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7-13 23:01:37

스피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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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주의할 점

1. 개요

"스피닝"(Spinning)은 바퀴를 굴리다, 페달을 굴리다 등의 뜻이 있는 단어이며 스피닝 사이클 위에서 진행되는 실내사이클링 운동을 일컬어서 부르는 말이기도 하다. 원래는 스피닝을 고안해 낸 매드 독 애슬레틱스(Mad Dogg Atheletics)가 지어낸 상표였지만, 회사의 이름이자 운동명이기도 한 크로스핏처럼 상표의 보통명사화가 진행된 상태다.

30분에서 1시간 정도 진행되는 고강도 유산소 운동으로, 시간 없고 단기간에 효과를 보고 싶은 다이어터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2. 역사




스피닝은 1987년 남아공 출신의 트라이애슬론 선수 자니 골드버그[1]와 그의 파트너가 실내에서도 고강도 자전거 훈련을 할 방법을 찾던 중 고안되었고, 1993년 실내용 자전거의 개발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산타모니카의 한 헬스장에서 진행된 첫 수업 이후 1994년부터 본격적인 스피닝 프로그램의 상업화와 보급이 진행되었다.

초기의 스피닝은 엘리트 자전거 선수들의 대체 운동으로서의 성격이 강했지만, 2003년에 가정용 스피닝 바이크와 비디오가 보급되면서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대한민국의 경우 2000년 전후로 헬스장에서 도입되기 시작했는데, 현재 스피닝의 모습은 초기 스피닝과 많이 다르다. 초기 국내에 도입된 '인도어사이클'의 명목을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로는 주로 '레즈밀'의 RPM을 하는 강사들이 있다.

'퍼포먼스 스피닝'의 경우 여러협회에 따라 스타일이 천차만별이며, 대한민국의 특성에 적합하게 변화했다. 한국의 퍼포먼스 스피닝은 특히 케이팝 댄스 등과 접목시킨 경우가 많아 안무같은 면이 돋보인다.

3. 주의할 점

시간 대비 칼로리 소모도 높고 운동량이 높다는 건 힘들고 부하가 많이 걸려 부상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스피닝을 처음 접하게 된다면, 강사에게 기본적인 오리엔테이션을 요청하여 기본적인 안전 수칙 및 수업 프로그램에 대한 교육을 받고 수강하도록 하자.
  • 강사가 안전 수칙(스핀바이크 세팅법, 페달링 기본 자세 등)을 설명하지 않거나 주의를 주지 않았다.
  • 강사가 안전 수칙을 지도하였는데 내가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고, 억지로 무리해서 운동을 하였다.
  • 강사의 운동 방법이 잘못되었다.
  • 운동 전후로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지 않았다.



주로 위 네 가지의 문제로 인해 부상이 일어난다. 세팅이나 자세를 제대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몸이 아프다면 강사에게 계속 말하면서 쉬거나 세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자.

또한 고강도 운동이니만큼 스트레칭이 굉장히 중요하다. 운동 전후로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여, 부상등을 미연에 예방할 수 있어야 한다.

가장 흔한 스피닝의 부작용으로 횡문근융해증이 알려져 있다. 횡문근융해증은 근육이 녹는 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근육이 녹는 것은 아니고 신체활동 중에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이 안 되어 근세포가 파괴될 때 발생하는 불순물 때문에 생기는 병인데 이는 급성 신부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세팅이나 자세를 제대로 잡은 상태에서 자신의 체력을 과신하고 무리만 하지 않는다면 문제없다.

횡문근융해증만큼 흔한 부상이 바로 무릎 부상이다. 슬개대퇴통증증후군(PFPS) 때문에 무릎 앞쪽이 아프기도 하고 갑작스러운 정지동작이나 스피닝 바이크에서 낙차(...)하는 일 때문에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스피닝 전 스트레칭이 필수인 이유 중 하나이며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스피닝을 하다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세팅도 필수이다. 이 외에도 목이나 허리가 아프거나 안장통으로 엉덩이가 아픈 경우도 있으니 이는 자전거 탈 때와 비슷하게 코어를 강화하고 몸이 안장에 익숙해지도록 하자. 디스크가 있는 사람은 자전거와 마찬가지로 먼저 다른 운동으로 코어를 강화한 뒤에 도전하는 것이 좋다.

또한 30만원 이하의 저가의 스피닝 바이크를 이용할 경우 프레임 부분이 강화 플라스틱 마감이 아닌 그냥 철제 마감이기 때문에 내구도가 떨어져서 으로 인해 이 슬거나 부품에 유격이 생겨서 금방 노후화된다. 따라서 최소 5~60만원 이상의 고가의 실내 바이크를 구매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 본인이 비만이라 체중이 많이 나간다면 탑승최대중량을 반드시 확인하고 구매하자.[2]

물론 반드시 이런저런 동작을 취하며 스피닝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자전거타듯이 앉아서 페달링만 해도 충분히 고강도의 운동 효과를 낼 수 있다. 다만 그럴 바에는 차라리 헬스장에서 타거나 로라를 사는 게 훨씬 낫다.


[1] Johnny Goldberg. 스피닝 업계에는 흔히 "자니 G" (Johnny G)로 널리 알려져 있다.[2] 기본적으로 고가의 스피닝 바이크는 탑승최대중량이 150kg까지 설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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