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94년 1월 5일 처음 발견된 폴란드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컴퓨터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분류상으로는 부트 바이러스이다. 스톤드 바이러스의 변종이다.2. 특징
플로피 디스크나 하드 디스크의 부트 섹터에 자신을 덮어씌우고 정상적인 부트 섹터를 딴 곳으로 날리는 식으로 감염되며 기본 메모리를 1KB[1] 줄인다. 감염된 부트 섹터 내에는 Greetings for ANGELINA!!!/by Garfield/Zielona Gora라는 문자열이 암호화되어 저장되어 있다.3. 가장 오랫동안 살아남은 도스 바이러스
여기까지 보면 당시 흔했던 평범한 부트 바이러스에 불과하지만 황당하게도 도스 바이러스 중에서는 가장 오랫동안 현역으로 살아남은 바이러스가 되어 버렸는데 2007년 독일 메디온 사의 노트북에서 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 때문이다. 당연히 1994년에 만들어진 도스 바이러스이므로 현재 쓰이는 컴퓨터에는 아무 영향을 끼칠 수 없어 아무 피해도 없었지만[2][3] 2007년에 13년 전의 바이러스가, 그것도 NT 계열 운영체제를 쓰는 컴퓨터에서 발견되었다는 것 자체로 꽤나 황당함을 자아낸 에피소드였다.1995년 10월 Seagate 5850 (850MB HDD) 공장 출하 물품에서 이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사건도 있었다.
[1] 지금은 1KB 줄여선 별 피해도 못 주지만 당시에는 치명적인 피해였다.[2] 게다가 현재 바이러스 백신들은 데이터베이스를 아끼기 위해 더 이상 피해를 줄 수 없는 도스 바이러스들은 진단 목록에서 빼는 경우가 많다.[3] 애초에 메모리도 기가바이트 시대인데 1KB 줄이는 정도는 아무 의미가 없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