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11-18 12:50:42

아리옥

아르마타
[ruby(제라르 당테스, ruby=보스)] [ruby(멜키오르, ruby=간부)] [ruby(알렉상드르, ruby=간부)] [ruby(비올라, ruby=간부)] [ruby(아리옥, ruby=협력자)] [ruby(올랭피아, ruby=협력자)]
파일:arioch_03.jpg
이름 아리옥 (Arioch)
성우 코야마 츠요시
나이 26세
196cm
사용 무기 할버드
소속 마피아 조직 《아르마타》의 협력자
【스포일러】
녹의 정원의 관리인
1. 개요2. 소개3. 작중 행적
3.1. 정체와 과거
4. 기타

1. 개요

영웅전설 여의 궤적의 등장 악역.

2. 소개

마피아 《아르마타》에 협력하고 있는 거한으로 탄한 빛을 뿜은 두꺼운 갑옷을 입고 거대한 할버드를 가볍게 휘두른다.
대륙 동부에서 도적이나 엽병을 몇 번이고 몰살하고 다닌 모양이나 그 이유에 대해서는 불명.
아르마타와는 "공포"로 모든 것을 지배하는 심플한 이념에 공명해 협력하게 됐다고 한다.
현재는 아르마타의 최강의 전력으로 암약하고 있으며, 수많은 나라와 조직의 부대를 박살내는 걸로도 모자라 단 한 명의 목격자도 남기지 않는 철저함에 《보이지 않는 재앙(인비지블 템페스트)》라 불리기도 한다.

3. 작중 행적

3.1. 정체와 과거

파일:arioch_04.jpg
애시당초 현재 시대의 인간이 아니다. 130년 전 천재지변으로 붕괴한 대륙 동부 전체를 지배했다고 전해지는 대국 《이스카 신성 황국》이 건재하던 150년 전에 태어난 인간으로 황제를 섬기는 아홉 개의 수호집단 구요중(九曜衆) 중[1] 서방에서 찾아온 백인계 집단 《나후중(羅喉衆)》의 생존자.

일족이 대대로 이어받아온 할버드와 갑옷형 아티팩트 《나후의 송곳니》 때문에 강제로 생을 이어왔으며 황폐화 된 대륙 동부를 떠돌며 아티팩트의 갈망을 채우기 위해 100년 넘게 도적과 엽병들을 몰살하고 다녔다. 이러한 정황 상 26세라는 프로필 상의 나이도 갑주와 도끼창을 이어받았을 당시의 육체적 나이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2]

이로 인해 칠요교회에게 "외법" 인증을 받아 교회와 싸우던 도중 엠퍼러멜키오르가 갓 만든 정원의 도움을 받고, 이들의 권유를 받아 "녹의 정원의 관리인"이 되었다.

그 이후 엠퍼러가 조직원에게 사망하는 일이 벌어지고, 이런저런 일 끝에 새로운 스폰서인 아르마타를 찾아낸 멜키오르와 함께 제라르 당테스에게 협력하게 되었다.

4. 기타

앞서 서술한 것처럼 싸움밖에 없었던 인생이었고 그러다 보니 아르마타에 들어간 이후로도 자신이 상대할 자들에 대해서는 프로필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주디스가 아리옥 본인의 사정 상 모를 수 밖에 없었던 직업인 영화배우로 활동한다는 점에 큰 흥미를 가진다.

이후 아르마타가 구 왕도 오라시온에서 각지의 강자들을 상대로 연 게임 첫 째 날 아크라이드 해결사 사무소유격사 협회, 이카루가, 헤이위에, 결사 등 실력자들 중 한 곳과 합세해서 참여하자 룰의 빈틈을 파고 든 점에 대한 페널티를 부여하는 역할로 그들 앞에 나타나는데, 이때 주디스에게 "살면서 영화는 한 편도 본 적이 없지만 네가 게임에 참여한 것은 개인적으로 기쁘다"고 말한다. 그리고 아리옥의 뒷사정을 알 리가 없던 주디스는 당연히 그를 공화국에 사는 청년이라 생각했고, 공화국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봤을 영화를 한 편도 보지 않았다는[3] 아리옥의 이 발언에 황당해 하며 이런 쓸 데 없는 짓 하지 말고 한 편이라도 좋으니 당장 보러 가라고 대답한다.

싸움 직전 소소하게 웃음을 주기 위한 대화처럼 보이겠으나 의외로 이 말을 진중하게 받아들였는지, 오라시온에서 개최된 게임 이틀차 저녁에 극장에 들러 주디스가 출연한 영화 '골든 블러드'를 관람하고[4] 나름 팬이 된 듯한 모습을 보이며, 간부로서 싸울 때도 주디스와의 회화 및 이벤트가 부각된다.


[1] 정황상 이카루가나 헤이위에, 승병청의 이스카리오도 이와 관련있어보인다.[2] 갑옷이 생명을 유지시켜 준다는 언급과 더불어 실제로 등장하는 장면 내내 갑옷을 입고 있다 보니 이렇게만 보면 갑옷을 벗을 수 없을 것처럼 보이기는 하는데, 이어지는 기타 문단에서 서술하듯 주디스의 호통을 듣고 다음 날 밤 영화를 보러 간 데다, 당시 아무리 아르마타가 시민을 인질로 게임을 진행 중이었다지만 그 게임에 민간인은 관여시키지 않는다는 룰도 있는 만큼 경찰이나 유격사 같은 곳의 눈에 띄어서는 안 될 상황이기는 했다. 이런 정황들로 미루어 보면 갑옷과 도끼창을 몸에 두르고 있지 않아도 영화를 볼 정도의 시간이라면, 혹은 벗어서 가방 같은 곳에 넣어두고 몸에 가까이 지니고 있는 등의 조치를 취한다면 생명 유지에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3] 세계관 설정 상 영화관은 칼바드 공화국에서 약 20년 전인 118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예술 문화 분야로, 여의 궤적 본편 시점에선 오페라 같은 전통 예술의 뒤를 이을 차세대 예술로서 크게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이 스토리가 진행되는 구 왕도 오라시온은 칼바드 공화국의 전신인 칼바드 왕국의 멸망 당시까지 수도였던 유서 깊은 도시이기에 이런 전통과 신문물에 대한 갈등, 귀족과 평민이라는 신분 문제가 깊게 내재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4] 여의 궤적 5장 아르마타가 주최한 게임 3일차(11월 22일) 낮에 왕도 오라시온의 영화관 앞을 배회하는 테시르 할머니에게 말을 걸어보면 "어젯밤에 어마어마한 덩치의 거한이 (늙은) 자신보다 더 어색한 모습으로 영화를 보러 왔다. 좌석도 가까워서 기겁하는 바람에 영화에 집중도 못했고 다리까지 풀려버렸다." 라고 언급한다. 이를 보면 게임 이틀째인 11월 21일, 게임의 제 2페이즈가 끝난 날 밤에 관람한 것으로 보인다. 일단 최후의 일격을 맞을 당시 주디스의 대화를 통해 골든 블러드를 관람한 건 확실하고, 상영 시간대를 생각하면 미성년자 관람불가인 완전판(정식 한국어판에선 감독판)을 보았을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둘 중 어느 버전을 관람했는지 여부까지는 불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