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 Eulalia | |||
학명: Miscanthus sinensis var. purpurascens | |||
분류 | |||
계 | 식물계(Plantae) | ||
분류군 | 관다발식물군(Tracheophytes) | ||
속씨식물군(Angiosperms) | |||
외떡잎식물군(Monocots) | |||
닭의장풀군(Commelinids) | |||
목 | 벼목(Poales) | ||
과 | 벼과(Poaceae) | ||
아과 | 기장아과(Panicoideae) | ||
속 | 억새속(Miscanthus) | ||
종 | 억새(M. sinensis var. purpurasce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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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징
높이는 1-2m이다. 줄기는 원기둥 모양이고 약간 굵다. 잎은 길이 40~70cm, 너비는 1~2cm이며 끝부분으로 갈수록 뾰족해지며, 잎의 가운데에 굵고 흰색 맥이 있다. 9월에 피는 꽃은 줄기 끝에서 작은 이삭이 빽빽이 달리며, 처음에는 연한 자주빛을 띠다가 차츰 흰색으로 변하고, 다시 황금 갈색으로 변한다.가을에 무리지어 피는 꽃이 상당히 멋있어서 억새로 유명한 곳인 광주 서창, 울주 간월재, 정선 민둥산, 서울 하늘공원, 합천 황매산 등에서는 해마다 억세 축제를 벌이기도 한다.
억새는 불이 난 자리에서 잘 자라서 예전에는 억새 축제를 하기 위해 기존 억새를 태우기도 했는데, 그만 역풍이 부는 바람에 사람들이 죽는 큰 사고가 난 이후부터는 태우지 못하게 됐고, 이로 인해 억새군락지가 많이 줄어들었다. 예전에 억새로 유명했던 그 자리엔 이제 억새말고 다른 잡초가 무성하다.[1]
갈대와 마찬가지로 군집이 상당히 넓기 때문에 한번 들어갔다가 잘못하면 빠져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 사고도 종종 일어난다. # 그러니 전문가나 인솔자가 옆에 있지 않는 이상 들어가지 않는 게 가장 좋다.
한가위 제초 때 가장 애먹이는 풀 중의 하나다. 뿌리도 억세고 굵은데 재생력도 강해서 겨울철에 약을 뿌려도 봄이 지나면 반드시 싹이 나고야 마는 매우 강인한 식물.
3. 갈대와의 구별
갈대 | 억새 |
갈대와 비슷하게 생겨서 은근히 구별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차이점이 꽤 있다.
갈대는 꽃[2]색이 고동색이나 갈색을 띠고 있지만, 억새는 꽃색이 은빛이나 흰빛을 띤다.[3] 갈대는 습지에서 자라는 반면, 억새는 산 능선 등의 고지에서 보통 자란다.[4] 갈대는 잎의 가운데에 아무것도 없는 반면에, 억새는 잎의 가운데에 하얀 줄무늬(잎맥)가 있다.
4. 여담
- 한국 남해안 지역에서 드물게 서식하는 여치베짱이의 주 먹이이기도 하다.
- 아기장수 우투리에 나오는 우투리의 탯줄을 자른 물건으로, 작품에서 민중의 생명력을 의미한다.
- 벼과임에도 식량난이 왔을 때 식용했다는 기록이 없지만 뿌리는 한약재로 쓰인다.
[1] 대표적으로 2006년에 폐지된 '부산 승학산 억새축제'. 물론 아직도 억새는 남아 있지만 군락지가 크게 줄었다.[2] 벼과 식물의 꽃은 간단히 말하면 씨 떨어지기 전의 이삭 부분이라 생각하면 된다.[3] 단, 봄이나 여름철과 같이 한창 어린 시절에는 구별이 어렵다. 이는 다른 볏과 식물들에도 공통된 사항이기는 하다.[4] 단, 물가에서도 자라는 물억새라는 종이 있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