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let Myer[1]
육화의 용사의 주인공. 애니메이션판의 성우는 사이토 소우마, 어린 시절 성우는 사와시로 미유키, 북미 성우는 둘 다 로비 데이먼드.
1. 개요
육화의 용사 중 한 명으로 붉은 머리를 지닌 18세의 소년. 육화의 문장의 위치는 오른쪽 손등.자칭 지상 최강의 사나이로, 최강을 자처하지만 완력보다는 각종 암기와 기교를 동원해 싸운다. 바닥에 마름쇠를 뿌리고, 연막탄으로 도망치며, 수류탄, 독침이나 마취침을 던지고, 치아에 파이어스틸을 설치해 불을 내는 등. 그러나 평민 출신이며 육화의 용사를 선발하기 위해 개최된 피에나 어전 무도회에 난입해 특유의 전법을 선보인 일 등으로 정작 세간에서는 비열한 전사 아들렛이라 불리며 천시당한다.[2] 실제로도 온갖 특수한 능력이나 화려한 전적을 지닌 다른 육화의 용사에 비해 약체에 드는 편. 그러나 그 진정한 저력은 아무리 괴로울 때라도 웃음을 잃지 않는다는 신조와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발휘하는 불굴의 정신력으로, 육화의 용사 중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한스 험프티나 적측 흉마의 통령인 테그네우도 인정하는 인물이다.
쾌활한 성격이지만 모종의 사건으로 흉마에게 깊은 원한을 품게 되어 흉마와 마신을 무찌르고자 육화의 용사가 되었다. 그리고 동시에 육화의 용사가 된 피에나 왕국의 공주, 나셰타니아와 함께 마신 타도에 나서고, 길을 가던 중 프레미 스피드로우와 운명적 만남을 가지게 되는데...
2. 상세
2.1. 과거
본래 아들렛은 지금은 없어진 작은 산골 마을 출신으로,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 남편을 잃고 홀몸이 된 누나와(친누나 아닌 친척) 단둘이 살던 소년이었다. 사랑하는 누나와 마을에 하나밖에 없던 같은 또래 친구 라이너, 그리고 인정 많은 마을 사람들과 함께 가난하지만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아들렛이었지만,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흉마의 세 통령 중 하나 테그네우에 의해 마을은 지옥으로 돌변한다. 마을 사람들이 하루 아침에 테그네우의 회유에 넘어가 흉마의 노예가 되기로 결의, 그에 반대하던 아들렛과 아들렛의 누나 그리고 친구 라이너를 죽이려 든 것이다. 결국 누나와 친구의 희생으로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들렛은 흉마와 그 우두머리 마신을 타도해 원수를 갚기 위해 대(対)흉마 전문가로 알려진 아트로 스파이커의 문하에 입문, 지옥 같은 훈련을 견디고 전사로 성장하기에 이른다.2.2. 1권
육화의 용사가 되고자 피에나 어전 무도회에 난입, 결국 육화의 용사가 되는 데에 성공하고 마찬가지로 육화가 된 피에나 왕국의 공주 나셰타니아와 만난 함께 마신 타도에 나섰으나 무환결계의 싸움에서 제7의 인물로 몰려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그 와중 또다른 육화의 용사인 고독한 소녀 프레미를 사랑하게 되고, 그 마음을 알게 된 프레미의 도움과 처음에는 자신을 제7의 인물로 의심했으나 설득에 성공한 한스와 차모의 협조로 범인의 계략을 추리, 파훼해 위기에서 벗어난다.2.3. 2권~4권
1권에서의 활약으로 그 지략을 인정받아 육화의 리더 역할을 맡게 됨으로써 동료들을 이끌고 마신이 도사리고 있는 마곡령의 심장부, 낙루향을 향해 나아가며 앞길을 가로막는 흉마들에 맞서 고된 싸움을 계속해 나가는 한편, 진전될 듯 하면서도 좀처럼 진전이 되지 않는 프레미와의 관계에 애를 태운다....라는 것이 4권까지의 내용. 그러나...
2.4. 5권
밤하늘의 별빛 아래에서 아들렛은 문득 생각했다.
뭔가 이상한 것이 아닐까. 나는 세계와 프레미, 둘 중 어느 쪽을 더 소중히 여겨야 하는 것일까. 원래는 어느 쪽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했을까.
지금의 나는 정말로 정상이 맞는 것일까.
아들렛의 머릿속을 스치고 간 그 생각은 금세 사라져 버렸다.
나는 정상이다. 이상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소중한 것은 프레미뿐, 그밖에는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나는 아직 내가 이상한 것일지도 모른다고 느낄 수 있다. 정말로 이상해졌다면 자기 자신에게 의문을 품을 리가 없을 것이다.
다시 말해 나는 정상이며, 내가 하려는 행동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
프레미를 상처 입히는 놈들은 모조리 죽여 버린다. 해야 할 일은 오직 그것뿐이다.
5권에서 밝혀진 그 정체는 다름 아닌 진정한 제7의 인물. 작중 몇 차례 그 가능성이 지나가듯 언급되던 '자신이 제7의 인물이라는 자각이 없는 제7의 인물'이었다. 뭔가 이상한 것이 아닐까. 나는 세계와 프레미, 둘 중 어느 쪽을 더 소중히 여겨야 하는 것일까. 원래는 어느 쪽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했을까.
지금의 나는 정말로 정상이 맞는 것일까.
아들렛의 머릿속을 스치고 간 그 생각은 금세 사라져 버렸다.
나는 정상이다. 이상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소중한 것은 프레미뿐, 그밖에는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나는 아직 내가 이상한 것일지도 모른다고 느낄 수 있다. 정말로 이상해졌다면 자기 자신에게 의문을 품을 리가 없을 것이다.
다시 말해 나는 정상이며, 내가 하려는 행동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
프레미를 상처 입히는 놈들은 모조리 죽여 버린다. 해야 할 일은 오직 그것뿐이다.
아들렛이 지닌 육화의 문장은 사실 이번 시대 육화의 문장이 아니라 1000년 전의 인물인 한 송이 꽃의 성자가 지녔던 문장을 테그네우가 강탈해 아들렛에게 이식한 것이었으며, 심지어 모든 것을 잃은 아들렛에게 남은 유일한 것, 프레미에 대한 사랑조차도 테그네우가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심어 둔 거짓 감정이었다. 테그네우는 육화의 용사 전멸을 위해 고안한 비장의 카드 '검은 헛꽃' 보호를 위해 아들렛을 제7의 인물로 만들어 육화의 용사들과 어울리게 했지만 그 사실은 테그네우 본인과 극소수의 흉마를 제외하면 아무도 알지 못하며, 심지어 아들렛 자신도 테그네우의 조종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단지 프레미에 대한 사랑으로 움직이는 것뿐이지만 그것이 육화의 용사를 패배로 몰고 간다는 것.
결국 아들렛의 프레미에 대한 사랑 때문에 육화의 용사는 테그네우의 대군과 결전을 앞두고 아들렛 파와 한스 파 둘로 분열되며, 그로 인해 육화의 용사는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된다.
실제로 5권을 읽다보면 독자가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하기 힘들 정도로 무리한 수단을 써가며[3] 프레미를 지키려 하는 바람에 짜증이 날 정도이다.
2.5. 6권
검은 헛꽃을 해제하기 위해 숨어있는 테그네우를 찾아내어 쓰러트릴 작전을 세운다. 하지만 프레미의 몸에 저주를 심어 테그네우를 죽이면 프레미 역시 죽는다는 것을 알게 되고, 테그네우 역시 프레미가 다시 흉마의 편에 붙는다면 받아들여줄 용의가 있다는 의사를 내비친데다, 결정타로 따로 움직이고 있던 프레미가 저주를 풀기 위해 거짓 투항한 것을 진짜인 줄 알고 계획을 누설하여 육화를 전멸 직전까지 몰고 간다. 그 와중에 자신이 제7의 인물임을 알게 되며, 프레미에 대한 사랑을 포함한 자신의 모든 것이 테그네우에 의해 만들어진 것임을 알고 절망하지만, 바로 그 테그네우가 심어놓은 사랑의 힘으로 부활하여 전세를 역전시킨다.결국 테그네우를 죽임으로써 육화와 프레미를 모두 구해내나[4], 그 결과 프레미를 사랑하던 감정이 사라지고 흉마에 대한 증오만을 품고 있던 과거의 아들렛으로 돌아가고 만다. 게다가 테그네우가 죽기 직전에 남긴 말[5] 때문에, 드디어 아들렛을 사랑하기 시작한 프레미를 복수의 대상으로 인식하게 된다. 결국 끝까지 통수를 쳐대는 전개.[6] 테그네우가 아들렛을 택한 이유는 아들렛에게 아무런 소질도 없기 때문이며 불가능하다고 알고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여전히 도전하는 의지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1] BD 내 캐릭터 포토카드에 표기.[2] 어전 무도회는 묘사된 것처럼 칼과 방패, 갑옷을 입고 그 육체적인 힘을 겨루는 자리이다. 이 자리에 난입했으며, 암기류를 이용해서 공격했다는 건, 대회 참가 자격이 없음과 더불어 용인되지 않은 기술을 사용한 것이 분명하니 비열하다는 평가가 틀린 것만도 아니다. 현실의 UFC 경기에 어떤 사람이 갑자기 난입해, 곤봉을 들고 선수들을 때려 잡았다고 보자. 비열한가 비열하지 않은가?[3] 말도 안되는 억지 거짓말과 모라를 인질로 잡기, 제7의 인물인 척하며 흉마에게 명령 내리기.(자신이 진짜로 제7의 인물일 줄은 본인도 몰랐지만)[4] 프레미는 저주를 자력으로 해결했다.[5] 아들렛의 누나인 셰틀라를 죽인 것이 프레미였다.[6] 아들렛도 테그네우가 심은 가짜감정을 떠올리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했지만, 이전과 달리 복수심밖에 없다고 고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