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9 15:46:51

아웃러너즈

1. 개요2. 이식3. 차량

OutRunners
アウトランナーズ

1. 개요

세가에서 제작해 1993년 5월에 아케이드로 발매된 터보 아웃런의 후속작. 전작의 단일 코스를 채택하지 않고 아웃런의 분기 선택이 재도입되었다.

플레이어블 차량이 8대로 증가하였으며, 드라이버와 동승자도 이에 맞게 바뀐다. 링크 플레이가 도입되면서 최대 8명까지 실시간 대전도 가능. 그리고 이 작품에 다단 기어가 도입되어 차량마다 가능한 단수가 다르다. 클래식한 2단 기어 차량도 있고, 최대 6단 기어까지 가능한 차량도 있다. 또한 탑승자는 대개 남녀 커플이지만 여여 커플 한 팀, 남남 커플 한 팀이 있다. 엔딩도 차량 별로 존재하며 완주 시에 볼 수 있다. 배드 엔딩도 존재하는데, 대전하여 완주는 하되 우승을 놓치면 된다.

스테이지는 0스테이지부터 5스테이지까지 6개이며 종착지는 10개, 갈 수 있는 루트 가짓수는 32개이다. 이번에는 한술 더 떠 자동차로 세계일주를 하기 때문에 속도가 전작보다 2배 가량 증가하였고 하와이, 태평양 횡단 대교(!), 지중해, 대서양 해저터널 등이 코스로 나온다. 다음 코스를 대문짝만한 간판에 그려놔서 어느 코스가 어떤 테마일 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다. 또한 체크포인트 위치가 갈림길 입구에 있기에 루트 결정하자마자 게임 오버 되는 일은 없다. 결정하기 일보 직전에 시간이 떨어져 멈춰버리는 경우는 있어도.

또한 0스테이지는 커브조차 없다시피해 기존 아웃런 1스테이지보다 난도가 훨씬 낮다. 그리고 그것도 스테이지는 스테이지라면서 통과하면 시간을 추가해 준다. 그러므로 0스테이지에서 타임오버 되면 그거만큼 뻘쭘한 것도 없다.

여기서 파생된 작품으로 쿨 라이더스가 있다. 오토바이판 아웃런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시스템이 같다.

이 게임 코인 사운드는 버추어 파이터 시리즈에서도 사용되었다.

2. 이식

1994년 5월 13일에는 메가 드라이브로 이식되었다. 한 화면에 가로로 분할된 형식으로 보여준다.

3. 차량

여기서 메인 테마곡은 레이스 시작 시 바로 나오는 곡이다. 곡은 게임 중간 언제라도 바꿀 수 있다.
  • 이지 핸들링
    게임 시작 시 맨 먼저 가리키는 차량으로 모티브는 포르쉐 914. 강점은 이름에 나와있듯 우수한 핸들링, 약점은 사고 시 엄청나게 깎여나가는 속도이다. 흑인 커플이 탄다. 수동 시 5단기어 적용. 엔딩은 흑인 남성이 백 덤블링을 하면서 차량에 내리고 흑인 여성이 뒤따라서 흑인 남성을 향해 다이빙을 하고 안긴다.
    메인 테마곡은 Speed King
  • 스무스 오퍼레이터
    모티브는 혼다 NSX(1세대). 강점과 약점은 이지 핸들링과 동일하다. 이지 핸들링과 비교하면 수동 기준[1] 최대속도가 약간 느리고, 기어 수가 적다. 일본인 남녀콤비가 탑승한다. 수동 시 2단기어 적용. 엔딩은 일본인 여성이 먼저 앞으로 간 다음 일본인 남성이 카메라로 촬영에 임하는데, 일본인 남성도 여성을 향해 건너온 다음 주변의 많은 일본인들과 함께 사진촬영을 한다.
    메인 테마곡은 Picture the Rivers
  • 배드 보이
    모티브는 셸비 코브라 AC. 가속과 최고속도에 몰빵한 차이며 핸들링이 8개 자동차 중 가장 나쁘다. 날라리풍의 여자 콤비가 탑승하며 유일하게 남자가 타지 않는 차이다. 수동 시 2단기어 적용. 엔딩은 두 여자들이 시선을 뒤로 보더니 경찰들의 추격을 뿌리치면서 차를 몰고 도망을 가는데 주변에 폭발이 일어난다. 탑승자들은 아마도 범죄자인 듯.
    메인 테마곡은 Blow Your Cool
  • 로드 몬스터
    모티브는 캐딜락 엘도라도. 장애물을 지나가거나 사고 시에도 감속이 거의 안 된다. 대신 핸들링과 최고속도에서 약점을 보인다. 이로 인해서 다른 차량들에 비하면 제 시간 안에 클리어하는 것이 좀 어렵다. 드라이버가 엘비스 프레슬리 같은 복장을 입고 있다. 수동 시 3단기어 적용. 엔딩은 엘비스 프레슬리를 닮은 드라이버가 노래를 부르더니 꽃다발 세례를 받는다.
    메인 테마곡은 Sonic Control
  • 퀵 리액터
    모티브는 피아트 500. 가속과 핸들링은 좋지만, 최고속도가 뒤떨어지고, 사고 시 차량이 완전히 멈춘 상태에서 시작한다. 통통한 남성 콤비가 탑승하며 유일하게 여자가 타지 않는 차이다. 수동 시 4단기어 적용. 엔딩은 경찰들이 몰려오면서 체포되는가 싶더니 오히려 경찰에게 꽃다발을 받는다. 경찰이 오는 것을 보면 배드 보이와 비슷하게 범죄자들이 탑승한 것으로 보인다.
    메인 테마곡은 Looking for the Rainbow
  • 와일드 체이서
    모티브는 마이어스 맹스. 도로보다 도로를 벗어난 곳에서 더 힘을 내는 자동차이다. 우락부락 헬창 커플이 탄다. 수동 시 3단기어 적용. 엔딩은 차에서 내린 다음 옷까지 찢으면서 근육 자랑을 한다.
    메인 테마곡은 Adventure
  • 매드 파워
    모티브는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최고속도가 매우 높고 가속도도 무난해서 스피디한 진행을 하기 좋지만 핸들링이 다소 취약하다. 수동 시 5단기어 적용. 장신의 붉은 머리 여성과 단신의 하얀 정장을 입은 남성이 탄다. 엔딩은 붉은 머리 여성이 하얀 정장을 입은 남성의 멱살을 잡고 주먹을 날리려고 하나, 키스를 해준다.
    메인 테마곡은 Splash Wave
  • 스피드 버스터
    아웃런 시리즈 하면 떠올릴 수 있는 차량으로 모티브는 페라리 테스타로사. 매드 파워와 마찬가지로 이 게임에서는 최고속도가 가장 높아서 스피디한 진행이 가능하며 이쪽은 매드 파워랑 반대로 가속도가 약한 대신 핸들링이 더 좋다. 아웃런 시리즈의 상징답게 주인공 포지션이며 재벌가로 보이는 금발 남녀 커플이 탑승한다. 수동 시 2단기어 적용. 엔딩은 남녀가 모두 결혼식 복장으로 바뀌면서 헹가래를 받는데 하늘 높이 날아간다.
    메인 테마곡은 Magical Sound Shower

이 게임에 나오는 모든 차량들의 성능은 각자 장단점이 뚜렷해서 누가 좋은 차인지 나쁜 차인지 나누는 것은 무의미하지만 초보자들에게는 핸들링이 편한 이지 핸들링과 스무스 오퍼레이터가 좋지만 숙련자들에게는 엄청난 속도를 낼수 있는 매드 파워와 스피드 버스터가 선호된다. 특히 스피드 버스터는 수동으로 선택 시에는 기어가 2단까지밖에 없어서 수동 플레이를 할 때도 편하다.


[1] 자동은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