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 스코틀랜드의 공격수 스티븐 네이스미스를 파산으로 4부리그로 내려간 레인저스 FC로부터 영입했다. 레인저스의 재정상태를 틈타 공격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에버튼은 지난 시즌 옐라비치에 이어서 네이스미스를 데려오며 공격수를 2명이나 업어온 셈.
7월 14일 4부리그 모컴과의 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두며 프리시즌을 시작했다. 7월 19일과 21일 스코틀랜드 리그의 던디와 마더웰을 상대로 각각 1:0 승리, 1:1 무승부를 거뒀다.
7월 26일 8년 간 에버튼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던 팀 케이힐이 미국 MLS의 뉴욕 레드불스로 이적했다. 7월 31일 지난시즌 임대를 통해 에버튼에 복귀하며 맹활약을 했던 스티븐 피에나르를 토트넘으로부터 완전 영입했다. 8월 6일에는 페네르바체에 2년간 임대되었던 조셉 요보가 페네르바체로 완전이적하였다.
8월 8일 선수생활 이래 골을 넣은 적이 단 한 번도 없던 토니 히버트가 프리시즌 그리스의 AEK 아테네와의 경기에서 프리킥으로 팀의 4번째 골을 넣었다.(4:1 승리) 특히 이 경기는 에버튼의 원클럽맨 토니 히버트의 공로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경기라 더 의미있었다. 히버트가 골을 넣자 동료들 뿐만 아니라 홈관중들까지 경기장에 들어와서 히버트를 축하해주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8월 12일 잭 로드웰이 맨시티로 1,200만 파운드에 이적했다. 활약상 여부에 따라 500만 파운드를 추가로 지급하는 조건.
8월 19일 올림피아코스로부터 케빈 미랄라스를 600만 파운드에 영입했다. 마지막 날에는 코펜하겐으로부터 브라이언 오비에도를 영입하며 이적시장을 마감했다.
개막전 유일한 월요일 저녁 경기로 치러졌다. 지난시즌 준우승팀 맨유를 상대로 1년 후 맨유로 이적할마루앙 펠라이니가 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으로 결승골을 만들어내며 개막전에서 대어를 낚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에버튼은 2007/08시즌 이후 무려 5년 만에 개막전에서 승리하는 데 성공하며 슬로우 스타터 이미지를 탈피하는 데 성공했다.
빌라 원정에서 전반전에만 피에나르와 펠라이니, 옐라비치가 득점, 3:0으로 일찌감치 앞서나가며 빌라의 신임 감독 폴 램버트의 첫 번째 홈경기를 망쳤다. 경기 시작한 지 2분 만에 스티븐 피에나르가 20야드에서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30분에는 펠라이니의 헤딩슛이 빌라 골키퍼 셰이 기븐의 실수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2분에는 옐라비치가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성공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게다가 상대 수비수 키어런 클락이 후반 12분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빌라는 후반 30분 엘 아마디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경기를 뒤집는 데는 역부족이었고 에버튼은 개막 후 기분좋은 2연승을 거둔다. 빌라로서는 2002/03시즌 이후 10년 만에 개막 이후 2연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28라운드까지 리그 6위를 지키면서 여전히 중상위에서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리그컵은 일찌감치 탈락했고 리버풀을 이기며 FA컵 16강에 오른 3부리그 올드엄 애슬레틱을 잡으며 8강에 올랐지만 8강전 안방경기에서 위건 애슬레틱에게 0-3으로 참패하면서 탈락했다. 마르티네즈 : 이것은 에버튼에 오기 위함이었다!
이전 시즌들과 달리 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시즌 중후반까지도 챔스 경쟁권에 머물었으나 스쿼드의 한계로 인해 아쉽게 리그 6위로 마무리지었다. 시즌이 끝나고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알렉스 퍼거슨의 후임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동한 가운데, 위건 애슬레틱 감독이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즈가 새로운 감독으로 13~14시즌부터 일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