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15:29:00

시나 디르크

1. 개요2. 상세3. 행적
3.1. 본편 이전3.2. 본편
4. 기타

1. 개요

궤적 시리즈의 등장인물. 칠요력 1100년대에 활동한 칼바드 공화국의 여성 혁명가이자 정치가로, 1200년대가 배경인 작중 시점에서는 역사 속 인물로 언급된다.

2. 상세

스토리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주기 시작하는 작품은 영웅전설 여의 궤적부터지만, 캐릭터의 대략적인 포지션은 해당 작품으로부터 약 11년 전에 나온 영웅전설 제로의 궤적부터 잡혀 있었다. 제 1장 '신랑들의 오후' 1일차에 발생하는 지원요청(퀘스트) '연체 도서 회수'에서 수거해야 하는 도서관 책들 중 크로스벨 경찰 레이먼드 수사관이 갖고 있던 '대륙을 움직인 미인들'이라는 책에서 리벨 왕국의 여왕 알리시아Ⅱ세, 에레보니아 제국리안느 샌들롯과 함께 언급된다.[1]

칼바드 공화국의 초대 행정부 수장이자, 공화국헌장을 제창한 사실상 공화국의 건국자라고 할 수 있는 인물. 때문에 작중에서 칼바드 국민들에게 깊은 존경심을 받고 있으며, 공화국 수도 이디스의 1구 반타이유 지구의 '혁명기념광장'과 수도 교외의 디르크 기념 공원 입구에 그녀의 동상이 서있다.

이미 한참전에 사망했기 때문에 당연히 여의 궤적 ~ 계의 궤적까지 직접 등장하지는 않고 주로 'GLORIA~운명의 5월 혁명~'이라는 영화에서 그녀의 행적을 볼 수 있다. 니나 펜리가 시나 역을 맡아서 찬사를 받고 있다. 다만 타이렐 지구의 영화관에 있는 노인은[2] 금발 백인인 시나 디르크를 푸른 머리의 동방계 혼혈인 니나가 연기하는 걸 비판하기도 했다.

딱히 이렇다 할 언급은 없지만 니나가 연기하는 걸 보면 기사검을 사용하여 앞장서서 싸우는 무인이기도 했던 것으로 보인다.

3.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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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요력 1100년 무렵 칼바드 왕국의 왕립대학에 다니던 학생이었으나, 왕정 내부의 부패와 크로스벨을 둘러싼 에레보니아 제국과의 오랜 대립, 기근이나 이민 문제 등으로 내부가 썩어가던 왕국의 미래를 염려하여, 왕국군 청년장교이던 울가 앳킨슨, 사상가 오귀스트 알댕, 예술가 아라미스 갱스브루 등의 동지들과 함께 '혁명해방군'을 결성하고 총사령관이 된다.

이디스의 지하에 존재하는 중세의 유적을 거점으로 삼고, 1100년 5월 이디스 시가전을 시작으로 하는 민주혁명을 주도하여, 같은 해 12월 3일에는 왕국의 수도 오라시온을 함락시킨 뒤 혁명 정부를 수립하였다[3]. 그러나 혁명의 동지였던 오귀스트가 독재 정치를 주장하며 내분을 일으켰고, 결국 오귀스트는 처형 당하고 만다. 이후 에레보니아 제국이 민주 혁명에 대한 개입 전쟁을 벌여오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공화국의 초대 수반으로 취임한다.

자유와 평등, 박애를 중시하고 인종과 신분의 차별을 철폐하는 것과 같은 내용를 담은 현대적 헌법인 '공화국 헌장'을 선포하고, 신분 차별이 극심한 구왕국의 수도 오라시온에서 현재의 이디스로 수도를 옮겼다. 또한 리벨 왕국의 제니스 왕립 학교와 에레보니아 제국의 토르즈 사관 학교를 참고하여 아라미스 고등 학교를 설립하였다.

3.2. 본편

여의 궤적에서는 디르크 기념 공원에 있는 동상을 본 아크라이드 해결 사무소 일행이 낯이 익다는 듯한 반응을 한 적 있다.

계의 궤적에서 회상씬으로나마 노년의 실루엣으로 등장한다. 정계에서 은퇴한 뒤로는 조용히 혼자 살았던 듯 하며, 당시 어린 나이였던 도미니크 랜스터가 그녀의 집에 도둑질을 하러 잠입했다가 피아노를 치고있던 시나 디르크와 마주친 것을 계기로 인연을 쌓았다. 도미니크 랜스터가 뒷골목 생활을 청산하고 훗날 샹송 가수로 성공하게 된 은인과도 같은 인물. 클로드 엡스타인 박사와도 이전부터 친분이 있었던 모양이며, 그의 제자인 라토야 해밀턴, 딸인 릴리아 엡스타인과 함께 이런 저런 행보를 함께 했던 듯 하다[4].

4. 기타

반 아크라이드가 학생 시절에 기획한 중2병스러운학원제 연극에서는 일레인 오클레르가 연기했다. 외모적 고증은 이 쪽이 니나보다 더 적합한 듯 하지만, 덤벙거리는 천연 도짓코라는 파격적 설정으로 그려졌다.

이름은 잔 다르크에서 따왔지만 행적은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에 가깝다.[5]


[1] 다만 구체적인 캐릭터상이 다 잡힌 것은 아닌지, 칼바드 공화국 편에서 그려지는 시나 디르크는 공화국 혁명의 주역처럼 그려지는 반면 제로의 궤적에서 회수하는 이 책에는 '공화국 혁명의 숨은 공로자'라고 기재되어 있다. 일단 당시의 크로스벨 자치주가 에레보니아 제국과 칼바드 공화국을 양대 종주국으로 두고 있기에 공화국 본토 국민 만큼 공화국 역사에 해박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정황과, 해당 설명이 독자의 이목을 끌기 위한 약간의 낚시성 표제어나 서술이었을 것이라 가정한다면 큰 오류라 볼 정도까지는 아니긴 하다.[2] 이 노인 NPC는 상당히 고증주의자에 옛날 영화가 취향인지 여러 파격적인 영화들에 불평을 늘어놓는 걸 볼 수 있다[3] 작중의 현대 시점에서는 혁명기념제로 삼아 축제를 하고 있다[4] 도미니크가 그림캣으로 변하는 도구를 앱스타인 박사로부터 선물 받은 것은 이 당시 일을 도와줘서 라고 한다[5] 잔 다르크는 어디까지나 외적의 침입에 맞서 싸운 구국의 영웅이지 부패한 왕정을 타도한 혁명가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