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마징가 시리즈에 나오는 연구소.마징가 시리즈의 주인공들과 동료들의 본거지로, 마징가들의 정비나 개량, 연구등이 이루어지는 매우 중요한 곳이다. 여기가 없어지면 마징가들이 제대로 싸울수가 없을 정도.
툭하면 기계수, 전투수, 원반수 & 베가수가 레이드를 오기 때문에 피해를 입기 일쑤며, 사람도 많이 죽어나간다. 아캄 수용소와 쌍벽을 이루는 4D 직장.
1.1. 광자력 연구소
마징가Z의 본거지로 소장은 유미 겐노스케 박사.[1]내부에 연구 시설과 로봇 정비 시설, 사무실, 격납고, 초합금 제조공장, 재패니움 보관실, 레이더실, 방송실등이 있으며, 연구소 왼쪽에는 마징가가 출격하는 페수 처리장이 있다.
일단 마징가Z의 격납고 역할을 하긴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연구소이며 주로 하는 일도 사실 재패니움과 광자력, 초합금 Z 등의 연구이다.[2]
초반에는 특별한 것 없는 좀 이상하게 생긴 건물이었지만, 기계수 스펙의 강화로 인해 마징가가 떡실신하고 연구소가 개박살나는 경우가 점점 잦아지자 여러 방어장비를 추가했다. 대표적인 것이 연구소 건물 전체를 감싸는 배리어 기능으로, 고성능 기계수조차 단박에 뚫어내는 게 힘들 정도로 튼튼한 경도를 자랑한다. 물론 1, 2분정도 두들기다보면 깨지지만. 배리어를 쳤다가 전술적인 이유로[3] 해제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항상 깨지는 장면이 나오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때마다 연구원은 다급한 목소리로 "소장님! 배리어가 깨졌습니다!(所長! バリアがやぶれました!)"라고 외친다.
그 외에 빔포(?!), 초강력 전자파 방사장치[4], 미사일 지뢰 매설차량[5] 등의 장비를 가지고 있다.
다른 연구소가 다 그렇듯이 악역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으며, 특히나 아수라 남작이 이상하리만치 집착해서 마징가Z를 두들겨패서 떡실신 시킨 후에는 꼭 마징가를 놔두고 연구소로 쳐들어가는 성향이 있다. 34화에서는 제노사이더 F9의 폭격에 의해 연구소가 완전히 개발살나기도 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연구소가 점령당하면 초합금Z를 정련할 시설이 사라짐과 동시에 마징가의 메인테넌스가 불가능해지고, 그나마 있는 재패니움과 초합금마저 닥터 헬의 수중에 떨어지니 그야말로 가장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이다. 유미 교수는 그 어떤 위기가 닥쳐도 결사 항전하는 근성가이의 이미지가 있지만, 사실은 사람의 생명을 가장 우선시하는 사람이라 직원과 가족의 생명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몇 번 항복한 적도 있다. 그때마다 카부토 코지의 활약으로 처음으로 돌아가게 되지만.
마징가 Z 인피니티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광자력이 상용화되어서 연구소로서의 의미가 많이 퇴색되어서 폐쇄가 결정되었다고 하지만 인피니티와 닥터 헬의 등장으로 전 세계가 위험에 처해지자 지하 통로로 전 직원들이 모여서 폐수 처리장에 숨겨둔 진짜 마징가 Z와 제트 스크랜더의 발진 서포트를 해준다.
1.2. 과학요새 연구소
그레이트 마징가 TVA에 등장하는 연구소. 아타미 근처 해안가 바다 위에 자리잡고 있으며, 평소에는 현수교로 지상과 연결되어 있다. 소장은 카부토 켄조 박사.[6]광자력 연구소와 비슷하게 그레이트 마징가의 기지 역할을 수행하며, 요새라는 이름에 걸맞게 광자포와 미사일 등으로 중무장하고 있다. 물론 광자력 배리어도 장비하고 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이 건물 자체가 고정된 건물이 아니라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해저의 기반시설 자체로도 이동 가능하며, 건물 상부만 분리하여 날아다닐수도 있다. 단, 이동을 시작하면 광자력 배리어의 전개가 불가능해지며, 당연하지만 브레인 콘돌이나 퀸스타에 탑승하기 위해서는 연구소 내부에서 장비를 통해 이동해야하므로 연구소가 이동을 해버리면 파일럿들이 탑승을 못하게 되어버린다. 따라서 요새의 이동 타이밍은 일단 주력인 그레이트 마징가와 비너스A가 출발한 이후로 한정된다.
건물 곳곳에 그레이트 마징가와 비너스A를 전술적으로 지원 가능한 장치가 되어 있는 것이 특징. 상부 분리를 하면 분리한 곳에서 그레이트 부스터를 사출하며, 현수교를 들어올리면 비너스 스크랜더를 발사하는 활주로가 된다. 그 외 필요에 따라서 같이 움직이며 작전 수행을 하기도. 또한 최후의 결전에서는 그레이트 부스터를 독립적으로 원격조작할 수 있는 장비또한 갖춰져 있는 것이 밝혀진다. 이것을 이용해 절체절명에 빠진 그레이트 마징가를 구출하기도.
미케네 제국은 기본적으로 2체 이상의 전투수를 통해 그레이트 마징가와 비너스A를 꾀어낸 후, 미케로스나 데모니카, 혹은 화산섬 기지를 움직여 이것으로 과학요새 연구소를 집요하게 때리는 전술을 사용한다. 따라서 광자력 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수비전 위주였던 전작과는 달리 과학요새 연구소가 어떻게든 자력갱생을 해야하는 요소가 크게 늘었다. 그래서 후반부 기본 패턴은 그레이트가 출격해서 도시를 부수는 전투수와 격전을 벌이고, 다른 곳에 출몰한 전투수는 비너스와 보스보로트, 로봇 주니어가 근근히 막아내면서 시간을 끌다가 전투수를 박살낸 그레이트가 날아와 이것도 처리하고, 마지막으로 급하게 연구소로 돌아와 미케네의 기동요새를 쫓아내는 식으로 전개된다.
정리하자면 연구가 중심인 광자력 연구소에 비해 어느 정도 전투를 위해 만든 연구소이다. 이름 자체도 과학 요새 연구소인 만큼 무장이나 기타 장비 면에서 광자력 연구소보다 충실하고 주요인물인 그레이트 마징가의 파일럿 츠루기 테츠야도 전투의 프로라는 점에서 원래는 전 연구소장의 손자에 불과한 카부토 코우지와 차이가 있다.
최후의 결전에 이르러 테츠야가 중상을 입고 정상적인 전투 속행이 불가능해지며, 데모니카의 육탄공격에 파괴될 위기에 처하자 모든 연구원들을 퇴거시킨 켄조 박사가 단독으로 과학요새 연구소를 몰아 데모니카에 특공을 가하고 장렬히 산화한다.
1.3. 우주과학 연구소
UFO로보 그렌다이저의 주요 배경. 연구소장은 우몬 겐조 박사.다른 두 연구소와는 여러모로 근본적인 차이점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다른 두 연구소는 마징가Z와 그레이트 마징가를 은폐하고는 있지만 딱히 그 사실을 숨기고 있지는 않는 것에 비해[7] 우주과학 연구소와 그렌다이저 간 관계는 비밀이라는 점이다.[8] 그래서 보통 그렌다이저는 연구소에서 멀리 떨어진 동굴이나 댐에서 발진한다.[9] 거기다 일정한 장소에서 출동하는 다른 두 마징가와 달리 그렌다이저는 출동하는 장소가 여러 군데로 분산 및 위장되어 있다.[10][11]
대체 뭘 연구하는 건지 짐작이 어렵다는 것도 차이점. 광자력 연구소와 과학요새 연구소는 마징가와 관련된 부분을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광자력, 재패니움, 초합금 Z의 삼신기를 연구하고 있다는 점에는 공통적이다.[12] 우주과학 연구소는 무엇을 연구하는 건지 불분명하다.[13] 거기다 로봇인 마징가Z와 그레이트 마징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관련 연구도 병행하고 있을 두 연구소와는 달리 그렌다이저는 외계 로봇이라 외부에는 비밀로 하고 있다보니 연구 성과를 알릴 수도 없는 노릇이기도 하고. 그렇다고 전투용으로 만들었다고 보기에는 미묘한 구석이 있다. 원래 UFO로보 그렌다이저라는 작품 자체가 설정이 좀 불분명한 점이 많은 편이긴 하다.[14]
또, 언제 설립되었는지 대략적인 시기도 알 수 없다. 광자력 연구소야 원래 카부토 코우지의 할아버지인 카부토 쥬조가 설립한 것으로 추측되는 만큼 이미 코우지가 마징가Z의 존재를 알기 전부터 세워졌을 것이 확실하고, 과학요새 연구소도 미케네 제국의 존재를 알고 설립했을 테니 연혁 자체는 꽤 되었고 적어도 카부토 겐조가 사이보그화된 이후, 츠루기 테츠야가 파일럿으로 낙점된 전후일 것이다.[15] 그런데 우주과학 연구소는 대체 언제 설립된 건지, 그리고 애시당초 우몬 박사가 설립했는지조차도 불명이다.
[1] 원래 카부토 쥬조 박사가 설립자 겸 소장이었으나 은퇴하면서 제자인 유미 박사가 소장 자리를 물려받았다.[2] 연구소에 3박사(놋소리, 세와시, 모리모리 박사)가 있는 이유도 따로 마징가Z를 정비하기 위해서다. 즉, 기본적으로 연구 쪽이 전투보다 더 비중이 높다는 말.[3] 배리어를 치면 연구소 안에서도 밖으로 나갈 수 없게 되어 안에 있는 전력은 멍때릴 수 밖에 없다.[4] 기계수의 회로를 교란시켜 짧은 시간 무력화시킬 수 있다.[5] 일격에 기계수를 박살낼 수 있는 무시무시한 물건이다. 다이아난이나 아프로다이의 미사일로도 못하는 걸...![6] 카부토 쥬조의 아들이자 카부토 코우지 및 시로 형제의 아버지. 사고로 죽었다고 여겨졌지만 사실은 사이보그로 몸을 개조해 살아있었다.[7] 그래서 헬 박사도 마징가Z가 광자력 연구소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습격도 자주 한다. 다만 마징가 Z가 연구소 내 어딨는 지 몰라서 문제지. ???: 그걸 똥물 속에 감춰뒀을 줄 누가 알았겠냐고?![8] 즉, 외부에서 보면 공식적으로 우주과학 연구소와 그렌다이저 간 연결고리는 없는 셈이다.[9] 마징가Z는 광자력 연구소의 폐수장, 그레이트 마징가는 과학요새 연구소 앞 바닷속에서 발진한다.[10] 출동 장소가 약 8개 정도있다고 한다. 다만 후반부에 가면 우주과학 연구소가 개조되면서 연구소와 연결되어 있는 댐에서 발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이제 지구제 스페이서도 나왔겠다 더이상 눈치볼 거 없다 이거지.[11] 그렌다이저가 출동할 때 보면 발진 장치가 원형으로 되어 있고 회전하는데 그 이유는 발진 장소가 여럿 있기 때문이다.[12] 광자력 연구소는 말할 필요도 엇고 과학요새 연구소도 거기서 초합금 뉴 Z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연구소라는 정체성 자체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13] 광자력 연구소와 과학요새 연구소는 광자력, 재패니움, 초합금 Z를 생산하는 것도 가능하지만(정확히는 재패니움을 정제해서 광자력과 초합금 Z를 만드는 것) 우주과학 연구소는 연구는 하고 있을지 몰라도 정작 우주합금 그렌과 광양자 생산이 불가능하다. 그 이전에 이 두 가지는 프리드 성에서만 나는 물질 및 에너지로 보인다.[14] 그래도 다수의 각종 지구제 스페이서를 만든 것을 보면 연구소라는 명칭을 날로 먹은 수준은 아니다. 문제는 명색이 우주과학 연구소이면서 정작 우주와는 상관없는 TFO나 지구용 스페이서만 만들었다는 거지. 물론 마지막에는 우주용 스페이저인 코스모 스페셜 스페이저를 만들긴 했다.[15] 즉, 등장인물들의 연혁을 보면 어느 정도 짐작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광자력 연구소는 카부토 쥬죠가, 과학요새 연구소는 카부토 겐조가 설립한 것이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