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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MBC 시트콤 소울메이트의 주인공. 배우는 신동욱.음악적 소양이 깊은 음악 코디네이터를 직업으로 삼는 것으로 볼 때 모티브는 해당 시트콤의 극본을 쓴 작가이자 음악PD인 조진국 작가. 다만 바람기가 다분하고 자유분방한 성격까지 비슷한지는 알 수 없다.
2. 극중 행적
극중 유진과 커플인데 마음으로 좋아하는 것보다는 머리로 좋아하는 듯한 느낌이 강하다. 워낙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양가 부모님의 소개로 만났고 유진의 마음과는 달리 일방적으로 동욱이 만남을 이끌어가고 있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초반에 아예 대놓고 자신의 일방적인 연락에 단번에 달려온 유진을 보며 '연애라는 게임에서는 덜 사랑하는 쪽이 유리하다'라는 희대의 명대사를 날리며 확인사살. 그런 것 때문인지 모르지만 중간에 정말로 유진과 헤어지려고 했었다. 유진이 고등어를 보며 울지 않았다면 정말 헤어졌을 수도.
우연히 공중전화로 걸려온 전화를 받고 서럽게 우는 낯선 여인의 속마음이 들리자 순간 당황하지만 침착하게 음악을 틀어주며 속으로 위로해준다. 이때 처음으로 소울메이트인 수경과 엮이고 그 뒤부터 수경의 속마음을 읽게 된다.
설정상 수경과는 소울메이트인데 사실 이 설정은 초반부터 떡밥이 나왔다. 첫회에서 꿈에 웨딩드레스를 입은 수경이 울면서 자신에게 달려와 안기는 장면, 그리고 매회 서로 스치듯 지나치는 장면과 함께 흘러나오는 Lasse Lindh의 C'mon through가 그 부분을 상징한다. 그리고 성당에서 수경이 꿈속에서처럼 울며 자신에게 안기는 씬을 재현하며 인연이 시작된다.
초반에는 억지로 유진에게 자신을 맞추려하다가 알게 모르게 정이 들어가지만 우연히 소울메이트인 수경과 자꾸 엮이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수경의 마음을 자꾸만 읽게 되자 신경이 쓰였는지 수경을 뒤에서 알게 모르게 챙겨주고 그러다보니 어느새 수경을 마음으로 좋아하게 됨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불안해진 유진의 일방적인 약혼 발표와 양가 부모님의 등떠미는 약혼이 결정되자 과감하게 유진을 버리고 수경을 택한다. 그리고 수경과 짧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 함께 미국으로 떠나자고 수경에게 제안하지만 수경은 공항에서 거절하고 동욱은 의외로 쿨하게[1] 어차피 수경은 소울메이트이니 지금이 아니더라도 언젠가 다시 만날 거라는 기대를 걸며 수경의 뜻을 존중하고 혼자 미국으로 떠난다.
하지만 마지막에 정환과 료헤이에게 비디오 영상을 보내는데 거기에선 미국이 아닌 일본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수경이 일본으로 유학을 간 상황을 알고 있던 정환과 료헤이는 이러다 정말 두 사람 만나는 거 아니냐고 경악하며 엔딩.
[1] 여기서 독백으로는 수경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 없었다면 아무것도 모른 채 무작정 강제로 수경을 데리고 갔겠지만 수경의 마음을 읽게 되면서 그녀의 뜻을 따르는 게 맞다는 판단을 한다. 그리고 이 능력이 처음으로 저주스럽다고 한탄하는 건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