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ana
1. 개요
사가의 여주인공. 우주에서 가장 크고 기술적으로 발전한 랜드폴 행성 출신으로 다른 랜드폴의 주민들처럼 날개가 달려 있다. 다만 날개는 절제술을 받아서 거의 잘린 상태라 실제로 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1]학교에서 자퇴를 하고 가정불화를 겪다가 군에 들어갔다.[2]첫번째 전투에서 민간인 폭격을 주저했다는 이유로 군인으로는 전혀 가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클리브 행성으로 재배치되어 일하던 중 헤이스트의 '한밤중의 연기'[3]를 읽고 깊이 감명해 반전주의의 영향을 받게 된다.[4] 이후 감옥에 포로로 잡혀 있는 마르코를 만나 사랑에 빠져 도주하게 된다.[5]말을 곱게하는 편인 남편 마르코와는 달리 수위 높은 욕을 입에 달고 살며 미모에 상당히 자신이 있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2. 작중 행적
2부에서는 우마의 인맥 덕에 서킷이라는 인디 연극 방송에 취직해 배우로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직장에선 트러블 메이커 취급에다 주변 상황도 여전히 엉망인 관계로 미래가 영 밝지 않다. 연극을 못한다고 상사들에게 까이지 않나[6] 동료들과는 충돌하지, 결국 우마가 파는 마약에 손을 대고 만다. 그러자 마약 때문에 뿅간 상태로 연극을 하는 바람에 진지해야 될 장면이 개그가 돼 버려서 우마까지 "너 도대체 왜 이러냐"라는 소리를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몰래 마약을 사서 하다가 마르코에게 들키는 바람에 부부싸움으로 번져 결국 마르코에게 나가라는 말까지....[7][8] 그러고 난 후 집[9]에서 헤이즐을 돌보다가 후회의 눈물을 흘리며 마르코에게 용서를 빌다가 프린스 로봇 4세의 아이를 납치한 뎅고가 난입하여 또다시 개판 5분전으로....
뎅고가 자신의 딸을 빌미로 '마지막 혁명(Last Revolution)."이라는 단체와 접촉하자[10] 어떻게서든지 헤이즐을 지키려고 안간힘을 쓰며, 다행히 혁명 단체에 대해 생각을 바꾼 뎅고[11]와 함께 헤이즐을 찾으려 하나 살아남은 단체원들이 우주선을 타고 헤이즐을 데리고 가버린다. 그와중에 그녀를 찾아온 마르코와 재회하게 된다.
3부 이후로는 천신만고 끝에 수용소에 침입해 헤이즐을 되찾는 데 성공하지만 팡이라는 행성에서 탈출하던 도중 우주선의 급격한 움직임때문에 아직 임신한 상태였던 둘째 아이가 죽고 말았다. 사망한 태아를 제거해야 하는 신세가 됐지만 한편 유산의 부작용으로 레스인처럼 마법을 쓰는 것이 가능해졌다. 다만 부작용으로 점점 건강이 상하고 있는 상태. 설상가상으로 죄책감 탓에[12]무의식적으로 둘째 아이를 현상화하는 무리한 환상 마법을 발현시키는 바람에 심지어 심장마비가 오는 위기에 처한다. 겨우 낙태 전문의를 만나는 데는 성공했지만 실력이 미심쩍은 탓에 건강 회복에 성공할지는 알수 없는 상황.[13]
다행히도 건강을 무사히 회복하였으며 남편과 딸, 업셔와 도프, 거스, 로봇 왕자와 페트리코, 스콰이어와 함께 어느 버려진 행성에서 살게 된다. 부부관계도 회복되고[14] 비록 숨어지내는 처지지만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지만...이안시와 윌이 업셔와 도프를 쫓아 행성으로 찾아오게 되고 스콰이어를 인질로 잡은 이안시와 총격전을 벌이다가 한쪽 날개를 잃고 만다. 그리고 본인은 모르지만 남편인 마르코 또한 윌에게 사망하는 바람에 과부가 되어버리고 만다.
이후 재개된 이야기에서 밀수업을 하며 스콰이어와 헤이즐을 혼자서 키우는 한부모 가정의 가장으로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3. 기타
참고로 딸을 임신하게 된 계기가 좀 개그스럽다. 도피중에 서로 뜨거운 검열삭제를 하게 되었는데 알라나가 '"자기 안에 싸라"'고 애기해서 마르코가 실제로 그렇게 하고 그걸 알게 된 알라나가 마르코를 질책하는데 "그건 섹시한 알라나가 말한거야! 이성의 알라나가 아니라! 그녀는 유두와 검열삭제에 집착하는 개년(Bitch)야!"라고 한다..[1] 그런데 18화에서 결국 헤이즐까지 안은 상태로 날아오르는 데에 성공했다![2] 어머니와 아버지는 이혼했다. 아버지는 권위적이고 폭력적인 인물이었다고 대놓고 험담하며 싫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계모는 그래도 좀 선한 인물로 보이는데, 알라나와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또래 정도밖에 안 되는데다 별로 똑똑하지도 않은 듯하다. 이래저래 출가밖엔 답이 없었을 듯.[3] 채석장 주인딸과 바위괴물이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4] 때문에 그녀의 일행을 쫓는 로봇왕자는 헤이스트의 집으로 찾아가게 된다. 그리고 실제로 그곳에 알라나 일행이 숨어있었다. 사실 알라나와 마르코를 이어준 책을 쓴 저자라서 이쪽으로 도망오게 된 것이다.[5] 처음엔 감방에서 난리치는 마르코를 알라나가 시끄럽다며 소총 개머리판으로 찍어버리는(...) 관계였다. 그러다가 강제노역을 하는 마르코를 감시하면서 '한밤중의 연기'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서로 마음을 열게 되었다.그러다가 마르코가 악명높은 수용소로 이송되게 되자 그의 사슬을 끊어주고 같이 탈출하게 된다.[6] 그 때문에 알라나를 추천한 우마까지 덩달아 까인다...[7] 실은 알라나에게만 잘못이 있다고는 볼 수 없다. 마르코가 화나서 사온 야채봉지를 던진데다가 마르코와 친하게 지내는 여자가 있다는 걸 헤이즐을 통해 알게 됐기 때문에...[8] 이 말을 듣고 마르코는 지니(헤이즐을 돌보다가 친하게 된 여성)의 집으로 가서 검열삭제 직전까지 갔다가 겨우 정신차려서 돌아온다.[9] 알라나와 마르코가 탈출할 때 썼던 나무 우주선[10] 이 단체는 과격한 평화주의 단체인데, 랜드폴과 레스의 전쟁을 반대하며 두 국가를 상대로 한 테러를 여러번 벌여서 상당수의 양쪽 민간인을 학살한 전과가 있다. 그래서 알라나와 클라라도 뎅고가 이 단체와 접촉한다고 말하니까 기겁을 했다.[11] 부대 리더가 헤이즐을 레스 정부에게 넘기는 대가로 돈을 받으려는 거래를 하려고 했으며, 뎅고의 존재의미가 없어지자 없애려 했다.[12] 아이를 잃은 것은 혜성에서 로켓이 충돌한 탓이었지만, 꿈에서 자신이 과거 마약을 한 게 영향을 끼친 게 아닐지 의심한다.[13] 그 낙태 전문의는 여우인간이었는데 주로 동물들의 낙태를 맡고 있는 일종의 수의사였다. 그래도 알라나와 마르코를 안심시키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 의료인으로서 자세는 제대로 되어있다.[14] 정착한 행성의 바닷가에서 남편과 같이 검열삭제를 했는데 남편의 혀놀림에 참지 못하고 그만 마르코의 입에 싸고 만다. 이에 엄청 당황하며 사과하지만 마르코는 오히려 로맨틱하다고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