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實驗經濟學경제학에 심리학과 자연과학의 실험방법[1]을 접목한 새로운 경제학 분야이다. 기획 및 투자, 마케팅, 계약 및 협상 등 실제 경제활동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현실과 거의 동일한 실험을 하여 결과를 도출하는 데 목적을 둔다.
다른 경제학 분야와의 주된 차이점은 인간의 행동을 주제로 다룬다는 것이다. 경제학에서 일반적인 실증분석은 시장 자료에서 인간의 행동을 추론하기 위해 통계학적 방법을 사용하며, 인간을 직접적으로 다루는 일은 피한다. 인간을 피험자로 참여시키는 것은 여러 국가에서 엄격한 규제를 받으며 희생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험경제학의 효시는 버넌 스미스가 1982년 AER에 기고한 논문 Microeconomic Systems as an Experimental Science이라 할 수 있다.[2] 이 논문은 실험경제학에 있어 선구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논문에서 제시된 관점은 이후 실험경제학자들에게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
특히 행동경제학을 언급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분야인데, 행동경제학 분야가 활발해지면서 그 방법론으로 사용되는 실험경제학 관련 연구 역시 활발해졌다. 2002년 노벨경제학상에서 버넌 스미스는 이 실험경제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에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