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4 23:02:00

엘레노어 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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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 시절의 초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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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 무선통신 시 나오는 초상화)

파일:attachment/2012-01-25_00011.jpg
(그리고 게임시간 상 17세 청소년기인 현재의 모습)
"사랑은 그저 화학 작용일 뿐.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우리의 의지에요."
"다음은 누구냐(Who's next)!"[1]

Eleanor Lamb

1. 개요2. 상세3. 기타

1. 개요

바이오쇼크 2의 등장인물이자 개념파 히로인. 한글판에서는 번역자의 실수인지 엘리노 램으로 표기된다. 성우는 어린 시절에는 시드니 언세스 (Sydney Unseth), 청소년 (현재)는 튜더스에서 메리 튜더스 역을 맡았던 사라 볼거 (Sarah Bolger). 사라 볼거가 아일랜드 출신이기 때문에 대사를 들어보면 영국식 영어의 억양이 묻어난다. 따라서 혈통은 영국인이다.

2. 상세

소피아 램의 딸이자 그레이스의 수양딸. 소피아의 손에 공동체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아이가 되기 위해 영재교육을 받으며 사회 공동체에서 자라고 있었다. 두뇌파 히로인답게 소피아조차 감탄할 정도로 총명한 아이로, 7살도 안된 나이에 보안장치를 멋대로 개조하고 몰래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는 등 장난꾸러기 기질도 제법 보이고 있었다. 이렇게 무럭무럭 잘 크고 있었으나, 스탠리 풀의 등장으로 인생이 180도 틀어져버리게 된다. 소피아 램이 자리를 비운 동안 공동체를 망쳐놓은 스탠리 풀에게 엄마에게 다 일러바치겠다고 협박하다가, 폰테인 고아원에 리틀 시스터 후보로 팔려가고 만다.

이후에는 바이오쇼크 2 프롤로그에서 나오는 것처럼 실험체 델타와 짝을 이룬 리틀 시스터로써 아담 추출 등 리틀 시스터의 의무를 행하며 생활하다가 스탠리가 저지른 짓을 깨닫고 엘리노어를 찾아낸 소피아 램이 최면 플라스미드를 이용해[2] 실험체 델타를 죽이고 데려온 다음 길버트 알렉산더의 노력으로 지금의 모습이 되어서[3] 소피아 램의 랩처 가족의 새로운 메신저로서 불리고 자신의 삶을 통제당하며 다른 이들이 매우 정신적으로 힘들게 만든다.[4] 이후 소피아 램의 차후 계획으로 인해 다량의 아담을 주입받고 괴물이 되어버린 길버트 알렉산더를 보고난 이후에는 더욱 외로워졌으며 소피아 램은 그 계획을 다시한번 자신의 딸에게 실험을 하려고 준비를 하기 시작했으며 그로 인하여 실험체 델타에 대한 그리움은 더 커져갔다.[5]

이후 엘레노어는 서브젝트 델타를 부활시키고 난 이후에는 다른 조력자들과 함께 리틀 시스터의 시점과 보안 시스템 등을 이용하면서 서브젝트 델타의 행동을 보고 배우기 시작하며, 이후의 델타의 선택지와 분기점에 따라서 엘레노어는 다른 생각과 개념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델타를 위협하는 소피아 램의 극단적 사회주의에 대해서는 유일하게 아무런 변화 없이 극구 거부하고 반발한다.[6]

그 후에는 10년 전 리틀 시스터로서의 역할을 실험체 델타와 수행한 인물. 게임상에서 리틀 시스터들을 몇 명씩 구하면 리틀 시스터들이 선물을 줬다는 것을 알려주기도 하고 자신의 이야기나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이 때 효과가 전작에서 잭에게 코드 옐로가 발동된 것과 비슷한 효과다. 그렇다고 체력이 줄어들지는 않으니 안심.

페르세포네까지 실험체 델타가 들어와 엘레노어가 있는 격리병동에 도착했지만 소피아 램이 델타와의 유대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엘레노어의 얼굴을 베개로 눌러 질식시켜 심장을 멈추게 한 후 유대를 끊어버린다.[7] 그와 동시에 엘레노어와 연결된 델타도 기절해버리고 깨어난 후의 기상을 들어보면 엄마가 자신의 심장을 정지시켰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은 지금 상태론 델타를 구하지 못한다면서 빅 시스터의 갑주를 달라고 하는데 이 때 리틀 시스터의 시점에서 플레이하게 된다. 리틀 시스터가 보는 환상속의 랩처와 실제 랩처의 괴리를 느낄 수 있는 장면. 예를 들어 사람들이 화려한 복도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고 소피아 램은 화려한 사무실에 앉아있지만 현실로 돌아온 시선에서는 폐허가 된 복도에서 스플라이서들이 날뛰고 있으며 소피아가 앉아있던 사무실 역시 곳곳이 부서지고 불도 다 꺼져 있다.[8]

빅 시스터의 갑주를 가져다주면 그 갑주를 입고 묶여있는 델타를 구해주고 특수한 플라스미드 하나를 내준다. 이름은 '엘레노어 소환'. 사용하면 이브 한 줄을 소모하지만 엘레노어(빅 시스터)가 순간이동으로 오는데 이 때 엘레노어는 매우 강력하고 소환 시간도 길어 큰 도움이 된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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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시스터 상태의 모습.

구형이라 그런지 색깔뿐만 아니라 외형에서도 차이를 보이는데 일반 빅 시스터는 울퉁불퉁한 띠가 달려있고 대부분이 금속으로 뒤덮여 있으나 이쪽은 그런거 없이 매끈하다.

역시 전직(?) 리틀 시스터라 그런지 빅 시스터의 옷을 입으면 플레이어보다 이동속도도 훨씬 빠르고 점프로 수 미터를 날아다닌다. 거기다 싸울 때에는 스플라이서를 한 팔로 푹 찔러 관통(!!)시키고 거기다 번쩍 들어올려 메치는 괴력에 빅 시스터가 쓰는 스킬인 스플라이서 잡아서 피 빨기, 화염과 염력 플라스미스를 쓰는 등 능력이 동일하다. 뿐만 아니라 위에 적힌 것처럼 싸울때 말하는 대사가 상당히 의미심장해서 그동안 알고있던 엘리노어와 동일인인지 의심케 한다. 첫 대면시 모습이 그야말로 잠자는 공주 분위기이기 때문에 이런 모습을 보면 왠지 겁난다.본격 아빠가 딸 보고 겁내는 모습[10]
또한, 빅 시스터 상태일 때 키는 델타보다 크다.[11]

전투 돌입시 대사는 상단에 적혀있는 다음은 누구냐(Who's Next)?![12] 또 다른 말로는 아버지에게서 떨어져(Stay away from my father)! 같은게 있다.딸내미가 아빠를 존경했다더니 행동도 비슷하다[13]

탈출하기 전 아담으로 잠수정의 물을 끓이는 과정에서 엘레노어가 취하는 동작은 플레이어의 행보에 따라 달라지는데, 그동안 리틀시스터를 구원하는 등의 선한 행동을 했다면 잠든 다른 리틀시스터들을 깨워 같이 물을 끓이지만 리틀 시스터를 채취하는 악한 행동을 했다면 델타가 했던 것처럼 모든 리틀시스터에게서 아담을 빨아내 버리고 혼자 물로 들어간다.

마지막에 랩처에서 잠수정을 타고 탈출할 때, 아직 살아있던 소피아 램이 랩처에 설치한 폭탄을 자폭시킨다. 이에 델타와 엘레노어는 급하게 잠수정으로 향하지만 잠수정 앞에도 폭탄이 있었고, 엘레노어는 급하게 순간이동 플라스미드를 사용하여 델타와 같이 이동하려 하지만 아슬아슬하게 손이 닿지 않아 엘레노어 혼자만이 탈출하게 된다.

이후 침수되고 있는 잠수정으로 이동하게 되고, 그곳에서 허우적거리며 버티고 있는 소피아에게 (NPC 3명의 생사 및 선/악 엔딩에 따라) 엘레노어는 자비를 베풀어 엘레노어에게 호흡기를 주거나, 다리를 잡고 끌어내려 익사시킨다.

다행히 델타는 잠수정 창문에 매달려 같이 빠져나왔으나 죽어가고 있던 상태. 여기서 엔딩에 따라 델타를 흡수하거나 델타의 마지막을 같이 지켜본다. 컷씬으로 엔딩 영상이 나오는데 오랜 시간 동안 수중도시와 잠수복 안에 있어서 그런지 피부가 꽤 창백하다.

일지 등을 보면 알겠지만 애당초 소피아 램과는 혈육이라는 점 외에는 사상부터 성격 등 모든 것이 180도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소피아가 엘리노어에게 했던 행동을 보면 배드 엔딩도 약간은 이해가 된다. 사춘기라 그런지, 그리고 그 동안 원한이 맺혔는지 소피아에게 심히 반항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14] 그래서인지 최후에 페르세포네 쪽에서는 소피아가 엘레노어를 현실이라는 더럽고 추한 곳에서 고통받게 할 거냐고 비난하거나 혐오스럽게 델타를 욕할 때마다 선엔딩 쪽에서는 말 끝나자마자 바로 엄마는 틀렸다고 바로 델타를 옹호하는 방향의 언행들을 자주 한다.

3. 기타

해피 엔딩이 정식 엔딩이 되면서 더 이상 등장할 이유가 없는 과 달리 2편은 해피엔딩이든 배드엔딩이든 엘레노어는 살아남은 채 랩처를 탈출한 직후 게임이 끝나기 때문에, 그녀가 차기작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어지는 차기작은 수중도시 랩처가 아닌 아메리카 공중 도시에 오히려 바이오쇼크 1, 2보다 시간대가 4~50년 전인데다 전망도 불투명해서, 후에 등장할지 어떨지는 여전히 미지수. 다시 랩처를 배경으로 하거나 혹은 랩처도 컬럼비아도 아닌 지상 세계를 배경으로 후속작이 나올 경우, 플레이어블 여부를 포함해 그녀의 운명을 알 수 있을 듯하다.

그나마 어머니도 그렇지만, 2K 영국 공식 트위터에서 바이오쇼크 신작 루머가 나오면서(비록 켄 레빈이 없는 바이오쇼크가 되겠지만) 엘레노어 렘에게 재등장의 희망이 생겼다. 물론 리부트가 아닌 정식 후속작이 전제조건이지만.

엘레노어 램의 음성일지 Part 1
엘레노어 램의 음성일지 Part 2

[1] 빅 시스터 복장의 엘레노어가 적을 처치하면 나오는 대사.[2] 엘레노어에게서 아담을 빼앗으려던 스플라이서 무리의 우두머리로 추정되는 남자가 최후의 발악으로 실험체 델타에게 최면 플라스미드를 던지는데, 이후 소피아 램이 자연스레 나타난 걸 봐선 정황상 이들은 소피아 램에게 고용됐거나 이미 램의 종교 신도였던듯 하다.[3] 노란색으로 빛나는 눈과 초록빛으로 창백했던 피부를 되돌리고 리틀 시스터들이 받았던 세뇌 교육을 지우는 등 겉모습은 정상적으로 되찾았지만, 자신의 몸속에 있는 바다 민달팽이는 제거하지 못했다고 한다. 다만 이 덕분에 스플라이서화를 면할 수 있었기 때문에 소피아 램은 오히려 이를 기회로 보고 길버트 알렉산더를 미치게 했던 아담 혼합액을 자신의 딸에게 주입하려는 작업을 더욱 추진하게 되었다.[4] 우선적으로 시몬 웨일즈만 보더라도 집착을 하고 있고 자신에게 죄책감을 가지고 있던 그레이스는 보이지 않았기에 자신을 위로할 사람이 없었다.[5] 이는 치료가 돼서 사람으로 돌아왔음에도 자신을 신적 존재로서 찬양하는 시몬 웨일즈, 도구로서 이용하는 소피아 램, 미쳐버린 길버트 알렉산더, 보이지 않는 그레이스와 대조적으로 자신이 괴물로 취급받던 리틀 시스터일 때 자신을 딸처럼 아끼고 보호하면서 자신에게 헌신적 애정을 보였던 델타의 기억이 남아있었기 때문.[6] 특히 시점의 끝에 도달할 수록 그 반응이 달라지는데, 해피엔딩 쪽에서는 지금껏 랩처에서 다양한 인간들을 바라봐왔지만, 여기서 유일한 선은 아버지 뿐이군요 라고 할 정도로 델타의 행동에 따라 보고 배우고 있음을 알 수 있다.[7] 실험체 델타가 초기작인지라 담당 리틀시스터와 1:1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로 인해 한 명의 심장이 멈추면 다른 하나가 불능이 된다.[8] 덤으로 시체는 정말로 천사(!)로 보인다.[9] 뱀발로 이때도 다른 플라스미드처럼 광고가 있다.[10] 완전 무적은 아니다. 마지막 지역에서 파이프를 터트려 한 구역을 수장시킬 때 소환되어 있으면 잠수복을 입고 있는데도 물 속에 둥둥 떠 있는 걸 볼 수 있다. 빠져 죽은거다.[11] 공식 설정에 의하면 신장은 165cm지만 빅 시스터 골격에 엘레노어용 수트 텍스처를 덮어씌웠기 때문에 생기는 일. 어쨌든 빅 시스터는 크리처기 때문에 그냥 엘레노어의 골격에 덮어 씌워서는 빅 시스터다움을 연출할 수 없으니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완전히 별개 컨셉 기획을 했어야 하지만 현실적 문제로 스킨만 바꾸는 타협을 한 것 같다.[12] 이 대사는 모탈 컴뱃 X의 슬로건이기도 하다.[13] 심지어는 아버지 근처에 오지도 않는데 아버지에게서 떨어져!라며 무자비하게 공격한다.[14] 소피아가 아끼는 찻잔을 부수고 소피아가 그려진 스테인드 글라스를 깨버리는 등. 게다가 어머니 소피아가 독재와 광기에 찌든 사이코패스인 반면, 엘레노어는 뛰어난 인성과 지성을 모두 갖춘 개념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