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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살인/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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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주연
2.1. 김형민2.2. 강태오2.3. 김수민2.4. 조형사
3. 경찰4. 그외 인물

1. 개요

영화 암수살인의 등장인물들을 서술하는 문서.

2. 주연

2.1. 김형민

<bgcolor=#000000> 김형민
파일:암수살인 김형민 포스터.jpg
배우: 김윤석
형사
영화의 주인공인 형사. 부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소속이었다가 부산연제경찰서 형사3팀으로 소속을 옮겼다. 계급은 경사. 동기들은 모두 진급했으나, 혼자만 말똥을 못 달고 있다. 몇 년 전 뺑소니 사고로 아내를 잃고 혼자 지내고 있다. 자녀는 없는 듯. 아버지가 사업체를 운영하고 본인도 가진 지분이 있는 금수저로, 이를 물려받아 건실히 관리하는 형 덕분에 고급 세단을 몰고 골프를 치러 다니는 윤택한 삶을 살고 있다.[1] 이에 강태오는 김형민에게 접근하여 자신이 7건의 살인을 저질렀다면서 그에 대한 뒤죽박죽된 증언을 미끼로 자신의 옥바라지와 형량 거래 수단을 찾아낼 도구로 삼는다. 김형민도 강태오의 꿍꿍이를 파악하고 있지만, 사건 해결을 위해서 그와의 거래에 응하고 있다. 주변인들에게 범인에게 휘둘리지 말라는 조언을 받으면서도 제가 속고 있는 것이면 그보다 좋을 순 없죠. 저 하나 속은 거 말고는 죽은 사람 없는 거니까. 라며, 자신의 사비를 털어가며 강태오와의 거래와 수사를 계속한다. 영화 초반부에서는 돈 많고 가족이 없어서 시간적 여유도 있는 형사가 흥미로 사건을 추적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중반에는 과도하게 집착하는 모습[2]으로 관객을 갸우뚱하게 만든다. 하지만 후반에 들어섰을 때, 지금껏 덤덤하고 우직한 행동 속에는 누구보다 굳건한 경찰로서의 책임감과 피해자에 대한 연민, 범죄자를 단죄하고 말겠다는 의지를 품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나는 인물.

2.2. 강태오

<bgcolor=#000000> 강태오
파일:암수살인 강태오 포스터2.jpg
배우: 주지훈
전직 택시기사
연쇄살인마이자 전직 택시기사. 김형민에게 조금씩 정보를 주면서 재판의 흐름을 본인이 쥐려고 하고 있으며, 7개의 사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김형민 형사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 체포된 후 프로파일러싸이코패스 감정에서 감정 불가 판정을 받았다. 극 내내 굉장히 여유롭고 부담감 따위는 없는 듯이 행동하나, 작중 행동거지나 타인의 도발에 반응하는 태도를 보면, 쌍욕하며 극도로 신경질적이고 분을 잘 삭히지 못하는 전형적인 다혈질이다. 더불어 자존심도 굉장히 강해서 상대방이 자신을 깔보거나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면 쌍욕을 하며 매우 예민하게 반응한다.

2.3. 김수민

<bgcolor=#000000> 김수민
파일:암수살인 김수민 포스터.jpg
배우: 문정희
부산지검 검사
부산지검 검사. 목소리부터 매우 간결하고 차가운 톤으로 일관하기에 얼핏 냉혈한으로 보일 수 있으나, 작중에서는 무리한 도박으로 보이기에 충분한 김형민의 수사를 끝까지 믿고 도우며, 그를 걱정해주는 모습을 보인다.

2.4. 조형사

<bgcolor=#000000> 조형사
파일:암수살인 조형사 포스터.jpg
배우: 진선규
형사3팀 형사
부산연제경찰서 형사3팀 형사. 김형민의 후배. 선배 형사에게까지 꾸지람을 듣고 인사 고과에서도 밀리게 되지만, 끝까지 묵묵하게 김형민을 믿고 수사를 적극적으로 돕는다. 이후 김형민이 자신 때문에 커리어가 꼬인 조 형사를 원래 자신이 있던 마수대로 보내주는데, 극한직업에서 진선규가 마약반으로 나온 것과 엮어서 보면 재밌다.

3. 경찰

  • 형사과장 (정종준)
    부산연제경찰서 형사과장. 당뇨가 심한지 첫 등장부터 배에 주사를 놓으며 김형민과 대화한다. 실적을 상당히 중요시하며, 지금의 김형민과 비슷하게 범인의 자백을 토대로 증거를 쫓아 수사하다가 결국 추락한 한 후배를 기억하기에, 그런 형민의 행동을 영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듯 하지만, 사실 이 또한 그를 위한 근심에 가까운 것으로 부패했다거나 썩어빠진 인물은 아니다. 김형민이 파출소로 좌천되자 굉장히 안타까워하고, 나중에 강태오의 재판에도 같이 참석한다.
  • 송경수 (주진모)
    과거 서울시경 형사였으나, 용의자의 말만 믿고 수사하면서 영치금 때문에 집 팔고 차 팔고 빚지고 결국에는 아내와 이혼 후 폐인이 되었다가, 경찰에서 퇴직 후 남포동에서 주차관리인을 하고 있다. 김형민이 자기에게 찾아왔을 때 과도하게 그 사건에 집착하지 말라는 조언을 해준다.
  • 한기태 (정기섭)
    부산동구경찰서 강력2팀 형사. 계급 경사. 초반부에 강태오를 검거한 형사.
  • 마수대장 (김종수)
    부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장. 김형민과 동기. 형사과로 가는 김형민을 만류한다.

4. 그외 인물

  • 정봉 (김영웅)
    김형민의 정보원이자 전직 마약사범. 강태오를 처음 소개시켜준 인물이며, 강태오와 김욱철의 관계에 대한 핵심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 오지희의 할머니 (허진)
    국밥집 정도로 보이는 작은 음식점을 운영하는 할머니. 강태오가 죽였다고 자백한 실종자 오지희의 할머니이며, 당연하지만 김형민의 이야기에 눈물을 감추지 못하고 꼭 소식 하나라도 전해달라며 오열하는 등 손녀를 끔찍히도 아꼈던 듯하다.조사를 적극적으로 해주는것이 고마웠는지 김형민 형사의 근무 경찰서에 직접찻아가 드링크를 전해준다.
  • 강숙자 (이봉련, 아역 이상빈)
    강태오의 누나. 시니컬하고 무뚝뚝한 인물로 형민의 수사에 협조하기는 하지만, 무언가를 숨기는 듯이 행동한다.[스포일러]
  • 김욱철 (원현준)
    남포설렁탕 아들. 마약과 도박에 빠져 설렁탕집 다 말아먹고 강태오와 함께 도박을 하러 다닌다. 정봉에게 처음 강태오를 소개시켜준 인물이기도 하며, 박미영 사건 때 결정적인 정보 제공을 한다.
  • 오지희 (권소현 아역: 김정연)
    원래는 유망한 수영선수였지만 수영에 돈이 너무 들기도 하고 키가 작아서 경쟁에서 밀려났다. 할머니와 같이 살며, 술집에서 일하지만 옷 가게에서 일한다고 할머니에게 거짓말을 하였으며 강태오의 택시를 타고 퇴근하다가 강태오가 할머니와의 통화내용을 엿들자 기분 나빠하는데 내려달라고 하자 외진곳에 내려다주고는 차로 치여서 죽인다.
  • 황칠규 (박우식)
    고시 장수생으로 추정되는데 2012년 동광동에서 술을 먹고 귀가하던 중 우연히 부딪힌 강태오와 시비가 붙었고, 결국에는 강태오에게 목에 칼이 찔려 살해당한다. 살해 후 종이박스와 함께 불태워 진다.
  • 김형민 父 (전국환[4])
    부유한 사업가 출신으로 형민의 아버지에게 사업체를 물려주고 은퇴했다. 라운딩을 돌면서 형민에게 새장가를 들 것을 권한다.
  • 잠수대장 (고창석)
    살인사건이라는 어두운 주제를 다루는 이 영화에서 유일한 개그 캐릭터. 중년 남성 살인 사건의 흉기를 항구 앞바다에 버렸다고 강태오가 진술했는데, 이를 찾기 위해 김형민이 고용한 잠수부. 개그 장면은 머리가 크기 때문에 다이빙 후드 헬멧이 잘 안 들어가는 장면.
  • 박 사장 (이유준)
    도박장 관리인이자 마약사범. 강태오가 죽였다고 주장하지만 살아있었다. 강태오가 속임수를 쓰자 도박장에서 쫓아냈는데, 차도 잃고 부산까지 터덜터덜 걸어온 강태오가 일본도를 들고 도박장에 쳐들어와서 난동을 부리자, 우월한 피지컬을 이용하여 일본도를 빼앗고 쫓아내버렸다. 이날 극도로 열받아 있던 강태오가 박미영을 살해한다. 도박 관리뿐 아니라 마약도 하는데, 김형민이 그의 팔을 붙잡더니 주삿바늘 자국을 보고 도박만 하라고 충고해준다.
  • 박미영 (배해선)
    강태오의 애인. 바로 김형민 형사가 찻은 강태오가 토막낸 유골이였던것 강태오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게된 후반부 장면에 큰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 태오 변호인 (김중기)
    강태오가 무죄라는 주장을 변호해주는 변호사. 여기까지라면 그냥 평범한 변호사지만, 김형민에게 고인드립을 시전[5]하면서 조롱하며 김형민의 속을 긁는다. 황칠규 사건이 무죄로 뜨자, 의기양양해서 인터뷰를 하지만, 박미영 사건이 유죄로 밝혀지자, 반론을 할 명분이 없게 되어 가히 똥씹은 얼굴이 돼서 침묵을 지킨다.
  • 고등법원 판사 (곽규택)
    강태오의 재판을 선고하는 판사.


[1] 보통 이런 류의 경찰 역할들이 박봉에 쪼들리고 가족에 신경을 못 쓰는 클리셰를 깨는 캐릭터. 다만, 아직 필드 뛰는 경사다 보니, 골프 치러 다니는 등의 윤택한 생활을 하는 것에 대해 눈치를 보는 듯하다.[2] 수사를 하면 할수록 범인의 형량이 깎이고 재판과 여론에 불리해지며 자신의 상황도 계속 불리해지면서 나빠진다. 그리고 주변인물들도 정신 차리면서 깊게 생각하라며 사건에 대한 과도한 집착을 만류한다.[스포일러] 사실 이는 강태오가 아버지를 죽인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늘 자신들을 구타하고 도박에 환장한 아버지의 죽음을 반겼기 때문에 침묵을 지켰기 때문이었다.[4] 영화 내 비중은 특별출연 수준.[5] 김형민의 아내는 뺑소니 교통사고로 사별하였다. 그 사고 범인은 안 찾으면서 왜 강태오에 집착하냐는 망언을 법정에서 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