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color=#fecb5f><colbgcolor=#008000> DC 코믹스의 등장인물 시간 Time | |
캐릭터 창조 정보 | |
출판사 | DC 코믹스 |
최초 등장 | 샌드맨: 서곡 #4 - 별은 버려지고 (2015년 4월) |
창조자 | 닐 게이먼, JH 윌리엄스 3세 |
캐릭터 설정 정보 | |
본명 | 시간 Time |
이명 | 아버지 (Father)[1] |
나이 | 100억 세 이상[2] |
소속 | 영원 일족 (공동 창조자)[3] |
거주지 | 시간의 영역 (창조자 및 지배자) |
직업 | 시간의 의인화 Personification of the Time |
가족 관계 | 밤 (아내 / 별거 중) 운명 (장남) 죽음 (장녀) 꿈 (차남) 파괴 (3남) 절망 (차녀) 분열 (3녀) 오르페우스, 미란다 워커 (손주) 로즈 워커, 제드 워커 (증손주) |
[clearfix]
1. 개요
《샌드맨: 서곡》에서 등장하는 영원 일족의 아버지.2. 작중 행적
2.1. 4장: 별은 버려지고
태초 이전에는 '밤'이 있었다. 그 밤에는 경계가 없고 끝이 없었다.
태초에 '시간'이 있었다. 사건이 일어날 수 있는 가차 없는 똑딱임. 그 안에서 만물이 생성하고, 먼지가 뭉치고, 물질이 존재할 수 있었다.
그렇게 하여 우주가 가능해졌다. 우주의 모든 판본이. 그 속에서 사람들은 꿈을 꾸고 죽을 수 있었다. 그 속에서 별들은 불타다가 타올랐다가 꺼졌다.
여기에는 문 하나와 안뜰, 그리고 한 아이의 목소리가 담긴 메아리밖에 없다...
나는 이곳에 마지막으로 왔을 때를 기억해 보려 한다. 너무나 오랜만이다. 우리가 우호적으로 헤어졌던가, 나쁘게 헤어졌던가? 기억할 수가 없다. 어쩌면 우리는 아직 만나서 말다툼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나는 아직 걸어 나가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이 장소는 아버지가 바라는 대로 고리와 소용돌이 형태로 존재한다. 나는 분수 옆을 지나친다. 떨어지는 물방울 하나하나가 허공에 얼어붙어 있다. 이곳에서 인과 관계는 역전되거나 완전히 끊어진다.
- 시간의 영역에 대해 설명하는 꿈
태초에 '시간'이 있었다. 사건이 일어날 수 있는 가차 없는 똑딱임. 그 안에서 만물이 생성하고, 먼지가 뭉치고, 물질이 존재할 수 있었다.
그렇게 하여 우주가 가능해졌다. 우주의 모든 판본이. 그 속에서 사람들은 꿈을 꾸고 죽을 수 있었다. 그 속에서 별들은 불타다가 타올랐다가 꺼졌다.
여기에는 문 하나와 안뜰, 그리고 한 아이의 목소리가 담긴 메아리밖에 없다...
나는 이곳에 마지막으로 왔을 때를 기억해 보려 한다. 너무나 오랜만이다. 우리가 우호적으로 헤어졌던가, 나쁘게 헤어졌던가? 기억할 수가 없다. 어쩌면 우리는 아직 만나서 말다툼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나는 아직 걸어 나가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이 장소는 아버지가 바라는 대로 고리와 소용돌이 형태로 존재한다. 나는 분수 옆을 지나친다. 떨어지는 물방울 하나하나가 허공에 얼어붙어 있다. 이곳에서 인과 관계는 역전되거나 완전히 끊어진다.
- 시간의 영역에 대해 설명하는 꿈
꿈: 안녕, 아버지. (Hello, Father.)
시간: 뭘 원하느냐? 너는 뭔가를 원할 때만 여기에 오지.
꿈: 잘 지내시기를 바랄 뿐, 다른 동기 없이 아들이 아버지를 볼 수도 있지 않습니까?
시간: 물론 그럴 수도 있지. 다만 한 번도 그런 적은 없어. 자식들 중에서 나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 건 운명뿐이고, 그 녀석에겐 그 책이 있지. 녀석이 나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 건 장자의 생득권에 따라 내 모든 것을 줬기 때문이야. 그 녀석은 날 내버려 둔다. 나머지 너희에 대해서도 같은 말을 할 수 있었다면 좋겠다만.
꿈: 전 혼자 여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왜 여기엔 저밖에 없지요?
시간: 동행을 기대했느냐? 내 영역에서? 왜, 운 나쁜 친구가 더 필요한가?
꿈: 아니요, 전 고양이와 함께 여행 중입니다. 저이기도 한 고양이.
시간: 스스로 무슨 말을 하는지 생각해 본다면... 그래서 뭘 원하느냐, 꿈?
꿈: 도와주십시오, 아버지. 도와주세요.[4]
시간: 마지막으로 도와줬을 때 너는 사이쿨룸(Saeculum)[5]을 빌려갔지. 그리고 잃어버렸어. 어쨌든 난 네게 너의 존재와 네가 존재할 순간들을 줬다.
꿈: 전 여기 1마이크로초 사이에 서서 아버지께 도와 달라고 청할 뿐입니다. 제가 아버지에게 드릴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만물이 이미 아버지 것이거나, 아버지 것이 될 테니까요.
시간: 바로 그렇다. 난 모든 것을 갖고 있다. 너는 나에게 아무것도 줄 수 없어. 내가 원하는 건 아무것도. 아무래도 빈손으로 여길 떠나야겠구나.
서곡 #4에서 첫 등장. 시간이라는 개념답게 계속해서 모습이 바뀌는 장면이 나온다. 시간의 영역에서 머물고 있으며 자신을 찾아온 꿈에게 이번에도 용건이 있으니 아비를 만나러 온 것이냐며 물어본다. 처음에는 꿈도 아들이 아버지를 보고 싶어서 찾아온 것이라며 변명해보지만,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아무런 이유없이 자신을 찾아온 적이 없었기에 거짓임을 간파해낸다. 오직 장남인 운명만이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유는 장자의 생득권에 따라 자신의 모든 것을 줬기에 더 이상 얻을 것이 없기 때문.시간: 뭘 원하느냐? 너는 뭔가를 원할 때만 여기에 오지.
꿈: 잘 지내시기를 바랄 뿐, 다른 동기 없이 아들이 아버지를 볼 수도 있지 않습니까?
시간: 물론 그럴 수도 있지. 다만 한 번도 그런 적은 없어. 자식들 중에서 나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 건 운명뿐이고, 그 녀석에겐 그 책이 있지. 녀석이 나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 건 장자의 생득권에 따라 내 모든 것을 줬기 때문이야. 그 녀석은 날 내버려 둔다. 나머지 너희에 대해서도 같은 말을 할 수 있었다면 좋겠다만.
꿈: 전 혼자 여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왜 여기엔 저밖에 없지요?
시간: 동행을 기대했느냐? 내 영역에서? 왜, 운 나쁜 친구가 더 필요한가?
꿈: 아니요, 전 고양이와 함께 여행 중입니다. 저이기도 한 고양이.
시간: 스스로 무슨 말을 하는지 생각해 본다면... 그래서 뭘 원하느냐, 꿈?
꿈: 도와주십시오, 아버지. 도와주세요.[4]
시간: 마지막으로 도와줬을 때 너는 사이쿨룸(Saeculum)[5]을 빌려갔지. 그리고 잃어버렸어. 어쨌든 난 네게 너의 존재와 네가 존재할 순간들을 줬다.
꿈: 전 여기 1마이크로초 사이에 서서 아버지께 도와 달라고 청할 뿐입니다. 제가 아버지에게 드릴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만물이 이미 아버지 것이거나, 아버지 것이 될 테니까요.
시간: 바로 그렇다. 난 모든 것을 갖고 있다. 너는 나에게 아무것도 줄 수 없어. 내가 원하는 건 아무것도. 아무래도 빈손으로 여길 떠나야겠구나.
비로소 꿈은 자신에게 도움이 절실하다면서 시간에게 부탁해보지만, 시간은 맨날 너를 도와주지만 제대로 된 관리도 못할 뿐만 아니라[6] 모든 것을 손에 넣은지라 더 이상 꿈이 자신에게 줄 것도 없다면서 도움을 거절한다. 그 때 꿈이 "최근에 어머니와 이야기는 해 보셨습니까?"라는 말을 하자 갑자기 관심을 보인다.
시간: 왜 네 어머니 얘길 꺼낸 거냐? 네 어머니와 말을 해 봤느냐?
꿈: 아버지가 여기로 부르셨을 때 제가 뭘 하고 있었는지 아십니까? 여자아이 하나가, 제 보호를 받는 아이 하나가... 죽을 겁니다. 제가 보호해 주리라 믿었는데도요. 이렇게 방해하신 건... 적절치도 않고 잘못됐습니다.
시간: 그 아이가 살아 있는 시간은 언제나 있다. 그 아이가 존재하지 않는 시간도 언제나 있다. 그것이 존재의 본질이다. 왜 나 말고는 아무도 사물을 그런 식으로 보지 않는 건지 알 수가 없구나.
꿈: 운명이 있지요.
시간: 그래, 그래. 운명은 비슷하겠지. 내 너에게 질문을 했다.
꿈: 아니요. 어머니와 이야기를 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할 수는 있지요. 원하신다면요.
시간: 흠. 확실히 네 어미는 나에게는 말을 하지 않는다. 내가 도와줄 수도 있겠구나. 너는 너에게 전보다 휠씬 호감을 느끼고 있다, 꿈. 이제는 네가 사이쿨룸을 돌려줬으니 말이다.
꿈: 돌려 드렸다고요? 아직 잃어버린 채인 줄 알았습니다.
시간: 네가 서 있는 자리에서라면 "네가 돌려줄 테니 말이다."가 되어야 겠지. 그걸 찾아온 것도 실제 너는 아니고. 그래도 마찬가지다. 충분히 비슷해. 네 어미와 이야기하게 되거든, 전하거라... 아, 그냥 내가 그녀를 생각하고 있다고 전하거라.
꿈: 아버지가 여기로 부르셨을 때 제가 뭘 하고 있었는지 아십니까? 여자아이 하나가, 제 보호를 받는 아이 하나가... 죽을 겁니다. 제가 보호해 주리라 믿었는데도요. 이렇게 방해하신 건... 적절치도 않고 잘못됐습니다.
시간: 그 아이가 살아 있는 시간은 언제나 있다. 그 아이가 존재하지 않는 시간도 언제나 있다. 그것이 존재의 본질이다. 왜 나 말고는 아무도 사물을 그런 식으로 보지 않는 건지 알 수가 없구나.
꿈: 운명이 있지요.
시간: 그래, 그래. 운명은 비슷하겠지. 내 너에게 질문을 했다.
꿈: 아니요. 어머니와 이야기를 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할 수는 있지요. 원하신다면요.
시간: 흠. 확실히 네 어미는 나에게는 말을 하지 않는다. 내가 도와줄 수도 있겠구나. 너는 너에게 전보다 휠씬 호감을 느끼고 있다, 꿈. 이제는 네가 사이쿨룸을 돌려줬으니 말이다.
꿈: 돌려 드렸다고요? 아직 잃어버린 채인 줄 알았습니다.
시간: 네가 서 있는 자리에서라면 "네가 돌려줄 테니 말이다."가 되어야 겠지. 그걸 찾아온 것도 실제 너는 아니고. 그래도 마찬가지다. 충분히 비슷해. 네 어미와 이야기하게 되거든, 전하거라... 아, 그냥 내가 그녀를 생각하고 있다고 전하거라.
2.2. 5장: 밤이 돌아오며
밤과 꿈과의 대화에서 언급만 된다.3. 능력
태초에 탄생한 영원 일족의 아버지로서, 모든 시간을 지배하고 있는 우주적 존재다. 다른 영원들과 마찬가지로 시간이라는 개념 그 자체로, 꿈은 시간을 만물을 얻은 자, 또는 모든 것을 얻은 자라며 매우 높게 평가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내인 밤이 꿈을 간단히 제압할 수 있는 강자로 묘사되기에 시간 역시 꿈보다는 휠씬 강력한 것으로 보인다.[1] 꿈이 부르는 이름.[2] 영원 일족의 셋째인 꿈의 나이가 100억 세를 넘었다.[3] 아내인 밤과 함께 낳은 아이들이며, 공식적으로 속해있지는 않다. 그러나 모든 영원들의 부모라는 점에서 상징성은 매우 크다.[4] 정말 애절하게 말한다.[5] 한 사람의 생애 또는 집단의 수명을 말하는 데 자주 사용되나, 사실은 본래의 어떤 일이 일어나고 지속되는 기간을 뜻하는 라틴어이다.[6] 사이쿨룸을 빌려줬는데 잃어버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