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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1년 올해의 선수 |
올림픽이 1년 뒤로 미뤄지면서 한 해에 국제 대회가 2개나 열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 결과 자신의 기량을 발휘해 각 대회의 모든 종목에서 메달을 따내며 코로나19로 인해 제한된 출전 기회에도 불구하고 한 해에 양궁 선수가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장 정점의 커리어를 만들었다.
3차 선발전에서 4위를 기록하여,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했다. 선발전을 거쳐 8명 중 3위 안에 들게 되면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게 되는데, 최종 3위를 기록하며 강채영과 장민희에 이어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2. 2020 도쿄 올림픽
- 랭킹 라운드(7월 23일)
- 혼성 단체전(7월 24일)
혼성 단체전 준결승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10점에 꽂혀 있던 화살[6]을 맞혀 9점을 내는 엄청난 기량을 보여줬다. 이는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김경욱 선수가 정중앙에 화살을 2연속으로 꽂아 카메라를 2대나 깨뜨린 일 이후 올림픽 본선에서는 25년 만의 기록이다. 이 로빈후드 화살을 IOC 박물관에 기증하기로 결정했다.[7]
코로나로 인해 이전의 시상식들과 달리 메달을 수상자가 직접 목에 걸어야 하는데, 단체전이라 그런지 김제덕과 함께 서로에게 메달을 걸어주었고[9] 끝나고 주먹으로 인사까지 하는 모습이 화면에 잡히며 각종 커뮤니티에서 귀엽다고 화제가 되었다. 또한 부모님 반응도 언론 인터뷰에 실렸다.
- 여자 단체전(7월 25일)
긴장한 모습 없이 시작부터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었고, 결국 금메달을 차지했다. 대한민국 팀이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함에 따라, 대한민국은 9연패라는 양궁 역사에 길이 남을 기록을 세우는 데 성공했다.[10]
한 네티즌이 2020 도쿄 올림픽에서의 안산의 혼성 단체전 및 여자 단체전에서의 점수 내용을 분석했는데, 여자 단체전에서 골드 과녁[11]을 맞힌 비율이 무려 100% 라고 한다. 첫 주자인데다 지체 시간 없이 빠르게 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기량을 선보이며 신궁 라인에 입성할 유력한 유망주로 주목을 받아 대한민국 양궁계의 초신성으로 떠올랐다.
- 여자 개인전(7월 29~30일)
- 1일차 : 64강전 - 32강전 (7월 29일)
‘3관왕 도전’ 양궁 안산, 32강 진출 |
‘쏘면 10점’ 안산 16강 진출…귀화 일본선수와 대결 |
* 2일차 : 16강전 - 결승 (7월 30일)
“과녁 중앙에 딱!”…안산, 접전 끝 8강 진출 |
‘흔들리지 않는’ 안산, 가볍게 4강 진출 |
‘[도쿄올림픽] 양궁 | ‘살얼음 막판 승부’ 여자 양궁 개인전 안산 ‘은메달 확보’ |
[도쿄올림픽] 양궁 | 슛오프 접전 끝 ‘사상 첫 3관왕’...양궁 안산 금메달! [결승전] |
캐스터 : 8점입니다! 오시포바가 빠지면서 안산! 그렇습니다, 두 번 연속 슛오프 끝에 금메달!
장혜진 : 영광의 3관왕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이 언니에게 금메달 하나를 더 안겨 줬습니다!
캐스터 : 대단합니다. 대한민국의 양궁에서만 네 번째, 하계올림픽 최초로 3관왕에 오르는 안산!
장혜진 : 너무 힘들었을텐데... 너무 잘해줬어요.
캐스터 :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개인전의 주인공은 안산이었습니다.
MBC 우승콜.
장혜진 : 영광의 3관왕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이 언니에게 금메달 하나를 더 안겨 줬습니다!
캐스터 : 대단합니다. 대한민국의 양궁에서만 네 번째, 하계올림픽 최초로 3관왕에 오르는 안산!
장혜진 : 너무 힘들었을텐데... 너무 잘해줬어요.
캐스터 :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개인전의 주인공은 안산이었습니다.
MBC 우승콜.
캐스터 : 안산! 금메달! 올림픽 3관왕 대한민국 안산입니다!
기보배 : 안산 선수 3관왕이에요!
캐스터 : 안산 선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대한민국 양궁의 역사, 세계 양궁 역사를 새로 쓰는 안산입니다!
기보배 : 안산 선수, 막내 선수 또 사고쳤어요!
캐스터 : 정말 축하합니다, 안산 선수. 여러분은 지금 국가, 인종, 종교, 성별로 규정된 것이 아닌 자신의 꿈을 향해,
묵묵히 노력한 한 인간으로서의 그 선수, 그 자체를 보고 있습니다! 안산 선수 축하합니다!
KBS 우승콜.
기보배 : 안산 선수 3관왕이에요!
캐스터 : 안산 선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대한민국 양궁의 역사, 세계 양궁 역사를 새로 쓰는 안산입니다!
기보배 : 안산 선수, 막내 선수 또 사고쳤어요!
캐스터 : 정말 축하합니다, 안산 선수. 여러분은 지금 국가, 인종, 종교, 성별로 규정된 것이 아닌 자신의 꿈을 향해,
묵묵히 노력한 한 인간으로서의 그 선수, 그 자체를 보고 있습니다! 안산 선수 축하합니다!
KBS 우승콜.
박성현 : 8점이요!
캐스터 : 안산! 3관왕의 주인공 안산입니다!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안산이 차지합니다!
박경모 : 아 대단해요, 안산.
캐스터 : 새로운 양궁 스타가 자신의 시대를 알리고 있습니다! 도쿄 올림픽 양궁 3관왕의 주인공 안산입니다!
SBS 우승콜.
첫 메이저 대회였던 도쿄 올림픽에서 양궁 선수로서 달성할 수 있는 최정점의 성적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올림픽 역사와 세계 양궁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되었다. 아직 만 20세에 불과하기 때문에 향후 실력을 더욱 발전시킨다면 김수녕[15]이 보유한 4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넘어서는 것도 노려볼 만하다.캐스터 : 안산! 3관왕의 주인공 안산입니다!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안산이 차지합니다!
박경모 : 아 대단해요, 안산.
캐스터 : 새로운 양궁 스타가 자신의 시대를 알리고 있습니다! 도쿄 올림픽 양궁 3관왕의 주인공 안산입니다!
SBS 우승콜.
3. 2021 세계선수권
랭킹 라운드에서 646점으로 1위를 기록하며 개인전 32강에 직출했다. 남자 랭킹 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한 김우진과 함께 혼성 단체전에도 출전하게 되었다.여자 단체전에서 16강 체코전, 8강 영국전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팀의 준결승 진출에 일조하였다. 프랑스와의 준결승에서는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5-4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하였다. 멕시코와의 결승전에서도 팀의 1번 주자로써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우승했다.
김우진과 함께 출전한 혼성 단체전에서는 16강 인도전, 8강 몽골전, 준결승 일본전에서 각각 세트 스코어 5-1, 5-3, 5-1 승리를 거두며 무난하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에서는 러시아와 맞붙게 되면서 올림픽 개인전 결승 경기 때 만났던 엘레나 오시포바를 다시 만났다. 여기서 안산은 2세트 2번째 화살이 과녁의 정중앙을 맞추는 등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 세트 스코어 6-0 완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이로써 세계선수권에서도 2관왕을 달성했다.
개인전에서 32강에서 6-2 승리, 16강에서 6-0 승리를 거두며 무난하게 8강 진출에 성공하였다. 8강에서는 터키의 아나괴즈를 6-0으로 깔끔하게 승리했다. 준결승에서는 케이시 코폴드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펼쳤지만 역대급 컨디션을 보인 코폴드에게 초반 두 세트를 내줬다.[16] 3세트를 가져오면서 만회했지만 4세트에서 다소 흔들리며 6-2로 패배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4-4 동점 상황이던 마지막 5세트에서 10-10-10을 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참고로, 결승전에 코폴드와 장민희가 진출했으며, 장민희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4. 시즌 결산
평균 점수 | 승 | 패 | 승률(%) | 타이브레이커 | 최고기록 | 금 | 은 | 동 | ||
승 | 패 | 승률(%) | ||||||||
9.33 | 11 | 2 | 84.62 | 2 | 0 | 100.00 | 684 | 7 | 1 | 1 |
[1] 전·후반 각각 6엔드(1엔드 당 6발)며 총 72발이다.[2] 전반전 345점으로 1위, 후반전 335점으로 총 680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3] 세계 신기록은 2019년 6월 강채영이 기록한 692점[4] 올림픽은 한 선수가 우승을 노려볼 만한 동일 종목 내 세부 종목이 적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트랙경기를 제외하면 다관왕이 쉽지 않다. 대표적으로 하계에서는 육상과 수영, 동계에서는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계열 정도. 참고로 우리나라 선수 중 동계올림픽에서는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안현수와 진선유가 각각 남녀 3관왕에 올랐다. 하계에서는 2관왕이 대부분.[5] 이는 KBS 뉴스, MBC 뉴스, SBS 뉴스에서도 보도되었다.[6] 김제덕이 쏜 화살이었다.[7]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혼성 단체전이 처음 생긴 것을 기념하는 뜻에서 IOC가 먼저 제안했다.[8] 또한 혼성 단체전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최초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 초대 우승 선수로 기록되었다.[9] 은메달을 딴 네덜란드 선수들을 따라했다는 얘기가 있지만, 이미 본인들은 시상대에 올라가기 직전 서로에게 걸어주자 말하고 올라갔다고 한다.[10] 일부 언론에서 올림픽 최초라는 말을 쓰기도 하였으나, 케냐의 육상 3000m 장애물 경기, 미국의 수영 4×100m 혼성 계주 등의 사례 등이 있어서 이는 사실이 아니다.[11] 과녁 중앙에 금색으로 칠해진 9점 & 10점 영역이다. 예전 양궁 중계에서 9점, 10점 대신 골드를 맞혔다고 설명하였다.[12] 올림픽 당시 쿠마리는 세계랭킹 1위였으며, 안산은 세계랭킹 9위였다.[13] 2020 도쿄 올림픽 랭킹 라운드에서 668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14] 2020 도쿄 올림픽 랭킹 라운드에서 651점으로 21위를 기록했으며, 준결승에서 이탈리아의 루칠라 보아리를 6-0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15] 1988 서울 올림픽,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 4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16] 안산은 앞의 2개의 세트에서 전부 28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냈지만 코폴트가 2세트 연속으로 29점을 기록하여 정말 아깝게 세트를 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