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립대 올버니에서 규정한 업스테이트 지도
1. 개요
Upstate New York뉴욕주의 중심 지역인 뉴욕시와 그 인근 생활권을 제외한 뉴욕주 북부 지역을 통칭하는 용어.
2. 기준
그 정확한 경계는 정해져있지 않지만, 대체로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그리고 브롱스와 인접한 웨스트체스터 카운티를 제외한 이북 지역으로 한정한다.[1] 한술 더 떠 뉴욕주 DMV에서는 아예 롱아일랜드와 뉴욕시 이북 모든 지역을 업스테이트로 규정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뉴욕시민들도 이와 비슷한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사실 뉴욕시 북부 외곽에 사는 사람들은 전부 다 자기 동네 위쪽으론 업스테이트고 우리 동네까지만 '진정한 뉴요커'란 농담과 진담 사이를 왔다가는 말을 종종 한다. 현대 들어선 업스테이트 전반이 러스트 벨트화 되면서 '같은 주 안에서도 잘사는 동네/가난한 동네' 구분이 되어버린 웃픈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3. 상세
뉴욕주 전체 면적의 92% 가량으로 뉴욕시 광역권에 비해 면적은 비할 수 없이 넓지만 뉴욕주 주민 중 오직 36%만이 업스테이트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정치문화적 성향 역시 뉴욕시 광역권과는 다르며, 러스트 벨트의 일부로 여겨지고 여촌야도의 보수적 성향을 띄고 있다. 인구 분포 역시 뉴욕시 광역권 거주 인구 중 백인의 비중은 60%가 되지 않는 반면, 업스테이트 지역 백인 인구 비중은 80% 이상이다. 게다가 뉴욕시를 돌아가게 하는 수많은 기반시설과 뉴욕시가 기피하는 혐오시설들이 거의 모두 업스테이트에 위치하고 있어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렇듯 확연한 차이와 갈등으로 인해 '뉴암스테르담'이나 '나이아가라' 등의 이름을 내걸고 업스테이트를 51번째 주로 독립시키자는 움직임이 수십년간 이어져오고 있지만 실제로 실현될 가능성은 많지 않다. 실제 분할이 이루어진다면 뉴욕시와 뉴욕주 모두 큰 피해를 보기 때문이다.[2]
주요 도시로는 업스테이트의 최대도시인 버팔로, 주도인 올버니, 로체스터, 시라큐스 등이 있다. 그리고 주요 도시까지는 아니지만 코넬 대학교의 소재지인 이타카와 1932년과 1980년 두 번의 동계 올림픽을 개최한 레이크플래시드도 업스테이트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유명한 록 페스티벌인 우드스톡 페스티벌[3]도 이 지역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