 산이 되어버렸다. 이후 염라가 인간계로 내려와 인간을 습격하고 있는 망자들을 모조리 제압한 뒤, 이 지옥에 밀어넣고 그곳에 있는 풀과 나무를 모조리 뽑아내도록 시켜 원상복구 한다.

    시간이 지나, 백다해[32]를 괴롭히며 이용해먹던 남성을 벌하기 위해 다시금 이 지옥의 문을 열었을 땐, 짙은 보랏빛이 감도는 스산한 하늘과, 주변을 모두 덮을 정도로 거대한 가시산 주위로 까마귀가 울며 날아다니는 살벌한 지옥의 모습으로 돌아와 있었다.[33]

  • 흑승지옥(黑繩地獄): 사람을 죽이거나, 사악한 믿음을 가진 죄인을 검은 사슬로 얽어매어 벌하는 지옥. 염라가 만든 여덟지옥 중 하나이다. 하지만, 털보가 판관의 자리를 이어받으며 괴승 니우에게 자신의 권능 일부와 함께 양도했다. 내부 풍경은 기본적으로 죽을 수 없는 지옥과 비슷하지만 흑승지옥은 살짝 노을이 져있으며 수없이 많은 검은 사슬[34]들이 공중에 늘어져 주변을 장식하고 있는 듯한 모양새이다.

    이후 니우는 염라와의 전투 끝에 그에게 패하여 기억을 모두 지닌 채 벌레로 백만번 태어나는 벌을 받게 되고, 흑승지옥은 다시 염라에게로 소유권이 넘어가게 된다.

  • 초열지옥(焦熱地獄): 하늘엔 매캐한 연기가 자욱하고 대지엔 용암의 강이 흐르며 사방을 뒤덮은 유황이 죄인을 장작삼아 끝없이 불타는 대지옥. 염라가 뱀을 태우던 영혼분재의 불을 이용해 오랜 시간 동안 복구해놓았다. 초열지옥에는 죄인을 불태우기 위한 용도 외에도 한 가지 더 특별한 효과가 있으며, 그것은 바로 신체능력 상승(조건부)이다. 초열지옥의 주인인 염라가 특정 문구를 읊으면 [35] 해당 지옥에 머물러있던 시간에 비례하여 그의 신체능력을 상승시킨다.

  • 맹독지옥(猛毒地獄): 불괴의 수하인 독두꺼비 섬섬에게 판결을 내릴 때 비어 있던 맹독 지옥을 복구하기 위해 끝이 보이지 않는 골짜기로 그를 떨어뜨려 그 골짜기가 가득 찰 때까지 계속해서 독을 뿜게 함으로써 존재가 확인되었다.

3.6. 판결

그가 직접 재판관이 되어 죄인이 지은 죄에 따라 맞는 벌을 내리며, 최고위 형벌로는 윤회를 끊는 '영혼분재'가 있다. 다만 일례로 괴승 니우는 저지른 죄가 매우 무거워 원래는 영혼분재로 윤회를 끊어야 마땅했으나 그는 승려였기에 윤회를 끊는 것은 오히려 축복에 가까워 벌을 바꾸어 백만번 벌레로 환생하는 벌을 내린 바 있다. 이렇듯, 형벌의 수위는 죄의 깊이에 따라 대체로 정해져있으나 죄인의 성향과 상황을 고려하여 염라의 판단 아래 적절한 판결이 내려지는 편이다.

이미 지옥의 판관직을 은퇴하여 검과 수의, 권능까지 모조리 물려주고 잃은 그가 왜 아직도 죄인을 심판하는 염라대왕으로서의 권한을 가지고 있는지는 아직 불명.

3.6.1. 영혼분재(靈魂盆栽)

죄인의 영혼에 직접 관여하여 윤회를 끊어내는 염라의 필살기이자 가장 높은 수위의 형벌을 내리는 기술. 영혼분재라는 이름에 걸맞게 대부분의 형은 모두 분재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술의 연출도 그에 맞춰서 나무의 형상을 주로 띈다. 판결에 사용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염라의 필살기로서 주로 연출된다. 여느 문파의 검술이 그렇듯 1형, 2형 이런식으로 종류가 나뉘어져 있으며, 사용 시에는 영혼분재의 힘을 담기 위한 매개체가 필요하다.
  • 영혼분재 1형 - 「직간(直幹)」
    영혼분재의 기본이 되는 형태. 곧은 가지처럼 세로로 베어갈라 죄인의 윤회 그 자체를 끊어낸다. 노망의 말에 따르면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죄인이 밀려들어오는 지옥에서도 몇 번 볼 수 없을만큼 정말 극악한 죄를 저지른 이에게 내려지는 최고위 형벌이라고 하지만, 파워인플레가 진행될수록 그냥 단순히 좀 강한 공격기술로만 취급되고 있다.
  • 영혼분재 2형 - 「탄야(呑野)」
    영혼분재와 십이지 돼지의 수의인 탄야를 합쳐 압축시킨 후 쏘아낸다. 본래도 강력했던 탄야를 영혼분재와 합쳐 압축시켰기에 위력이 한 층 더 끌어올려졌고, 털보의 권능과 지옥을 양도 받은 니우가 흑승을 마구 휘둘러 필사적으로 발악했음에도 전신이 넝마짝이 되어 쓰러질 정도로 압도적이었다.[36]
  • 영혼분재 3형 - 「현애(懸崖)」
    벼랑 앞에 선 일만의 객이 말하되, 죄인을 찢고 태우라.

    클레오에게서 수의 '아누비스'를 빌려 입고, 털보의 권능이 담긴 검을 그의 부하에게서 빼앗은 상태로 십이지 뱀과 싸우며, 뱀이 훔쳤던 약 일만의 영혼을 하나 둘 넘겨받아 검을 벼려내어 완성한 기술. 이 기술에 맞은 죄인은 말그대로 온 몸이 끝없이 불타오르게 된다. 뱀은 스스로 쌓아올린 죄가 닿은 하늘이 무너질 때까지 지옥을 밝히는 촛불이 되고 죄인을 벌할 솥을 끓이는 '장작'의 형을 받게 된다.
  • 영혼분재 4형 - 「금강석부(金剛石付)」
    괴석 앞에 선 일만의 객이 가로되, 도망치는 죄인에게 뿌리내려라.

    무진을 적용시킨 상태에서 올려 베어 불괴의 몸을 반으로 가르며 그에게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미각과 과거 건네준 권능인 육감까지 모조리 빼앗는다. 그의 몸에 뿌리내린 힘은 초열지옥의 공간조차 부수며 현실세계로 튀어나와, 불꽃으로 이뤄진 잎이 무성하게 핀 소나무가 되어 주변 사람들에게 기적이 일어났음을 직감하게 한다.
  • 영혼분재 5형 - 「총생간(叢生幹)」
    저주와 같은 뿌리를 내 친히 끊어주마

    노망이 지우를 통해 건네준 염라의 기억 중 1/5을 받아내고 힘과 기억을 일부 되찾은 염라가 지옥교의 교주 적미람에게 사용하였다. 가을에게서 거둔 수의 '흉년'을 입고, 영혼분재의 힘을 담은 참격을 무수히 만들어내며 판결을 내리자, 그의 수의 능력을 알고 있던 적미람은 한 발만 든 채 콩콩 뛰어 도주하며 동생인 적오랑에게 대신 저 기술을 맞아달라며 발악한다. 결국 그(적미람)에게서 완전히 등을 돌린 적오랑이 적미람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고, 그 순간 염라가 쌓아둔 모든 참격이 쏟아져내리며 적미람의 윤회를 끊어낸다.
3.6.1.1. 무진(無震)
몸에 불규칙적인 진동을 발생시킨 상태로 적의 공격은 모조리 흩뜨리고, 자신의 공격은 대지를 흔들며 상대의 신체 내부까지 충격을 밀어넣는 불괴를 상대하기 위해, 염라가 전투 중 성장하면서 이룩한 일종의 경지이다. 그 원리는 검을 휘두를 때 불괴의 주먹과 똑같은 진동을 일으켜 닿는 순간 모든 공격을 흩뜨리던 진동이 사라지고 검격이 온전히 불괴의 몸에 닿게 만드는 것.

게임으로 비유하자면 on/off가 가능한 패시브 스킬에 가깝기 때문에 모든 영혼분재에 적용시켜 사용할 수 있으며, 직간, 탄야, 현애 세 가지를 모두 무진을 적용해 사용함으로써 불괴를 궁지에 몰아넣고, 마지막으로 4형 금강석부에도 적용하여 불괴의 몸을 두 쪽으로 갈라 기적을 일으킨다.

4. 기타

  • 주인공인 염라는 지옥 판관으로서 죄인을 상대할 때는 근엄하고 진지하며 냉철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평상 시, 혹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전투 시에는 한없이 못나고 덜떨어지며 멍청하기 짝이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기억을 대가로 인과율을 비트는 노망의 수의가 불러온 참극이라 추측하는 이도 있으나, 확실하진 않다.
  • 동일 플랫폼에서 연재 중인 화산귀환청명을 상당히 닮았는데, 복장이나 머리스타일 등의 외견적인 부분부터, 액면가가 낮은 점, 한때 굉장히 강력했으나 어떠한 이유로 힘의 대부분을 잃었다는 점, 카오게이의 방향성이나 모양새가 상당히 유사한 점, 평소에는 무대뽀에 막 나가지만 진지할 때는 한없이 진지해지는 점 등등 이때문에 연재 초창기에 댓글창에 청명을 언급하는 독자들이 상당히 많았다.


[1] 26화에서 니우가 '염라의 부하로 있은지 어언 2600년'이라고 언급한다.[2] 지옥 전체가 숲으로 뒤덮이고, 강에서는 피 대신 물이 흐르고, 망자의 비명 대신 새가 지저귀며, 망자를 삶고 있어야 할 솥이 식고, 망자가 담겨있어야 하는 절구에는 빗물만 담겨있는 끔찍한 상황.[3] 명령조로 이야기하는 옥황의 태도에 관리를 소홀히 한 '무능력한 상사'가 아닌 왜 자신이 가냐며 노망이라도 났냐고 도발하는 건 덤.[4] 지옥에서 처벌받고 회개한 영혼이 새로운 생명으로 윤회하는 규칙을 어기고 인간들의 생기를 빨아들여 스스로 윤회하려 하고 있었다. 이는 지옥의 금기에 해당한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자는 자신과 후임인 털보뿐이라고 한다.[5] 원래는 자신들이 올라야하는 가시산이 풀과 나무로 뒤덮여 있어 망자들이 당황하자, 걍 눈에 보이는 초록색을 죄다 손으로 직접 뽑으라며 판결을 내린다. 이를 듣고 울먹이는 망자의 목소리를 '열심히 하겠다'라고 오인하는 염라는 덤.[6] 무슨 일이 생겼나 싶어 점프로 단숨에 옥상에 올라왔다고 한다. 일진 학생들이 그를 이상한 한복 입은 거지 X끼라 칭하는 건 덤.[7] 엘리트 집안인지 아빠를 들먹이며 자기 아빠가 지옥에 가면 염라대왕도 몰라 봬서 죄송하다며 울면서 빌거라 욕하지만 진짜 염라대왕 본인이 앞에 있어 시비가 전혀 먹히지 않고 오히려 비웃는 염라의 반응에 기분 나빠한다. 6화에서 밝혀지길 우리나라 재계 3위인 '강성' 그룹 회장의 아들이라고 한다.[8] 정신 못 차린 일진에게는 전용 해리포터 딱총나무 지팡이를 만들어 엉덩이 불날 정도로 매타작을 가한다.[9] 그녀가 학생들을 위해 한몸 바쳐 망자들과 싸우자 염라가 나서려 했지만, 옥황상제가 '신들의 규칙'을 내세워 그녀가 죽든 말든 상관하지 않는다며 그에게 개입하지 말라고 한다.[10] 조건은 빵빵한 월급, 지옥 4대 보험 가입, 눈치 없이 쓰는 휴가, 연금 지급, 다음 생 보장.[11] 인간과 신을 이어주는 수단으로 마지막 남은 거라 잃어버리면 바로 해고.[12] 이지우가 희생정신을 발휘해 학생들이 먼저 가면서 일진이 옥상 문을 잠그고 염라를 도발한 뒤 유유히 도망치는데, 노망에게 침을 미리 발라놓도록 명해 흔적으로 쫓을 수 있었다.[13] 자동문이 열리며 들어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어디든 알아서 열리는 줄 알았는지 옆의 강화유리를 그냥 얼굴로 들이받아 부숴버리며 진입한다.[14] 분명 구면인데도 빡대가리 그 자체여서 그녀를 못 알아본다.[15] 판결은 폭행죄로 다짜고짜 주먹을 휘둘렀으니 세달 동안 고개를 들지 말 것.[16] 이를 보던 백우는 염라의 전투력이 예전보다 약해졌다고 평한다.[17] 임무를 줄 당시 해리포터 지팡이를 휘두르며, 자신의 시그니처 대사인 '죄를 태워라'를 외치라고 명하는 건 덤.[18] 그도 그럴것이 망자들은 살아있는 사람을 죽이고, '생기'를 갈취할수록 더욱 강해지는데, 그 또한 매우 큰 죄이기 때문에 염라의 업화에는 더더욱 취약해지기 때문이다.[19] 대표적인 예시로 극 초반부, 상대의 수의 능력을 봉인하는 도제 전우치의 수의 '우사'를 상대로 완벽하게 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20] 애초에 죄를 지으면 고령의 할머니조차 용서하지 않을 정도로 죄인에겐 치를 떨지만, 만약 피해자가 그 자리에 있다면 눈 앞의 적마저 무시한 채 '피해자의 보호'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염라의 성격을 감안하면, 죄가 없는 대상에게 업화를 써가며 싸울 이유가 없기 때문에 사실상 제약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21] 대표적으로 백오수의 수의 '소청'을 빌려 입은 이지우, 클레오의 수의 '아누비스'를 빌려 입은 염라 등이 있다.[22] 염라는 이를 두고 소화를 시킨다, 뱉어낸다고 표현했지만, 이것이 진짜 능력의 작동원리인 것인지 단순한 비유에 불과한지는 밝혀지지 않았다.[23] 이때 기술을 사용하기 위한 검에 탄야가 빨려들어가듯 압축되고 그 뒤에 검을 앞으로 뻗어 압축시킨 기운을 뿜어내면 흰 광선이 붉은 기운을 휘감은 채 앞으로 뻗어나가며 사선에 있는 모든 걸 도려낸다. 기술의 여파로 땅에는 마치 거대한 뱀이 기어간 듯한 흔적이 남는다.[24] 노망도 이를 보며 '어마어마한 속도로 사라지고 있다.'로 표현하며, 금방 기겁하면서 염라를 말린다.[25] 정황상 이는 전전대 뱀이자, 전대 뱀의 스승이었던 여성이 생전에 품고 있었던 자식의 영혼으로 추측된다. 지금은 십이지의 자리를 이어받아 현대의 십이지가 되었으며, 염라와 인연을 이어 그의 부하가 되었다. 이름은 사사(師巳)[26] 허나 구천인사를 제외한 여러 능력들이 만년혈석을 만들기 위해 9천이 넘는 영혼을 흡수한 결과물인지, 단순한 수의 능력이었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27] 이 능력은 피아식별이 되지 않는다. 또한 이는 어디까지나 수의의 특수 능력이고, 수의로 생성한 낫을 사용하여 단순히 육탄전을 벌이는 것도 가능하다.[100화] "내게는 검이 없..." "...언제부터 내 말에 토를 달게 된 거지?"[29] 권능을 되찾은 염라는 피로 이루어진 고리 혈륜(血輪)이 생성되었으며, 과거 염라에게 권능 육감을 받아 반신이 된 불괴는 보랏빛 불꽃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고리였다.[30] 돼지, 뱀, 쥐, 박현우(저승사자)[31] 흑승지옥과 같이 털보의 뜻대로 이용되고있는 지옥이 있는가하면, 맹독지옥이나 초열지옥처럼 털보가 장기간 방치하여 못쓰게 된 것을 염라가 다시 복구하여 되돌려놓은 지옥도 있다. 후자의 경우 염라에게 소유권이 그대로 남지만, 전자의 경우엔 털보 혹은 그가 지옥을 양도한 부하를 쓰러뜨려 되찾을 필요가 있다.[32] 십이지 중 돼지[33] 해당 남성은 타인을 상처입히는 칼날과 같던 온 몸이 무뎌질 때까지 손발을 쓰지않고 가시산을 오르는 형벌을 받았으며, 그 형벌이 끝난 뒤에 혀의 기름을 짜내어 지옥을 밝힐 양초를 만드는 형벌을 받는다.[34] 작중에선 사슬이라고 표현하긴 하나 작화상의 묘사로는 중간 중간이 사슬 매듭으로 묶여있는 밧줄 다발과 같은 형태로 되어있다.[35] "불꽃은, 내게 오라"[36] 여담으로 해당 기술은 염라가 영혼분재와 다해의 수의 능력을 합쳐서 만들어낸 기술이기 때문에 분재 용어가 아닌 수의 능력의 이름인 탄야를 그대로 가져왔다. 현재까지 나온 영혼분재 기술 중 유일하게 분재 관련 용어가 아닌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