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05 01:42:11

아마하라

天原/Amahara

1. 개요2. 주요 작품3. 그 외4. 우익 논란

1. 개요


서클명은 아마하라 테이코쿠(天原帝国). 기존 프로 작가들 같은 세련된 그림체와 깔끔한 펜선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서투른 것도 아닌, 묘한 자기만의 스타일이 확립되어 있다. 이 작가의 강점은 작화가 아니라 R-18 장르에 나올 법한 소재로 짜내는 기발한 스토리 구성력에 있는데 섹드립에 기반한 미친 기발한 아이디어로 쏟아내는 짤막한 단편만화들이 장기로 고정 팬층이 꽤 있다. 33세 독신 여기사 대장 한국 정발판에서는 '기재 아마하라'라고 소개한다.

초기에는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드래곤 퀘스트 동인지를 냈었는데, 이 때는 지금의 병맛보다는 시간정지라든가, 벽에 끼워둔다든가, 감정을 삭제시키는 개조 등 상당히 마니악한 요소가 많다.[1] 그러면서도 점점 더 뭔가 묘하게 뒤틀린 정조관이나 세계관을 가진 작품을 만들거나, 기존의 클리셰적인 부분에 현실적인 부분을 도입하여 병맛스러운 매력을 끌어낸다. 후일담이 죄다 지금의 병맛나는 엔딩인 건 덤이다.

동인지 중에서 오리지날 작품인 정조역전세계 시리즈가 유명하며, 국내에서도 주로 이 작품으로 알려져있다. 정조역전세계 시리즈는 작가 본인이 원작자로 참여하여 주인공을 여자로 바꾼 버전이 양지에 나오기도 했다. 이 작품은 인기에 힘입어 AV로도 나왔다. 정조역전세계를 필두로 여러 오리지널 작품과 콜라보를 통해 양지로 올라오고 있는 중. 물론 창작력의 기반을 섹드립에 두고 있다 보니 완전한 양지는 아니고 17금 딱지가 붙어 있는 이른바 '경계 지점'의 작품들이다.

그 중 대표적인 작품이 이종족 리뷰어스. 주인공들이 이 세계의 다양한 업소에 다녀온다는 단순 반복적인 스토리임에도, 매 에피소드마다 다양한 발상이나 묘사를 선보여서 감탄이 절로 나온다.

이렇게 이런저런 작품이 선보이긴 했지만, 대부분 섹드립 아이디어를 살린 원안이나 원작, 스토리로 참여한 것이었고, 아마하라 자신의 그림으로 내놓은 (동인지가 아닌) 일반 단행본으로서 첫 작품이 '33세 독신 여기사 대장'. 자세한 것은 문서 참고.

그 외에도 한 장짜리 단편 에피소드가 번역되어 여기저기 퍼져 있는데, 하나같이 시각적 수위는 약하지만 섹드립 하나하나가 강렬하단 점도 특이사항이다.

서큐버스를 그릴 때 전부 박쥐 날개의 머리 장식과 박쥐 날개를 다는 것으로 나오는데 이는 에트나모리건 앤슬랜드를 참조한 것으로 보인다. 다크 스토커즈 1의 아케이드판 오프닝에 모리건의 손에 떨어지는 물방울이 효과를 알 수 없는 묘약으로 취급되는 단편도 있다.

2. 주요 작품

  • 33세 독신 여기사 대장 - 33세이면서 남성 경험이 없는 여기사 대장 '메일'이 부하와 상사(?)인 왕녀 등등과 함께 각종 섹드립을 치는 만화. 여기사 클리셰 비틀기 위주. 아마하라 그림으로 출간된 정규 출판작은 이것이 처음(이자 아직까지는 유일). 아래의 다른 작품들은 동인지이거나, 스토리 내지 원안을 맡은 경우. 2019년 9월에 ㅁㅅㄴ에서 정식 발매되었다. 2권도 무사히 정발되면서 꾸준히 나오리란 희망을 걸어봐도 좋을 듯.
  • 정조역전세계 - 정조 관념이 180도 바뀌어버린 세계에서 마음껏 성교한다는 이야기로, 아마하라의 동인작품으로 유명세를 타다가, 다른 작가에 의해 리메이크되었다. 동인지 버전은 이후 묶여서 단행본 출간되기도 했다.
  • 이종족 리뷰어스 - 공식 콜라보 작품으로, 아마하라는 원작가, 그림은 마샤[2]라는 동인지 작가가 그렸다. 양지로 올라온 아마하라의 두 번째 작품으로, 무려 양지로 올라온 작품 주제에 판타지 풍속점 리뷰를 테마로 한 작품이다. [3] 작가가 작가다보니 각 종족에 대한 관점이 의외로 그럴 듯한데다 꽤나 상세해서 소프 이야기란 점을 빼면 상당히 즐길 만하다. 애니화도 되었다. 기본 단편 에피소드 구성임에도 주인공 파티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 떡밥도 꾸준히 회수하고 있어 평이 좋다.

3. 그 외

로리를 거의 안 그린다. 그의 작품에 나온 어린 여성은 죄다 동안. 겨우 나온 게 33세 독신 여기사 대장의 에메라 공주(12살). 그가 스토리를 맡은 작품에 로리가 나온 적은 있어도 이 작가가 직접 로리를 그린 건 거의 없다.

한국에선 해당 작가가 두 아이의 엄마라는 출처 불분명한 루머가 돌고 있으나 일본웹에선 찾아볼 수 없는 근거 없는 이야기. 오히려 남성으로 표기되어있다. 애초에 작가의 픽시브 계정 프로필도 남성으로 되어있는데 어째서 이와 같은 루머가 나온 것인지 알 수 없다.[5] 이러한 뜬금없는 성별 논란이 일어나는 것은 신도 에루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는데 아마하라의 경우엔 낚시성 게시글이 사실인 양 퍼진 경우로 봐야할 듯. 트위터에 낚시대와 잡은 생선을 가끔 올리곤 하는데 물고기를 들고 찍는 사진에서 보이는 손가락은 남성의 손가락.

4. 우익 논란

해당 트윗

여러 커뮤니티에 작품 내 강조 표시로 욱일기를 사용한 전적으로 인해 우익 논란이 일면서 옹호 측, 반대 측이 크게 싸우던 중 다케시마의 날을 언급하고 선전하는 듯한 트윗이 발굴된 적이 있었다. "2월 22일은 다케시마의 날"이라 적었는데 이는 확실히 일본 정부에서 정한 해당 기념일과 동일하다.

다만 위 발언 이후로 추가로 발견된 우익 행적이 없었고, 거기다가 종종 사용하던 욱일기 문양도 2021년 기준으로는 보이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본인이 정식 연재하는 작품에 다른 우익 요소를 삽입했다는 의혹도 없는 판국이다. 그래서 우익 요소에 민감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간에 논쟁이 벌어지는 정도로 남아있는 상태이다.


[1] 시마도사들은 특히나 색욕마인으로 그려진다.[2] 주로 몬무스 작품을 그려왔다.[3] 물론 양지에서 소프나 창부, 콜걸 같은 단어를 이야기할 수 없으니 전 종족 모두 서큐버스와 피가 약간씩 섞여서 해당 직종 종사자를 서큐 아가씨라 부르며 우회하고 있다.[4] 마왕이 등장하는 페이지와 성녀가 우는 페이지의 순서가 바뀌어있다. 전사 캐는 아무리 봐도 매지컬 프린세스.[5] 다만 남성향에서 활동하는 여성 작가가 픽시브 계정 프로필을 남성으로 표기해놓는 경우는 꽤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