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4권 수록 밀실 12궁의 3번째 살인사건으로, 특이하게도 키리기리가 맡은 사건임에도 주인공 역은 키리기리가 아닌, 츠츠미 토우야라는 캐릭터가 맡는다.2. 배경
2.1. 도전장
탐정에게 고한다. 사미다레 유이 |
2.2. 쌍쌩아능력개발 연구소
쌍쌩아능력개발 연구소는 동네에서 떨어진 산 속에 세워져 있으며, 본래 그 건물은 정신과 단과 병원으로 중병 환자를 격리 치료하기 위한 시설이었다. 그러나 20년 전 이상 전에 폐업했으며, 얼마간은 유령이 나오는 폐병원이라며 일부 호가사들에게 알려진 정도의 장소였다. 이후 누군가가 토지째로 매입하여 주위 일대가 사유지로 폐쇄되었고, 이 탓에 폐허가 된 건물을 개축하여 수상한 연구소가 만들어졌다는 소문이 자자했다. 도시 전설 같은 이야기에 의하면 이 연구소는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실험이나 위험성이 높은 실험 등을 극비에 진행하기 위한 장소로 이용된다고 한다. 현재는 쌍쌩아능력개발 연구소라는 이름이 붙혀졌으나, 어떤 조직이 무엇을 위해 만든 것인지 수수께끼이며 실무적인 연구 내용도 전혀 알려져 있지 않다.
연구를 위해서 시설 전체가 재밍 장치로 전파가 방해되어 있어 폰을 포함한 무선기기는 쓸 수 없다.
건물은 총 3개로 연구소와 별관, 그리고 흡연실이다.
연구소는 T자 구조로 L실과 R실, 대기실, 매직미러 방, 모니터 룸 외에는 방은 없으며, 따라서 화장실과 휴게실 또한 R실과 L실 내부 외에는 없다. 그리고 연구소에서 자갈길을 빠져나오면 주차장이 나오며 거기에는 연구원들과 큐렌 형제의 차들이 주차되어 있다.
입구 문은 자동문이며 옆에는 모니터 룸이 입고, 앞에는 긴 복도가 있다.
모니터 룸에는 CCTV 영상을 볼 수 있는 액정 모니터가 있으며, 액정 모니터는 총 4대로 각각 2대씩 R실과 L실을 비추고 있다. 액정 모니터는 그 앞에 있는 조작 패널로 조작할 수 있고, 영상은 유선으로 열결되어 있기에 재밍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리고 모니터가 올려진 책상 밑에는 유리 문이 달린 선반이 있으며 거기에는 가로로 긴 기계 즉, 영상을 녹화하기 위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가 있다. 또한, 모니터 룸의 고정 전화기가 있지만, 재밍 탓인지 연락은 안됀다.
복도는 일직선으로 쭉 뻗어 있으며 복도 끝에는 좌우로 길이 갈려져 있다. 왼쪽길은 L실, 오른쪽 길은 R실[1]로 갈 수 있는 복도이며, 두 복도 모두 처음엔 대각선으로 꺽여 있다가 10미터 정도 앞으로 가면 다시 정면으로 가는 복도 형식이다. 그리고 각 복도 입구에는 커다란 여닫이문이 설치되어 있으며, 복도 끝에는 미닫이 문이 있다. 이중 복도의 마지막 문을 열면 규모가 작은 대기실이 나온다. 대기실에는 L실/R실의 입구 미닫이문과 매직미러 방의 입구 문이 있다.
매직미러 방은 좁고 긴 공간에 긴 책상과 파이프 의자, 삼각대로 설치된 비디오 카메라 등이 있다. 그리고 L실은 왼쪽 벽에, R실은 오른쪽 벽에 거대한 매직미러가 끼워져 있으며 이걸 통해서 연구원들은 쌍둥이 실험을 관찰한다.
L실과 R실의 방 구조 및 내부 요소들은 완전 똑같지만, 거울처럼 각 방의 배치 구도는 서로 상반된다. 우선 방은 3평 정도의 작은 방으로, 하얀색을 기조로 한 벽이나 바닥을 밝은 형광등이 비춰서 전체적으로 하얗다. 왼쪽/오른쪽에는 거대한 매직미러가 있으며 가로로 약 3미터, 세로로 1미터 정도다. 그리고 거울 테두리는 완전히 접착되어 틈이 없어서 개폐할 수도, 때어낼 수도 없다. 방에는 창문이 없으며 내부 구조물은 파이프 침대와 작은 액정 텔레비전, 그리고 파티션으로 둘러진 화장실과 세면대, 변기 바로 위 있는 환기구, 마지막으로 천장 구석에 CCTV 2대가 설치되어 있다. 여기서 환기구는 약 10센티의 사각형에다 그물코 형태의 철판이 대어져 있고, 그 안에서 환기 팬이 돌고있다.
여기서 복도 입구 문 2개와 L실과 R실의 문의 손잡이에는 튼튼해 보이는 사슬이 몇 중으로 감겨 있고 커다란 은색 자물쇠가 걸려져 있다. 단, L실과 R실은 미닫이 문이기에 사슬은 벽의 링 형태의 돌기에 통과되어 손잡이를 감싸듯 빙글빙글 감겨 있다.
사슬과 자물쇠 둘 다 문의 갯수에 맞게 4개씩이며 여기서 자물쇠는 유성펜으로 각각 A,B,C,D라고 써져 있다. 자물쇠는 바닥면에 열쇠 구멍이 없는 대신 둥글고 큰 구멍이 뚫려 있으며 그 구멍에 입력된 지문을 갖다대면 자물쇠가 풀리는 구조다. 즉, 지문 인식 자물쇠다. 여기서 지문 인식은 센서가 혈관 패턴이나 맥박을 감지해서 살아있는 인간의 손가락만 반응하기에 점토나 젤라틴으로 복사한 지문으로는 열지 못한다. 오직 그 지문을 가진 살아있는 인간만이 열 수 있다. 지문을 입력하는 방법은 우선 잠금이 해제된 상태에서 고리를 180도 뒤로 돌려서 밑에서 꽂아 넣으면 지문을 등록하는 모드로 바뀌며 이때 자물쇠 구멍에 손가락을 꽂아 넣는다. 그러면 삑 소리가 나면서 등록이 완료되며 그 다음에는 어느 손가락이든 잠금을 풀 수 있게된다. 확인 실패 활률은 250번의 1번으로 매우 정밀하다.
별관은 아파트 같은 건물로 연구소에 없는 화장실과 휴게실 등이 있기에 연구원들은 여기서 휴게, 숙박, 회의 등의 용도로 사용한다.
공용 복도 벽에는 총 4개의 문들이 늘어서있으며, 문 옆에는 인터폴이 각각 달려있다. 이 문들 전부 다 방 문이며, 연구원들은 각 방을 하나씩 빌려서 숙박 및 연구에 임하고 있다. 그리고 각 방에는 전화기가 따로 달려있지만 역시나 재밍 탓에 작동은 안됀다.
흡연실은 의자가 있으며, 난방이 안 되는 방이기에 매우 춥다.
2.3. 쌍쌩아능력개발
'아쉬빈"[2]이라는 정체불명의 사람이 주도한 실험으로 코르시카 형제[3]가 실제로 존재하는지를 규명하는 것이 목적이다. 아쉬빈은 폐병원을 쌍쌩아능력개발 연구소로 개조하고, 과거에 코르시카 형제 실험에 참여했던 전적이 있는 연구원 4명에게 검은 편지를 보내 이들을 고용한다. 그리고 실험체로 큐렌 쌍둥이를 지정하고, 이들도 고용한다. 이때 편지 내용에 "참가만 해도 300만엔을 준다."고 썼기에 이들은 300만엔을 얻기 위해서, 그리고 연구원 4명은 덤으로 코르시카 형제가 실존하는지 알아보기 위한 탐구욕으로 이 실험에 참가했다.실험 내용은 이렇다. 앞서 말했듯 실험체는 큐렌 쌍둥이. 큐렌 쌍둥이를 각각 L실과 R실에 나눠서 격리하고, 그 뒤 하루가 지날때마다 실험 강도를 높힌다. 그러니까 처음엔 ESP 카드를 일치시키거나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게 하는 등의 초보적인 단계에서 시작하여 점점 강도를 높혀 나중에는 팔에다 침을 찔러서 나머지 쌍둥이가 같은 위치에서 고통을 느끼는지 확인하는 다소 비윤리적인 방법을 쓰는거다.
이 실험의 부정은 없어야 하기에 쌍둥이가 서로 만나서 모의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각각 따로식 격리하며 문에다 쇠사슬과 자물쇠를 건다. 그리고 누군가가 쌍둥이에게 매수되어 쌍둥이에게 실험 내용을 알려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각 4개의 자물쇠의 지문 등록을 각각 1명씩만 하기로 한다. 즉, A는 A자물쇠만 지문 등록을 하고, B는 B자물쇠만 지문 등록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설령 자신이 지문 등록한 자물쇠를 뚫어도 나머지 3개의 자물쇠에 막히는 것으로 연구원의 부정을 막는다. 또한, 무전기로 인한 부정을 막기 위해서 부지 전체에 재밍을 가동한다.
여담으로 이 실험 내용은 전부 다 아쉬빈이 검은 편지로 미리 지정한 것으로 연구원 4명은 여기에 따르는 것 뿐이다.
3. 등장인물
3.1. 탐정 일행
키리기리 쿄코(13세)
탐정. DSC 넘버 917로 살인범•불가능범 당담. 미션 스쿨인 중고등학교 통합 여학교의 중학생 1학년. 특이하게도 본인이 맡은 사건임에도 주인공 및 화자 역할이 아니다. 외할아버지인 우즈치 토하치로가 신센한테 살해당한 것을 계기로 범죄피해자 구제위원회를 쫓고 있다. 엄청나게 냉정침착하기도 하고, 또 자신의 상황을 설명해주지 않아서 처음에 다른 사람들이 그녀를 의심하기도 했다. 여담으로 다른건 몰라도 맨발을 보이는 것을 매우 부끄러워한다.[4]
3.2. 연구원들
츠츠미 토우야(연령불명)본작의 화자이자 주인공. 연구원이며 백의를 입었다. 아쉬빈이 보낸 검은 편지의 내용에 따라 300만엔을 얻기 위해서 그리고 코르시카 형제가 실존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탐구욕으로 이 실험에 참가했다. 성격은 신경질적이여서 자기 뜻대로 되지 않거나하면 화부터 먼저낸다. 그것만 빼면 의의로 성격 자체는 무난한다. 코르시카 형제 실험에 지대한 관심 및 호기심을 갖고 있으며 실제로 과거 몇 번이나 코르시카 형제 실험에 참가했다. 허나 본인이 맡은 실험에 나온 쌍둥이들 전부 다 사기꾼들이었기에 본전은 없었다. 그렇기에 이번 실험을 반드시 성공시키고 싶어하며 이 실험을 통해 코르시카 형제를 증명하려 한다.[5] 본인이 지문 인식한 자물쇠는 D 자물쇠이다.[6][7]
호시이 타루히(연령불명)
연구원. 대학원생. 아쉬빈이 보낸 검은 편지의 내용에 따라 300만엔을 얻기 위해서 그리고 코르시카 형제가 실존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탐구욕으로 이 실험에 참가했다.[8] 백의를 입었으며 새빨깐 립스틱이 인상적이고, 까만 스웨터가 백의가 잘 어울리며 립스틱과 맞추기 위해서인지는 몰라도 양 엄지 손톱에만 새빨깐 매니큐어를 발랐다. 연구원들 중 제일 젊으며, 일행의 홍일점이다. 무려 최첨단 유전자 연구에 종사하는 인재이다. 성격은 굉장히 성급하여 뭐든지 빨리빨리 하며 그러면서도 타인을 생각하는 상냥함을 갖고 있다. 본인이 지문 인식한 자물쇠는 C 자물쇠이다.[9]
하치스가 카마토(연령불명)
연구원. 아쉬빈이 보낸 검은 편지의 내용에 따라 300만엔을 얻기 위해서 그리고 코르시카 형제가 실존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탐구욕으로 이 실험에 참가했다. 백발이 섞인 중년 남성으로 차림새에 전혀 신경쓰지 않은 것인지 스웨터 소매는 닳아서 보풀투성이고, 머리카락은 낡은 대걸레처럼 펴져있으며 수염이 아무렇게나 나있어 손질하지 않는 정원 같다. 그리고 둥근 안경을 썼다.[10] 사실상 일행의 리더로 주위 상황을 잘 판단 및 진두지휘를 하며 추리력도 좋아서 자신의 추리를 펼치기도 한다. 성격은 매우 가벼워서 마치 한량 같으며 처음 시체를 발견하기 때 빼고는 언제나 침착하여 가벼운 듯 하면서도 냉정해 보인다. 그리고 일행을 중재 및 진두지휘 할정도로 리더십도 뛰어나다. 본인이 맡은 자물쇠는 B 자물쇠이다.[11]
나가테 카오루(연령불명)
연구원. 아쉬빈이 보낸 검은 편지의 내용에 따라 300만엔을 얻기 위해서 그리고 코르시카 형제가 실존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탐구욕으로 이 실험에 참가했다. 중년이라 불릴 나이지만, 동안이라 젊어보이며 정장에 넥타이 차림이여서 겉보기에는 수완 있는 영업사원 같아 보인다. 그리고 겨울에도 그을린 피부에서 독특한 높은 미의식이 느껴질 정도라고 한다. 버블 경제를 직접 겪어서인지 종종 자기 시대를 언급하기도 한다. 이쪽도 하치스가처럼 성격이 가벼운데, 하치스가가 한량 느낌이라면 이쪽은 여유만만한 쪽이다. 이탓인지 언행과 행실 전부 다 가볍다. 하지만 시체를 보고 당황할 정도로 하치스가만큼 가볍지는 않다. 그리고 자신이 믿은 것이 틀렸다고 입증되기 전까지는 맹신할 정도로 좀 꽉 막혀 있지만, 틀렸다는 것이 입증되며 깔끔하게 인정할 정도로 아예 꽉 막히지는 않았다. 본인이 맡은 자물쇠는 A 자물쇠이다.[12]
아쉬빈(연령불명)
실험을 주최한 리더. 연구원 일행의 제 5의 맴버로 코리시카 형제가 실존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폐병원을 연구소로 개조하고, 4명의 연구원들과 실험체 쌍둥이에게 300만엔으로 고용한다. 작중에서 단 한 번도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실험 내용도 전부 다 검은 편지에 미리 넣은 지시사항을 넣었을 뿐이다. 그래서 일행은 아쉬빈을 범인으로 의심하고 있는데...
3.3. 실험체들
큐렌 스오, 큐렌 시콘(연령불명)실험체들. 아쉬빈이 보낸 검은 편지의 내용에 따라 300만엔을 얻기 위해서 이 실험에 참가했다. 아쉬빈이 보낸 큐렌 쌍둥이 프로필에 따르면 쌍둥이 간에 감응력이 상당히 뛰어나다고 하며 그래서 아쉬빈이 큐렌 쌍둥이를 고용한 것이다. 실험의 부정을 막기 위해서 이 둘은 각각 L실과 R실에 나눠서 감금되고 있다.
4. 스포일러
4.1. 사망자들
4.1.1. 과거에 죽은 인물들
이름 | 유언 (마지막 대사) | 사인 | 비고 |
큐렌 쌍둥이의 아버지 | "???" | 불명 | - |
츠츠미의 아내를 포함한 명 몇의 사망자 | "???" | 불명 | - |
4.1.2. 범인에게 죽은 인물들
이름 | 유언 (마지막 대사) | 사인 | 비고 |
큐렌 시콘 | "???" | 복부에 나이프를 찔려 척살 | 나이프는 빼진 상태 |
큐렌 스오 | "???" | 복부에 나이프를 찔려 척살 | - |
남자 | "뭔가, 아직 또ㅡ" | 옆머리를 돌로 맞아 박살 | 시체는 강물에 떠밀려 내려감 |
4.2. 범인의 정체와 살인동기
"어찌 됐든 그들은 이제 이 세상에 없다. 드디어 이 손으로 담가줬다. ㅡ그런데도. 어째서인지 전혀 구원 받은 기분이 아니다. 저 녀석 때문이다. 역시 게임 클리어하기 전까지는 정말로 구원받았다고 할수없다."
이름 | 츠츠미 토우야 |
나이 | 연령불명 |
신분 | 쌍쌩아능력개발 연구소 소속 연구원 |
가족관계 | 아내(사망) |
생일 | 6월 12일 |
살해 인원수 | 3명 |
살해 미수 | 1명:키리기리 쿄코 |
공범 | 범죄피해자 구제위원회 |
동기 | 상금, 새인생 복수 입막음[13] |
사실 큐렌 쌍둥이는 호적상 쌍둥이가 아니며, 사회적으로 이들은 "큐렌 시콘"이라는 한 사람으로 되어있다. 전말은 이렇다. 큐렌 쌍둥이의 아버지는 사기나 강도를 반복하는 범죄자로 자신에게 쌍둥이가 생겼을때 "써 먹을 수 있겠다."라고 판단, 그리하여 오직 큐렌 시콘만 출생신고하고, 큐렌 스오의 존재를 감춘다. 그리고 이 큐렌 쌍둥이는 아버지의 바람대로 흉학안 범죄의 화신이 되었다. 아버지는 머지않아 동료 강도의 내부 싸움으로 사망하지만, 아직 큐렌 쌍둥이가 남았다.
이들은 한쪽이 범죄를 저지르면 나머지 한쪽이 버젓한 알리바이를 만드는 것으로 용의선상에서 늘 빠져나갔다. 그렇게 수차례의 범죄를 저질러도 잡히지 않았으며, 덤으로 이들은 "자신들은 쌍둥이 특유의 감응력이 있다."라고 연구기관에 선전, 자신들을 연구 재료로 쓰는데 막대한 거금을 요구한다. 당연하지만 이들은 쌍둥이 특유의 감응력 따위는 존재하지 않으며 전부 다 트릭을 써서 속인 것이다. 그리고 실험이 끝나면 종적을 감추는 식으로 몇 번이나 해외에서 보수를 등쳐왔다. 이렇듯 수차례의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때 츠츠미는 큐렌 쌍둥이가 벌인 범죄의 피해자였다.
7년 전, 츠츠미의 아내가 근무하는 우체국에 큐렌 쌍둥이 중 한 명이 쳐들어와 츠츠미의 아내를 포함한 명 몇을 사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그러나 이미 다른 한쪽이 완벽한 알리바이를 만든 뒤였기에 경찰은 큐렌 쌍둥이를 또 놓치게 되었다.
그날 이후로 아내를 잃은 슬픔을 견디지 못한 츠츠미는 몇 번이나 자동차로 과속하여 자살 할려고 했다. 하지만 복수심이라는 삶의 미련 때문에 몇 번이나 실패했다.[14]
그러던 어느 날, 범죄피해자 구제위원회의 중개인을 통해서 이러한 진상을 츠츠미는 복수를 하기 위해서 그리고 상금과 새인생을 얻기 위해서 검은 도전에 참가한다.
결국 큐렌 쌍둥이를 죽이긴 했으나, 탐정이라 밝힌 키리기리를 경계하였고, 키리기리가 부지를 나가서 경찰에 연락하겠다고 하자 나가테가 "살인범이 돌아다니는데 어린애가 혼자 돌아다니게 둘 수는 없지."라고 말하며 그녀를 막는다. 이를 기회로 여겨 "그럼 제가 키리기리와 같히 차에 타서 재밍 지역을 벗어나 폰으로 경찰에 신고하겠다."라고 말한다. 그렇게 하치스가와 호시이, 나가테는 현장 보존을 위한 감시로 연구소에 남고, 츠즈미와 키리기리만이 주차장에 가서 츠츠미의 차를 탄다. 그렇게 차를 타고 가면서 츠츠미는 키리기리한테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처음엔 망설였지만 키리기리가 "진범을 고발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며, 이번 사건의 수수께끼는 아무 문제가 없고, 오히려 전의 사건들이 더 어려운 수준이었다."고 말하자 그녀를 냅두면 나중에 매우 귀찮아질 존재가 될 것이라고 확신, 그리하여 그녀를 죽이기로 결심한다.
4.3. 살해 트릭
- 큐렌 시콘/스오 밀실 트릭
이후 커피 메이커에 몰래 수면제를 타서 호시이가 커피를 마셔 잠을 자게 만든다.
이후 정체를 감춘 요량 및 후술할 트릭을 위해서 흰색 천을 몸에 두르고, 가면을 쓴다.[15] 그렇게 정체를 감춘 츠츠미는 잠근척 "허세"를 부리는 A,B 자물쇠의 쇠사슬을 감은 방향의 반대로 둘둘 돌려서 잠금을 푼다. 그렇게 L실에 들어온 츠츠미는 자고있는 큐렌 시콘의 복부에다 나이프를 꽂아 그를 살해하고, 나이프를 다시 도로 빼서 회수하고, 회수한 뒤에는 L실을 빠져나간다. 이때 잠금을 푼 자물쇠는 앞서 위의 방법대로 다시 감는다.
그 뒤 기절한 호시이가 있는 휴게실에 가서 그녀를 R실의 입구까지 끌고가고, 그녀의 손가락 지문으로 C 자물쇠의 잠금을 푼다. 그 뒤 D 자물쇠를 본인의 손가락 지문으로 잠금을 풀어 R실에 들어오고, 똑같히 나이프를 큐렌 스오의 복부에다 나이프를 꽂아 살해한다. 이때는 나이프를 그냥 꽂아둔 채 방을 나간다. 나가면서도 다시 본인의 손가락 지문과 호시이의 손가락 지문으로 C,D 자물쇠를 잠그고, 이후 기절할 호시미를 다시 휴게실로 옴긴다.
그 뒤 모니터 룸에 가서 모니터의 드라이브가 든 서랍을 열고, 거기서 L실의 CCTV 2대를 보여주는 드라이브의 콘센트 플러그 코드를 자른다. 이렇게 해서 L실의 CCTV 2대에 녹화된 자신이 스오를 살해하는 장면이 녹화된 녹화본을 아무도 못보게 한다. 굳이 이렇게 하는 건 후술.
마지막으로 츠츠미는 자신의 뒤통수를 스스로 쇠파이프로 가격해 기절한다. 이렇게 해서 사람들이 피흘리는 자신을 발견하고, 이후 기절한 호시이도 발견하면, 사람들은 "커피 메이커에 수면제를 넣어서 커피를 마신 호시이를 재우고, 츠츠미는 마시지 않았기에 쇠파이프로 뒤통수를 가격해 기절시켰다. 그리고는 기절한 츠츠미와 호시이를 끌고가서 C,D 자물쇠를 열어서 R실에 친입해 스오를 죽였다."라고 생각하도록 만들어 자신과 호시이를 트릭의 재료로 여기게 만들어 용의선상에서 벗어난다. 특히 츠츠미는 일부러 자신의 뒤통수를 쇠파이프로 가격하여 피해자의 인상을 더욱 높혔다.
일부러 C,D 자물쇠의 푸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반대로 A,B 자물쇠의 푸는 방법을 사람들이 알지 못하게 해서 초자연적인 범행의 분위기를 풍긴다. 이렇게 해서 사람들이 자신들이 연구하는 코르시카 형제를 떠올리게 하여 "범인은 위의 방법으로 R실에 친입하여 나이프로 스오를 죽였다. 그 뒤 코르시카 형제 즉, 큐렌 쌍둥이는 서로의 감응력이 뛰어나 고통도 공유하기에 시콘은 스오가 죽자 같은 사인으로 죽었다."라고 착각하게 만든다.[16] 일부러 시콘을 죽일때 나이프를 빼고, 스오를 죽일때 같은 나이프로 찌른 뒤 일부러 빼두지 않은 것도 "스오가 나이프에 찔려 죽자 시콘도 덩달아 죽었고, 시콘은 고통과 상처만 공유하기에 피와 상처만 있고 나이프는 없다."라고 생각하도록 만들어 코르시카 형제로 살해했다는 것에 가증을 실어주기 위해서다. L실의 CCTV 2대의 녹화본을 못보게 만든것도 자신이 시콘을 살해하는 장면이 녹화됐기에 이러면 코르시카 형제 살인 설로 몰고갈 수 없기 때문이다.
보면 알듯이 막상 "궁극의 밀실"이라고 호언장담한 것 치고는 굉장히 간단하고, 별 것 없는 트릭이다. 키리기리는 이를 "원 페어" 수준의 트릭이라고 칭했다. 사실 이 트릭의 진짜 핵심은 후술할 내용이다.
- 트릭의 핵심
사미다레는 168시간 즉, 일주일 안에 12개의 검은 도전을 클리어 해야 하는 사면초가에 처해있고, 그런 상황에서 판돈도 5억엔이고, 또 무려 "궁극의 밀실"이라는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처럼 보이는 것이 있으면 당연히 맨 뒤로 돌릴 것이다. 그렇게 사미다레가 나머지 11개를 해결하다가 결국 타임 오버, 이렇게 해서 검은 도전에서 승리 할려했다. 즉, "궁극의 밀실"이라는, 실상은 "원 페어"인 패를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인 것처럼 "허세"를 부려 사미다레가 포기하도록 만드는 것이 이 트릭의 핵심이다.[17]
이것 외에도 각각의 지문을 따로 인증한 지문 인증 자물쇠, 처절하게 봉쇄되어 보이는 사슬 봉쇄, 코르시카 형제로 큐렌 쌍둥이를 살해한 것처럼 보이는 현상, R실 CCTV 2대에 찍힌 하얀 천을 뒤집어쓴 괴인, 출입이 불가능한 L실의 자물쇠가 나갈떼 도로 잠겨있는 것 등 그것들 전부 다 이 사건을 더욱 더 복잡하게 보이도록 "허세"를 부리는 것이다. 오직 지문 인증한 본인을 제외한 그 어떠한 지문으로도 열리지 않는 자물쇠는 사실 굳건한 밀실로 보이도록 "허세"를 부리는 걸로 실상은 트릭에서도 알 수 있듯 그냥 장식이다. 사슬 봉쇄도 완벽하게 봉쇄되어 보이도록 "허세" 부리는 걸로 실상은 봉쇄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감아두었을 뿐 잠겨있지도 않았다. 코르시카 형제로 보이도록 연출한 것도 "허세". 실상은 궁극의 밀실로 보이도록 연출한 것. 하얀 천의 괴인이 스오를 살해하는 장면이 R실 CCTV 2대에 찍힌 것도 "허세". 실상은 미스터리해지도록 보이기 위한 연출. 절대 출입이 불가능한 L실을 나갈떼 도록 잠근것도 "허세". 실상은 R실을 잠가두어서 실제로는 잠겨있지도 않는 L실이 마치 잠겨있다는 심리적인 인식을 심어둔 것.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게 다 "허세" 그 자체인 것이다.
- 츠츠미가 범인인 이유
키리기리는 호시이 앞에서 발가락 지문도 자물쇠 구멍에다 갖다댔을때 호시이한테 "누가 문들을 잠갔어"라고 물었고, 호시이는 츠츠미라고 답했다.[18] 반대로 차 안에서 츠츠미와 단둘이 있을때 똑같은 질문을 하자 츠츠미는 호시이라고 답했다. 즉, 이 둘 중 한 명은 범인이고,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허나, 호시이는 범인일 수가 없는게 CCTV 녹화본에는 범인이 스오를 살해할떼 오른손이 비췄는데, 매니큐어가 없었기 때문. 호시이는 매니큐어를 했기에 만약 호시이가 범인이라면 매니큐어가 찍혀야 하지만 그게 없다 즉, 호시이는 범인이 아닌 것이다.[19][20] 그렇게 호시이의 증언이 사실인 것이 판별되었고, 당연히 호시이의 증언이 사실이기에 츠츠미는 거짓말을 한 것이 된다. 호시이의 증언과 츠츠미의 거짓말이 바로 그가 범인이라는 물증이다.
[1] 말그대로 왼쪽(Left)여서 L실이고, 오른쪽(Right)여서 R실이다.[2] 츠츠미의 말에 따르면 아쉬빈의 뜻은 인도 신화의 쌍둥이 신이라고 한다.[3] 19세기에 쓰여진 소설에서 유래한 것으로 병이나 신체적 외상을 공유하는 특이한 쌍둥이를 말한다.[4] 그래서 자물쇠의 지문 인식에 키리기리의 지문이 입력되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나가테가 지문 인식을 하라고 말했을때 발가락 지문도 찍힐 것은 당연함으로 처음에 거절했다. 이후 같은 여자인 호시이와 단 둘만 있을때 그제서야 발가락도 자물쇠의 지문 인식에 갖다 대었다.[5] 그래서인지 키리기리한테 코르시카 형제에 대해 설명할때 말이 많아지면서 매우 흥분해졌다.[6] 츠츠미라는 성을 음독하면 테이가 되서 D와 발음이 유사해지기 때문.[7] 엄밀히 말하면 D보다는 T의 느낌이지만, 어차피 다른 사람들 것만 알기 쉬우면 되기에 츠츠미는 이걸 그냥 받아들였다.[8] 호시이 말로는 당시 돈이 쪼달렸고, 또 쌍둥이 연구면 공부도 되겠다 해서 참가했다.[9] 호시이라는 성에서 호시이가 C의 발음과 비슷하기 때문[10] 츠츠미 말로는 유니크 하다고.[11] 하치스가라는 성에서 하치(꿀벌)가 들어가있고, 또 하치(꿀벌)을 영어로 하면 Bee가 되기 때문.[12] 나가테라는 성에서 나가를 음독하면 에이 즉, A와 발음이 비슷해지기 때문.[13] 키리기리 쿄코, 남자 한정[14] 정확히는 자살 목적으로 그런 것은 일단 맞다. 하지만 어느 정도 속도를 초과하면 자신이 산 건지 죽은 건지 알 수 없는 순간이 찾아온다고 하며, 그 감각을 느끼고 싶어서 달리기도 했다. 즉, 자살과 쾌락이라는 목적을 위해 과속 운전을 하는 것. 본인 말로는 이 쾌락을 파괴 본능이라고 한다.[15] 가면은 하얗고 밋밋해서 그냥 타원형 판처럼 보이며, 눈과 입부분에만 작은 구멍이 뚫려있어 역삼각형 형태를 이루고 있다.[16] 실제로 하치스가가 이렇게 추리했다.[17] 실제로 사미다레는 랜덤으로 검은 도전을 정할떼 "쌍쌩아능력개발 연구소 살인사건"이 걸리자 리코한테 넘기려 했었다.[18] 화자는 츠츠미였고, 이 둘의 대화는 방 안에서 단둘이 있을때 했기에 소설에서 이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이 대화는 키리기리가 츠츠미의 범행을 밝힐떼 그제서야 이 대화 장면이 나왔다. 범인인 츠츠미를 화자로 설정하여 키리기리와 호시이의 대화를 일부러 보여주지 않고, 그리하여 츠츠미의 거짓말이 진실로 보이도록 독자들을 속이는 서술 트릭인 것.[19] 호시이는 오직 양 엄지 손톱에만 매니큐어를 했기에 츠츠미는 호시이가 매니큐어를 했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고, 키리기리가 매니큐어를 언급하자 뒤늦게 이 사실을 떠올렸다.[20] 츠츠미는 그때 매니큐어 준비도 했었야 됐다며 후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