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3 20:42:19

스테인리스 비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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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사용법3. 원리4. 기타

1. 개요

이름대로 풀이하자면 스테인리스강를 이용하여 만든 비누다. 손을 씻는 데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라 비누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진짜 비누는 아니다. 재질이 금속이니만큼 물에 녹는 것은 아니고, 각종 냄새(생선 비린내나 마늘 냄새 등)들을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주방에서 일을 한 뒤에 손에서 쉽게 사라지지 않는 각종 냄새 제거를 위해 손을 씻을 때 사용한다. 과학적 근거가 빈약하고 효과를 봤다는 사람과 보지 못했다는 사람이 나뉜다.

2. 사용법

스테인리스 비누를 손에 쥐고 흐르는 물에서 만지작 거리고 있으면 된다.

애초에 물에 녹는 물건이 아니다 보니까 물을 묻힐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물을 묻히지도 않고 그냥 손에 비비고 있다가 효과가 없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일단 사용법 자체는 물과 함께 사용해야 한다. 몇 초간 그렇게 흐르는 물에서 만져주면 손에 냄새가 없어진다고 한다.

3. 원리

과학적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은 제조사만의 주장이므로 일단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그 방증으로 제조사가 주장하는 내용과 판매 측이 기재한 원리도 서로 다르다.

스테인리스 철은 산화 크롬 피막이 형성되기 때문에 산소나 외부 물질의 부식을 막아준다. 이 덕에 녹이 슬지 않는데, 미국 제조사에서는 스테인리스 철을 물과 씻으면서 피막이 악취를 내는 황성분을 잡아준다고 설명한다.

반면 한국 판매사에서는 스테인리스 철이 물에 닿으면 음이온을 형성해 양이온과 결합해 냄새를 제거한다고 설명한다. 냄새가 나게 하는 물질이 손에 묻어있을 경우 그 자체로는 물에 쉽게 씻겨 나가지 않지만, 스테인리스 비누를 사용하면 이온화 과정을 통해 물에 쉽게 씻겨나간다는 뜻이다. 황 성분 만을 강조하는 제조사와 다르게 온갖 냄새 분자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 구리가 살균 작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근거로 금속 자체가 살균력이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근거가 더욱 빈약하다. 애초에 금속 자체가 살균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닐 뿐더러, 스테인리스 철이 아닌 구리와 은을 손에 문지르더라도 일반 비누와 같은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

4. 기타

  • 국내의 경우 본인이 사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외국의 지인에게 선물 받아 가지게 된 경우도 많이 보이는데, 이런 경우 사용법을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많다. 또한 비싼 가격으로 구매가 망설여지는게 대부분이다.
  • 광고에서 김치냄새가 밴 김치통 등에 넣어두고 냄새가 없어지나 실험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제조사에서는 흐르는 물과 문지를 것을 강조하면서 단순히 담가놓는 것으로 냄새가 빠진다는 것을 주장하는 것은 사실상 모순. 정작 효과 못봤다는 사람들은 사용법을 지키지 않았다고 비난하니 더더욱 묘하다.
  • 스테인리스 자체가 효과가 있는 거라면 흐르는물 + 스테인리스 에 문지른다는 점에서 딱히 스테인리스 비누를 사지 않아도 시도해 볼 수 있다. 대부분 가정의 싱크대와 식기류는 스테인리스강으로 제작되어 있다. 말하자면 싱크대에 물 틀어두고 싱크대 바닥을 문질문질 하고 있으면 된다. 문지를 때 음식 쓰레기 같은 걸 떠올리지만 않을 수 있다면...
  • 발냄새 제거에 이용하여 효과를 보았다는 후기가 있다.
  • 스테인리스 비누 사용처가 다목적이다. 물 묻힌 장갑 끼고 물 묻혀가면서 물건에다 문질러보자
  • 사용 기한에 대해 5년간 쓸 수 있다거나, 10년간 쓸 수 있다거나, 녹지 않으므로 평생 써도 무관하다는 의견들이 난무한다. 제품에 사용 기한이 쓰여있는 제품도 있으니 해당된다면 이를 제조사 권고를 따르는게 좋을 것이다.
  • 금속 재질 특유의 광택과 둥그런 곡면에서 나오는 미적인 요소 때문에 단순히 장식용으로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 입냄새 제거를 위한 나온 구강용 제품도 있다. 막대사탕 형태로 만들어서 입에 넣고 빨면 된다고 한다.