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1-24 22:28:12

엘비라 나비울리나

엘비라 사히프자도브나 나비울리나
Эльвира Сахипзадовна Набиуллина
Elvira Sakhipzadovna Nabiullina
파일:nabiulina.jpg
<colbgcolor=#0A1942><colcolor=#fff> 출생 1963년 10월 29일 ([age(1963-10-2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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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SFSR 바시키르 ASSR 우파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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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경제학 / 학사)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경제사 / 박사 수료)
예일 대학교 (Yale World Fellows Program[1] / 수료)
직책 경제발전무역부 장관 (2007~2012)
러시아 경제 참모 (2012~2013)
러시아연방중앙은행 총재 (2013~)
가족 배우자 야로슬라프 쿠즈미노프
자녀 바실 쿠즈미노프

1. 개요

러시아연방중앙은행 총재이다.

2. 생애

1963년 10월 29일 바시키르 자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우파에서 태어났다. 모스크바 국립 대학교 및 예일대 출신의 엘리트이다. 2007년부터 2012년 5월까지 러시아 경제발전무역부장관을 역임하였고, 2013년부터 러시아연방중앙은행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유가와 크림반도 병합 발 경제제재라는 이중고 속에서도 러시아의 경제를 경기침체선에서 관리하며 방어한 인물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2.1.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국제사회의 고강도 제재를 버티며 공세를 계속하고 있는 배경에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엘비라 나비울리나(58) 러시아연방중앙은행 총재가 꼽힌다. 최근 러시아가 국가 부도(디폴트) 위기를 무사히 넘기자 "푸틴의 흉악한 전쟁을 돕는 최고 부역자"(영국 블루베이 자산운용), "서방의 경제 전쟁에 맞서는 러시아의 비밀 병기"(미 폴리티코)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신기(神技)에 가까운 통화 정책은 배워야 할 점"(런던비즈니스스쿨 교수)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그가 자국을 위해 외국의 제재를 잘 방어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푸틴이 전쟁을 계속하게 해 '세계경제의 역적'라는 비난도 있다.
-2022년 5월 14일 조선일보 기사 일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여파로 러시아가 전세계로부터 경제제재를 당하고 루블화 폭락이 시작되자 필사적으로 루블화 가치를 수호하였다. 금리의 급속한 인상으로 기업이나 가계 부담이 크게 늘어났지만, 그래도 기어이 루블의 가치를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시키는데 성공하였다.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에 푸틴에게 사표를 제출하였으나 반려당하였다.#

현 러시아연방중앙은행 총재로, 전세계적 제재로부터 러시아의 경제를 홀로 지켜낸 인물이라 평가받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 등 서방 경제지는 그녀를 "자신이 지난 8년간 추진해온 개방적인 금융 시장 정책을 즉시 폐지하는 결단을 내리고, 푸틴이 전쟁을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평가하였다.

전쟁을 반대하는 입장이고, 전쟁으로 인한 자국민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 모습을 보여 침략국의 전쟁 지속을 가능케 하는 핵심 인사임에도 원하지 않는 전쟁을 위하여 러시아 경제를 부양하고 있다는 동정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

2022년 5월 14일, 조선일보는 푸틴의 폭주 떠받치는 ‘전쟁경제 총사령관’이란 제호의 기사를 통해 나비울리나의 활약을 조명했다.

사실상 푸틴의 총동원령을 제지하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 나비울리나는 “총동원령을 내리면 러시아 경제는 반드시 무너진다”고 주장하며 러시아 국가두마에까지 출두함으로써 이를 반대하고 있다. 푸틴도 나비울리나가 없다면 전쟁을 지속할 수 없다는 걸 알기에 섣불리 총동원령을 못 내리는 상황이다.

전쟁 이전까지 자국의 금융경제를 강화하고 확전을 반대하는 역할은 얄마르 샤흐트와, 크림 합병 이후에 경제제제를 견디는 것은 물론, 전쟁 발발 이후 쏟아지는 고강도 악재로부터 국가 경제를 지켜낸 역할은 알베르트 슈페어와 비슷하며 이 둘이 수행했던 역할을 동시에, 그것도 단신으로 해내고 있다는 점에서 경제부처 수장으로서의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9월 초, 우크라이나군이 쾌속으로 하르키우 전선을 밀어버리고 루한스크와 도네츠크 전선으로 진격하고 있으며, 8월의 러시아의 수입이 급속도로 줄어들었다는 블룸버그 보도가 나왔다. 이로써 여름이 지나면 더이상은 버티기 어려울 것이란 나비울리나의 예상이 적중하게 됐다.

9월 20일 푸틴이 부분동원령을 선포하였다. 러시아연방중앙은행이 이 소식에 혼란에 빠졌다는 것에 미루어 이를 사전에 숙지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3년 3월 22일, 포브스는 사금융 은행 수백개를 정리 청산 및 국유화한 나비울리나의 극단적인 금융정책 덕분에 러시아는 재정건전성과 별개로 금융제재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전쟁을 여전히 수행할 수 있는 체질을 갖추게 되었다고 평하였다.#

3. 기타

타타르계 러시아인이다.

사석에선 다양한 스타일의 코디를 즐겨하며 패셔니스타로도 알려져있다.
[1] 유망한 지도자 18명에게 제공되는 4개월짜리 최고위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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