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14 14:26:24

로라(자전거)

1. 개요2. 종류
2.1. 평로라2.2. 고정로라
2.2.1. 거치방식2.2.2. 저항방식
2.3. 스마트로라
3.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trainers-examples-1544562685.jpg
좌측부터 다이렉트 드라이브형 스마트 로라, 평로라, 그리고 고정로라.

자전거를 실내에서 탈수 있게 만드는 기구들의 통칭. 크게 고정로라와 평로라로 나뉜다. 로라는 일본식 발음으로, 원래 롤러(Roller)인데 자전거 애호가들 사이에서 로라라는 호칭으로 굳어진 것이다. 평로라는 롤러(Roller), 고정로라는 트레이너(Trainer)라고 부르는데 한국에서는 보통 로라라는 호칭으로 통용된다.

2. 종류

2.1. 평로라

평로라는 드럼이라고 부르는 3개의 원통 위에 자전거를 통째로 올려놓고 타는 제품으로 바퀴가 회전함에 따라 밑에 있는 드럼이 반대방향으로 돌아가면서 자전거는 제자리에 있는 원리이다. 보통 인터벌 훈련이나 페달링 또는 몸전체의 균형 밸런스를 교정할때 주로 이용한다.

기본적으로는 저항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으나, 드럼의 재질이 금속인 경우 뒷 드럼 쪽에 강한 자석을 달아 저항을 줄 수는 있다[1]. 자석이 강할 수록, 드럼과 자석이 가까울 수록 강한 저항을 걸 수 있다. 하지만 이 방식의 경우 일정한 위치에서 자석이 단단히 고정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저항을 없애거나 변경을 주고 싶으면 자전거에서 내린 후 나사를 풀어서 자석 위치를 수정하는 수고를 해야 해서 일반적으로 로라의 스펙을 논할 때 말하는 라이딩 중 저항 변경은 불가능하다. 그 외에 드럼의 크기에 따라 라이더가 느끼는 저항이 달라지기는 하는데 드럼을 바꾸려면 로라를 완전히 분해해야 하니 저항 변경의 의미는 크게 없다.

평로라는 자전거가 어디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둥근 원통 위에 그냥 올려져 있기 때문에 넘어지지 않으려면 라이더가 중심을 잡아야 하는데 실제 땅에서 달리는 것에 비해 중심을 잡기가 굉장히 어렵다. 좌우가 뻥 비어있어서 자전거가 떨어지진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위축돼 무의식적으로 페달을 밟지 않게되고, 따라서 관성모멘트가 모자라 넘어지게 된다.[2] 해결법은 몸을 지지할 수 있는 벽 옆이나 문지방 사이에서 팔꿈치로 벽을 받쳐서 몸이 위축되지 않게 하고, 출발시 페달을 강하게 밟아 충분한 관성모멘트를 만들고 케이던스를 갑자기 높이지 말고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또한 팔에 힘이 너무 들어가면 오히려 차체가 불안정해지므로 팔에 힘을 빼고 흔들리지 않을 정도만 가볍게 쥔다. 타이어 공기압은 평소보다 더 빵빵하게 해야 로라의 구름성이 좋으며 기어를 고단 기어로 놓고 달리면 속력이 쉽게 붙기 때문에 핸들이 좌우로 잘 흔들리지 않아 안정적이다. 처음부터 클릿페달과 클릿슈즈를 사용해 타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 처음 타는 사람은 넘어질 것을 대비해 헬멧을 쓰고 로라를 타도록 하자. 위 충고를 모두 지켰음에도 로라를 타는 것이 어렵다면, 영상 참고.

2.2. 고정로라

고정로라는 자전거의 동력이 전달되는 뒷바퀴, 또는 프레임의 드랍아웃을 로라에 물려서 타는 제품을 의미한다. 자전거가 고정되어 있으니 넘어질 일이 없어서 평로라보다 안전하다. 고정시켜놓은 뒷 바퀴 부분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저항을 줄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기어 변속을 제외하면 거의 저항이 느껴지지 않는 평로라와 다르게 평지에서 타는 것보다 훨씬 저항이 강해서 근지구력을 키울때 많이 이용한다. 이런 특성 때문에 힘들어서 또는 지루해서 30분도 못타 구석에 치워놓고 타질 않거나 다시 장터에 올리는 사람이 많다. 최근엔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즈위프트가 유행이다.

2.2.1. 거치방식

뒷바퀴를 탈거하지 않고 거치한 후 저항을 거는 위치에 따라 림로라와 일반 고정로라로 나뉜다. 그 외에 뒷바퀴를 탈거하고 로라에 장착된 스프라켓에 바로 거는 다이렉트 마운트 방식의 로라가 있다.

림 로라는 휠의 브레이크림에 작은 롤러를 통해 저항을 주는 방식이다. 브레이크 림이 닳는다는 점과 진동, 소음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인도어 트레이너 타이어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게 장점이다. 최근에는 림로라는 잘 보이지 않는다.

일반 로라는 타이어와 롤러가 맞닿아 저항을 주는 방식이다. 진동, 소음이 심하고 인도어 트레이너 타이어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타이어 분진이 발생한다는 점이 단점이지만 가격대가 저렴한 편이라 가장 많이 사용된다.

다이렉트 마운트 로라는 뒷바퀴 탈거 후 사용하며 로라에 장착된 스프라켓을 돌리면 내부 플라이휠을 거쳐 바로 저항이 걸리는 방식이다. 저항을 줄 때 휠과 같은 마찰면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진동, 소음이 적다는 최고의 장점을 가지지만 부피가 큰 동시에 무겁고, 비싸다는 단점 또한 가진다.

2.2.2. 저항방식

크게 자석저항 방식과 유체저항 방식으로 나뉜다. 이외에 이 둘을 혼합하여 쓰는 경우도 있다.

자석저항 방식은 저항을 조절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나, 저항 조절이 계단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실제 라이딩하는것과 다른 저항감이 느껴지는 것이 단점이다.

유체저항 방식은 실제 라이딩 하는것과 유사한 저항감을 주는 것이 장점이나, 저항을 조절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초반에는 상당한 저항을 주는데 어느정도 타다보면 유체가 가열되어 수월해지는편이다.

소음은 유체타입이 자석 타입에 비해 많이 조용한 편이다. 조용한 로라 추천 요청글이 올라오면 대다수 플루이드타입을 추천한다.

최근에 등장한 저항 방식으로 다이렉트 마운트 방식에 사용되는 전자기저항 방식이 있다. 유체저항 방식과 자석저항 방식의 장점만을 취한 방식으로 계단식이 아닌 선형으로 섬세한 저항 조절이 가능하여 실제 라이딩과 상당히 유사한 저항을 느낄 수 있다. 소음도 별로 없어서 좋은 제품은 로라 자체의 소음은 거의 인지할 수 없고 구동계의 체인 돌아가는 소리가 제일 큰 소음원이라고 할 정도이다. 최근 들어 많이 출시되고 있는 스마트 로라는 모두 전자기저항 방식을 사용한다.

2.3. 스마트로라

가장 최근에 등장한 방식의 로라로, 자동 저항 조절 기능이 가장 큰 특징이다. 자전거 게임인 즈위프트를 필두로 한 인도어 사이클링 시스템의 유행으로 덩달아서 절찬리 개발 및 판매가 되고 있다. 대부분 로라 제조사의 탑티어 제품군은 모두 스마트 로라이다.[3] 자덕들에게는 다행이게도 즈위프트 시스템과 스마트 로라의 꾸준한 유행으로 인해 요즘은 가격과 스펙을 조금 낮춘 중급기 스마트로라도 출시되고 있다.[4] 거의 대부분의 제품이 다이렉트 마운트 방식의 고정로라이나 엘리트사의 Nero와 같이 평로라 형태인 것도 있다.

전원 없이도 일단 돌릴 수는 있으나 전자기식 저항 방식을 사용하고 무선 통신 기능이 핵심이기 때문에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전원 연결이 필수이며, 지금까지 나온 로라 종류 중 가장 사실적인 저항감을 구현할 수 있다. 저항이 증가하는 방식이 계단식이 아니라 선형이기 때문에 실제 도로와 같이 경사도가 미세하게 바뀌는 환경도 자연스럽게 구현할 수 있다.

스마트 로라를 "스마트하게" 만드는 핵심 기능은 페달링 파워 값 측정양방향 통신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하게 저항을 자동으로 조절해준다.
페달링 파워이란, 라이더가 자전거 페달을 얼마나 세게 밟는지를 측정하는 단위로 와트(W)로 표기한다.[5] 이 값에 라이더의 체중, 경사도 등의 정보를 함께 사용하면 소프트웨어 상에서 라이더가 얼마나 빨리 가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탑티어 스마트로라의 파워 오차는 1% 내외이며, 그보다 급이 낮은 제품군은 2%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
양방향 통신으로 파워 조절을 한다는 의미는 컴퓨터나 스마트폰, 스마트 TV 등의 디바이스와 통신을 주고 받으면서 현재 라이더가 밟는 파워 신호를 전달해주고, 소프트웨어에서 알려주는 값에 맞게 자동으로 저항을 조절해준다는 뜻이다.[6] 보통 ANT+나 블루투스 신호를 사용한다. 이 신호가 중간에 끊기면 소프트웨어 상 움직이던 아바타가 냅다 멈추거나 저항이 확 달라지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실내 자전거로 경기를 하는 사람들은 신호 드랍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자동 저항 조절의 구현 방식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번째는 경사도 반영으로 즈위프트와 같은 라이딩 소프트웨어 상에서 오르막을 올라가면 올라가는 각도에 따라 저항이 자동으로 걸리면서 진짜로 오르막을 올라가는 것처럼 페달 밟는 게 힘들어진다. 각도에 따른 섬세한 조절도 가능하기 때문에 1%의 얕은 오르막에서는 쉽게 밟을 수 있고, 10%대의 고각에서는 기어를 풀 이너로 넣고도 끙끙거리면서 밟아야 한다.[7]
다른 하나는 ERG 모드 라는 기능으로, 라이더가 페달을 어떻게 밟든 간에 동일한 파워를 낼 수 있도록 저항을 조절하는 것을 의미하며, 훈련 시에 반드시 필요한 기능이다. 로라에 자전거를 거치하여 사용하면 자전거 기어를 조절해서 페달 밟는 게 쉽거나 어렵게 만들 수 있는데 이때 사용자가 기어를 어떻게 바꾸든지 간에 100W든, 1000W든, 무조건 정해진 파워 값에서만 플라이휠이 회전하도록 만드는 것. 내가 아무리 싫어도 정해진 파워로 밟아야만 하기 때문에 정확한 훈련량과 훈련강도를 달성하는데 매우 도움이 되는 기능이다.[8]

일반적으로 스마트로라는 즈위프트나 Rouvy 등 인도어 사이클링 전용 프로그램과 함께 사용하지만 약간의 커스텀을 통해 GTA 상에서 사용한 케이스가 있다. 후기 설치방법 GT BIKE V 참고.

최근에는 더욱 사실적인 주행감을 위해 스마트로라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주변기기도 많이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앞바퀴를 빼고 거치하여 경사도에 따라 자동으로 앞바퀴 높이를 조절해주는 Kickr Climb, 핸들로 조향을 가능하게 하는 Sterzo, 그리고 로라가 제자리에 완전히 고정되어있기 때문에 생기는 댄싱 시의 어색함이나 자전거 프레임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라커보드 등이 있다.

3. 관련 문서


[1] 자력으로 드럼에 저항을 거는 게 아니라 회전하는 금속 옆에 자석에 있을 때 발생하는 맴돌이 전류를 응용한 방식이라서 알루미늄처럼 자석이 붙지 않는 금속 드럼에도 사용할 수 있다.[2] 심리적인 불안감 해소를 위해 로라에 여러가지 안전 부속을 달 수 있다. 제일 기본적인 것이 자전거가 옆으로 이동하는 경우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사이드 휠로, 위의 평로라 사진에서 앞 드럼 양 옆에 붙어있는 파란색 바퀴가 그것이다. 그리고 위 사진에서 뒷 드럼 위에 있는 가로바는 자전거가 로라의 드럼을 넘어가 앞으로 발사하는 것을 방지해주는 추가 부속이다. 드럼 위치를 잘 조절하면 자전거가 앞으로 발사할 일은 없기 때문에 흔하지는 않은 부속인데 심리적인 안정감을 위해 붙이는 것. 그 외에 싯포스트에 끈을 달아서 묶어둘 수 있는 폴대를 추가할 수도 있다.[3] 최근에는 일반 스마트 로라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자전거를 거치할 필요도 없이 실내 자전거에 스마트 로라의 모든 기능을 이식한 Wahoo KICKR BIKE나 Tacx NEO Bike와 같은 스마트 바이크가 탑티어 플래그십 제품군에 포진해있다. 다만 이들은 엄밀히 말하면 실내 자전거에 해당하기에 "내 자전거를 거치해서 사용한다"라는 의미의 로라와는 약간 의미 차이가 있다. 하지만 기존의 실내 자전거가 라이딩 자세나 저항 등이 실제 자전거와는 멀리 동떨어진 물건이기 때문에 스마트 바이크는 기능적으로는 스마트 로라에 가깝다.[4] 일반적으로 중급기는 플래그십 제품군에 비해 파워의 정확성을 조금 희생하고 구현 가능한 최대 저항 및 경사도가 조금 부족하다.[5] 파워값을 계산하는 데 케이던스 값이 필수라서 모든 스마트로라는 케이던스 측정 기능도 딸려있다. 파워는 날씨나 노면 등의 환경과 장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순수하게 페달에 가해지는 힘만을 측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파워미터의 대두와 함께 라이더의 기량을 측정할 수 있는 객관적인 수치로 사용된다.[6] 저가 제품의 경우 스마트로라라고 홍보는 하는데 자세히 보면 파워값을 외부 디바이스로 보내는 기능만 있고 신호 수신 및 자동 저항 변경은 불가능한 제품이 있으니 저렴한 제품을 구매할 계획이라면 스펙과 리뷰를 자세히 살펴보고 결정하자.[7] 단, 저항감의 주체인 플라이휠의 한계 때문에 평지나 내리막에서는 페달을 밟지 않아도 한동안 그냥 갈 수 있는 현실의 자전거와는 다르게 페달을 놓으면 순식간에 멈추게 되며, 다시 페달을 밟으려면 내리막임에도 불구하고 플라이 휠에 가속이 붙을 때까지 강한 저항이 걸린다. 이 때문에 실제와는 다르게 내리막에서도 페달은 계속 밟아주어야 한다. 최근에 나오는 플래그십 제품 중에는 플라이휠에 별개의 모터를 달아서 내리막에서 페달을 놓아도 플라이휠이 계속 돌아가도록 만든 제품도 있다.[8] 단, 파워 값 계산에는 케이던스 수치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케이던스가 들쑥날쑥하면 ERG 모드가 정확하게 안 먹을 수도 있다. 주로 페달이 헛돌정로로 낮은 파워나 힘들어서 제대로 밟을 수 없는 지나치게 높은 파워존에서 케이던스가 튀면서 ERG모드의 저항이 오락가락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스마트로라의 케이던스 측정 방식이 체인이 당겨지는 힘의 미세한 차이를 감지하는 방식이라면 이러한 상황에서 케이던스 오류가 날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에 소프트웨어서 인식 가능한 별개의 케이던스 센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며, 적당한 케이던스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 자체도 좋은 훈련이니 로라로 훈련할 때는 최대한 케이던스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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