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영어로는 Twin Films. 서로 스토리와 구성이 비슷한 영화가 다른 제작사에서 비슷한 때에 개봉할때에 그 영화들을 이르는 말이다.영화계에서 대본이나 아이디어가 제작사를 전전하며 떠다니는 것이 흔한 일인데, 경쟁 제작사들 끼리 서로 뭘 만드는지 모르기 때문에 비슷한 아이디어나 대본에 여러 제작사가 독립적으로 작업을 시작하는 일도 흔하다. 그러다가 상대 제작사가 비슷한 영화를 제작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김 빠지기전에 한시라도 빨리 영화를 완성 하기 위해 서두르고 결국 비슷할 때 영화를 개봉하는 일이 일어난다.
가령 백악관이 적들에게 털린다는 정말 정말 현실에서 실현 되기 힘든 시나리오로 2013년에 백악관 최후의 날과 화이트 하우스 다운이 거의 비슷한 때에 개봉했고, 비행기에서 납치 사건이 발생한다는 시나리오로 2005년에 나이트 플라이트와 플라이트 플랜이 비슷한 때에 개봉했다. 또한 운석이 지구로 날아와 세계 종말의 날이 온다는 시나리오로 1998년에 딥 임팩트와 아마겟돈이 비슷한 때에 개봉했다. 그리고 화산이 폭발한다는 시나리오로 1997년에 볼케이노와 단테스 피크가 개봉했다. 2013년에는 백악관 최후의 날만 제작비 대비 흥행 성공. 2005년에는 플라이트 플랜만 제작비 대비 흥행 성공. 1998년에는 둘 다 성공. 1997년에는 둘 다 본전도 못 뽑은 흥행성적을 거두었다.
2. 예시
- 2015년: 에베레스트 - 히말라야
- 2013년: 백악관 최후의 날[1] - 화이트 하우스 다운[2]
- 2012년: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 백설공주(Mirror Mirror)[3]
- 2005년: 나이트 플라이트 - 플라이트 플랜
- 1998년: 딥 임팩트[4] - 아마겟돈[5] / 개미 - 벅스 라이프
- 1997년: 볼케이노[6] - 단테스 피크[7]
- 1995년: 베이브 - 고르디
- 1989년: 어비스 - 레비아탄 - 딥 식스 - 심해 에이리언 - 마의 해역 - 해저의 암살자[8][9]
[1] 제작비 7천만 달러에 총 흥행 성적 1억 6천만 달러. 그리고 속편도 흥행에 성공.[2] 제작비 1억 5천만 달러에 총 흥행 성적 2억 달러. 본전치기가 제작비가 2배인 3억 달러를 벌어야 하는데 실패했다.[3] 백설공주를 소재로 한 영화가 많은 관계로 원제를 병행해서 표기한다.[4] 제작비 8천만 달러에 총 흥행 성적 3억 5천만 달러.[5] 제작비 1억 4천만 달러에 총 흥행 성적 5억 5천만 달러.[6] 제작비 9천만 달러에 총 흥행 성적 1억 2천만 달러. 본전치기가 제작비가 2배인 1억 8천만 달러를 벌어야 하는데 실패했다.[7] 제작비 1억 1600만 달러에 총 흥행 성적 1억 7800만 달러. 본전치기가 제작비가 2배인 2억 4천만 달러를 벌어야 하는데 실패했다.[8] 어비스를 저격하여 무려 5편의 영화들이 개봉했고 모두 어비스가 개봉한 10월 이전에 개봉되었다. 결과는 6편 모두가 폭망(...) 이 중에 메이저 영화사가 관여한 레비아탄과 딥 식스만 그럭저럭 볼만한 B급 영화고 나머지 영화들은 좋은 화질로 구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묻혔다.[9] 여담이지만 1989년에 바다를 소재로한 영화 중에 딱 한 편 성공작이 있다. 바로 인어공주다. 인어공주는 앞의 6편이 스스로 공멸한 10월 이후 11월에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