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2 11:47:57

엄성현/선수 경력/2023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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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성현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2 시즌 2023 시즌 2024 시즌

1. LCK 스토브리그/2022

11월 1일, 프레딧 브리온과 계약 종료되었다. 이후 들려오는 썰에 의하면 LCSTeam Liquid에서 엄티를 원하고 있다 해 엄티의 해외 진출이 드디어 이루어지는가 싶었지만 TL이 표식을 영입하며 행선지는 오리무중이 되었고, 이렇게 휴식기를 가지는가 싶었지만...

12월 24일, 프레딧 브리온으로 다시 컴백하였다. 이후 개인 방송을 통해 근황을 전했는데 12월 20일까지 연락이 없어 LCK 해설 준비를 위해 LCK측과 미팅도 가지고 컨텐츠 미팅에도 여러번 참석했었지만 당일, 최우범 감독의 연락을 받아 LCK측에 양해를 구하고 다시 컴백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2.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파일:2023엄티.jpg
Um "UmTi" Sung-hyeon
프레딧 브리온과 재계약을 하면서 랩터가 2군으로 내려감에 따라 정글 주전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라바와 딜라이트가 빠지고 엄티 본인은 작년보다도 더욱 '엄사령관'이라는 별명처럼 팀의 핵심으로 운영과 오더를 모두 도맡게 되었고, 3주차까지 팀은 괜찮은 모습을 보였으나 점차 15분 후 힘이 빠지는 등 단점이 부각되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7주차 T1전[1] 인터뷰에서 "나는 어떻게 보면 T1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선수”라면서 “내가 더 어릴 때부터 (게임을) 했다. 오늘 T1 선수들이 성장한 최종형을 본 것 같아서, 그 선수들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가 안타까웠다”라는 발언을 남기며 많은 사람들에게 안타까움과 동시에 감동을 남겼다.[2]

파일:브리온 엄티 지표.png

2라운드 젠지전을 앞두고 나온 지표에서 볼 수 있듯 팀은 하위권으로 추락했어도 엄티 본인은 상당히 분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탑에서 초반 설계를 성공시키는 등 여러 번 메이킹을 적중시키며 나름 분투했지만 전체적인 체급차이로 2:0으로 패하고 말았다.

그리고 모두가 패배를 예상했던 디플러스 전에서 천하의 캐니언을 상대로 종횡무진 활약하며 1세트를 따내는데 성공하였으나 결국 뒷심부족으로 2:1 역전패를 당하게 되었다.

결국 브리온은 시즌 최종전 농심과의 경기마저 스윕을 내주며 시즌을 마감했다. 브리온이란 팀이 시즌 전 예상대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받던 샌브광농의 일원이긴 했으나 다른 4약의 팀들이 최소한의 소기의 성과는 거둔 점을 생각하면[3] 시즌 내내 우하향했던 브리온의 경기력은 서머 시즌조차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결국 농심전 패배 이후 깊은 절망과 함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 이번 스프링에서 엄티는 그야말로 제너럴 엄, 팀의 오더와 이니시, 설계를 모두 도맡는 와중에도 특유의 참신한 동선 설계로 헤나와 함께 항상 1인분 이상을 해내는, 적어도 중상위권 수준의 정글러였음에도 한타 때마다 원딜 유기하는 서폿과 사실상 없느니만 못했던 미드,버티는것 이상은 하지 못하는 모건 덕에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올 시즌에 엄티는 커리어 사상 최상급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침몰하는 팀에서도 고군분투했고 그만큼 선수들은 물론 관계자들의 칭찬을 한 몸에 받았다. 그와 반대로 팀의 성적은 나락으로 가고, 엄티가 어떻게든 분전을 해보지만 점점 멘탈이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 사람들의 동정을 받고 있다.

3.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

첫 경기인 농심전에서는 1세트 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팀 완승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었으나 나머지 2, 3세트에서는 역으로 적에게 밀리면서 패배했다.

광동전에서는 오히려 초반부터 밀리는 양상이 지속되면서 본인도 힘을 쓰지 못했다. 끝내 한타에서도 쓸려 나가면서 팀은 완패를 당했다.

하지만 디플러스와의 경기에서는 좋았던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났는지 압도적으로 털린 1세트 이후로 제 정신을 차리고 좋은 운영을 선보이며 시즌 첫 승을 올리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3주차 LSB 전에서는 바이를 가지고 역대급 하드쓰로잉을 보여주며 유리하게 이끌어가고 있는 1세트의 승리를 넘겨주었다.

7주차 T1과의 경기에서는 1세트에서 스카너로 잘 큰 상대 잭스를 완벽하게 봉쇄하였고, 3세트에서는 뽀삐로 제우스의 습관을 이용한 초반 인베이드를 성공시키고, 오브젝트 한타때마다 궁을 적중시키며 게임을 완벽하게 설계하였다.

9주차 DRX와의 경기에서는 1세트 때는 세주아니를 픽하여 분전했으나, DRX의 탄탄한 돌진조합 밴픽과 라이너들의 고점으로 세트를 내주었고, 2세트에서는 바이를 픽했으나 초반 설계를 전담하는 엄티가 중요한 순간마다 쓰로잉을 시전, 게임을 그르치며 2:0 완패를 당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본인도 아쉬웠는지 경기장에서 퇴장하며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 경기 젠지와의 대전에서 지금까지 봐왔던 브리온이 믿기 힘든 모습으로 젠지를 2:0으로 모든 세트 평균 30분을 넘기지 않고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그렇게 브리온은 T1, 디플러스 기아, 그리고 젠지를 모두 잡아내는 강팀 킬러의 본능을 보여주며 유종의 미를 거두면서 시즌을 마무리지었다. 엄티 본인은 승리 이후 방송을 켜 젠지전 전날 팀원들에게 밥과 간식을 사주며 팀워크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고 증언했고, 이 과정이 승리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추측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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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황인 T1을 상대로 2세트 뛰어난 설계를 통해 분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패배했음에도 타 팀 팬들에게 박수를 받을 정도.[2] 엄티는 오늘 상대였던 T1의 제우스, 오너, 구마유시, 케리아에게 거의 2년 전인 2021년 2:0 승리를 거두고 엄티 본인은 단독 POG를 받았었다.[3] 농심은 전원 2군 콜업이라는 점 때문에 4약 중 최약체로 지목받았고 예상대로 최하위권에 위치되었지만 적어도 T1을 상대로 1세트를 가져오기도 하고 콜미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내며 브리온을 셧아웃 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광동은 비록 고점과 저점의 차이가 매우 심하지만 고점에선 플레이오프 팀인 리브 샌드박스와 젠지를 잡아내면서 서머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고, 리브 샌드박스는 4약이라는 사전 예상을 뒤집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