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타벳푸 료야(29) - 성우:사카구치 슈헤이 산악 가이드. 시신을 최초로 발견했다. 요시미가 시의회에 국정 공원 입산 규제를 강화하자는 내용으로 조례안을 냈는데 여기에는 관광객을 기본보다 반으로 줄인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그래서 가장 크게 타격을 입을 산악 가이드이면서 시신 최조발견자인 키타벳푸가 용의선상에 오르고 있다.
츠카다 타로(25) - 성우:토요나가 토시유키. 요시미의 전 약혼자. 유력한 용의자로 용의선상에 오르고 있다. 타로가 바람을 펴서 파혼당했다고 한다. 그런데 타로는 "사랑이란 게 워낙 추상적인 것이기도 하고 그 사랑이 하나라고만 볼 수도 없죠. 사랑이 여럿이라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요"라는 궤변을 늘어놨다.
코쿠쇼 카스미(27) - 성우:신도 케이. 요시미의 친구. 코난 일행과 만났을 때 요시미를 죽인 범인을 찾아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란은 카스미를 보고 어디서 본 적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야마모토 유지(27) - 성우:오오니시 타케하루 마트 아르바이트생. 의외로 장발을 하고 있다. 요시미를 짝사랑하고 있다. 스토커처럼 몰래 따라다녔는데 고백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 이유는 고백을 했다가 차이면 자기 사랑은 그대로 끝나게 되는 거라고...
카스미는 타로를 짝사랑했고, 자신이 타로를 가져갈 생각이었는데 요시미가 먼저 타로와 약혼을 해버렸다. 이에 카스미는 질투심에 타로한테 가서 항의했더니 자신은 요시미를 사랑한다며 카스미와는 친구로만 지내자고 말했다. 그러자 카스미는 타로에게 품은 감정이 사랑에서 원한으로 바뀌어 자신이 가질 수 없으면 부셔버리겠다는 생각으로 둘을 살해하기로 결심한 것이다.[3]
한마디로 이 사건의 범인인 코쿠쇼 카스미는 단지 친구가 짝사랑하는 사람과 약혼을 하고, 짝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아무 죄없는 요시미와 타로를 살해하려고 한 인간쓰레기다. 애초에 타로를 먼저 찜했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어이없는데다가 타로가 거절했으면 거기서 끝인 거지 자기 마음을 안 받아줬다고 살인을 계획하는 것 자체가 살인을 굉장히 가볍게 생각하는 매우 위험한 인물이다. 게다가 카스미는 자신이 범인이라는 걸 알게 된 코난과 란까지 살해하려고 했다. 요시미는 이미 살해당했고, 타로도 코난 덕분에 산 것이지 코난이 없었다면 그대로 과다출혈로 죽을 뻔했다.
카스미는 입막음을 위해서 코난과 란을 죽이기로 마음먹는다. 카스미는 란과 싸우는데 무력이 뛰어난 란을 매우 쉽게 이겨버린다!!! 참고로 카스미는 스턴트맨이다 보니 상당한 무력을 거지고 있었다. 그때 코난이 나오자 카스미는 "야마히메를 만나면 웃어주기 준에 먼저 웃어야 하거든"이라고 말하고는 코난을 발로 차서 폭행한다. 이에 란이 달려들어서 막으려고 하지만[4] 결국 둘은 선로로 떨어진다.
쓰러진 코난과 란
카스미는 란이 쓰러진 걸 확인한 후 코난한테 다가간다. 코난은 마취총으로 카스미를 재우려고 했지만 마취총은 요시미 때문에 망가져서 작동하지 않았다. 코난은 카스미의 발차기에 맞고 쓰러진다. 그로 카스미는 코난을 죽이려고 했다가 코고로와 타이세이가 작은 열차를 타고 나타난 걸 보게 된다.
코고로에게 제압당하는 모습
타이세이는 쇠파이프를 들고 "요시미의 원수"라고 외치며 그녀를 휘두르지만[5] 카스미는 "이런 공격이 통할 리 없지"라면서 귑게 피해버리고는 쇠파이프를 발로 차버린다. 하지만 코고로가 나타나서 "방심했군, 야마히메"라고 말한 다음 엎어치기를 해서 결국 카스미는 한번에 제압당한다.
카스미의 최후는 수평선상의 음모의 범인과 유사하다. 범행이 드러난 후 레귤러 캐릭터[6]를 무력으로 밀어붙이다가 코고로에게 업어치기로 제압당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요시미가 관광객을 반으로 줄여야 한다는 의견을 내어 원한을 샀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으나, 사실은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 선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기에 오히려 합리적인 의견이었다.
료야와 타이세이, 키타벳푸를 제외한 용의자 모두가 불건전한 행적을 보여준다. 타로는 나름 카스미를 차고 요시미를 택하고도 바람으로 파혼한 데다 '여럿이어도 사랑은 사랑'이라는 가치관을 대놓고 내세워 자기 합리화하고, 유지는 요시미를 스토킹한 데다 고백하지 않은 이유마저 '차이기 싫어서'라고 한다. 범인인 카스미는 요시미에게 타로를 빼앗겼다는 이유만으로 둘에게 원한을 품고 살인과 살인미수를 범한 후 코난과 란에게 입막음을 시도하기까지 했으니 말 다 했다.
[1] 란과 코난 한정.[2] 사안의 중대성으로 볼 때 일본에서나 한국에서나 무기징역은 확정이다.[3] 카스미는 요시미가 타로와 약혼을 한 걸 사죄도 없었다라고 표현했다. 애초에 요시미를 동등한 친구로 보지 않은 듯.[4] 이때 산을 비춰서 모습이 나오지는 않는다.[5] 이때 코고로는 타이세이에게 이러면 안된다고 했다.[6] 카스미는 코난과 란, 미나코는 코고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