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9:40

엔도 와타루/2023-2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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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시즌
엔도 와타루
2023-24 시즌
파일:endo wataru(23-24).png
소속팀 <colbgcolor=#ffffff,#191919>VfB 슈투트가르트 (분데스리가)
리버풀 FC (프리미어 리그)
등번호 3
기록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svg
선발 20경기 교체 9경기
1득점
파일:UEFA 유로파 리그 로고 화이트.svg
선발 9경기
1득점
파일:FA컵(잉글랜드)로고(화이트).svg
선발 1경기
파일:카라바오 컵 로고 가로형.svg
선발 4경기
1도움
파일:DFB-포칼 로고.svg
선발 1경기
1득점
합산 성적
선발 35경기 교체 9경기
3득점 1도움

1. 개요2. VfB 슈투트가르트3. 리버풀 FC
3.1. 프리미어 리그
3.1.1. 전반기3.1.2. 후반기
3.2. UEFA 유로파 리그
3.2.1. 조별 리그3.2.2. 토너먼트
3.3. FA컵3.4. EFL컵3.5. 총평
3.5.1. 전반기3.5.2. 후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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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엔도 와타루의 2023-24 시즌 활약상을 기록한 문서.

2. VfB 슈투트가르트

2.1. DFB-포칼

  • 64강 VS TSG 발링겐 (원정)
    선발 출전해 1골을 기록하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은 4-0 승리. 이후 리버풀로 이적하면서 슈투트가르트 소속으로의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

3. 리버풀 FC

3.1. 프리미어 리그

3.1.1. 전반기

  • 2R VS 본머스 (홈)
    킥오프 직전 워크퍼밋을 받으며 명단에 들어올 수 있게 되었고, 58분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퇴장을 당하자 63분 수비적인 교체로 들어오며 프리미어 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포지셔닝이나 피지컬에서 다소 엉성한 모습을 보였지만 정확한 태클 몇 번과 부드러운 발밑, 안정적인 패싱을 보여주는 등 급하게 투입한 것 치고 나쁘지 않은 활약상을 보였다.

  • 3R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
    선발 출전하여 무난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른 시간에 버질 반 다이크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전 경기에 이어 또 10명이서 축구를 하게 되었고 58분 하비 엘리엇과 교체되었다. ???: “왜 EPL은 축구를 10명이 해요?”

  • 4R VS 아스톤 빌라 (홈)
    87분 맥 알리스터와 교체되어 잠깐 출전했는데 짧은 시간에도 좋은 인터셉트와 탈압박을 한 차례 씩 보여주었다.

  • 5R VS 울버햄튼 (원정)
    벤치 명단에 들었지만 출전하지 않았다.


  • 7R VS 토트넘 (원정)
    벤치에서 출발했고, 이번에는 아예 2명이 퇴장당한 73분 교체 투입되었다.10명에 익숙해지니 이젠 9명 수적으로 매우 열세인 상황에서도 성실한 전방 압박을 가하는 등 9명의 선수들과 함께 1-1 스코어를 지키기 위해 분발했지만 결국 조엘 마팁의 자책골로 인해 아쉽게 패배했다.

  • 10R VS 노팅엄 포레스트 (홈)
    벤치에서 출발해 80분 누녜스와 교체되어 투입되며 짧은 플레이타임을 소화했다.

  • 12R VS 브렌트포드 (홈)
    출장 정지 상태인 맥 알리스터를 대신하여 간만에 리그 선발로 출전, 풀 타임을 소화했다. 팀은 3-0 완승을 거뒀으나 엔도는 중원에서 여전히 실망스러운 모습을 여러 차례 노출했다. 패스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장면들은 나쁘지 않았지만 포지셔닝이 지나치게 높은 것은 여전했으며, 피지컬 적으로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비탈리 야넬트에게 크게 고전하면서 수비에서 여러 차례 자신의 선에서 끊지 못하거나 거친 파울을 범하는 등 부진했다.

  • 13R VS 맨체스터 시티 (원정)
    벤치에서 출발해 85분 맥 알리스터와 교체되어 투입되며 잠깐 피치를 밟았다. 하지만 비록 택티컬 파울이긴 했어도 그 짧은 시간 동안 경고를 받는 등 여전히 믿음직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 14R VS 풀럼 (홈)
    벤치에서 시작해 83분 흐라벤베르흐와 교체 출전하였다. 그리고 86분 2-3으로 뒤쳐지는 중 모하메드 살라의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중거리 슛으로 동점골을 넣었고, 엔도의 동점골에 이어 알렉산더아놀드의 역전 원더골이 1분 21초 만에 다시 골망을 흔들며 4-3으로 승리하는 주역 중 하나가 되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코디 각포와 유려한 연계를 보여주는 등 경기 내용도 매우 좋았으며 사실상 이 경기의 게임 체인저가 되었다. 여담으로 이번 경기 골을 통해 리버풀 홈 경기 역사상 5000번째 골을 넣은 선수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파일:20231204_005453 (1).gif

  • 15R VS 셰필드 유나이티드 (원정)
    부분적으로 로테이션이 돌아가며 오랜만에 리그에서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 한 두 번 수비에서 아쉬운 파울을 저지른 것을 제외하면 나쁘지 않은 모습으로 일관했으며, 전진 패스에 있어서는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풀타임을 뛰면서 안정적인 활약을 보이며 팀의 0-2 승리에 기여했다.

  • 16R VS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내내 상대의 강한 압박에 수 차례 턴오버를 범하면서 부진했다. 특히 전반 28분경 파울로 무효되긴 했으나 윌 휴즈의 바디 체킹 한 번에 허무하게 넘어지고 볼을 뺏겼고, 이후 팀이 PK를 헌납해 역적이 될 상황에 놓였지만 다행히 VAR 결과 휴즈의 파울이 선언되면서 한숨 돌렸다. 매우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준 결과 전반 종료 이후 바로 조 고메즈와 교체되었다.

  • 17R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
    선발 출전해 공수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공격진이 부진하면서 0-0 무승부에 그쳤다.

  • 18R VS 아스날 (홈)
    선발 출전해 태클 성공률 100%, 리커버리 5회, 인터셉트 2회, 헤더 클리어 1회, 파이널 서드 패스 5회, 패스 성공률 88%라는 유의미한 스탯을 기록하며 경기내내 중원에서 유일하게 존재감을 뽑내며 공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팀은 아쉽게 비겼다.

  • 19R VS 번리 (원정)
    선발 출전하며 7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였다. 엄청난 활동량으로 공수에 적극적으로 기여를 하였고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위협하는 공격적인 모습까지 보였다. 다소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간대인 경기 극후반엔 치명적인 패스미스를 범하며 하마터면 역적이 될 뻔한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다행히 상대가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넘어갔고 이후 디오구 조타의 추가골에 결정적인 기점이 되는 등 실수는 있었을지언정 경기력 자체는 전체적으로 매우 준수했다.

파일:FDE1DFC3-6EEB-4E1E-84E6-E3E1DE8409DF.jpg
2023년 12월 리버풀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엔도 와타루

이러한 활약들에 힘 입어 팀의 12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3.1.2. 후반기

  • 20R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홈)
    선발 출전해 아시안컵 차출 전 마지막 경기에 나섰다. 빈틈없는 백4커버, 정확한 전진 패스 및 빠른 볼 방출, 공격 전개에서의 빅찬스 메이킹, 뛰어난 리커버리 능력을 보여주며 팀의 중원 장악 및 공수 양면에서 날아다니며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하였고 75분 맥 알리스터와 교체되어 물러났다.


  • 24R VS 번리 (홈)
    일본이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함에 따라 이 경기가 복귀전이 될 것으로 보였고, 해당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베테랑 다운 굉장히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었다. 아시안컵 차출 직전 보여준 빨라진 볼 방출을 그대로 재현함은 물론 백4 보호에서도 허슬 플레이와 노련한 태클 실력을 보여주었다. 공격에서는 엔도의 차단 이후 전개된 상황에서 루이스 디아스의 역전골이 나오기도 했다.

  • 25R VS 브렌트포드 (원정)
    선발 출전해 수비와 빌드업에서 모두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맥 알리스터의 두번째 골에서 헤더로 상대의 롱패스를 끊어내 속공의 시발점을 끊기도 했다.

  • 26R VS 루턴 타운 (홈)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부지런한 수비 커버와 허슬 플레이로 상대 공격의 맥을 끊고 소유권이 리버풀에 있을 때에는 빠른 디시전 메이킹을 바탕으로 한 전진 패스를 보여주며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키패스를 3회나 만들어내는 등 공격적인 기여가 매우 돋보였으며, 디아스와 각포의 결정력이 더 좋았다면 어시스트를 여러 개 쌓을 수도 있을 법한 상황들이었다.

  • 27R VS 노팅엄 포레스트 (원정)
    벤치에서 출발해 60분 바비 클라크 대신 투입되어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후방에서 아찔한 미스를 한 차례 범하긴 했지만 그 외에는 안정적인 플레이로 일관했고, 98분 압박으로 볼을 재탈환하며 다르윈 누녜스의 극장골 과정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 30R VS 브라이튼 (홈)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패스와 수비 양면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팀의 중원을 든든하게 받쳐주었다.

  • 32R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타박상으로 셰필드 유나이티드 전을 쉬고 이 경기에 복귀해 경기 리듬 적응에 애를 먹으며 턴오버를 범하는 등 초반에는 좋지 않은 모습으로 임했다. 팀이 주도권을 잡으며 나아지긴 했지만 수비로 전환할 때 평소와 달리 큰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는 등 몸이 무거워보였고, 결국 68분 엘리엇과 교체되었다.

  • 33R VS 크리스탈 팰리스 (홈)
    선발 출전했으나 위험한 지역에서 턴오버를 저지르는 등 매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며 하프 타임 때 강판당했다. 세트피스에서 때린 슈팅이 골 포스트에 맞는 불운도 겹쳤다.

  • 34R VS 풀럼 (원정)
    선발 출전해 전반전에는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후반전에 안정감을 되찾았다.

  • 29R VS 에버튼 (원정)
    63분 교체 출전했으나 들어오자마자 위험 지역에서 터치 미스로 큰 찬스를 내주었다. 로버트슨의 커버가 아니었으면 꼼짝없이 실점으로 이어졌을 수도 있었을 상황. 이후에는 페널티 박스 바로 밖에서 파울로 프리킥을 내주는 등 굉장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 35R VS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
    선발 출전해 준수한 활약을 했으나 후반전에 턴오버가 늘어났고, 79분 동점 상황에서 공격 강화를 위해 누녜스와 교체되어 물러났다.

  • 36R VS 토트넘 (홈)
    선발 출전해 중원에서 안정적인 볼 간수와 전진 패스를 바탕으로 활약했지만, 후반전 약간 지친 모습이 보이면서 65분 스테판 바이체티치와 교체되었다.

  • 37R VS 아스톤 빌라 (원정)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태클 성공 4회 & 태클 성공률 67%, 클리어링 4회, 패스 성공 53회 & 패스 성공률 91%를 기록하는 등 상당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75분 소보슬라이와 교체되어 물러났는데, 엔도가 빠지면서 수비가 급격히 흔들리더니 엔도를 대신해 수비형 미드필더로 들어온 맥 알리스터가 결정적인 실수로 실점을 내주면서 경기를 그르쳤다.

  • 38R VS 울버햄튼 (홈)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큰 위기를 맞이하지 않고 경기를 준수하게 풀어나갔다.

3.2. UEFA 유로파 리그

3.2.1. 조별 리그

  • MD1 VS LASK (원정)
    오랜만에 선발 출장했지만 터치 미스와 패스 미스를 연달아 저지르는 워스트급 활약을 보여주다 61분 교체 아웃되면서 왜 그동안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이 공석에 가까웠음에도 선발이 아닌 벤치에 앉아 있었는지를 보여주었다.

  • MD2 VS USG (홈)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하프타임 이후 맥 알리스터와 교체되어 물러났다.

  • MD3 VS 툴루즈 (홈)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동안 맹활약했다. 관록이 엿보이는 넓은 시야와 원터치 패스를 기반으로 한 빌드업 전개를 바탕으로 팀의 중원 장악에 큰 보탬이 되었으며, 30분 스코어가 1-1인 상황에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약속된 코너킥 세트피스에 이은 얼리 크로스를 헤더로 돌려넣으며 팀에게 리드를 다시 안겨주는 귀중한 득점을 기록했다. 수비적으로는 포지셔닝이 높게 잡혀 있어서 아쉬운 장면도 몇 차례 있었지만 큰 실수는 없었으며 경기가 진행될 수록 여러 차례 리커버리를 해내면서 팀의 5-1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 MD4 VS 툴루즈 (원정)
    선발 출전했지만 왜 그동안 맥 알리스터가 자신의 포지션이 아님에도 엔도보다 더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호되었는지 알만한 처참한 경기력을 보였다. 경고까지 수집하면서 하프타임 이후 소보슬라이와 교체되어 나왔다.

  • MD5 VS LASK (홈)
    선발 출전해 전반전에는 엉성한 포지셔닝으로 백4 보호에 별 도움을 주지 못하는 장면들이 잡혔지만, 후반전에는 나름 안정감을 되찾았다.

3.2.2. 토너먼트

  • 16강 1차전 VS 스파르타 프라하 (원정)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동안 준수한 경기 내용을 보여주며 팀의 1-5 대승에 기여했다.


  • 8강 1차전 VS 아탈란타 (홈)
    선발 출장했으나 포백 보호를 전혀 해주지 못했고 빌드업에서도 양쪽 풀백인 치미카스와 고메즈가 부진하며 빌드업을 도와주지 못하는 와중에 본인도 아탈란타의 압박에 지워져 좋지 못한 활약을 했다. 76분 조타와 교체되었다.

3.3. FA컵

  • 8강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전반적으로 원래보다 기동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며 그동안의 강행군에 크게 영향을 받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 와중에도 정규 시간에 기본은 해주었으나 경기가 연장전에 돌입하자 체력이 완전히 바닥나며 자잘한 미스를 범하거나 더딘 백코트를 보여주었다.

3.4. EFL컵

  • 32강 VS 레스터 시티 (홈)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 전반전에는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후반전에 확실하게 중원 장악을 해내며 팬들이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1회의 파이널 서드 엔트리 패스, 롱패스 5회 시도 5회 성공, 패스 성공률 90%, 인터셉트 4회, 공중볼 경합 4회 시도 3회 성공, 13회의 리커버리를 기록했고 70분에는 도미니크 소보슬라이에게 건낸 전진패스를 소보슬라이가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득점하면서 얼떨결에 어시스트도 적립했다.[1] 엔도 0.9골

  • 16강 VS 본머스 (원정)
    선발 출전해 짧은 패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빌드업을 보여주었지만 후반전에 상대의 압박에 공략당하며 자잘한 실수들을 보여주었고, 경기 내내 수비와 경합 면에서는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며 여전히 PL 적응을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는 평가를 받았다. 61분 알렉산더아놀드와 교체되어 물러났다.

  • 8강 VS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홈)
    선발 출전해 직전 경기에 이어 큰 실수 없이 좋은 활약을 하면서 기립 박수를 받으며 교체되었다. 이로써 5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하고 있으며 점점 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결승 VS 첼시 (중립)
    선발 출전해 맥 알리스터와 함께 첼시의 £220m짜리 엔소 페르난데스 - 모이세스 카이세도 중원 라인을 완전히 압살하는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주 특기인 허슬 플레이와 영리한 위치 선정, 뛰어난 수비 스킬을 활용한 백4 커버는 물론 기민한 턴과 빠른 패스 선택을 바탕으로 중원을 장악했고, 심지어 87분 교체 아웃된 맥 알리스터와 달리 120분 내내 풀타임을 뛰면서도 경기 내내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미친 정신력을 보여주었다. 이 날 엔도는 터치 89회, 패스 성공 62회 & 패스 성공률 91%, 키패스 1회, 태클 성공 6회 & 태클 성공률 75%, 클리어링 3회, 인터셉트 2회를 기록했다. 12월부터 팀에 적응해 후반기에는 아예 나오는 경기마다 어려운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영입 당시 카이세도와 비교하며 의심했던 리버풀 팬들은 물론 타 팀 팬들도 엔도를 시즌 최고의 꿀영입 중 하나로 인정하고 있다. 경기는 연장 후반에 터진 반 다이크의 결승골로 1-0 승리, 리버풀에서의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파일:엔도음료수컵우승.jpg

3.5. 총평

3.5.1. 전반기

시즌 초 다소 불안정하고 애매했던 모습은 실력 문제가 아니라 적응의 문제였다는걸 완벽히 증명해내었다. 12월부터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의 부상 공백을 잘 채워주며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도 이에 대해 엔도를 극찬 및 리스펙하였고 이대로라면 추후 주전 경쟁에서도 안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제 적응해서 좋은 모습들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는 타이밍에 1월에 있는 아시안컵에 차출되어 팬들은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 그래도 맥 알리스터가 타이밍 좋게 복귀할 예정인 것이 리버풀에게는 다행인 부분.

3.5.2. 후반기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이후에도 리버풀의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전반기 막바지의 좋은 흐름을 이어갔으나, 후반기 내내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특히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과 크리스탈 팰리스 전, FA컵 8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과 유로파 리그 8강 1차전 아탈란타 전 등 중요한 경기에서 부진하였고, 해당 경기들로 인해 리버풀이 카라바오 컵을 제외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에 실패하게 된 것은 이번 시즌 엔도의 치명적인 오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직접적인 실수로 실점한 장면은 없었기에 엔도를 우승 실패의 원흉으로 취급하는 것은 가혹한 평가일 수 있으나, 결과적으로 클롭의 마지막 시즌을 EFL컵 우승 하나로 마무리하였고, 이 과정에서 엔도가 나쁜 경기력을 보였던 것은 맞기 때문에 이는 분명히 아쉬운 부분이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도 개인으로서는 성공적인 시즌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원래 엔도는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이적이 불발되자 리버풀이 급하게 데려온 선수였다. 분데스리가에서 수준급 활약을 펼치며 기량이 검증된 3선 자원이었다 하더라도 중위권 클럽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과 우승을 노리는 빅클럽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그래서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을지조차 반신반의하는 시각이 꽤 있었고, 기대치 자체가 그렇게 높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엔도는 결국 주전으로 올라섰고 리버풀의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인상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적 당시에 받은 기대치에 비하면 충분히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준 셈이다. 중요한 경기에서 부진한 것은 오점이라 할 수 있지만, 시즌을 전체적으로 돌아봤을 때 엔도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바를 다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앞으로 엔도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알 수 없지만 이번 시즌에 보여준 퍼포먼스만으로도 아시아 수비형 미드필더의 귀감이 되었다. 낮은 이적료와 연봉을 생각했을 때 엔도의 이번 시즌은 실패보다는 성공 쪽에 훨씬 더 가깝다고 평가하는 팬들이 많다.


[1] 이적 이후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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