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8 00:05:49

에올룬드 그레이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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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orlund Gray-Mane.png

1. 소개2. 능력3. 행적4. 성격5. 버그

1. 소개

Eorlund Gray-Mane.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등장인물. 화이트런 거주자로, 그레이-메인 가의 당주 비그나 그레이메인과 형제 지간이며, 아내로 프랄리아 그레이-메인이 있다. 그레이-메인 가의 젊은이들인 애벌스타인, 토랄드, 올피나는 모두 에올룬드와 프랄리아의 자식들[1].

컴패니언즈의 요바스카 뒤편의 전설적인 대장간 스카이포지에서 제련 일을 하는 대장장이. 엄밀히 말해 컴패니언즈의 일원은 아니지만 컴패니언즈 전원의 장비를 제작하는데다 이스그라모어의 무기 우쓰라드를 다시 벼려내는 등 컴패니언즈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본인의 설명에 따르면 컴패니언즈는 최고의 대장장이를 필요로 하지만 그들 중 누구도 제련에 익숙지 않고, 자신은 그들에게 봉사하는 것을 영예로 생각한다고. 에올룬드뿐만 아니라 대대로 그레이-메인 가의 뛰어난 대장장이들이 스카이포지를 담당해왔다고 한다.

관련 대화문의 대부분이 그레이-메인과 배틀-본의 대립에 대한 이야기 일색인 형제 비그나 그레이-메인이나 옛 친구 올프리드 배틀-본과 달리 에올룬드 자신은 그레이-메인 가와 배틀-본 가의 대립에 대해서 별달리 언급을 하지 않는다.[2] 배틀-본 가의 올프리드 배틀-본의 혼잣말을 듣다보면 "나와 에올룬드는 한때 절친한 친구였지만 이젠 원수지간이다."라고 으르렁거리는 식으로 언급이나 되는 정도. 그레이-메인 가의 일원인 만큼 스카이림 내전에서 스톰클록을 지지하며, 따라서 올프리드 배틀-본의 사위 아이돌라프는 에올룬드가 제국군을 위한 장비를 만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제련술의 달인(Master)급 트레이너이며, 자신의 스카이포지와 제련 기술을 자랑스러워한다.

가차없는 힘 포효와 소매치기를 병행하면 무료강의가 가능하다

2. 능력

자타 공인 스카이림 최고의 대장장이. 본인은 온 탐리엘 최고라고 하는데 딱히 반박할 증거가 없다 스카이림 각지의 대장장이들 중 일부가 에올룬드의 명성과 스카이포지 강철의 성능을 의식하는 말을 한다. 윈드헬름의 대장장이는 에올룬드가 '스카이포지'라는 명품 작업장을 가졌으니 유리한 위치가 아니냐고 아니냐고 하지만, 스카이포지에서 제련을 해도 딱히 버프를 받거나 하지는 않으므로 에올룬드 본인의 실력이 비범한 모양이다. 파편으로 흩어진 우쓰라드를 다시 벼려내어 복원했다는 것 자체가 대장장이 실력의 증명이다. 우쓰라드는 에보니 재질이고 제작비화부터 범상치 않은 무기인데, 탐리엘 전체를 뒤져도 에보니를 다룰 수 있는 장인은 손에 꼽는다.

어쨌든 에올룬드가 만들어내는 스카이포지 강철제 장비들은 성능이 실로 뛰어나서 무기의 무게는 일반 강철제와 같지만 공격력은 엘븐제만큼 강하고, 방어구는 일반 강철보다 가벼우면서 성능은 같다. 심지어 지금은 고갈되어 유적지에 굴러다니는 고철을 주워다 녹여 써야 하는 드웨머 금속보다도 성능이 우월하다. 강화 역시 일반 강철로 가능하다. 또한 모드를 달리 깔지 않는 이상 이 장비들은 스미싱 만렙 찍은 도바킨도 만들 수 없고 오직 에올룬드만이 제작 가능하다.

게임상에서야 스카이포지고 엘프제고 데이드라제나 드래곤제 장비에 비하면 별 것 아니기 때문에 쉽게 무시되지만, 실제론 에올룬드가 굉장한 먼치킨 대장장이임을 바로 스카이포지 무기들이 증명한다. 생각해보자 현실에 빗대어 생각해보면 에올룬드는 재료의 수준에서 차이가 나는 무기로 더 상위의 무기만큼 강력한 위력을 내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청동으로 강철에 비견될 수 있는 강도를 (스카이포지의 힘도 있겠지만) 만들어낼 수 있는 제련술을 전근대 수준에서 익혔다는 것.

고대에 부족의 흥망이 철기의 전파에 좌우되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엄청난 먼치킨이라고 할 수 있다. 어쩌면 고대에 불과 500의 노드가 스카이림을 평정했던 것도 저런 제련기술 덕분일지도?[3][4]

3. 행적

컴패니언즈 입단 극초기, 빌카스의 심부름으로 에올룬드에게 칼을 맡기러 가는 것이 컴패니언즈 퀘스트 라인에서의 첫 만남. 빌카스의 칼을 받은 에올룬드는 도바킨에게 사냥꾼 에일라가 에올룬드에게 맡겼던 방패를 도로 가져다 주라고 역심부름을 시킨다.

이후 컴패니언즈에 정식으로 입단하고 나면, 에올룬드를 찾아가 말을 걸면 도바킨이 이번에 새로 들어온 신입임을 알아보고 주로 쓰는 무기가 무엇인지 물어서 스카이포지 강철 무기를 한자루 만들어준다. 특정 팩션에 처음 가입한 플레이어에게 장비를 챙겨주는, 내전 퀘스트에서의 솔리튜드윈드헬름 대장장이와 비슷한 역할을 수행하는 셈. 여기서 얻을 수 있는 스카이포지 강철 무기는 초반에 얻을 수 있는 무기 치곤 성능이 대단한 데다가 강철 제련 퍽만 있어도 강화가 가능하니, 한동안 무기 걱정 없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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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패니언즈 퀘스트 라인의 종반에 이르면, 전임 인도자 코들랙 화이트메인의 장례식이 끝난 후 도바킨에게 걸어와 직전에 실버 핸드로부터 탈환해온 이스그라모어의 도끼, 우쓰라드의 파편들을 받음과 동시에 코들랙이 개인적으로 보관하고 있던 또 다른 파편 한조각을 자신에게 가져다 달라고 요구한다. 이후 아래대장간에서 도바킨을 포함한 더 서클의 대화가 진행되던 도중 등에 원상복구된 우쓰라드를 매고서 난입.[5] "우쓰라드는 무기다. 하나의 도구지. 그리고 모든 도구는 망가지게 되어있어. 망가졌다면, 다시 고치면 돼."라고 당당하게 말하면서 도바킨에게 우쓰라드를 넘겨주며 더 서클이 코들랙의 원을 위로하기 위해 이스그라모어의 영묘로 가도록 돕는다.

이후 이스그라모어의 영묘에서 코들랙의 영혼을 만나고, 코들랙에게 붙어있던 늑대인간의 저주를 풀어주고, 코들랙으로부터 차기 인도자로 인정받고, 그렇게 해서 모든 일이 마무리지어진 다음 언제나처럼 요르바스커 뒷편의 스카이포지에서 일하고 있는[6] 에올룬드를 찾아가면, 코들랙의 화장식 이후 스카이포지가 전례 없이 젊고 새로운 기운으로 가득하다며, 위대한 영웅 코들랙의 영혼의 가치를 스카이포지가 알아차린 것 같다고 평한다. 에올룬드 자신도 의욕으로 가득차서 이제부터 아주 오래된 고전 장비들을 복각해 보겠다는 뜻을 드러낸다.

이 시점부터 스카이포지에서 고대 노르드 갑옷(중갑)과 노르드 영웅 무기를 제련할 수 있다. 컴패니언즈 퀘스트라인의 최후 보상이라면 최후 보상이지만.... 정작 고대 노르드 장비 성능은 그냥 그렇다. 올드한 드라우그 룩을 좋아하는 플레이어나 취미로 사용할 정도. 하지만 노르드 영웅 무기는 스카이포지 강철 급으로 충분히 쓸만한 편이며, 특히 활의 성능이 좋은 편으로 DPS가 상당히 높다. 그리고 강철만 있으면 쉽게 제작이 가능하고 의외로 비싸게 팔리므로 강철 주괴와 고대 노르드 무기를 잔뜩 모아두었다면 초반 수련용으로 좋다.

4. 성격

기본적으로 상황에 안 맞는 불필요한 인사치레나 농담따먹기는 좋아하지 않는 성격. 컴패니언즈에 가입한 이후 "컴패니언즈란 무엇이오?"라고 물어보면 "이스미르의 수염에 맹세코,(By Ysmir's beard,)[7] 난 농담 따먹기나 하려고 여기 있는 게 아냐. 컴패니언즈가 뭔지는 자네가 잘 알지 않는가?"라고 딱 자르며, "당신이 누구인지 알려주시오."라고 물으면 "허? 보이지도 않는가? 난 대장장이일세. 바보도 아니고."[8]이라며 도바킨을 바보 취급한다. 도바킨이 하빈저가 된 후에도 이 대사들은 달라지지 않는다. 하빈저가 스카이림 땅을 고향으로 하는 노르드들에게 암묵적인 존경을 받긴 해도 눈에 보이는 실질적 권력을 쥔 직책은 아니고, 더욱이 정식 컴패니언도 아닌 에올룬드가 도바킨의 직책을 고려해가며 말을 해줘야 할 이유는 없겠지만.

코들랙 화이트메인의 장례식이 끝난 후 에올룬드에게 우쓰라드의 파편을 건네줄 때에도 "명예롭게 돌려드리겠소."라고 폼을 잡으며(?) 건네주면 에올룬드는 쿨하게 "쓸데없는 소리하지 말라고, 꼬마."라고 면박을 준다.[9] 폼 잡지 않고 '옛소, 여기' 하고 돌려줘도 "조심하라구. 조각들이 또 흩어지길 바라나?"라며 면박을 준다. 어떻게 해도 면박은 피할 수 없다 성격 면에서는 파르카스처럼 심플한 듯. 물론 읊는 대사의 품질을 보면 파르카스보다 훨씬 머리가 좋다.

내전과 관련된 대사는 거의 없지만, 스톰클록으로 내전에서 승리하고 말을 걸면 "스톰클록이 내 형을 영주로 만들어줬으니 내 형은 만족할 거다. 스톰클록이나 제국군이나 삶에 대해 훈계하려 드는 건 거기서 거기인 듯하지만. 그래도 나는 저 먼 곳에서 사는 황제보단, 진정한 노드에게 그런 얘기를 듣고 싶다."말한다.[10]

5. 버그

Glory of the Dead 미션 전까지는 에션셜이 걸리지만 미션을 클리어하면 에센셜이 풀린다. 에센셜이 풀려도 스카이포지 위는 공격을 받기 어려운 위치라 일반적인 뱀파이어 따위의 공격으론 죽지 않지만, 괴악하게도 아무 이유 없이 컴패니언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요바스카 밑에 떨어져 죽었다거나 어디선가 사라져서 죽는 버그가 있다. 도시 내에서 사망하면 관이 화이트런 망자의 전당에 있어야 하지만, 콘솔로 사망한 위치를 확인해보면 시체가 임시적으로 이동되는 콘솔룸에 있다. 따라서 다른 캐릭터에게 공격받아서가 아니라 인게임 버그로 죽는다는 뜻. 이 버그가 발생하기 전에 영웅 장비 대화를 마치지 않았다면 영영 만들 수 없고, 늑대 갑옷이나 하늘 대장간 아이템 역시 추가로 구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나마 PC는 되살려올 수 있지만 콘솔은 답이 없다.


[1] 이들 중 토랄드가 탈모어에 잡혀들어가 애벌스타인과 함께 그를 구출하는 퀘스트가 있다. 자세한 것은 화이트런 참조.[2] 그러나 원래는 그도 그레이메인 가문에 자부심을 가지는 대사와 배틀 본 가문을 까는 대사가 추가 될 예정이었으나, 더미 데이터화되어 짤렸다. 아무래도 그는 대장간에 거의 살다시피 하니 신경쓸 겨를이 없다고 생각해서 자른 듯하다. 더미 데이터화를 복구시켜주는 'Cutting room floor' 모드를 깔면 대사가 복구돼서 나온다.[3] 실제 게임상에서도 노드의 무기인 스카이포지, 노드식, 노드 영웅 장비들은 다른 종족의 주력장비일 엘븐, 오키쉬, 드워븐보다 성능이 우세하며 상위 장비인 글래스나 에보니가 오더라도 에보니는 노드도 만들 수 있고 노드의 스탈림 장비들도 동일한 위력을 낼 수 있다. 더 상위의 장비인 드래곤 장비와 데이드릭 장비는 사실상 일반적인 방법으로 대량 생산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노드제 무기가 꽤나 강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대 노드 무기들은 영 성능이 시원찮지만 그래도 무덤에서 수백에서 수천 년을 잠들어있던 고철 무기가 막 제련한 강철 무기와 성능이 비슷한 걸 보면....[4] 게다가 실제로 노르드의 모티브가 된 바이킹들은 뛰어난 제련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 바이킹 소드 항목 참고.[5] 여담으로 이때 "드래곤은 그냥 전설이었지."라며 항상 그러리라는 법은 없다는 투로 말하는데, 메인퀘를 진행하지 않았더라도 이미 헬겐이 드래곤(알두인)에게 박살이 났다는 엄청난 사건이 있었기에 이상한 건 아니다.[6] 낮 시간 기준. 그냥 에올룬드와 대화를 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라, 밤 시간에 찾아간다면 그레이-메인 저택에 있을 수도 있다.[7]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오 마이 갓'의 노르드식 표현이다. 실제로 스카이림을 플레이 해보면 이러한 표현들이 자주 등장한다. 외에도 다신론적인 세계관인 만큼 문화권이나 신앙에 따라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있는데, "Shor's Bone!"이나 뱀파이어의 "By the blood." 등이 있다. 특히 "By the Eight"이나 "By the Nine"같이 신앙관이 뚜렷하게 등장하는 표현도 있는데 전자는 탈로스를 신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후자는 탈로스를 신으로 인정한 경우이다.[8] 심지어 "허?" 부분이 대사 한 줄을 잡아먹는다. 도바킨의 질문을 어지간히 황당하게 여긴 모양.[9] 원문의 의미는 "멋있는 척 마."이다.[10] 에올런드는 형인 비그나보다는 덜한데 비그나는 마주치면 "제국 놈들이 엘프 놈들에게 굴복한 것만으로도 우리한테 수치심을 안긴 게야!!"라고 할 정도로 골수 스톰클록 성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