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4 14:05:17

약속

1. 사전적 정의2. 드라마3. 한국 영화4. 노래5. 기타 동음이의어

1. 사전적 정의

약속(約束) Appointment[1] / Promise[2]

지키라고 있는 것. 다른 사람과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정하는 것, 혹은 그렇게 정한 내용을 뜻하는 단어. 구두약속은 법적 효력을 증명하기 힘들기 때문에, 중요한 약속은 반드시 문서화시켜두어야 한다.[3] 법적 효력이 부여된 약속은 계약이라 한다. (주로 국가 간의) 몰래 한 약속은 밀약이라고 한다. 쌍자 간의 약속이 한쪽의 일방적인 요구로 이루어진 경우 설령 요구에 응했을지라도 이행하지 않아도 책임이 없는 경우가 있다. 반사회적 내용이 담긴 계약 역시 마찬가지. 신체포기각서 문서로.

일상 생활에서의 약속은 대부분 친한 사람 등과 만남을 가지기 위해 하는 약속이 대부분이다. 당연하지만 별거 아닌 약속이라 할지라도 어기면 다른 사람의 신뢰를 잃게 되므로 일단 해둔 약속은 가능한 한 지키고 늦지 않는 게 좋다. 당일에 잡지 않는 게 상식. 피치못하게 늦거나 참여하지 못하게 된다면 사전에 연락하는 것도 사회 생활의 필수적인 예의 중 하나.

약속을 할 때에 서로의 새끼손가락을 교차하여 거는 관습이 있다. 이는 세대를 불문하고 공유되는 행동이며, 한국뿐 아니라 많은 문화권에서 통용되는 범지구적 제스처다.[4] 한국의 경우, 새끼손가락을 걸어놓은 채로 서로의 엄지를 맞대는 것까지가 기본 행동으로 통한다. 이를 '도장 찍는다'고 말하며, 이 다음 악수하듯이 서로의 손바닥을 맞대어 스치는 행동이 추가되기도 한다. 이를 '복사'라고 한다. 즉, 도장을 찍고 복사해놓는다는 의미로, 그만큼 중요한 약속을 할 때 행한다. 다소 장난스러운 행동이기 때문에 친한 사이에 하는 것이 보통.

약속을 정할 때, 겹치는 시기에 먼저 정해진 약속이 있을 경우 이를 '선약(先約)'이라고 한다. 조정할 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선약을 우선시하는 것이 보통이며, 선약이 있는 사람을 무리해서 끌어들이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예의다.

일본혐한 네티즌(넷 우익)을 중심으로 '약속' 따위의 어휘가 본래 한국어에서는 없었던 말이며, 따라서 '일본이 근대화시켜 주기 이전의 한국인들은 미개사회였을 뿐만 아니라 서로간의 신뢰관계도 없고 상대를 배신하는 것이 당연한 악의 나라였는데, 이를 일본이 선도하고 교육시켜 주었다.'라는 유사역사학적 극우사관이 존재한다.[5] 한국어 '약속'과 일본어 '約束(やくそく, 야쿠소쿠[6])'의 독음이 비슷해서였던 듯하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은 한국어의 한자어에 대한 일말의 지식도 없는 무지의 소치로, '약속'이라는 말은 조선왕조실록에도 등장하는, 원래부터 있던 한자 단어다. 그런 논리대로면 일본어에서도 이런 단어는 없었으며 중국에서 선도했다는 논리도 통한다.

미생지신 문서에도 나와 있지만 지키지 못할 약속은 애초에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해당 문서로.

2. 드라마

3. 한국 영화

4. 노래

5. 기타 동음이의어



[1] 특히 의사, 변호사 등을 만나기로 하는 경우에 한정적으로 사용.[2] 시간에 관계된 약속이 아니다.[3] 요식 계약이 아닌 이상 당사자들이 법적 효력을 발생시킬 의사가 있었다면 구두합의만으로도 법적 효력이 발생할 수는 있다. 단, 이런 경우 증거가 없다는 게 문제긴 하나 녹음을 해 두었다면 이는 당연히 증거가 될 수 있다.[4] 이 행위를 영어로는 'pinky swear' 혹은 'pinky promise'라고 한다.[5] 이와는 별개로 일본이 근대화 시기에 서양 서적을 한문으로 번역하면서 동아시아 전반에 보급된 한자어가 있기는 하다. '신경', '과학', '방송' 등이 대표적인 사례.[6] 요즘 사람들은 약소쿠라고 발음한다[7]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 OST.[8] 드라마 이산 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