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소리 (2022) Heartbea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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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단편영화 |
감독 | 이창동 |
주연 | 김건우, 전도연 |
기획 | 세계보건기구(WHO) |
개봉일 | 2022년 4월 30일 |
상영 시간 | 28분 |
1. 개요
이창동 감독이 제작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단편 연출작. 김건우, 전도연이 출연한다.이창동 감독의 최신작이자 그의 첫 단편영화 <심장소리>는 우울증을 주제로 한다. 몇 년 전 세계보건기구(WHO)와 베이징현대예술기금(BCAF)이 세계적 감독들에게 단편영화를 의뢰했는데, 주제가 우울증이었다. 주인공인 소년은 학교에서 수업을 받다 왠지 불안과 걱정에 사로잡혀 곧장 집으로 뛰어간다. 단 하나의 테이크로 주인공 소년을 쫓으며 진행되는 이 영화는 개인의 우울증과 함께 한국 사회가 앓고 있는 우울증의 원인까지 보여준다. 전주에서 세계 최초로 상영된다.
(2022년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문석)
2. 기획
코로나 블루도 있고, 또 갈수록 사람들이 정신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 경우가 늘어나는 세계적인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WHO에서 기획하였다 이창동 감독을 포함해 다른 나라 감독들 몇 명이 우울증을 주제로 단편영화 하나씩 만들고 옴니버스 스타일로 하나로 묶어 공개해서, 널리 우울증에 대해 관심을 촉구하겠다는 취지였다고 한다.3. 시놉시스
여덟 살 철이는 학교에서 수업을 받다가 왠지 불안과 걱정에 사로잡혀 선생님께 화장실에 간다고 말한 뒤 곧장 집으로 달려간다.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철이(김건우)의 얼굴을 따라간다. 철이는 엄마가 자살을 기도한 적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수업시간 중 전화를 했는데 엄마가 받지 않는다. 철이는 엄마를 구하러 간다. 화장실에 가겠다고 말하고 교실을 나서 뛰기 시작한다. 난관도, 유혹도 많다. 마스크가 학교 저 편으로 떨어진다. 주울까 말까 고민하던 철이는 맨 얼굴로 집으로 향한다. 비눗방울이 날아가지만 놀고 싶은 마음을 다잡는다. 교문을 넘고, 베란다 난간에 매달리고, 전화를 빌리고, 내내 달린다. 부모나 가족이 어떻게 되진 않을까하는 터무니 없는 두려움, 내가 무엇이든 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껴봤을 모든 관객의 마음을 건드리는 영화다. 노동이나 우울증에 대한 감독의 시선도 읽힌다.
4. 줄거리
<심장소리>는 타워크레인에서 농성하는 아버지(설경구)와 우울증에 걸린 어머니(전도연)를 둔 한 아이의 이야기다.5. 출연진
- 김건우 - 철이 역
- 전도연 - 철이 엄마 역
- 설경구 - 철이 아빠 목소리 역
- 강주리 - 담임선생님 역
- 이한별 - 아이들 역
- 김수현 - 아이들 역
- 서지호 - 아이들 역
- 김예성 - 아이들 역
- 이지원 - 아이들 역
- 송원수 - 노인 역
- 이중옥 - 경찰관 역
- 김학선 - 조끼남 역
- 박옥출 - 메가폰 목소리
- 백승진 - 강아지남
- 신윤숙 - 여자2
- 이예린 - 이웃집 아이
- 박옥출 - 이웃집 아이 엄마
- 박보경 - 엘리베이터 엄마 역
- 이재덕 - 엘리베이터 아빠 역
6. 여담
- 이창동 감독은 지난달 29일 전주 중부비전센터에서 열린 이창동 특별전 관련 기자회견에서 “현실의 이야기지만 특정 사회적 주제나 계급, 환경을 넘어서 보편적인 질문과 의미로 연결되길 바랐다. 좀더 오래 질문이 남고, 관객의 삶과 연결되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심장소리>는 우울증을 가진 엄마를 둔 아들의 불안, 걱정, 엄마를 구해야겠다는 원초적인 욕망과 생명에 대한 갈구를 다루고 있는데, 계급, 현실, 국경을 넘어선 보편적인 느낌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