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드래곤 라자의 엘프. 판타지에서 흔히 묘사되는 매력적인 외모와 긴 귀를 가진 엘프다. 다만 1980~90년대 일본 판타지 소설에서 자주 등장하던 엘프 캐릭터와는 성격적 측면에서 다소 상이하다.2. 상세
이루릴 캐릭터가 등장하였을 때 PC통신 연재분에 작가 이영도가 독자들의 질문에 대해 "사실 기모노를 입고 현숙한 일본 여인의 모습에 엘프 외양이 곧 디드리트"라는 식으로 말하며 당대 일본식 캐릭터 조형에 익숙하던 한국 팬덤에 대해 다소 상이한 해석을 내놓은 적이 있다. 전반적으로는 일본 판타지뿐만 아니라 서양의 반지의 제왕이나 실마릴리온보다도 더 인간과 멀고 요정에 가까운 듯한 성격의 종족이다.그랑엘베르 가 엘프의 종족신이다. 엘프의 종족신이나 인간들에게도 많이 신앙이 퍼진 듯하다. 레너스 시 여관에 비치된 잡지에 겨울 동안 교리연구할 사람을 모집하는 광고까지 있는 걸 보면. 세이크리드 랜드의 설명 등에서 참고할 때, 여기서의 순결은 영단어 Pure라는 의미에서 순수함,온전함의 의미와도 유사한 듯. 의도치 않게 (본인 또래의) 순결한 소녀들과 자주 엮이는 후치 네드발이 자주 찾고 원망하는 신이기도 하다. 레니가 납치됐을때 속으로 직무태만 아니냐고 따졌다가 벼락 맞는거 아닌지 눈치를 보기도... 후치의 그랑엘베르를 향한 수많은 푸념들은 문서 참고.
종족의 하나. 여러 엘프들을 이영도 특유의 가치관에 맞게 적절하게 버무린 타입이며, 그 덕분에 한국 양판소에 나오는 엘프 대부분의 기반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영도의 주제의식을 강하게 반영한 독특한 종족으로서 완성되었다는 점에서 후대의 양판소 엘프들과는 차이를 보인다.
별칭은 유피넬의 어린 자식으로, 작중에 직접 등장한 건 이루릴 세레니얼 한 명뿐. 유피넬은 조화를 추구하기에 엘프들은 그 무엇이든 조화를 이룰 수가 있으나, 그것은 모순되었기에 스스로를 실패작으로 정의하고, 그것이 모순되지 않는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그곳으로 이주하는 것이 엘프들의 원래 궁극적인 목표. 이를 위해 10 클래스 마법 '세계 창조'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유일한 인물인 핸드레이크를 찾기 위해 이루릴을 파견했으나, 핸드레이크는 세계 창조의 마법을 만드는 데에 실패했기 때문에 엘프 종족은 이 세계에 남기로 방침을 바꾸었다는 사실이 그림자 자국에서 밝혀졌다.
그림자 자국 시점에서 엘프들은 이 세계에서 살아갈 올바른 길을 탐색하기 위해 엘프 중 가장 세계에 얽힌 존재인 이루릴을 자신들의 대표로 삼게 되었다고 하는데, 정작 이루릴 말고 세계에 더 얽힐 존재를 내보내지 않는 거로 봐서 갈 길이 한참 멀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