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8:07

엄성현/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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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7 시즌

1.1. 2017 LoL Champions Korea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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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에는 실수가 적지 않기는 하지만 피지컬이 좋아 가끔씩 슈퍼 플레이를 보여주며 신예임에도 진에어 팬들에게 평가가 나쁘지 않았다. 당장은 단점이 있지만 다음 경기가 더더욱 기대되는 정글러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 그러나 초반에 보여주는 모습이 이 정도이니 앞으로 더 잘할 것이라는 팬들의 기대와 달리, 이 초반의 경기력이 비기너스 럭에 불과했던 것이었다. 이후 MVP전에서 맥스의 신들린 플레이가 있기는 했지만 무리하며 욕심부리다 여러번 끊기고 1:2 역전패에 일조하더니 콩두전에서 노틸러스를 승부처 한타마다 배달하며[1] 역적으로 등극, 본격적으로 부진의 늪에 빠졌다.

이후에도 무리한 플레이나 시간이 지나면 존재감이 없어지는 등 안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Best.gg 지표를 보면 퍼스트블러드를 당하는 수치가 0.21로, 주전 정글러들 중 압도적으로 많이 당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초반 정글이 말려버리는 경우가 잦고 그를 바탕으로 초반부터 진에어가 운영에서 난점을 표하는 부분이 적지 않다. 신인급 정글러들이 대개 그렇듯 본인의 설계만 신경쓰느라 근거가 부족한 돌출행동을 자주 저지르는 것이 그 원인.

분명 진에어의 2017 스프링 라인업은 익수/ 쿠잔/ 테디 등, 얼굴 하나하나는 전부 한가닥씩 하는 라이너들이다. 이렇게까지 주저 앉을 팀이 아니건만, 현실은 2라운드 중반까지 단 2승밖에 하지 못한, 콩두 바로 윗줄의 강등권을 유지하고 있다. 팬들은 그 원인을 엄티에게서 찾는 중. 근거 없이 카정하다 죽는 모습은 어느새 엄티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다.

롱주전에서 그레이브즈를 잡고 좋은 모습을 보이며 승리에 기여했다. kt전에서도 1세트에 그브를 잡고 스코어의 정글동선을 꼬이게 하며 게임에 영향을 주었으나, 이후에는 카직스로 정글욕심을 내다 퍼블을 당하며 초반 이득을 봐야하는 조합에 오히려 손해를 보게했고, 3세트에는 스코어에게 완전히 정글성장, 개입, 강타싸움 다 말려버리며 완전히 무너졌다.

MVP전 1세트에 출전해 패배한 후, 포지션을 서포터에서 정글러로 변경한 레이즈와 교체되었다. 삼성전에서 다시 선발로 출전했으나 2세트 내내 쓰로잉이 물이 오른 모습을 보이며 또 패배.

2라운드에 서포터였던 레이즈가 정글러로 포지션 변경을 하면서 엄티를 레이즈로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으나, 레이즈 역시 LCS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 했고 정글러로 포지션 변경을 한지 얼마 안 된 상황이라 큰 차이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2016 EU LCS 서머 당시 레이즈는 시즌 초반 반짝한 이후로 폼이 좋지 못한 서포터였다. LCS 자체가 여러가지 요인으로 어메이징한 곳이라 LCK라면 다를지도 모르지만, 포지션 변경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식스맨을 주전으로 쓰는건 쌩신인 주전 기용만큼의 도박수다.[2]

시즌 마지막 매치인 bbq전 2세트에 레이즈를 대신해 출전, 역대급 멸망전의 주연 중 1명이 되었고 경기는 패배했다. 그리고 3세트에 다시 레이즈로 교체당했는데, 레이즈가 1, 3세트를 전부 승리해버리면서 주전 경쟁에서 매우 불리해질 듯 하다.

1.2. 2017 LoL Champions Korea Summer/승강전

승강전 첫 경기인 위너스전에서는 챌체정급 활약을 보여주며 평가가 급상승한 말랑을 상대해야 했는데, 두 경기 모두 특유의 쓰로잉을 버리지는 못했지만 정규시즌 보다는 괜찮았다. 특히 2세트 드래곤 앞 한타에서 현란한 탭댄스와 눈꽃과 쿠잔의 합류로 자신을 노리던 셉티드의 신드라에게서 살아남은 장면이 인상깊었다.

이어진 승자전에서도 정규시즌 보다 훨씬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팀을 롤챔스에 잔류시키는데 성공했다. 특히 2세트는 엄티가 좋은 의미로 지배하다시피 한 경기였다.

1.3. 2017 LoL Champions Korea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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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플레이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 강력한 피지컬은 유지하면서도 쓰로잉 빈도가 상당히 줄어든게 호재인 상황. LCK에서 1시즌동안 구르면서 얻은 경험과 승강전에서 맹활약 하며 얻은 자신감이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추측된다. 클템의 평으로는 초반 정글 동선의 설계등, 지능적인 플레이가 눈에 띄는 정글러라고 한다. 여기에 유지된 강력한 피지컬이 받쳐주니 강력한 정글러로 각성하게 된 것.

이에 대해 3주차 위클리 LCK에 본인이 직접 출연해 밝히길, 자신이 지쳐 있었을 때 레이즈가 포지션을 변경해 자신 대신 정글러로 출전해 준 것이 큰 도움이 되어 주었다고 한다. 그 동안 경기와 스크림을 쉬면서 심리치료를 받았고, 승강전 때 폼이 회복되었다고.

이번 시즌 엄티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상대방 정글 동선을 꿰뚫는 정글 루트다. 극초반 팀원들의 도움을 받아 적극적으로 정글을 밝히고, 이를 통해 상대방 정글러의 동선을 파악한 뒤 카운터 정글링 및 갱킹 루트를 짠다. 이를 가장 단적으로 보여주는 경기가 6경기 1세트 락스 타이거즈 전. 두말할 필요없이 이 칼럼을 보자. 눈 앞에서 적 정글러를 농락하는 실력이 일품이다. 이런 허를 찌르는 루트 덕에 퍼블 관여율이 굉장히 높아 전 시즌 하루가 쓰던 '퍼블킹'의 칭호를 이어받았을 정도.

또, 엄티를 상징하는 챔피언은 바로 리 신. 롤챔스에서 리 신을 특출나게 잘 쓰는 정글러들의 경우, 자신을 상징하는 테크닉에 이름이 붙거나[3] 특별한 테크닉이 없어도 롤챔스 역사에 이름을 남기기 마련인데[4] 엄티는 둘 다 해당된다. 속칭 '엄티킥, 킹티킥'이라 불리는 벽 넘어 배달킥은 그의 상징이나 다름 없는 테크닉이고, 갱킹시 평타를 꾸역꾸역 누적시키는 마이크로 컨트롤 역시 유명하다. 스프링 시즌 '리필패'의 오명을 쌓았다는 여론은 완전히 뒤집혀 엄티에게 리 신은 절대 주면 안된다로 바뀌었고, 실제로 서머 블랭크와 함께 유이하게 리 신 필밴 소리를 듣고 있다.

이렇듯 지난 시즌의 부진을 씻어내고 LCK 상급 정글러로 평가 받으며 훨훨 날아다니는 상황. 피지컬에 문제가 있어 한계가 뚜렷한 것도 아니니 슬럼프에 빠지지 않는 이상 시즌 내내 좋은 활약을 보여줄 듯. 유일한 불안점은 설계헝 정글러들이 한번씩 거치는 '설계가 간파당했을때 급속도로 무너진다'정도인데, 엄티가 거기에 목을 매는 타입도 아니니 큰 문제는 없을것이다. 포스트시즌까지 간다면 또 모르겠다만, 그건 그때 일이고...

특히 7월 1일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던 삼성 갤럭시를 상대로 노타워 노 드래곤 노킬의 퍼펙트 관광을 보내버린 경기에서 MVP로 선정되는 맹활약을 펼쳤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청산유수같은 멘트를 쳐서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게 되었다. 사실 지난 스프링에서의 쓰로잉으로 인해 어마어마한 패드립을 당해도 그게 본인이 잘못해서 그런 것이니 괜찮다는 대인배스러운 멘탈부터 갖춘 엄티였는데, 이렇게 경기력까지 보여주니 더 큰 사랑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어떻게 보면 현재 19연승 중인 블랭크처럼 온갖 욕이란 욕은 다 쳐먹고 나서 대오각성했던 테크를 타고 있는데 과연 어디까지 성장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7월 12일 kt전 3세트에선 깜짝 워윅픽을 햇지만 팀이 초장부터 무너져내렸다. 챔프폭이 좁은게 아니냐는 말도 나왔는데, 이전에 카직스와 자르반은 물론 아이번까지 픽한적 있는걸 감안하면 챔프폭이 좁아서 워윅이 강제되었다기보단 팀원들이 라인전을 버텨낼거라 믿고 한타 시너지를 위해 픽했을 가능성이 높다.

18일 SKT전에선 대활약을 했다. 1세트에선 상대정글 블랭크보다 월등히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정글을 완전히 장악하며 게임을 터뜨렸다.[5] 2세트에서도 리 신을픽해 갱가는곳마다 킬을 터트리는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의 2:0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이후 잿불거인 상향과 덤불조끼 등장으로 초식 정글러가 득세하자 힘을 잃었다. 본인도 초가스나 세주아니 등 여러 챔프들을 픽해봤지만 육식의 강력한 초반도 초식의 단단한 후반도 보여주지 못했다.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설계를 통한 이득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설계가 통해도 미세한 우세만을 점할 뿐인 초식정글대전은 엄티에게 상당히 가혹한 메타인 듯 하다.

2. 2018 시즌

2.1. 2018 LoL Champions Korea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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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게임부터 운영의 마법사 앰비션을 만나 초반 설계는 괜찮으나 쓰로잉을 하는 모습이 매우 많이 보였다. 원딜러 테디의 활약 때문인지 많은 커뮤니티에서 쓰로잉으로 가장 많은 패배의 원인을 제공한 엄티가 패배의 원흉으로 대차게 까이고 있다.

SKT전에서는 1세트 세주아니로 별 활약을 하지 못했다. 2세트에선 공템 자르반으로 쓰로잉이 있었으나 마지막 대격변 대박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3세트에선 카직스로 날카로운 초반 운영을 보여줬고 90분을 넘기는 혈투 끝에 백도어 각을보던 카사딘을 40분이나 마크한 끝에 암살에 성공하면서 승리에 큰 보탬이 되었다. 현재까지 5세트의 경기를 치른 가운데 단 한세트도 빠지지 않고 보여준 동일한 패턴은 날카로운 초반 설계를 통한 이득→ 중반 운영부분에서 완벽한 무존재감 + 던지기 → 그대로 패배 혹은 결정적인 이니시 한방으로 대역전. 장점은 더 뛰어나게 바뀌었고 단점은 더욱 악독하게 발달한 아주 기묘한 성장을 보였다.

1라운드 종료 시점에서는 초반을 우세하게 만드는 능력과 스노우볼이 굴러가는 중인 게임에서의 운영능력은 생겨난 것으로 보이지만, 이것이 그냥 앞뒤 생각 없이 들이받고 뒤를 팀원들의 피지컬에 맡기는 형태인지 제대로 된 계산인지가 불분명하다. 초반에 스노우볼이 굴러간 게임이나 후반에 더 이상 답이 없을정도로 불리한 게임에서 이러한 성향은 분명히 뛰어난 강점이 될 수 있으나, 아무리 본인이 설계왕이라도 모든 판을 초반에 우세하게 시작할 수는 없기 때문에 누군가 상황에 따라 엄티의 이러한 성향을 조절해줘야 할 듯 하다.

2라운드 들어서는 진에어의 핵심적인 구멍이라는 평가가 많다. 이긴 경기들의 경우 라이너들의 단단한 라인전을 기반으로 한 스노우볼링을 엿볼수 있었는데 패배한 경우 엄티의 근거없는 카정 동선과 무리한 욕심으로 정글이 심하게 말리는걸 시작으로 그래도 다른 팀원들의 라인전 기량으로 어떻게 존버하지만 결국 이미 생겼던 격차로 지는 패턴인데 그 시작과 중심, 끝엔 항상 엄티가 있다. 1라운드에 있었던 초반 설계 이득도 없어졌다.

진에어의 경우 팀 시야지표가 좋지 못한데 진에어의 팬덤에선 이를 신인인 그레이스와 대회 적응중인 레이스의 탓이라는 분석을 하지만, 다른 팬덤에서는 정글이 저렇게 극단적으로 망하고 시작해서 그런거 아니냔 상반적인 시선이 있다.[6] 또 엄티의 경우 스프링 전체적으로 보면 카직스, 니달리같은 육식이나 세주아니, 자르반같은 상대적 초식픽이나 똑같은 공격적인 동선을 보여주는데 이에 대한 비판도 있다.

여담으로 LCK내에서 승리후 가장 화끈한 세레모니를 보여줘서 다른 팬덤들에게선 유쾌해서 매력이 넘친다란 칭찬을 듣지만, 진에어 팬덤은 저러고나면 엄티가 화끈하게 던져서 진다고. 아연실색하는 또다른 상반된 모습이 있다.

2.2. 2018 LoL Champions Korea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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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던지고 안좋은 쪽으로 존재감 넘치시는 분덕분에 엄티 출전을 반대하는 팬은 찾기 힘들지만, 잼티타임은 여전하다. 하지만 멀쩡히 잘 나가던 팀을 단 한명의 쓰로잉으로 나락으로 떨어트리던 과거와 달리 다 같이 망하고 있기 때문에 이전보단 덜 까이는 중. 하지만 명백히 이전보다는 잼티타임의 빈도와 강도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며 초반 설계의 위력도 함께 줄었지만 여전히 초반부에 진에어가 앞서나가는 확률이 높은 원인이 바로 엄티이기도 하다.

이 엄티의 흥망이 라인전 종료후 능력이 급감하는 그레이스의 흥망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엄티가 이득을 미드에까지 가져다주느냐 못하느냐가 거의 승패를 결정하는 수준으로 중요하다보니 초반엔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최근엔 강타싸움이 과거보다 약해진 편.

18 롤드컵에서 LCK의 특성 중 하나인 안정을 추구하는 운영이 몰락하고 개싸움 메타가 롤드컵을 지배하자 재평가됐다. 리스크의 최소화라는 과제에 가장 크게 실패한 선수가 아닌 진정으로 승리를 위해 모든 수를 썼지만 LCGay식 운영때문에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다 카더라.

2.3. LCK 스토브리그/2018

시즌이 끝난 후 팀을 나왔다. 당초 진에어는 재계약을 원했지만 진에어의 목표와 엄티 본인의 목표(LCK 우승)가 달라서 나온 것이라 한다. 본인은 되도록이면 국내팀이랑 재계약하고 싶다고 했다.

자유계약 전환 후 트위치에서 방송을 하면서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풀었다.

11월 말 개인방송에서 한 국내팀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이적 오피셜이 안 뜨고 있다. 12월 중순까지도 아무런 소식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KT와 계약했을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리고 12월 13일 드디어 원딜을 구한 그 팀과 계약을 완료했다는 오피셜이 떴다.

라디오 프로그램인 롤챔스쇼에서 고용준 기자가 한상용 감독에게 들은 얘기를 말한 바로는 엄티가 선택할 폭이 좀 있었지만, 스코어에게 정글을 배우고 싶어서 KT에 들어갔다고 한다. 거의 스스로 찾아가다시피 했다고.

2.4. 2018 LoL KeSPA Cup

중이염 수술로 인해 출전하지 못하는 스코어를 대신해, 케스파컵 8강전 GC 부산과의 경기에서 1, 2세트 주전으로 출전하여 리신으로 비디디와의 환상적인 캐미를 보여주며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다. 1세트 초반 손해를 보는 운영으로 불안한 듯 보였으나 밥먹듯이 슈퍼플레이를 해내어 깔끔한 한타로 역전에 성공하였고, 2세트 초반 드래곤에서의 실수를 제외하면 무결점의 완벽한 플레이를 보여주어 KT의 차기 시즌 정글의 위엄을 완벽히 입증하였다. 거의 2년동안 리그 하위권 정글러를 전전하면서도 되는 날에 보여준 것들이 있어서인지 인식상 엄청난 재능이 있는 선수로 이미지가 박혀있었는데, 그 이미지가 사실로 드러날 지도 모른다.

다만 4강 젠지전에서 피넛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큐베를 막지 못한 탑솔러바텀의 열세로 패배했다. 그래도 케스파컵을 통해 포텐셜을 입증했고, KT 입장에서는 사실상 비디디와 함께 성공정인 영입이 되었다.

3. 2019 시즌

3.1. 2019 스무살우리 LoL Champions Korea Spring

3주차부터 스코어를 대신해서 주전 정글러로 나오고 있다.

1라운드 총평을 내리면 딱 프로 데뷔후 보여준 정도의 경기력이었다. KT의 엄티도 15분전까지는 카정도 들어가고 패기있는 상위권팀같은 정글러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15분 이후부터는 아예 경기에서 사라지는 패턴들이 여전히 드러나며 진에어에 있을때 극단적으로 드러눕는 팀원의 성향에 엄티가 희생됐다는 엄티 희생설은 되려 KT에서도 똑같은 패턴의 경기들이 연달아 나오며 헛소리임이 증명됐고 오히려 게임이 후반에 접어들면 자르반과 리신으로 에라 모르겠다식의 이니시를 걸어 폭사하는 등의 모습으로 침착함도 결여되어 있는 모습도 많이 드러났다. 이정도면 15분 진에어는 전통이라고 봐야할듯... 반대로 타의로 한타가 일어났을땐 들어갈 타이밍을 보는건지 한타 끝날때까지 간만 보는 경우가 많다. 물론 탑의 스멥이 끔찍한 기복 때문에 상대 라이너가 아니라 자신의 내면에 있는 춘봉박과 싸운다는 비판을 듣는 상황이고 바텀의 경우에도 라인전이 상대적으로 약하단 평을 듣는 만큼 엄티의 입장에서도 힘든 부분들이 있는건 사실이지만 엄티 역시 크게 문제가 있다는 점에선 이견의 여지가 없다.

결국 2라운드 이후로 다시 스코어에게 주전을 내주고 그 이후로 경기에서 모습을 보이지않았다. 문제는 그 스코어도 엄티보다는 노련했지만 노쇠화로 인한 피지컬 부족, 판단 미스가 겹치면서 승강전으로 내려가는 팀을 막지못했다.

3.2. 2019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개막 첫경기 진에어전 팀은 승리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한동안은 스코어에게 밀려 출전하지 못하다가 2라운드 킹존전에서 오랜만에 출전. 결과는 그간 왜 스코어에게 밀렸는지 알게끔 번번히 빗나가는 세주궁과 15분 세체정이라는 말이 무색했다. 물론 경기패배의 지분 90% 이상은 바텀이였지만 그걸 감안해도 경기력이 영..

그 이후로 스코어에게 밀려 경기에 출장하지는 못하면서 벤치를 달구는 따스한 남자로 시즌을 끝내게 되었다.

3.3. LCK 스토브리그/2019

FA 신분으로 풀렸다. 해외팀 비중을 높게 두고 팀을 알아 보고 있다는 모양. 그러나 해외팀 취업이 쉽지 않았는지 결국 데뷔했던 친정팀 진에어 그린윙스로 컴백했다. 컴백 직후 페이스북에 "긴 말 하지 않고 증명하러 왔다"라고 짧게 다짐하였다. #

아무래도 챌린저스이니만큼 1부 리그에서의 짬밥으로 챌린저스 패왕을 찍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어린 시선이 많다.

3.4. 2019 LoL KeSPA Cup

이런 시선과는 무관하게도 팀적으로 1렙부터 완전 정글을 위한 와딩을 하는등 어마어마한 투자와 케어를 받았으나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는데 정글러로써는 모든 오브젝트 싸움에서 패배하는 처참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스피어 게이밍에게 참패당했다. 케스파컵 자체가 딱히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자리라는 인식이 옅긴 하지만 그래도 하필 클템같이 포장 하나는 기가 막히는 해설위원이 챌린저스에 가서도 연습량은 뛰어나다, 1부 경험 많다 같이 엄청 띄워주는 바람에 이제는 챌린저스 선수에게도 밀릴 정도로 폼이 하락했는가, 스코어에게서 확실히 배운거다 같은 논란이 있었다.

4. 2020 시즌

4.1. 2020 LoL Challengers Korea Spring

그래도 첼코에서 뛰기는 아쉬운 선수라는 시즌 전 평가가 무색하게 첼코에서도 잼티 타임은 매 경기 찾아오며 팀의 단체 뇌절과 운영에 큰 지분을 차지했고 결국 시즌 중반 이후부터는 서브 정글러 시즈에게 주전 자리를 뺐겼다.

시즌 후반 다시 선발로 복귀하긴 하였으나 팀은 막판 4연패로 8팀 중 7위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감하였고 작년까지만 해도 LCK 소속이었던 소속팀은 롤챌스 승강전까지 추락하는 대참사를 겪게되었다.

4.2. 2020 LoL Challengers Korea Summer

앞선 1년 반 기간의 모습이 계속되면 선수로서의 전망이 매우 어둡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고, 별다른 기대를 안했지만.. 놀랍게도 달라진 팀과 함께 매우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 현 진에어가 15분 이전 강력한 스노우볼링과 개선된 운영으로 챌코 폭주기관차로 등극하여 1위를 사수하고 있는데, 바뀐 진에어의 핵심으로 주목받고있다.

아쉽게도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엄티는 챌코 퍼스트 팀에 입성하는등 성과를 분명하게 냈다.

5. 2021 시즌

5.1. 2021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전 시즌 CK에서 좋은 폼을 보여준 덕분인지, 스토브리그 막판에 CK팀으로 유일하게 LCK에 합류한 하이프레시 블레이드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영입되었다. 완성된 로스터 중에 라바와 함께 유이한 베테랑으로서 사실상 팀내 신인과 유망주들을 이끄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LCK 경력이 가장 많음에도 미드 라이너 라바와 함께 팀 내에서도 가장 처참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악평을 듣고 있다. 베테랑으로서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라도 분발이 필요한 시점.

1월 21일 담원기아와의 경기에서 그브의 화신과도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을 캐리했다.

2월 6일 T1전에 주전 미드인 라바가 건강 상의 이유로 빠진 상황에서 2세트에 세라핀을 잡고 미드에 섰으나 엄청난 미드차이가 벌어지며 완패했다.

3월 4일 T1전에서 완벽한 폼을 보여주며 완승의 주역이 되었고, 2연속 POG를 받았다. 다만 본인은 2세트 당시 수동적인 운영 때문에 상대 팀에 끌려가는 듯한 양상이 되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스스로 아쉬움을 표했다.

이후 팀의 중심으로써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팀의 상승세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엄사령관'이라는 별명을 얻은 건 덤.

5.2. 2021 LoL Champions Korea Summer

6월 9일 리브 샌드박스와의 개막전에서 두 세트 모두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라바와 함께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2세트는 초반 불리한 라인전 흐름을 리신의 6렙갱을 시작으로 풀어내며 승리에 기여했다.

아프리카전 1세트에서도 드레드가 자잘한 실수를 선보이는 사이 본인은 럼블로 무난히 활약하며 팀 승리에 일조하였으나 2, 3세트에서는 되려 아프리카의 운영에 끌려다니며 패하고 말았다.

담원 기아와의 경기에서 1, 2세트 모두 신 짜오를 픽했고, 1세트에는 활약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지만 2세트에는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 채 치프틴과 교체되었다.[7] 여담으로, 경기가 끝난 후 자신과 교체된 치프틴에게 달려가 꽉 안아주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소소하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에서 1세트 리 신, 2세트 신 짜오를 픽했다. 리 신으로는 아쉬운 음파 적중률을 보이며 피넛의 럼블에 살짝 말리기도 했지만, 2세트 신 짜오로 1렙 때 피넛의 리 신을 솔킬 따는 등 경기 내내 그 넛신을 상대로 정글차이를 내며 대활약하면서 POG로 선정되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후 눈물을 보여 많은 팬들을 울컥하게 하기도 했다.

농심전에서 보여준 활약이 무색하게 젠지전에서는 리신과 신짜오를 픽하고 모든 세트에서 클리드보다 좋은 모습을 한번도 보여주지 못하고[8] 클리드가 초반에 스펠과 궁을 아끼지않으면서 라인에 개입할동안 정글링과 카정만 해도 cs차이를 벌리지 못했다. 라이너들이 고생할동안 성장한 결과를 전혀 보여주지 못하면서 패배의 스노우볼에 핵심이 되었고 해설진들도 계속해서 팀원이 희생해서 성장했으니 보여줘야 한다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 엄티를 돌려서 비판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본인의 폼을 끌어올려야 한다.

KT전 1세트 리신을 잡고 초반 바텀을 터트리며 게임을 잘 이끌었다. 그러다가 상대 칼날부리 스틸을 무리하게 시도했고, 이미 부쉬에서 보고 있던 상대 신짜오가 돌격해 한타가 열린다. 이 과정에서 뒷텔을 타고 온 상대 리산드라에게 순식간에 발이 묶이면서 본인 포함 3명이 잘리면서 한타에 대패하고 말았다.[9] 사실상 해당 게임의 구도를 뒤바꿔버린 치명적인 실수였고, 결국 2세트에선 치프틴과 교체되었다.

그리고 DRX전에서는 표식에게 전방위적으로 밀리며 패배에 일조했고, KT전에서는 1세트 때 자신의 스프링 당시 시그니처였던 릴리아로 좋은 초반 설계를 바탕으로 게임을 컨트롤한 끝에 승리에 일조하였으나 다음 세트들에선 리 신으로 도리어 역캐리를 하며 팀 패배의 주범으로 전락했다.

벼랑 끝에 몰린 아프리카전에서 두 세트 모두 다이애나를 잡고 엄티 특유의 날카로운 초반 설계를 모조리 적중시키며 1세트 POG를 거머쥐었다. 자신의 갱킹은 거의 성공시키고, 상대의 갱킹은 받아쳐서 역으로 따고, 1세트 아프리카가 가진 유일한 위협요소였던 카밀까지 마지막에 깔끔하게 잘라내어 승리로 견인했다. 2세트에서도 PoG는 호야가 받았지만 성장하기 전까지 라인전에서 약할 수밖에 없는 오공을 성공적인 갱킹으로 키워주며 한타에서 활약할 수 있게 만들었다. 팬들과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엄티가 아니라 그놈의 빡빡이가 문제였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10][11] 지난 경기들과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이어지는 drx전에서도 1세트 릴리아, 3세트 다이애나로 한타 때마다 궁을 족족 적중시키며 팀을 승리로 견인하면서 그놈의 정글 리 신을 버리자마자 폼이 쭉쭉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길 때도 질 때도 엄티가 캐리할 정도로 엄티 의존도가 높은 팀이라는 점은 고쳐져야 할 부분.

그러나 한화생명전에서는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인 끝에 첫 출전한 신인 윌러에게 판정패하며 패배에 큰 지분을 쌓았다. 물론 중간중간 날카로운 노림수를 던져 적중시킴으로써 한화생명의 간담을 서늘케 했지만 초반에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2라운드 담원 기아 전에서는 주 챔피언의 기본적인 스킬조차 모르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신짜오가 4렙 때 평타를 쳤는데 도전 상태가 묻지 않는다며 퍼즈를 걸었는데, 평타에 도전 효과가 생기는 건 R스킬 패시브, 즉 6렙 이후에 가능한 것으로 바뀐지 오래였다. 프로인데 패치노트 조차도 안읽고 스킬에 달린 설명 읽지않는다는 점이 드러나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12]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젠지전에서는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플레이하다가 3세트에 잘 픽하지 않던 니달리를 꺼냈다. 1레벨부터 죽어버리는 바람에 망한 게임이 될 거라는 예측을 뚫고 인생경기 수준으로 대활약했고 젠지를 벼랑 끝까지 몰아붙였지만, 비디디가 조이로 게임을 멱살캐리하는 바람에 결국 패배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 경기 직후 엄티는 트위터로 '곽보성 개객기'라는 욕을 갈겼다(...)[13]

6. 2022 시즌

6.1.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개막전 상대인 T1을 상대로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되었지만, 1세트 오너의 니달리를 신짜오로 시종일관 압박하는 한편, 신짜오 특유의 과격한 돌진능력을 살린 이니시로 좋은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다음 2세트와 3세트는 분투 끝에 패배하며 역전패했다.

다음 상대인 한화생명전에서는 특유의 날카로운 설계력으로 활약했다. 특히 그라가스를 잡은 모건과 굉장히 좋은 합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그 이후에는 전반적으로 기대치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R 개막전이었던 광동전, 오브젝트 상황과 교전에서 무색무취한 모습으로 일관함으로써 팀 패배에 큰 지분을 쌓게 되었다.

결국 6주차 때 챌린저스 소속 정글러였던 랩터가 콜업되면서 졸지에 주전 경쟁을 벌여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

6주차 1경기 DRX전에서는 1-3세트 다 전반적으로 상대 정글러 표식에게 밀리는 활약을 보였다. 특히 3세트에서는 현재 평가가 많이 떨어져 짬처리(...)용으로 쓰이고 있는 비에고를 대뜸 1페이즈에서 픽하더니, 바론 둥지 위쪽 레드 부쉬에서 상대 리산드라에게 잡혀 죽어버리는 초대형 뇌절을 선보이고 게임을 혼자 던져 버렸다.

그런데 2경기 KT전에서는 대뜸 각성한 모습을 보이며 1세트 리 신, 2세트 헤카림으로 캐니언이 빙의한 것 같은 활약을 보이며 라바와 함께 KT를 2:0으로 압살했다. 이날 경기 이후 보도에 따르면 엄티는 그간 팀에서 상대 와드 갯수 체크부터 드래곤, 전령, 텔 체크까지 대부분의 역할을 맡아왔다고 한다.# 정정 보도가 나오긴 했지만 지나치게 엄티에게 편중된 오더와 운영이 낮은 저점을 유발한 게 아니냐는 여론이 생겼다.

이후 7주차를 날아다니더니 8주차에 불의의 코로나19 확진으로 1주일을 쉬게 되었다. 별 증상도 없는 것으로 보이며 랩터가 샌드박스전에서 잘 해줬기에 그동안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 관리를 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팀 경기가 있자 인터넷 방송으로 입중계를 하며 여전한 말솜씨를 과시했다.
파일:General UmTi 2.jpg
General UmTi
그리고 9주차, DK전을 승리하며 자력으로 LCK 데뷔 6년만에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캐니언 상대로 두 세트 모두 정글 차이를 냈으며 특히 2세트에는 상대 정글 딜량을 0.7k를 뽑게 만들었다.

스프링 초반 부진을 겪고 후반부터 날뛰는 모습 덕분에, 스프링 끝나고 진행된 스프링 올프로 투표에서 4등에 안착했다. 퍼스트~써드에 들어간 캐니언, 오너, 피넛은 다른 LCK 정글러와 어나더 클래스란 평을 듣고 있는 상황에서 나름대로 본인의 입지를 다진 상황이다.

플레이오프 6강에서 다시 담원을 상대하게 되었지만, 캐니언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0대3으로 아쉽게 선수생활 첫 플레이오프를 마무리지었다. 하지만 시즌 사전예상에서 엄티와 프레딧 브리온은 포스트시즌은 커녕 꼴등경쟁이나 다룰 것이라 평가받았였고, 이를 뒤집는 반전의 드라마를 써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비록 PO든 6강에 그쳤지만, 많은걸 배우고 얻어낸 시즌이였고 그렇기에 그에게는 마무리가 아쉬웠던 시즌이였다.

6.2.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2주차가 지난 상황까지 그야말로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 일단 본인의 가장 큰 장점이였던 초반 설계 자체가 아예 사라졌는데, 물론 이는 팀동료인 라바의 폼 하락도 영향이 있겠지만 팀이 자체적으로 눕는것을 선호하다보니 엄티의 초반 설계 자체가 안나오고 있다. 이렇다보니 눕긴했는데 막상 누웠다고해도 리턴값이 그렇게 크지 않은데다가 중후반에 돌입하면 꼭 한번씩은 나오는 일명 잼티타임이 터져나와 팀의 승리패턴을 망쳐버리는중이다. 당장 1주차의 DRX전이나 KT전에서 뜬금없이 짤려서 바론을 내준다거나 그브로 앞대쉬를 쓰다가 폭사하는 등, 한경기마다 꼭 한번씩은 잼티타임이 나오는데 그 잼티타임이 항상 결정적인 순간에 나오버리니 결국 팀적으로 매우 큰 문제가 되고있다. 결국 2주차까지 모든경기를 전패하면서 0승 4패 득실 -8로 팀 성적도 최악을 달리는 중. 결국 3주차 한화생명전에서는 콜업된 랩터가 선발출장하였다.

4주차 광동전에서는 후반의 잼티 타임은 나오지 않았으나 1세트 때는 상대 정글러 엘림의 설계의 바텀이 터져나가는 동안 본인도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2세트에서는 아예 협곡에서 존재감이 증발해버렸다.

그러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농심전에서 그 캐니언도 제대로 다루지 못한 신챔 벨베스로 협곡을 뒤집어버리며 1세트를 따왔고, 2세트에서도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1라운드 전패를 막아냈다.

결국 서머 들어와서는 스프링의 강점은 퇴색되고, 약점은 부각되며 2022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사실 프레딧의 병사가 라바라면, 프레딧의 장군은 엄티였던 만큼 엄티 혼자서 짊어지던 부담이 지나치다는 주장은 이전부터 제기되어왔지만, 곪고 곪던 그 문제가 이번 서머에서야 터져버린 것이다. 엄티가 짊어지던 부담과는 별개로 올해 엄티는 라바처럼 개인기량 측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것도 아니기에, 장점으로 평가받던 게임 설계능력이나 오더를 보고 데려갈 중하위권 팀으로 가서 재기를 노리거나, 아예 프레딧에 남아서 팀적으로 리빌딩을 거치는 것이 최선의 선택으로 보여진다.

6.3. LCK 스토브리그/2022

11월 1일, 프레딧 브리온과 계약 종료되었다. 이후 들려오는 썰에 의하면 LCSTeam Liquid에서 엄티를 원하고 있다 해 엄티의 해외 진출이 드디어 이루어지는가 싶었지만 TL이 표식을 영입하며 행선지는 오리무중이 되었고, 이렇게 휴식기를 가지는가 싶었지만...

12월 24일, 프레딧 브리온으로 다시 컴백하였다. 이후 개인 방송을 통해 근황을 전했는데 12월 20일까지 연락이 없어 LCK 해설 준비를 위해 LCK측과 미팅도 가지고 컨텐츠 미팅에도 여러번 참석했었지만 당일, 최우범 감독의 연락을 받아 LCK측에 양해를 구하고 다시 컴백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7. 2023 시즌

7.1.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파일:2023엄티.jpg
Um "UmTi" Sung-hyeon
프레딧 브리온과 재계약을 하면서 랩터가 2군으로 내려감에 따라 정글 주전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라바와 딜라이트가 빠지고 엄티 본인은 작년보다도 더욱 '엄사령관'이라는 별명처럼 팀의 핵심으로 운영과 오더를 모두 도맡게 되었고, 3주차까지 팀은 괜찮은 모습을 보였으나 점차 15분 후 힘이 빠지는 등 단점이 부각되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7주차 T1전[14] 인터뷰에서 "나는 어떻게 보면 T1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선수”라면서 “내가 더 어릴 때부터 (게임을) 했다. 오늘 T1 선수들이 성장한 최종형을 본 것 같아서, 그 선수들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가 안타까웠다”라는 발언을 남기며 많은 사람들에게 안타까움과 동시에 감동을 남겼다.[15]

파일:브리온 엄티 지표.png

2라운드 젠지전을 앞두고 나온 지표에서 볼 수 있듯 팀은 하위권으로 추락했어도 엄티 본인은 상당히 분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탑에서 초반 설계를 성공시키는 등 여러 번 메이킹을 적중시키며 나름 분투했지만 전체적인 체급차이로 2:0으로 패하고 말았다.

그리고 모두가 패배를 예상했던 디플러스 전에서 천하의 캐니언을 상대로 종횡무진 활약하며 1세트를 따내는데 성공하였으나 결국 뒷심부족으로 2:1 역전패를 당하게 되었다.

결국 브리온은 시즌 최종전 농심과의 경기마저 스윕을 내주며 시즌을 마감했다. 브리온이란 팀이 시즌 전 예상대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받던 샌브광농의 일원이긴 했으나 다른 4약의 팀들이 최소한의 소기의 성과는 거둔 점을 생각하면[16] 시즌 내내 우하향했던 브리온의 경기력은 서머 시즌조차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결국 농심전 패배 이후 깊은 절망과 함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 이번 스프링에서 엄티는 그야말로 제너럴 엄, 팀의 오더와 이니시, 설계를 모두 도맡는 와중에도 특유의 참신한 동선 설계로 헤나와 함께 항상 1인분 이상을 해내는, 적어도 중상위권 수준의 정글러였음에도 한타 때마다 원딜 유기하는 서폿과 사실상 없느니만 못했던 미드,버티는것 이상은 하지 못하는 모건 덕에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올 시즌에 엄티는 커리어 사상 최상급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침몰하는 팀에서도 고군분투했고 그만큼 선수들은 물론 관계자들의 칭찬을 한 몸에 받았다. 그와 반대로 팀의 성적은 나락으로 가고, 엄티가 어떻게든 분전을 해보지만 점점 멘탈이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 사람들의 동정을 받고 있다.

7.2.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

첫 경기인 농심전에서는 1세트 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팀 완승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었으나 나머지 2, 3세트에서는 역으로 적에게 밀리면서 패배했다.

광동전에서는 오히려 초반부터 밀리는 양상이 지속되면서 본인도 힘을 쓰지 못했다. 끝내 한타에서도 쓸려 나가면서 팀은 완패를 당했다.

하지만 디플러스와의 경기에서는 좋았던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났는지 압도적으로 털린 1세트 이후로 제 정신을 차리고 좋은 운영을 선보이며 시즌 첫 승을 올리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3주차 LSB 전에서는 바이를 가지고 역대급 하드쓰로잉을 보여주며 유리하게 이끌어가고 있는 1세트의 승리를 넘겨주었다.

7주차 T1과의 경기에서는 1세트에서 스카너로 잘 큰 상대 잭스를 완벽하게 봉쇄하였고, 3세트에서는 뽀삐로 제우스의 습관을 이용한 초반 인베이드를 성공시키고, 오브젝트 한타때마다 궁을 적중시키며 게임을 완벽하게 설계하였다.

9주차 DRX와의 경기에서는 1세트 때는 세주아니를 픽하여 분전했으나, DRX의 탄탄한 돌진조합 밴픽과 라이너들의 고점으로 세트를 내주었고, 2세트에서는 바이를 픽했으나 초반 설계를 전담하는 엄티가 중요한 순간마다 쓰로잉을 시전, 게임을 그르치며 2:0 완패를 당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본인도 아쉬웠는지 경기장에서 퇴장하며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 경기 젠지와의 대전에서 지금까지 봐왔던 브리온이 믿기 힘든 모습으로 젠지를 2:0으로 모든 세트 평균 30분을 넘기지 않고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그렇게 브리온은 T1, 디플러스 기아, 그리고 젠지를 모두 잡아내는 강팀 킬러의 본능을 보여주며 유종의 미를 거두면서 시즌을 마무리지었다. 엄티 본인은 승리 이후 방송을 켜 젠지전 전날 팀원들에게 밥과 간식을 사주며 팀워크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고 증언했고, 이 과정이 승리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추측하였다.

7.3. LCK 스토브리그/2023

스토브리그 시작 전부터 북미와의 링크가 간간히 떴었고, FA 시장이 개시된 11월 21일 당일 엄티의 친누나가 Team Liquid와 계약 성사 직전임을 알렸으며, 계약 성사 시 엄티는 2024 시즌에 처음으로 LCK를 벗어나 LCS에서 커리어를 이어나가는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록 동부리그의 왕이라는 한계가 있으나 외국 생활 경험 덕분에 언어 장벽이 없다는 점과 꾸준한 선수 경력 덕분에 낙점된 것으로 보인다.

11월 30일, 정식으로 팀 리퀴드에 합류했다.# 해외의 반응은 제법 괜찮은 편으로, 일단 브리온 자체가 해외에서 은근히 인기가 있는 편이기도 했고 결정적으로 영어가 유창하다는 점이 크게 호감을 사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8. 2024 시즌

8.1. 2024 League of Legends Championship Series Spring

시즌 초반에는 삐걱대는 모습을 좀 보여주며 북미 적응기를 거쳤고 금방 적응하여 초중반 APA와의 좋은 연계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운전수의 역할을 맡게 되었다. 물론 잼티 타임이 한 번씩 터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브리온을 나와서도 브리온 시절의 원장 롤을 잘 수행한다는 평을 들었고, 결국 정규시즌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 성공한다.

플레이오프 패자조 결승, C9과의 경기 1세트에서 잭스로 펜타킬을 달성한다.[17] 이후 세트에서도 좋은 활약으로 TL의 3:0 완승을 이끌며 팀을 결승에 올려놨다. 그렇게 MSI 진출을 확정, 엄티의 프로 인생 처음으로 국제전에 발을 디디게 되었다. 심지어 진출 난이도만 놓고 보면 최소 자국 리그 결승에 진출해야 하는 MSI가 월즈보다 더 어렵다고 볼 수도 있으니 훨씬 고무적인 성과다.
파일:엄티플리커.jpg
그리고 결승전에서 플라이퀘스트를 3:1로 제압하며 데뷔 7년만에 드디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동시에 LCS 로열로더, LCS 최초의 한국인 정글러 우승이라는 기록까지 달성하면서[18] LCS 역사에 본인의 이름을 새겨넣었으며, 우승 후 APA와 함께 엄청나게 기뻐하는 눈물을 보이는 모습을 보였고, 인터뷰에서는 그간 별다른 커리어 없이 저평가를 받아온 것들을 언급하면서 끝끝내 스스로를 증명할 수 있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엄크펀성블 진에어부터 시작해 15분 세최정, 엄장군의 칭호를 얻었던 브리온을 거쳐 포기하지 않고 달려서 북미에서 결실을 맺은 엄티의 파란만장한 선수생활을 지켜봐왔던 LCK 팬들은 엄티의 우승 소식에 너나 할 것 없이 축하를 아끼지 않는 중이다. 특히 작년부터 좀처럼 성과가 나오지 않는 탓에 멘탈이 나간 모습도 많이 보여줬지만 이렇게 결실을 맺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는 팬들도 적지 않다.

8.2. 2024 Mid-Season Invitational

데뷔 이후 처음으로 출전하는 국제전. LCS 스프링 우승으로 브라켓 스테이지부터 시작한다. 상위 1라운드에서는 팀 자체가 TES한테 무기력하게 얻어맞으며 3대0으로 패배했는데, 이후 프나틱이 3대0으로 패배했지만 젠지를 밀어붙이는 저력을 보여준데다 PSG, G2는 각각 BLG, T1을 몰아붙이고 풀세트를 가는 저력을 보여줬기에 북미의 수준과 팀의 실력에 대한 비판을 받고 있다. 엄티 본인도 그 과정에서 특출난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

그러나 프나틱과의 하위권 경기에선 라조크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며 팀의 승리에 일조하였다.

T1과의 경기에선 연신 스로잉을 보여주면서 팀의 탈락에 크게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8.3. 2024 League of Legends Championship Series Summer

팀의 정규시즌 호성적에 그런대로 기여했으며 올프로 서드도 수상했다. 다만 TL이 시즌 전승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팀원 4명이 퍼스트를 수상하는 동안 본인만 서드에 그쳤고, 이에 격노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역시 2024 MSI에 이어 2024 월드 챔피언십까지 생애 첫 진출에 성공한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인스파이어드에게 크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FlyQuest에게 1:3으로 패배하면서 2연속 우승에는 실패했다.

8.4.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

LCS의 2번시드로 월즈에 참가하게 되었다. 엄티 본인 커리어 역사상 첫 롤드컵 출전이다.

월즈에서 보여주는 폼은 최고는 아니지만 솔라이너들에 비해 무난한 편 MSI에서도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비판의 대상이 되었는데, 월즈에서는 오히려 타 라인, 특히 미드에 고통받을때도 있고 녹턴을 잡을때는 확실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나마 대진운이 잘 따라주면서 PNG와 GAM을 잡아내고 2승 2패 라인까지 올라갔고, 기적적으로 대진 추첨에서 FlyQuest가 걸리며 8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는가 싶었으나... 결국 FlyQuest와의 LCS 결승 리밴지 매치에서 또다시 1:2로 패배하면서 커리어 첫 월즈는 스위스 스테이지 탈락으로 마무리하고 말았다. 경기 내적으로도 엄티의 폼은 별로 좋지 못했으며, 팀이 전체적으로 크게 밀리는 와중에 엄티 역시 뭔가를 보여주진 못했다.

8.5. 시즌 총평

비록 국제전에서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고, 이로 인해 비판을 받긴 했으나 엄티의 LCS 진출 선택은 엄티 개인적으론 최고의 선택이 되었다. LCK에서는 말 그대로 약체팀의 에이스, 그저그런 중하위권 선수 정도의 위치였으나 리퀴드에 합류하자마자 LCS 스프링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프로 커리어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은 물론이고 궁극적인 목표였던 MSI와 롤드컵 진출까지 이뤄냈기 때문. 엄티 본인 역시 나름대로 LCS의 상위권 정글로 자리잡는데 성공하며 자신을 증명해내는데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비록 국제전에서의 부진이 옥의 티로 남았으나 커리어 첫 국제전 경험이었던 만큼 다음 기회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LCS 진출 이후로도 여전히 15분 전후로 경기력이 크게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잼티타임을 떨쳐내지 못한 것은 아쉬운 부분. 결국 국제대회에서의 부진 역시 이러한 잼티타임으로 대표되는 중후반 집중력 저하 문제였으니 결국 엄티의 고질적인 약점은 여전히 극복해내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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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부분은 팀적인 오더가 있었던 것으로 이후 오프더 레코드에서 알려져 의견이 나뉘었다.[2] 일단은 2라운드 MVP전 2세트에서 시야 장악과 커버 위주의 플레이로 쿠잔의 하드 캐리를 보조하며 승리했지만, 3세트는 패배했다.[3] 그 당시 순간 피지컬의 끝을 보여주었다는 평을 들었고, 현재는 모든 리 신 장인들의 필수 테크닉이 된 인섹킥, 5인 당구킥(펜타킥)의 대명사가 된 댄디킥 등.[4] 리 신으로 드리블하듯 유틸성을 극한까지 뽑아냈던 플로리스, 괴물같은 음파 명중률을 자랑하는 피넛[5] 엘리스 정글로 딜량 1위를 기록했다.[6] 타 팀 기준으로 정글이 초반에 던져서 죽고 시작하면 사실상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많기 때문이다.[7] 정확한 이유를 말해줄 수는 없지만 준비된 전략이라고 A/S 인터뷰에서 밝혔다.[8] 클리드와의 맞대결에서 졌다기보다 폼의 하락으로 인해 준비해온 것을 보여주지 못한 부진에 가까웠다. 실제로 정글을 위해 다른 라인들이 손해를 감수했지만 돌아오는 이득이 전무했었다.[9] 킬 교환 자체는 2:3 이었지만, 문제는 여기서 상대 조합의 핵인 리산드라가 2킬을 먹어서 순식간에 성장해 발이 풀려버렸다.[10] 울프는 엄티가 리신 정글만 하지 않았더라면 브리온이 최소 2승은 더 챙겼을 것이라고 했다.[11] 정작 엄티 본인은 리신 정글 자체는 좋은데 본인이 못한 것이라고.[12] 엄티는 평타에 도전 효과가 붙지 않아 E 사거리가 늘어나지 않은 것이라 여겨 퍼즈를 건 것으로 보인다.[13] 엄티와 비디디는 19kt에서 한팀으로 뛰어서 친분이 있는 사이다. 실제로 이 날 엄티는 경기 후 개인방송을 짧게 켰는데 이때 비디디에게서 이제 쉬냐는 연락이 오기도.[14] 1황인 T1을 상대로 2세트 뛰어난 설계를 통해 분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패배했음에도 타 팀 팬들에게 박수를 받을 정도.[15] 엄티는 오늘 상대였던 T1의 제우스, 오너, 구마유시, 케리아에게 거의 2년 전인 2021년 2:0 승리를 거두고 엄티 본인은 단독 POG를 받았었다.[16] 농심은 전원 2군 콜업이라는 점 때문에 4약 중 최약체로 지목받았고 예상대로 최하위권에 위치되었지만 적어도 T1을 상대로 1세트를 가져오기도 하고 콜미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내며 브리온을 셧아웃 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광동은 비록 고점과 저점의 차이가 매우 심하지만 고점에선 플레이오프 팀인 리브 샌드박스와 젠지를 잡아내면서 서머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고, 리브 샌드박스는 4약이라는 사전 예상을 뒤집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였다.[17] LCS에서 정글러 펜타킬은 역대 2번째인데, 공교롭게도 첫 번째 주인공도 한국에서 건너와 첫 시즌을 맞이한 TL 소속 정글러였던 표식이었다.[18] LCS 최초 한국인 우승자는 서포터 러스트보이(2014 서머 TSM), LCS 최초 한국인 우승 탑은 임팩트(2018 스프링 TL), LCS 최초 한국인 우승 바텀은 버서커(2022 챔피언십)이며 LCS 최초 한국인 우승 미드는 에메네스(2023 스프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