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18 03:18:44

아부의 왕

1. 개요2. 예고편3. 줄거리4.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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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2년에 개봉한 영화. 아부도 하나의 전문성이 필요한 고도의 기술이라는 것을 말할는 영화다.

2. 예고편



3.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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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함과 성실함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주인공 동식의 아버지는 학교 교감이다. 그리고 주인공 동식은 보험회사 직원이다. 동식은 회사에서 직장 상사의 비위를 못 맞추고 무개념 짓을 일삼아 부장에게 찍혀 결국 영업직으로 파견되는 좌천을 당한다. 거기다 친구들에게는 보험맨으로 낙인찍혀 도움을 바랄 수도 없게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동식의 어머니는 동식의 아버지를 교장으로 만들어주기 위해 사채를 빌려다 교육감에게 뇌물을 줘 교장으로 만들어줬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세상 물정을 모르는 동식의 아버지는 자기 실력으로 교장이 된 줄 안다.[1] 이 때문에 동식만 가운데 껴서 사채업자 두목 성철에게 잡혀가 패대기를 당하고 냉장고에 갇히는 수모를 겪는다.

그래서 동식은 짧은 기간 안에 큰 돈을 만지기 위해 1등 사원이 보는 책의 저자 혀고수를 찾아가 아부떠는 방법을 가르쳐달라고 사정한다.[2] 혀고수는 이 요구를 거절하기 위해 길에 서있는 여자의 팬티를 벗겨오면[3] 제자로 받아주겠다는 황당한 제안을 한다. 동식은 어찌어찌해서 이 요구를 수행하나 여자의 부하들이 각목을 들고 쫓아오는 바람에 찜질방에 있던 혀고수와 동식은 영문도 모른 채 벌거벗은 채로 도망친다.

혀고수는 약속대로 동식에게 아부를 떠는 방법을 전수해준다. 혀고수는 자신의 예전 동업자이자 이 회장의 비서인 예지를 소개시켜주나 예지는 5년 전 혀고수에게 율곡사업과 관련해 엿을 먹은 적이 있어[4] 별로 달갑지 않게 여겼으나 동식이 불쌍해 도와주기로 한다.

그렇게 해서 동식은 아부를 잘 떨어 이 회장의 신뢰를 얻어내는데에 성공하여 동식, 혀고수, 예지는 본격적으로 이 회장의 뒤통수를 친다. 뒤통수를 치는 결정적인 이유는 동식의 옛 연인 선희가 현재 이 회장의 아내가 되었기 때문으로 가정 문제 때문에 강제로 결혼한 것이다. 이 무렵 성철은 이 회장으로부터 버림받고 동식 또한 선희의 옛 연인이라는 사실이 이 회장에게 발각되면서 이 회장에게 모진 고문을 당한다.

이 과정에서 동식은 성철과의 스파링을 통해 성철을 자기 사람으로 만든다.[5] 이렇게 해서 성철 일당까지 자기편으로 만든 동식은 혀고수, 예지와 힘을 합쳐 이 회장을 엿먹이는데 성공한다.

후일담으로 혀고수와 예지는 커플이 되고 동식은 연예계 캐스팅 디렉터로 직업을 바꾸었다. 성철은 사채를 접고 복싱 다이어트 체육관을 차렸다.

엔딩 장면에서 동식이 차승원을 꼬드기는 장면이 압권이다.

4. 출연

  • 동식 역 - 송새벽
    보험사 직원. 매일같이 꼬이는 신세에 자신의 무능함을 한탄하며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혀고수에게 빌붙어 그에게 아부 기술을 전수받아 승승장구해간다.
  • 혀고수 역 - 성동일
    책까지 낼 정도로 이름있는 아부의 제왕. 자신의 기상천외한 요구를 동식이 해내자 동식에게 아부 기술을 전수해준다.
  • 예지 역 - 김성령
    이 회장의 비서로 혀고수의 동업자. 율곡사업과 관련해 혀고수 때문에 엿을 먹은 적이 있지만 결국 혀고수를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 성철 역 - 고창석
    이 회장의 부하로 사채업자로 일하며 과거에는 복싱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동식의 어머니에게 사채를 빌려준 일로 동식을 험하게 괴롭힌다. 허나 동식의 말빨과 스파링에 넘어가 동식의 편이 된다. 마지막에는 복싱 체육관을 운영한다. 빚은 조금씩 갚아나가고 있다고.
  • 선희 역 - 한채아
    동식의 옛 연인이자 이 회장의 아내. 부모가 이 회장의 사채를 쓰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이 회장에게 시집갔다.


[1] 나중에 이 사실을 안 동식의 아버지는 학교에 뇌물수수 소문이 퍼지고, 교육청에서 감사가 나온다는 이유로 교장직에서 사퇴한다. 옆에서 아내의 원망을 들으면서도 담담할 뿐.[2] 혀고수는 일전에 동식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3] 참고로 이 여자는 팬티스타킹을 신었다.[4] 예지가 공군사령관에게 갖은 아양을 떨어 간신히 사업을 따내는 찰나 혀고수가 상을 엎어버렸다.[5] 동식은 성철을 상대할 힘따윈 없어 “국가대표 권투 선수, 그 분의 주먹에 한번 맞아보고 싶었습니다!” 이 한마디로 성철을 꼬드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