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世紀勇者大戦 / New Century Brave Wars
1. 개요
PS2 용자 시리즈 라이센스 게임. 제작자는 아틀라스와 윙키 소프트. 용자 시리즈 15주년 기념작이다.
2. 상세
용자 시리즈의 스폰서인 타카라가 직접 제작한 브레이브 사가 시리즈와는 비교도 안되는 쿠소성을 자랑한다. 브레이브 사가는 수작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하지만 적어도 평타 정도는 쳤고 용자 팬들에 대한 팬서비스용으로는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이건 그것조차도 안 된다.거기다 이 게임은 PS1 시절에 발매 예정 정보가 뜬 이후[1] 수년간 연기를 반복하다 뒤늦게 나왔는데도 이 꼴이어서 더욱 더 악평이 많았던 게임인데, 발매 전 공개된 영상과 사진만 보고 크게 실망한 사람이 많아서 구입한 사람 자체가 극히 적은 건지 물건 자체가 거의 안 풀린 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본에 가도 구하기가 극히 어려울 정도로 유니크한 물건이고 플레이 영상도 거의 없다.
시스템은 과거의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와 비슷하다. 윙키 소프트가 참여했기 때문이다.
3. 문제점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스타일 게임인데, 3D를 사용하였다. 게임성은 마장기신 시리즈의 시스템을 썼으며 아예 못 해먹을 수준의 밸런스는 아니다. 문제는, 3D 디테일이 80년대의 향수를 느끼는 고전 게이머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을 정도로 고전의 미가 너무 강하다는 것. 전투신에서 기체가 움직임에도 제4차 슈퍼로봇대전보다 박력이 없는 대단함을 자랑한다. 다시 말하지만 PS2 플랫폼이다.
합체신은 3D로 리메이크되긴 했는데 퀄리티가 좋지 않아 크게 볼거리는 못된다. 심지어 브레이브 사가 2의 주인공 기체의 3D 합체신보다도 퀄리티가 조악하다.[2] 제2차 슈퍼로봇대전 α의 가오가이가를 비롯한 합체 신과는 비교도 안될 지경. 거기다 로딩도 있어서 대사 넘길 때, 전투 돌입할 때, 페이즈 변경 때 로딩이 길어서 매우 불편한데,[3] 전투 스킵이 있지만 로딩이 길어서 하든 안 하든 그게 그거다. 전투 연출은 공격하는 모습만 대충 나오고 적이 맞는 장면은 없어서 호불호가 갈리는 편. 또한, 로딩과는 별개로 게임 자체가 좀 느릿느릿한 편이라 상당히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고 그것 외에도 전투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소까지 들어가 있는데 뒤에서 공격받으면 반격을 못 해서 적들이 뒤통수만 노릴 경우 답이 없어지며 이 게임은 피격시 HP 수치와 함께 떨어지는 밸런스 수치의 존재로 인해[4]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등장 작품도 모든 용자 시리즈가 나오는 게 아니고 용자특급 마이트가인, 용자경찰 제이데커, 용자지령 다그온, 용자왕 가오가이가 딱 네 작품뿐이다. 용자 시리즈 등장작이 부족해서 엘드란 시리즈에서 절대무적 라이징오를 집어넣기는 했다. 하지만 저 대부분의 작품들이 나오는 의미도 없으며 모든 스토리가 제이데커를 중심으로 굴러가서 신세기 용자대전이 아니라 신세기 제이데커 대전이라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다. 그나마 저 참전작에 애정을 가지고 구입해준 유저들을 배신하는 내용물. 반면 유닛의 경우에는 다그온의 유닛들이 강하게 나온다. 조연들도 다른 작품의 주연 용자를 쌈싸먹는 수준으로 강하다.
양자도약 레이젤버라는 오리지널 작품이 등장하지만 워낙 작품이 마이너가 되는 바람에 아는 사람도 거의 없고 설정도 거의 존재하지 않는 흑역사가 되어 버렸다.[5] 덕분에 그나마 아는 사람들도 용자도약이라는 왜곡된 제목으로 아는 경우가 많다.
윙키 소프트는 발전이 없다는 걸 증명한 작품이기도 하다.[6]
그나마 옵션에 3D로 모델링 된 로봇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설정자료집으로 쓸 만한 것과, 제이데커 팬들과 다그온 팬들 입장 한정으로 각 작품이 나왔던 게임이 그나마 이 게임인지라 하게 되는 게임으로 꼽혔다는 것...이었지만...
슈퍼로봇대전 30에 제이데커가 참전하곤 재현도가 높고 비중도 높은 편으로 나와 제이데커 팬들도 이 게임을 할 이유가 없어졌으며, 이제 다그온 팬들만이 최후의 보루가 되었다.
[1] 심지어 월간 플레이스테이션 창간호(현재의 게이머즈)에도 정보가 실렸었다.[2] 참고로 브레이브 사가 시리즈는 PS1시절 물건이다.[3] 별 어처구니가 없는 게 전투신을 스킵해도 로딩을 하고 전투가 끝난 뒤에도 로딩을 한다. 끝날 때 로딩을 왜 해.[4] 이게 낮아질 수록 전투에 불리하다.[5] 브레이브 사가의 반간은 용자 팬이라면 대부분 아는 존재가 되었고, 브레이브 사가 2의 바리온 시리즈도 인기는 낮아도 인지도 자체는 낮지 않다. 반면 레이젤버는 게임 자체가 흑역사화되면서 아예 인지도부터가 낮다.[6] 농담이 아니라 이 비슷한 게임을 이미 SFC 시절의 배틀로봇열전이나 PS1용 리얼로봇전선과 같은 형태로 만든 적이 있다. 그런데 그게 PS2까지 단 한발도 나아진 점이 없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