連彈/聯彈 / Piano four hands
한 대의 피아노를 두 사람 이상이 동시에 연주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꼭 하나의 피아노일 필요는 없고, 상황에 따라서는 그냥 2대의 피아노를 두 사람이 연주해도 무방하다.
반대로 반드시 2대의 피아노로 연주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1] 이는 연탄이 아닌 '피아노 2중주'라고 부른다. 이 경우는 음고나 음정과 음역이 겹치거나 해서 하나의 피아노로는 연주가 불가능하다. 영어 표현으로는 연탄은 'piano for hands'나 'one-piano duet' 정도로 부르고, 피아노 2중주는 'two-piano duet' 또는 'piano duo'라고 부른다.
처음부터 연탄으로 연주하도록 구성된 곡을 '연탄곡'이라 하며, 이런 연탄곡은 3개 이상의 손이 필요한 음역을 갖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표적인 연탄곡으로는 젓가락 행진곡이 있다. 가브리엘 포레의 돌리 모음곡 또한 연탄곡이다.
음악을 소재로 하는 작품에서 자주 등장하는데, 피아노 연탄을 하면서 남녀가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곤 한다. 대표적으로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치아키 신이치와 노다 메구미가 라피협 2번을 연탄으로 연주한다. 치아키가 오케스트라 파트를 깔아주고, 노다메가 피아노 파트를 연주해 화려한 테크닉을 선보여 본래 실력을 숨기던 노다메의 진면목이 온 음대에 소문이 난다.
피아노가 아니더라도 음역대가 넓고 화음 연주가 수월한 악기라면 이런 형식으로 연주 될 수 있다.[2]
[1] 이러한 곡의 예로는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가 있다.[2] 예시로 이 영상에서는 한 대의 하프를 두 명이 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