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31 17:34:43

신이철

신이철
申梨澈
파일:신이철.jpg
학력 동아대학교 법과대학 (법학 / 학사)
동아대학교 대학원 {{{-2 (법학 / 석사 (법학 / 박사[1])
소속 원광디지털대학교 경찰학과

1. 개요2. 생애
2.1. 사법시험준비생 시절2.2. 학원 강사 시절2.3. 교수재직시절
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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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형법, 형사소송법 교수.

경찰대 / 국립중앙경찰학교 / 해양경찰교육원 외래교수
경찰인재 개발원 / 경찰수사연수원 외래교수
건국대 / 아주대 /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law school) 외래교수
숭실대 법과대학 / 상명대 법학과 외래교수
한국법무보호복지학회 회장
한국비교형사법학회 상임이사
경찰채용시험 위원 / 경찰간부출제위원
국가인권위원회 사회복지시설 인권포럼 위원장
원광디지털대학교 경찰학과 교수(학과장)

동아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법학사), 동 대학원(법학석사)
건국대학교 일반대학원 법학과(법학박사)
해양경찰교육원 외래교수(우수강사 표창장)
경찰수사연수원 외래교수(수사지휘과정/변호사 특채과정/형사·강폭력실무과정/지능·마약범죄과정 등, 강의우수상 수상)
경찰인재개발원/국립중앙경찰학교/경찰대학교 외래강사
한국법무보호복지학회 회장(2021)
국가인권위원회 사회복지시설 인권포럼 위원장(2021- 2022)
법무부 법무보호위원(2018- )
건국대/상명대/숭실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 외래강사(2007-2012)
건국대학교행정대학원/일반대학원/법학전문대학원 외래강사
아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동아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외래강사
건동대학교 경찰행정학과 전임교수(학부장)
경찰채용시험/경찰간부시험 등 출제위원
경찰청장(2014, 2018) 및 서울경찰청장(2020) 감사장
교육부장관 표창장(2020) 및 법무부장관 표창장(2021)
(현) 원광디지털대학교 교무처장/경찰학과 교수(학과장)

2. 생애

2.1. 사법시험준비생 시절

신이철은 원래 흔한 법대생이 그러했듯 법조인지망생이였다. 집안형편이 어려웠지만 친형인 신완철 경찰로부터 헌신적인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사법시험 1차를 합격했지만 2차 공부 중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형이 순직했다고 한다. 5개월 간 멘붕이 오다가 정신을 차리고 남은 3개월간 4개월 남짓 했는데 평균이 합격임에도 헌법이 39.66이 나왔다고 한다. 그것도 3명의 채점자 중 한 사람만이 과락을 줬다고 한다. 이 일로 불합격취소소송을 냈으나 판단여지론을 따르는 대법원 판례가 그러했듯이 패소하였다.#

2.2. 학원 강사 시절

이후 집안의 생계를 위해서 학원강사를 하였다. 사법시험 형사소송법 강사로 활동했고 증거법 부분을 잘 커버해준다는 평을 받았으며, 강의력도 형소법 강사 중 가장 좋은 편이었다.

동시에 경찰공무원 강의도 했다고 한다.

2.3. 교수재직시절

2012년 강사를 그만두고 원광디지털대학교 경찰학과 교수가 되었다.#

경찰학과 학과장으로도 재직중이다.

건국대 로스쿨, 숭실대 등 일반대학은 물론, 중앙경찰학교와 경찰수사연수원 등 현직자들의 교육을 하기도 했다.

3. 여담

원광디지털대학교 경찰학과 신이철 학과장은 사법고시 등 예비법조인은 물론, 경찰공무원 시험 강의에서도 특출한 명성을 가진 명강사였다.

그의 강의는 지망생들뿐만 아니라 현직 경찰공무원들에게도 열정과 감동을 주는 강의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신이철 학과장을 방문했을 때, 그는 아담한 연구실에서 소논문을 준비하고 있었다.

온라인대학인 원광디지털대 경찰학과는 이제 곧 학과 창설 10주년을 맞는다고 한다. 일반 경찰학과와 차별화된 학과 이야기를 들었다.

현직 경찰들이 듣는 강의

원광디지털대학교 경찰학과의 캠퍼스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하고 있다. 이 학과는 일반대학의 경찰학과 보다 문이 높기만 하다. 학생 대부분이 모두 현직 경찰들이기 때문이다. 이미 많은 현장 실무를 통해 경찰업무에 도통해 있는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고 있는 교수가 바로 신이철 학과장이다. “온라인으로 강의가 이루어집니다. 현직 경찰들이기 때문에 직업 현장에 있어야 하니 강의실에 직접 나올 수가 없지요. 하지만 학사일정은 모든 대학의 학과와 같습니다. 시간을 쪼개어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현재 경찰학과의 총 인원은 120명이다. 지금까지는 입학을 원하고 합격 조건에 맞으면 지원 인원을 모두 수용해왔다. 하지만 올해부터 입학정원 50명으로 제한을 두어 경쟁이 더 치열해졌고 탈락자도 대거 생길 수 있다고 한다. 공무원이 최고의 직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세대 반영인 듯싶다. “우리학과는 콘텐츠가 무척 강합니다. 학생들이 현직 경찰들이니 그럴 수밖에 없지요. 전문가들 아닙니까. 직장과 공부를 병행하니 교수는 핵심을 잘 전달하고 학생은 이를 잘 터득해야 합니다. 경찰로서 실제 현장의 실무 대처 능력을 쌓기도 하지만, 직업인이니 승진시험 같은 것도 대비해야죠. 공부강도가 셉니다.”

강의 중에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나, 현장에서 잘 해결되지 않는 직무 사례 등을 학생들이 질문 란에 올려 놓으면 교수들은 실시간으로 답변을 한다. 질문을 수강학생들이 공유하고 같이 풀어간다. 온라인 강의지만 학생 상호 간에 돈독한 유대는 물론, 폐쇄성을 막기위해 오프라인 모임도 자주 갖는다. 이 모임에서 학생들은 경찰 직업인으로서 서로간의 이해와 도움을 교환한다.

열정적인 강의라는 평가

신이철 교수는 오프라인 대학의 경찰행정학과에서 근무 하다가, 원광디지털대학교의 경찰학과장으로 임용된 지는 2년이 채 못 미친다. 하지만 그전에 신 교수는 사법고시 등 예비법조인은 물론, 경찰공무원을 지망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달변의 명강사로 이름을 드높였다. 긴 20년 세월 동안이다. 그의 전공은 형법, 형사소송법이다. 그는 원광디지털대뿐만 아니라 건국대 로스쿨, 숭실대 등 일반대학은 물론, 중앙경찰학교(충주 소재)와 경찰수사연수원 등 현직자들의 교육도 맡고 있다.

충남아산에 위치하고 있는 경찰교육연수원에서 강의를 듣는 사람들에는 현직 간부들도 포함돼 있다. 그런 베테랑들에게서도 그는 종종 감동적인 강의, 경찰에 도움을 주는 강의라는 평가를 받는다. “강의를 할 때 현직 경찰들의 소속과 지위는 알 수 없지만, 제 이름을 익히 알고 있었다가 실제로 강의를 들으니 더 좋다라는 말을 들으면 뿌듯합니다. 그들이 제 열정을 알아주었기 때문입니다.

제 강의를 듣는 분 중에는 경정계급까지도 계신데, 그 분들 중에는 물론 경찰대 출신도 있지만 말단에서부터 차곡차곡 시험과 승진을 통해 올라가신 분들도 있죠. 한마디로 대가들입니다. 그런 분들이 혼자 독학하다가 수업을 들으니 체계적으로 정리가 되어서 너무 좋다는 말을 해주시는 겁니다. 저는 경찰이 제 형제 같습니다. 제가 하는 강의는 제 친형에게 돌려줄 것을 대신하는 겁니다.”

동생 사법고시 뒷바라지를 한 현직 경찰이었던 친형

형님 이야기를 꺼내면서 신이철 학과장의 눈시울은 살짝 흔들렸다. 그가 사법고시의 명강사로 오랫동안 이름을 날리는 계기에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다. 그리고 경찰에 이렇게 애착을 가지고 강의를 많이 하는 이유가 있었다. “원래 법조인이 되고 싶었습니다. 법과대학을 졸업하면서 사법시험 1차에 합격하고 합격 2차 시험도 봤었지요. 가정 형편이 어려웠는데, 친형(신완철, 당시 39세)은 자신의 공부보다는 동생에게 헌신적인 도움을 주었지요.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면서 말입니다.

경찰특공대에서 오랫동안 근무를 마치고 서초경찰서로 나와 박봉에 시달리면서도 제 뒷바라지를 아낌없이 해주었어요.”부산 동아대 법과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한 신 교수는 서울에 올라와 형을 의지하며 공부를 했다. 사법시험 1차에 합격했고, 2차 시험을 앞두고 있었다. 자신 있었다. 그런데 그의 인생에 암흑이 닥쳤다. 친형이 기동대로 파견 근무중에 삼풍백화점 붕괴사건이 일어났고, 밤늦은 현장근무를 마치고 돌아서는 새벽길에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것이다. 지금은 대전 국립묘지의 경찰묘역(759번)에 안장돼 있다고 한다. 1995년의 일이다.

그는 공항 상태에 빠졌다. 형님 일이 수습돼 국립묘지에 안장될 때까지 5개월 동안 엄청난 정신적 붕괴를 겪었다. 아울러 경제적인 궁핍 상태에서도 공부의 끈을 놓지 않고 형님의 뜻을 잊지 않기 위해 이를 악물고 다시 책을 손에 잡았다.“해가 바뀌어 2월부터 공부를 시작해 4개월 남짓 공부하고 6월에 사법시험 2차를 보았는데 점수는 합격점수(커드라인)보다 높았습니다. 그런데 과락이 한과목이 생겼어요. 2차는 8개 과목의 주관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과목마다 40점이 넘어야 해요. 그런데 헌법이 39,66이 나온 겁니다.

채점자는 모두 3명이고 두 사람의 합격점수와는 달리, 한사람이 불합격 과락점수를 준거지요.”과락에도 불구하고 그의 전체 점수는 매우 우수했다. 평균점수가 전체 합격자 500명 가운데 50등 안에 들 정도였으니 말이다. 그는 나머지 7개 과목이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유독 헌법만이 과락을 받을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불합격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법원에 냈다. 하지만 패소했다. 논술형이기 때문에 평가자의 주관부분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이유다.

“세상이 막막했지요. 노부모도 있었고. 배운 것은 오로지 법밖에 없어서 사법시험 1차를 합격하고 2차를 공부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평소에 공부를 열심히 했었고 자신감도 있었지요. 고시촌에서 금방 유명해졌습니다.”그렇게 2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명강사의 명예에 따르는 많은 이익에도 불구하고 그가 경찰과 인연을 맺은 것은 물론 친형님 때문이다.

“제가 왜 여기까지 왔겠습니까. 형도 경찰로서 더 많은 공부도 하고 승진시험도 치러 직위도 올라가고 그런 욕구가 있었겠지요. 경찰 분들을 보면 형제애를 느낍니다.”사람들은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다른 기회에 의해 새로운 재능을 발견하고 인생의 전환점을 맞아 삶을 완성시키는 경우가 있다. 신이철 교수가 사법고시를 최종적으로 패스하지 않고도 훌륭한 사람이 된 배경일 것이다.

학과 창설 10년, 내실을 바탕으로 외연 넓혀

경찰학과는 학생들이 주체가 돼 지난 14일 날 학교 대강당에서 영등포구의 소년소녀 가장을 위한 나눔의 콘서트를 개최했다. 모두가 재능기부로 이루어졌다. 원광디지털대학교가 실무위주의 특성화대학이라서 요가명상과 전통공연 및 동양학과, 차문화경영학과, 얼굴경영학과 등의 교수님들이 십시일반 도와주었고, 초청가수들도 재능기부를 해주었다.

"내년이면 10년을 맞는데 그동안 내적인 기초를 다졌으니 발자취를 짚어보고 외연을 넓히는 기회로 삼아야지요. 그동안은 학과에 집중해 왔다면 이제부터는 학교 외에서의 역할에도 충실해야 한다는 의미이지요.”신이철 학과장은 강의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헌법재판소에 출석해 전문적 의견을 진술해주거나 국회정책 토론회에도 참석하는 등 사회 전반에서 자신이 배운 법이 잘 쓰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조만간 자신의 경험을 집적한 전공 서적을 출판하고픈 계획도 가지고 있다.

교육철학에 대해 물어보았다. “마음속 깊이 간직한 꿈을 꼭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라는 것입니다. 꿈이 실현되면 그 힘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는 것이 또한 중요합니다. 개인이 스스로를 충족시키고 나면 다음은 다른 이에게 되돌려 주는 것 외에 남는 것은 없다고 봅니다.” 신이철 학과장은 조직사회에서 학력이나 승진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경찰이 자신의 강의로 도움을 받아 학위 취득이나 계급승진을 해결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기쁜 일은 없다며 웃었다. 자신의 성공의 열매를 타인을 위해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의 웃음이었다.

출처 : 데일리뉴스(http://www.idailynews.co.kr)

[[분류:건국대학교 재직]
[1] 박사 학위 논문 : 형사증거법에서의 공범자 진술에 대한 연구(200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