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8 18:48:17

아트비전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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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1. 개요

이시하라 에리코AV 출연 사건과 함께 일본 성우계 최악의 흑역사 중 하나로 꼽히는 사건. 아트비전의 창립자이자 사장이었던 마츠다 사쿠미(松田咲實)가 일본 내레이션 연기연구소 오디션에 떨어진 16세 여중생에게 합격을 조건으로 성관계를 요구했다는 사실이 2007년에 폭로되어 난장판이 된 사건이다.

2. 상세

당사자가 그 제의를 거절했기에 불합격 처리되었다. 이후 그 소녀가 경찰에 이 사실을 알리면서 사건이 일반에 공개되었다. 경찰서에 출두한 마츠다는 "귀여워서 그랬다"면서 혐의를 인정했음에도 최종적으로는 불기소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마츠다는 아트비전, 아임 엔터프라이즈, 일본 내레이션 연기연구소 사장직을 모조리 내려놓아야 했다. 여기까지만 해도 큰 문제인데 "같은 사건이 예전부터 계속 있었던 것은 아닐까?"하는 의혹이 퍼지면서 성우팬들 사이에서 파장이 더욱 커졌다.

본래 아트비전 소속이었던 호리에 유이는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일 같은 건 없었습니다"라는 글을 남겼으며 이후 VIMS로 이적하였다. 몇몇 아트비전 성우들은 아임 엔터프라이즈로 소속을 바꾸기도 했다. 사실 아임은 아트비전의 2군에 가까운 이미지가 강했지만 이 사건 이후 아트비전의 인기 성우들이 이적해 들어오고 일본 내레이션 연기연구소 출신 유망주들이 대거 소속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었다.

"마이너 활동을 허락하지 않아서(혹은 인디 활동을 인정하지 않아서)"라는 이유로 아트비전에서 퇴사했던 오치아이 유리카가 실제로는 "비슷한 사건을 겪어서 빠져나왔다"는 의문이 성덕들 사이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이 사건이 알려지기 전에 오치아이 유리카 본인이 그런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글들을 블로그에 꾸준히 적곤 했다. 그러나 명확한 설명이 없는 데다 중2병으로 보이기 쉬운 표현들, 예를 들면 "천사와 악마" 등으로 비유하는 것이 많아서 관심병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그런데 아트비전 사장 검거 소식이 뉴스로 나가면서 오치아이 유리카의 발언이 신빙성이 있다고 보는 네티즌들이 늘어났다. 게다가 이츠키 유이도 자신의 홈페이지에 뜬금없이 "천사와 악마" 운운하는 글을 올려서 일본 성덕들의 심증이 더더욱 강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