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5 18:41:47

아내 찾기의 비밀

1. 개요2. 이야기3. 용의자4. 피해자5. 범인6. 여담

1. 개요

2020년 7월 4일 애니메이션 오리지널은 일본에서 975화가 방영되었고 한국은 자막판 19기 36화로 방영되었고 / 더빙판 시즌20 5화로 방영되었다 .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DR로 대체되었다가 본방송으로 재개된 에피소드이다.

2. 이야기

비가 내리는 어느 날, 히구치 마사키는 빗속에서 아내의 정보가 적힌 전단지를 돌리며 아내 히구치 토모미를 찾고 있다. 키 165cm의 마른 체형을 가진 29세의 토모미는 상점가 꽃집의 점원으로, 사흘 전에 퇴근 후 집에 폰과 지갑을 내버려 둔 채 실종됐다고 하는데...

3. 용의자

  • 히구치 마사키 (한국판: 구정수) (32) : 회사원. 토모미의 남편이며 모리 탐정 사무소에 찾아와 아내를 찾아달라고 의뢰를 한다. 성우는 미즈시마 타카히로 / 한만중
  • 히구치 토모미 (한국판: 홍지선) (29) : 마사키의 아내이자 꽃집 점원이며 며칠째 실종된 상태로 남편인 마사키가 모리탐정 사무소를 찾아간다. 성우는 아카사키 치나츠 / 박이서
  • 츠츠미 사키에 (한국판: 주희애) (35) : 마사키-토모미 부부의 동네 사람. 성우는 아사노 마스미 / 한경화

4. 피해자

  • 히구치 토모미
    • 향년 29세
    • 원예용 가위로 배를 찔림

5. 범인

  • 츠츠미 사키에
    • 혐의: 살인, 사체유기, 무고 등
    • 동기: 분노, 우발적 살인

히구치 부부가 집 밖에서 살벌하게 다퉜다는 이웃 주민들의 증언이 있었고, 토모미의 시신이 집의 정원에 묻혀 있었기 때문에 마사키가 범인으로 몰릴 뻔했지만, 사실 이는 연극 연습이었다. 사실은 사키에가 토모미를 살해하여 시신을 정원에 묻은 것이었다.

사키에의 집에서 심어진 나무가 히구치 부부의 집까지 침범할 정도로 자라 있었다 보니 집의 정원을 가꾸던 토모미가 그 나무를 아무 생각 없이 자른 일이 화근이었다.[1] 이에 따지러 간 사키에가 토모미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

여기까지만 본다면 그냥 우발적 살인이라 넘어갈 수 있지만, 사실 사키에는 작품 내에서 손꼽히는 악질 범인 중 한 명이다. 피해자인 토모미는 "죄송합니다. 저희 입장에서는 물론, 당신의 나무에 있어서도 좋지는 않을 것 같아서 저도 모르게 그만..."이라고 말하며 사키에를 진정시키려 했음에도 남의 집 가지 자르는 주제에 어딜 자기를 가르치려 드냐며, 별것도 아닌 것으로 역정까지 내면서 살해했다. 심지어 사실상 또 다른 피해자인 남편에게 뒤집어 씌우려고 한 것도 모자라, 그 동기조차 이웃 부부가 행복하게 지내는 것이 꼴보기 싫었는데 남편에게 뒤집어 씌우면 딱이겠다 싶어 정원에다 묻었다는 적반하장의 극치를 보여준다.

6. 여담

  • 여러모로 뒷맛이 매우 씁쓸하다는 평가를 받는 에피소드 중 하나다. 그도 그럴 것이 정작 혼나야 할 범인은 혼나지 않고 피해자의 남편만 범인의 적반하장에 분노를 참지 못했다는 이유로 경찰의 일침을 들어야 했기 때문이다.[2][3] 오죽하면 에필로그로 모리 코고로의 전단지 의뢰가 폭주하는 개그 장면이 나올 때도 웃을 겨를이 없었다는 팬들도 있을 정도...
  • 에피소드를 본 팬들은 "사키에가 요코미조 쥬고야마토 칸스케처럼 한 성깔 하는 경찰에게 걸렸다면 자신의 적반하장에 마사키가 분노하기 전에 얄짤 없이 참교육 당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4]
  • 대한민국 민법에서는 이러한 상린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툼을 고려하여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다.
제240조 (수지, 목근의 제거권)
① 인접지의 수목가지가 경계를 넘은 때에는 그 소유자에 대하여 가지의 제거를 청구할 수 있다.
② 전항의 청구에 응하지 아니한 때에는 청구자가 그 가지를 제거할 수 있다.
③ 인접지의 수목 뿌리가 경계를 넘은 때에는 임의로 제거할 수 있다.
이것이 국내 사건이라도 범인의 집 터에서 자라는 나무의 가지를 자른 것은 당사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으나, 그것을 사람을 죽여서 응답한다는 것은 당연히 상식을 벗어난 짓이다.


[1] 이웃끼리 이런 일로 다툼이 발생한 사례는 현실에서도 꽤 흔한 편이다. 물론 그렇다고 사람을 죽이는 것이 정상은 절대 아니지만.[2] 물론 남편이 범인을 죽이게 되면 남편은 살인죄가 적용되기 때문에 죽이지 않고 법의 심판에 맡기는 편이 낫긴 하다. 메구레의 일침도 남편을 비난하는 것이 아닌 그러지 않는 편이 좋다 식의 말이기도 했고. 하지만 피해자와 피해자의 남편은 묘사상 매우 금실이 좋은 부부였기에 남편의 감정이 이해가 가는 사람이 많고, 범인은 아무런 일침도 받지 않으면서 피해자의 남편만 일침을 받은 상황에 씁쓸함을 느낀 것이다.[3] 차라리 남편에게 일침을 날린 후에 메구레가 범인에게 당신도 아무리 화가 났다고 해도 살아있는 생명의 목숨을 어떻게 그렇게 쉽게 빼았느냐, 당신이 저지른 뻔뻔한 죄의 심판을 치르게 될 것이니 각오 단단히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란 식으로 일침을 날려줬다면 본 에피소드 최대의 사이다 및 명대사가 되었을텐데, 그런 부분이 없어서 씁쓸하단 의견이 많은 것.[4] 이 중 요코미조 쥬고는 실제로 용의자를 폭행한 전적이 있고 야마토 칸스케는 풍림화산 그림자와 천둥의 결착에서 궁지에 몰린 범인을 경찰서로 데려가고자 핫토리 헤이지와 함께 범인의 수하를 제압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