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8-15 10:48:25

어린 왕자(KBS)

KBS 2TV 어린이 드라마
어린 왕자 누룽지 선생님과 감자 일곱 개

본 드라마는 기존의 어린이 드라마가 보여준 신변잡기적인 이야기를 지양하고, 공상 SF적인 사건과 배경을 설정, 어린이들로 하여금 미래와 우주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내용을 프로그램에 담아 과학적 사고와 지식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시키고자 한다.
또한 따뜻한 인간애와 순수한 동심을 느낄 수 있는 휴먼 테크놀러지의 긍정적 측면을 부각시켜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과학드라마를 소개하기로 한다.

제작방향: 별은 우리에게 꿈과 희망의 상징이자 경이의 대상이다. 본 드라마는 이 점에 착안,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원대한 꿈을 주기위해, 미래의 우주비행사, 한국판 <스타워즈>의 감독, 제 2의 스티븐호킹을 꿈꾸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아직은 생소하기만 한 별과 우주의 세계를 소개하는데 주력하고자 한다.
또한 설득력있는 공상 과학적 스토리 전개를 통해 실현 가능성 있는 과학적 가정과 가설을 어린이들에게 극을 통해 설명함으로써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킨다.
공식 홈페이지 '누가 만들까' 中 제작 방향
알비레오의 이중성중, 푸른별을 중심으로 돌고 있는 파라우스에는 지구에 인류가 번성하기 이전부터 이미 인류와 비슷하 종족들이 왕족을 중심으로 살고 있었다.
파라디온이라 불리는 그 종족들은 오랜 평화 속에 과학을 발달시켜 대대로 파라우스의 왕족들은 유전자 조작을 통해 두뇌의 잠재력을 개발하여 초능력을 갖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파라디온의 과학자들은 조만간 파라우스를 강타하게 될 혜성의 존재를 발견하게 된다. 그들의 과학력으로도 어쩔 수 없는 혜성 대충돌!
이에 파라디온의 왕족들은 파라우스를 대신할 행성을 찾아 탐사선을 파견하게 된다. 최종 이주지로 결정된 곳은, 알비레오의 이중성 중 금빛 별의 행성인 안티우스.
그러나 안티우스의 광맥을 따라 흐르는 '엘비온'이라는 물질로 인해 그곳에서는 초능력을 쓸 수 없었던 것.게다가 그곳에는 파라디온 왕족의 절대권력에 반발하다 추방당한 몬신이라는 과학자가 있었다.그는 그곳에서 눈부신 과학발전을 이루었고,초능력을 쓸 수 없게 된 파라디온 왕족은 몬신세력에 당해낼 수 없어 몰락하고 만다.

파라디온 왕족들을 그들의 마지막 희망으로 가장 뛰어난 초능력을 지닌 왕자를 태양계의 지구로 피신시키기로 결심한다.
왕자와 같이 검은머리에 검은 눈동자를 지니고, 본래의 파라디온들 처럼 평화를 사랑하는 한국을 최종 목적지로 정한다. 당시 쌍둥이를 임신하고 있던 정명수,이소란 부부가 가장 적합한 가정으로 선택되어 마침내 파라우스의 왕자는 지구의 아기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그가 바로 정유성.

시간이 흘러...
몬신의 극렬한 통치에 반발하던 파라디온 인들은 파라우스로 돌아가길 희망하고 두 세력간의 전쟁이 치열해 진다. 파라디온인들은 파라우스로 향하는 우주선에 오르게 되는데..전쟁으로 황폐해진 파라우스에서 통치자를 잃고 우왕좌왕하게 된다.
이에 유일한 왕족이자 초능력자인 왕자를 불러들이기로 결정한다. 왕자의 의식을 일깨우고 파라우스로 돌아올 수 있는 길을 마련하기 위해 왕족의 수호 안드로이드인 토토를 지구에 급파하게 된다.

그리하여 토토를 태운 우주선이 정유성이 살고 있는 마을에 착륙하는데.................
공식 홈페이지 '별이야기' 中 '어린왕자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유성이 외계인이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는 별이는 전파탐지기를 들고 산으로 간다. 그때 유성을 태우기 위한 UFO가 착륙하는데..... 순간, 세찬 바람이 일고 강한 빛줄기를 받은 별이는 그대로 쓰러지고 만다. 원인불명의 고열과 통증. 급성 위장염 증세를 보이던 별이는 그렇게 조용히 숨을 거두는데.... 그러나 유성은 유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초능력으로 별이의 목숨을 건져낸다. 유성이 알비레오로 떠난 후, 사람들의 기억 속에도 유성의 존재는 깨끗이 사라지고... 그후 아무 일도 없는 듯 이어지는 다른 사람들의 일상적인 삶의 모습.....
공식 홈페이지 '오늘이야기' 마지막회(8월 26일 목 5:55-6:15)

1999년 여름 KBS2에서 66부작으로 방영된 어린이 드라마.
책임PD 김종식, 극본 박영숙, 연출 최지영, 조연출 김정규.

얼핏 보면 초등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평범한 드라마 같지만 알고보면 제목대로 주인공이 생텍쥐베리의 '어린 왕자'에 나오는 '어린 왕자'였고, 그래서 막판에 자신이 살던 별로 좁아터진 타임머신 타고되돌아간다. 흠좀무.

드라마의 첫 시작장면은 별을 관측하는 걸 좋아하는 평범한 소년으로 커온 주인공이 밤중에 웬 산속 정자(?)에서 별똥별 세던 여주인공과 만나는 장면이다. 사실 산속에서 혼자 별을 세고 있는 이 여주인공도 범상치가 않다. 그 여주와 연애 플래그 비스무리한게 꽂히긴 하나, 등장인물들 대부분이 초등학생이었고 어린이 드라마여서인지 그렇게 깊게 묘사되지는 않았다. 대체로 그저 평범하게 학교도 다니고 친구들이랑 어울리는 학원물에 가까웠다.

주인공은 자신을 데리러 온 우주인을 만나면서 차츰차츰 자신이 주워온 아이였고 지구인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드라마에는 악역도 존재하지 않으므로 요정 컴미와는 달리 주인공의 우주적인 능력이 발휘되지 않는다. 어린이 드라마도 출생의 비밀 없이는 안 되는건가?

요정 컴미와 마찬가지로, 주인공은 마지막에 지구를 떠나며 자신의 존재 자체를 지워버렸다. 드라마 첫 장면이 그대로 재현되지만 남주는 나타나지 않고 여주 혼자 별똥별을 세다가 빙긋 웃으면서 끝났다. 그리고 이 다음에 방송된 작품은 누룽지 선생님과 감자 일곱 개.

여담으로, 당시의 한스밴드가 오프닝 곡을 불렀다.

나의 두눈에 보여지는
저하늘의 수많은 별들중에
어쩌면 내맘속에 그별 있을꺼야
모든걸 다잊고 날아가고파
아름다운 꿈을 찾아서
끝이 없는 곳이라해도
갈 수 있을 거야
언제나 내가 꿈꿔왔던
어쩌면 모두가 꿈꿔왔던
그런 세상이 있을거야
아름다운 저별속에

보존용 자료는 일부를 제외하고 남아있는걸로 보이지만 2019년 2월까지는 남아있는 영상이 없었다가 일부 에피소드 및 오프닝이 유튜브에 업로드되었다. 근데 안습 한점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리얼 플레이어 형식으로 영상이 제공되기는 했었지만 당시 기준으로도 내용 파악만 할 수 있는 수준의 저화질이었다.

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많은 시청자들이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계속 올렸는데 광고글도 있었지만 재방영 요청이나 어린왕자2 요청, 배우 팬클럽 홍보 등 다양한 글이 올라왔었다. 2001년 9월 8일 드라마지기가 "[공지] 프로 종영관계로 글쓰기를 할 수 없습니다.(or 프로그램 종료관계로 글을 올리실 수 없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게시판이 동결되기 전까지 총 1735건(공지글 제외)의 글이 올라왔다. 이후 KBS 홈페이지 개편 과정에서 홈페이지가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어린왕자'를 함께 꿈꿔왔던 여러분께>

그동안 '어린왕자'를 위해 애써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마음 고생이 심하셨을 김종식 차장님.
그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어린왕자'를 지키려 노력했던 최지영감독님
(일일드라마를 미니처럼 찍으시느라 애쓰셨습니다),
지친 저에게 활기를 불어넣어주시던 정규오빠,
동분서주 애쓰느라 더 날씬해진 듯한(?) 이주형씨,
2층에서 마주칠때마다 미안하고 반가웠던 김현주씨,
힘든 날들 속에서도 미소로 맞아주시던 김영주님.

촬영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스텝 여러분.
계속되는 야외 (특히 밤) 씬에 얼마나 힘드셨습니까?
월, 화, 꼬박 이틀, 새벽까지 녹화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지요?
특영실 여러분, 더빙과 믹싱, 음악, 소품,
그리고 제가 미처 나열하지 못했지만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 도와주신 여러분,
그리고 늦은 시간까지 원고를 기다려주신 영문사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바쁜 스케쥴 속에서도 '어린왕자'를 위해 애써주시던 강남길님, 양미경님, 김병세님.
여러분들이 받쳐주셨기에 '어린왕자'가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말이지 죄송한 마음 금할 길 없는 이현경님, 김지남님, 이병욱님, 서동수님..
훌륭한 연기자인 여러분들께 좋은 역할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드라마가 순탄하게 흘러갔으면 더 좋은 연기를 보여주실 수 있으셨을 텐데..
다음을 기약하는 것으로 사과의 말씀을 대신하면 안될는지요.

그리고 학업과 연기를 병행하느라 힘들었던, 하지만 열심히 노력해준 우리 어린 친구들.
저에겐 TV에서 만나는 여러분들의 모습이 커다란 행복이자 기쁨이었습니다.
비록 한번도 제대로 얼굴 마주하고 얘기 나눠본 적 없지만, 각자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소화해준 인이, 영일이, 미영이, 정후, 현철이, 지수, 세미, 애정이, 상훈이, 진용이, 진이, 한이, 재현이, 보연이, 가영이, 그리고 은미.
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 성장하면서 더 빛이 나는 연기자, 언제나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건강한 어른으로 커주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어린왕자'를 위해 애써주신 여러분.
이제 진짜로 마지막 인사를 드려야 하겠군요.지난 4개월, 몹시도 고단하고 힘든 날들이었습니다. 비록 예정보다 일찍 문을 닫게 되었지만, 그로인해 슬퍼하지는 않겠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오랜만에 부활되었던 어린이 드라마, 이제 여러분들의 피와 땀이 서린 이 '어린왕자'를 초석으로 우리나라 어린이 드라마가 한층 더 발전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이렇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보니, 어쩐지 제가 알비레오로 떠나는 유성이가 된 것 같은 심정입니다.
아무쪼록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길 기원하며 여러분, >안녕히계십시오.

1999년 8월 11일, 작가 박영숙 올림.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왔던 제작 후기 中 박영숙 작가 부분
(원문의 줄바꿈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임의로 교정)
제가 할 말을 작가 선생님께서 대신 해주시니 더 드릴 말씀이 없군요. 위에 덧붙여,...

이인
디귿 발음에 묻혀 대사전달이 안되니 앞으로 연습할 것!
입에 볼펜 물고 연습해야한다, 목 긴 녀석! 딸기왕자.
이젠 여자애들 앞에서 좀 뻔뻔해졌더구나.

배영일
대사를 외지못해 지난 몇개월동안 나에게 야단만 맞은 기억 밖에 없겠지. 하지만 난 네가 제일 자랑스럽다.

서미영
부디 공부 열심히 해서 바라던대로 아나운서 될 것!
몸치장하고 노는 건 나중에 실컷 해두 되니까 4년만 참아라.

이정후
정후는 내가 믿던대로 잘 했다. 고맙다.

허진
제일 똑똑하고 잘 생긴 녀석.

신상훈
키 클려면 많이 먹어야 겠다. 그래도 중3이라고 네가 제일 철이 들었더라.

박진용
더운데 땀 흘리느라 수고했다. 아울러 어머님께도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이제현
열심히만 하면 너 물건 되겠더라. 너 소질이 보였어!

신지수
엉뚱한 소녀...이마 넓은 건 미인의 조건이다. 부끄러워 말 것.

이애정
언니,오빠들 틈에서 기죽지 않고 잘했다. 눈빛이 순수한 아이가 바로 너.

방세미
구박덩이...그래도 정이 많이 간다. 지수랑 같이 좀 자주 씻어라, 여자답게.

유한
덩치답지않게 여리더구나. 부모님께 항상 고마와하거라.

보연
어린나이답지않게 정말 잘하더구나. 가끔식 깜짝 깜짝 놀랬다.

민지
귀여운 녀석....앙큼하고.

그리고 함께 밤을 새고 땀을 흘리던 스텝 여러분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촬영, 조명, 오디오 감독님과 그 식구들, 또 모든 미술 스텝 여러분. 그리고 스튜디오 녹화에 애쓰신 기술감독님, 카메라 감독님, 조명감독님 이하 모든 스텝 여러분,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다음에 좋은 작품으로 다시 만나기를 기원합니다.

연출자 최지영 배상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왔던 제작 후기 中 최지영 연출자 부분
(원문의 줄바꿈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임의로 교정)

작가가 드라마 후속편으로 '알비레오의 어린왕자'라는 소설을 연재해 30화로 완결했다.
TV에서는 할 수 없었던 <어린왕자> 그 이후의 이야기
<알비레오의 어린왕자> 는 지구와 알비레오(파라우스와 안티 우스 두 개의 별)을 오가며 유성과 진성, 별이와 아이들이 벌이는 재미있는 모험담 입니다. 여기에 서로를 생각하는 아이들의 우정과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그들의 솔직한 이야기가 어우러져 TV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감동을 여러분에게 안겨 줄 것입니다.

드라마<어린왕자>의 친구들과 함께 신나고 재미있는 별나라 여행을 떠나게 될 본격 SF소설 <알비레오의 어린왕자>가 곧 출간될 예정입니다.
알비레오의 어린왕자 中 작품 소개
드라마 <어린왕자>를 사랑해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어린왕자>의 후속편, <알비레오의 어린왕자>를 시작하기 전에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드라마의 엔딩과 소설의 엔딩이 다르다는 점을 먼저 밝혀둡니다.
드라마에서 유성이는 별이가 사고로 죽은 후, 별이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되돌립니다. 그리고 그 시점은 바로 드라마의 첫 회, 즉 유성이와 별이가 우성이산 정자에서 만나 서로를 알게되기 직전으로 잡아, 유성이가 아무도 기억해주지 못하는 상태에서 알비레오로 떠나는 것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나올 소설 <어린왕자>의 엔딩은 조금 다릅니다. 별이를 살리기 위해 유성이가 시간을 되돌린다는 설정까지는 드라마와 같지만, 이번에는 별이가 진성이가 건네 준 편지를 읽고 유성이의 비밀을 알게 된 후, 그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전파탐지기를 들고 산으로 올라갔을 때, 즉 별이가 사고를 당하기 직전으로 시간을 되돌립니다. 그리고 그날 밤 두 아이는 서로의 진심을 터놓고 많은 얘기를 나눕니다. 별이는 유성이가 떠날 때 다른 사람의 기억은 모두 지우더라도 자기의 기억만을 지우지 말아 달라고 애원합니다.
"그래야 네가 슬프지 않지."
다음날 별이가 학교에 갔을 때 이미 유성이는 떠난 뒤였고, 진성이를 비롯한 다른 아이들도 유성이를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의 이야기가 이제부터 시작할 <알비레오의 어린왕자>에 나와 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이야기는 앞으로 연재될 소설 <어린왕자>를 참고해 주시기 바라며, 앞으로도 여러분의 많은 사랑 부탁합니다. 끊임 없는 여러분의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알비레오의 어린왕자 中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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